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GERS/ANALYSIS & COLUMN

다저스의 새로운 팜 디렉터 브랜든 곰스(Brandon Gomes)

DrakeJ 2017. 12. 17. 22:03


*12월 초에 발표됐던 소식이긴한데 그땐 이 블로그가 없어서 못 전했다가 갑자기 생각나 관련 글을 하나 써야겠다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최근 팜디렉터의 선임된거에 대한 인터뷰는 짧게 있긴 한데 포스팅을 할 정도의 내용이나 양이 아니라서 브랜든 곰스의 17년 초에 나온 인터뷰 기사를 대신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브랜든 곰스와 다저스의 투수 육성 방향과 철학 관한 모든 부분을 알 수는 없지만 일부분을 느낄 수 있어서 이것을 통해 팜 디렉터로 승진한 곰스의 대해 가볍게 알아보고자 발번역으로 옮겨봤습니다.


<새로운 피칭 코디네이터 브랜든 곰스의 인터뷰>


메이저리그에 드래프트된 이후 10년간의 프로경력 마침표를 찍은 툴레인 대학 출신인 브랜든 곰즈는 본인의 야구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지난 가을부터 그는 다저스 플레이어-디벨롭먼트의 피칭 코디네이터로서 일을 시작했다.

그의 역할은 전형적이지 않다. 사실, 앤드류 프리드먼과 파르한 자이디 등이 이끄는 어느 조직에 못지 않게 혁신적인 프런트가 그를 고용했기에 놀라운 일은 아닐것이다. 그들은 영리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데려오는것을 좋아한다. 참고로 곰스는 대학에서 복수전공으로 법률과 금융학을 공부했다. 

곰즈는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새로운 일자리와 다저스에서 새로 만든 피칭 부서에서 하고 있는 것들의 일부분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화질-_- 최근 윈터미팅이 열렸던 올랜도에서의 모습입니다.)

Gomes on getting hired by the Dodgers

"16년 6월에 컵스에서 방출된 후, 저는 계속해서 AAA계약을 찾았습니다. 어느 팀도 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탬파시절에 인연을 맺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에게 연락을 했고 그러면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어요. 먼저 프리드먼은 저를 다저스 팜 디렉터인 게이브 케플러에게 연결을 해줬습니다."

"우선 제가 다저스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게이브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나서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한 달을 보내며 스태프들을 알아갔고 팜에 어린 유망주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저스에서 저의 직함은 ‘Pitching Coordinator, Performance.'입니다. 내가 속한 부서는 새로 만들어졌어요. 우린 여러명의 피칭 코디네이터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일은 한 명이 다루기에는 커다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관점들로 투수들의 특성을 바라보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두는 것은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전처럼 전통적인 한 명의 피칭 코디네이터를 두는 것 보다는 여러명이 함께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저를 포함한 Donnie Alexander, Chris Fetter, Jimmy Buffi, Jason Gilberg, Jack Cressen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지금은 새로 추가된 사람들이 있으니 약간 차이가 있을겁니다) 업계에 명성이 높은 이름들은 없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The Pitching Department'라는 팀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크리스 페터는 이번에 새로 합류했고 나머지 동료들은 기존의 있던 멤버들입니다.



On his role and player plans

"제가 오프시즌에 가장 중점적으로 다뤘던것은 매타분석,트랙맨 정보,피치의 사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이 모든 정보들과 제가 선수시절 겪었던 경험들을 더해 만들어진 투수들을 육성하는 플랜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에 저희에게는 거대한 R&D 팀을 가지고 있고 이 일을 함께하는 피칭부서의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작년에 그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투수들과 함께 이 일을 발전시키는 시간과 과정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가장 주된 것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 녀석의 공은 최상급의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스트라익 존에 특정 부분에 피칭하는것을 보고싶어!' 또는 '이 친구는 파워 싱커야, 그래서 우리는 투구시 어떠한 방식으로 어프로치를 가져가길 원해' , '그는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어, 그러므로 그는 그것을 지금 보다 더 많이 사용해야돼.'등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완전히 새로운건 아니지만 우리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제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데이터가 있다면 선수들이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이해를 돕는데 더 용이합니다. 그것은 분명히 의견 이상의 것이 될거에요. 그리고 경험과 데이터가 일치하면 이해하기는 더욱 수월해집니다. 그래서 데이터는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우리가 과정을 바꿔야만 하는지'에 관한 추가적인 확인을 하는 작업의 좋은 도구입니다."



On getting buy-in

"우리는 오프시즌 동안 선수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편안해?'와 같은 서로간의 열린 대화입니다. 꾸준히 선수들과 개인적인 연락을 하는 것은 다저스 조직이 각각의 선수들과 취하고 있는 케어의 또다른 방식입니다."

"현재까지 반응들은 매우 긍적적이에요. 우리는 선수들의 피드백을 정말 권장합니다. 선수들이 그냥 'OK'라고 말하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우린 그들이 우리의 제안에 'Why'라는 질문을 하기를 원합니다. 결국 이건 그들의 커리어이기 때문에 이런 대화에 있어서 선수들이 열정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다루기를 원해요. 우리는 제안을 하는거지 누군가에게 무조건 하라는 식의 강요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피드백에 관하여 돌아오면, 그간 투수 유망주들로 부터 받은 피드백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선수들은 우리가 이러한 작업을 하기 위해 대화를 하며 시간을 투자 하는 것에 만족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투수들에게 어떠한 동의를 구하는 방법에는 정곡을 찌르며 핵심을 짚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통계들의 관한 것들을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녀석들은 그것을 따를거에요. '너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못 잡으면 삼진 잡을 확률은 떨어질거야.' 라는 말과 함께 실제 그것에 부합하는 데이터들을 보여주는 것은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초구에 피해가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거에요."



On expanding the knowledge base

"다저스에서 일하는 가장 최고의 것들 중 하나는 전통적이지 않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시도하고 분석하는데에 매우 자유롭다는겁니다. 제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이 있고 스마트한 사람들이 R&D와 다저스 조직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전진하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도 있죠."

"예를 들어, 요즘에 유효 회전(useful spin)과 다른 여러가지 것들에 관한 기사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에 더 깊게 파고 들고 있는 중입니다. 업계의 대다수처럼 '하이스핀은 이렇고 로우스핀은 이렇다'의 단순한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니라 더 자세하고 많은 것을 알기를 원하거든요."

"또한, 우리는 모든사람들을 이런 대화들 속으로 들어오게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게 우리가 취하고 있는 계획중 하나에요. 우리는 투수와 포수를 이 대화에 포함시키고 있고 우리는 그들이 게임에서 스스로 정면 돌파하기를 원합니다. '비디오를 봐라! 타자들을 분석하는 법을 이해해라!' 그리고 그들이 서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안 히트맵과 각각의 숫자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투수들은 포수에게 전부 의존할 필요가 없고 포수 또한 투수코치의 스카우팅 리포트의 의존할 필요가 없어질거에요. 즉, 코치가 투,포수에게 전달한 게임플랜보다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플랜을 만들어서 경기에 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마이너에서 그것을 우선순위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빅리그에 제공되는 모든 데이터와 함께, 만약 당신이 마이너에서 이런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도태될 겁니다. 빅리그에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이런 것들의 일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투수가 라인업을 다루고 게임플랜을 돕는 방향으로 좋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On sequencing and tunneling 

"투수의 강점과 타자의 약점을 잘 매칭시켜야 합니다. 제가 91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존 하단과 밖으로 던지는게 강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근데 그 방식을 트라웃에게 적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닐지도 몰라요. 즉, 트라웃을 상대로는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연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카일 헨드릭스와 그렉 매덕스는 터널을 매우 잘 만들어요. 리치 힐과 배리 지토는 스페셜한 브레이킹볼을 가지고 또 다른 방식의 터널링을 합니다. 그것 또한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전 그런한 것들을 작업하는 법의 정해진 시퀀스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수집하고 있는 터널링에 관한 정보가 있음에도 그것을 정확히 수치화하는 것은 정말 어렵기 때문이에요."

"마이너리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터널링을 잘하는 선수들을 따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아마 메이저리거들은 마이너리거들 보다 마이너 레벨을 가볍게 통과하고 메이저로 올라가기에 충분한 터널을 잘 만든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럼 혹시 메이저에서도 통할 정도의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는 터널의 특정한 요소가 있을까요? 그것 역시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것의 시발점은 투수의 장점과 타자의 약점을 수반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들을 통해 온 시퀀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건 단순히 패스트볼 다음에는 스트라익 존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같은 매번 쓰는 방식의 시퀀스가 아닙니다. 다양한 컴비네이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어떤 시퀀스가 매번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음에도 어떤 시퀀스는 아마 다른 것보다 더 효과적일 겁니다. 그것은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또 다른 유형 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