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GERS/NEWS

개막전 선발이 취소된 클레이튼 커쇼(프런트 소식)

DrakeJ 2019. 3. 19. 12:15

2019/02/21 - [DODGERS/NEWS] - 9년 연속 오프닝 선발이 유력한 클레이튼 커쇼


스프링 캠프 초반 9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 유력해 보였던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는 부상을 당한 이후 개막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 물음표가 붙어있었는데 오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통해 공식적으로 개막전 선발에서 아웃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사실 누구나 예상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커쇼까지 다들 최대한 경과를 지켜보는 분위기였는데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결국 커쇼의 개막 연속 선발 등판은 8년에서 끝나게 되었습니다. 

커쇼가 아닌 다저스의 마지막 개막전 선발 투수는 2010년 빈센트 파디야(Vicente Padilla)였습니다. 

커쇼의 다음 일정은 수요일(현지시간)에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날 공식 스캠 게임에서는 코리 시거(Corey Seager)가 복귀를 할 예정이라네요.

그리고 스캠 막바지인 프리웨이 시리즈가 시작하는 시기쯤 선수단은 LA로 이동하는데 커쇼도 함께 동행한다고 합니다. 프리웨이 시리즈에 등판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는데 아마 라이브 피칭에서 상태가 좋으면 던질 가능성이 올라갈 듯 하네요. 그러다 보니 시즌을 IL에서 시작을 할 지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할 듯..


개막 선발 후보

사실 뭐 개막 선발이란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상징성은 있다 보니 누가 차지할 지 궁금해지는데..

넒게 잡으면 6명의 후보가 있지만.. 워커 뷸러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빌드업 속도로 봐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서 로버츠가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기에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훌리오 유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켄타 마에다 역시도 가능성은 떨어져 보입니다.

결국 리치 힐 류현진의 싸움이네요. 둘의 스캠 폼은 비슷해 보이지만 작년 가을야구에서 프런트가 류현진에 대해 믿음을 더 보였던 것을 보면 박찬호에 이은 또 한번의 한국인 선수가 개막전 마운드에 서는걸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힐VS류는 50/50이라 향후 일정들을 지켜봐야겠네요. 



전체적으로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는 최근 몇 년간의 모습과는 다르게 큰 부상자들이 없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스캠 초반 자잘하게 뻐근하거나 통증 정도 발생하면서 잠시 훈련을 중단하거나 그런 것은 다른 팀들도 다 있는거고... 일단 커쇼를 제외하면 큰 부상들이 없다는건 긍적적으로 보이는데..

하나 걱정이라면 맥스 먼시의 손목 상태... 스캠 초반 빠따질 하는 모습을 봤을 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을 뿐 아니라 헛스윙도 많이 나오던게 이 영향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크리스 테일러도 초반 빠따 돌리는게 영 별로였는데 요즘은 어떠려나;

어쨌든 이제 한 10일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다들 마지막까지 몸관리 잘하고 시거만 무사히 복귀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런트 소식


다저스의 팜 디렉터였던 브랜든 곰스(Brandon Gomes)가 Vice President & Assistant General Manager으로 승진을 하며 2017년 다저스에 피칭 코디네이터로 합류한 이후 18년에 팜디렉터 19년엔 부사장&부단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리드먼 사장과는 탬파 시절 인연과 툴레인 대학 동문입니다.

곰스의 승진으로 빠진 Director of Player Development 자리에는 조직내 프로 스카우트였던 윌 라임스(Will Rhymes)가 승진하여 채웠습니다. 곰스처럼 선수시절 프리드먼 사장과 같은 고향인 휴스턴 출신이면서 탬파에서 인연이 있던 인물인데 2016년에 다저스 프런트에 합류하였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조쉬 번스와 일하던 알렉스 슬레이터(Alex Slater)는 프리드먼 사단에 합류 후 Director of Baseball Development & Scouting 포지션에서 있다가 Director of Baseball Operations로 승진하며 스카우팅과 선수 개발 뿐 아니라 좀 더 많은 영역에서 권한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 프리드먼 사단에 합류하여 중남미 지역을 담당하는 Coordinator of International Player Development로 일하던 던컨 웹(Duncan Webb) 또한 Director of Baseball Resources로 승진하였습니다. 이 양반은 보스턴 프런트 출신. 

그리고 이건 스캠 초반에 나온 소식인데 프런트 쪽 소식 전한 김에 겸사겸사..

내야 두 포지션에서 골드 글러브(2B/3B)를 받은 도미니카 출신의 플라시코 폴랑코(Placido Polanco)가 다저스의 Special Assistant로 합류하여 프리드먼 사장을 보좌하게 되었는데 사진 속에 있는 저 세 양반 모두 필리스에서 함께 뛴 경력이 있네요. 아마 이바네스나 어틀리가 프사장에게 추천해서 데려왔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선수시절 에러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즌 중에도 럭스랑 다운스,아마야 같은 애들 만나서 수비 팀 좀 전수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