DODGERS/NEWS

추가 마이너 옵션(4th)이 적용될 브락 스튜어트

DrakeJ 2019. 2. 21. 21:42


2016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던 선수였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A+부터 AAA까지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정복한 뒤,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스팟선발로 빅리그로 콜업이 되며 다저스의 탑 투수 유망주로 부상하였던 브락 스튜어트(Brock Stewart).

특히 컵스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보급형 맥스 셔져를 연상케 할 정도의 패스트볼 무브먼트와 투구폼으로 설레게도 했었죠. 그랬기에 시즌 중반 홈스,몬타스,카튼 등을 정리하고 오프시즌엔 데 리온도 정리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 후,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구위가 하락하고 꾸준하게 경기를 뛰지 못하며 경기력마저 퇴보하는 모습을 보인 아쉬움을 남긴 선수라 이제 마이너 옵션을 모두 다 쓴 브락 스튜어트를 이번 오프시즌에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고민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올해 사실상 25인 로스터에는 그를 위한 자리가 없어서 DFA 또는 트레이드를 할 것으로 봤지만 프리드먼이 팔지 않고 계속 지키고 있던 이유가 The Athletic의 기사를 통해서 밝혀졌네요.


All that travel is the product of Major League Baseball’s options system. When they reach the majors, players are given three minor-league options. Each one enables teams to freely demote that player for a season. Typically, an up-and-down pitcher such as Stewart would be out of options come this spring, and by opening day his team would be forced to roster or trade him or risk losing him on waivers.

But Stewart’s is not a typical case. A little-known provision in baseball’s 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supplies a fourth option to Stewart — or, really, the Dodgers.

“I don’t want an option,” Stewart said. “But I have one.”

일단 본인이 직접 들은 내용이고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다음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e doesn’t want one because he knows it could subject him to another see-sawing season between Oklahoma City and Los Angeles, or wherever those teams are playing. He finished 2018 believing those days were over, only to learn in a November phone call from his agent they were not. While they talked, Stewart received a screenshot of an email exchange with a Players Association employee explaining the circumstances.

Stewart earned a fourth option year because he has been optioned in three seasons but has not yet logged “five full seasons of professional experience.” The distinction there is “full.” Players who reach the big leagues quickly are at risk. Stewart has pitched five pro seasons and, when he was drafted in 2014, pitched 17 times in rookie ball that year. But a full season requires a player to be on an active roster for at least 90 days, and the rookie-league season spans a week shorter than that.

And Stewart is not the only player dealing with this situation this year. Because he was drafted in 2015, White Sox pitcher Carson Fulmer was also awarded a fourth option, despite appearing in the majors and minors in each of the last three years.

이제 옵션에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을 했던 스튜어트는 에이전트가 선수 협회측과 확인한 결과 추가 옵션(4th opt)이 발동하는 조건에 자신이 해당한다는 소식을 듣게 됨....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five full seasons of professional experience.” 프로 5년차를 풀시즌으로 명시한 점인데.. 여기서 풀시즌은 최소 90일이상 액티브 로스터에 있어야 하는데 드랩이 됐던 해는 풀시즌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

추가로 스튜어트말고 화삭에 카슨 풀머(aka 뷸러 친구) 또한 여기에 해당함.


“It doesn’t make sense,” Stewart said. “What, they’re penalizing guys for making it to the big leagues so quick?”

Stewart endeavored to make the best of it, signing up for frequent-flyer accounts to capitalize. When he meets or leaves the Dodgers, he earns American Airlines miles. He linked his Southwest Airlines account to the Class AAA travel docket. When either team stays in a Marriott property, he accrues those points, too. And all those trips have earned him the right to take more — on vacation.

“I can go to Hawaii pretty much for free right now,” Stewart said.

스튜어트는 (구단이 아닌)이러한 시스템에 불편한 심기를 보였는데 이해는 가지만 제도가 이런걸 어쩌겠나요;; 구단 입장에서 빠르게 콜업을 한 선수에 대한 리스크를 보완해주는 차원으로 만들어진 제도이기에 저런거라도 없으면 그냥 1~2년 늦게 콜업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 

다만 스튜어트 입장에서는 작년에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마이너와 메이저를 엄청 오가는 모습을 보여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당시 쌓은 마일리지로 하와이 공짜로 간다네요ㅋ)


그 외에 기사에 나온 내용 중 스튜어트 인터뷰 부분..

스튜어트는 작년에 구속이 덜 나오는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법을 알게 되었고 딜리버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파악하여 수정했다고 합니다. 올해 몸 상태가 더 좋아졌기에 이제 더 공을 강하게 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작년 자신을 빅리그에 구멍이 생겼을 때 땜방으로 수십번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써먹었긴 하지만 구단을 여전히 신뢰하고 구단을 존중한다고 합니다.( 푸윅아 신시내티에서는 100% 보여주자!!ㅎ) 그리고 마일리지 잔뜩 챙겨준거에 대해서도 땡큐라고~


  

물론 옵션이 생겼어도 트레이드나 DFA 가능성은 상황에 따라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 굳이 다저스에서 쫒기듯이 팔거나 버릴 이유는 사라졌기에 건강해진 스튜어트의 구위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1년 더 지켜볼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점은 분명 구단 입장에서 굿 뉴스네요.



그럼 여기서 하나 더..


저번에 JT 샤그와(JT Chargois)에 대해서도 12년 드래프티지만 13,14년에 부상으로 아예 공을 던지지 않았는데 이 기간에 액티브 로스터에 들지를 못했던 것으로 보고 12년은 풀시즌이 아니기에.. 15~18년 4년간 풀시즌을 보낸 것으로 여겨질 경우 4th옵션이 추가되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 4th 옵션 가능성이 제기 됐는데.. 기사안에는 따로 샤그와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습니다. 

일단 풀머는 언급하고 샤그와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샤그와는 해당사항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다저스 비트라이터들이 그렇게 꼼꼼하게 체크했을 것 같지는 않아서.. rosterresource.com의 주인장이 말한 샤그와의 추가 옵션 발생 가능성도 일단은 더 두고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