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GERS/ANALYSIS & COLUMN

다저스에게 도박이 될 지 모르는 클레이튼 커쇼

DrakeJ 2018. 11. 3. 13:52

By Ken Rosenthal(The Athletic)


가장 유력한 예상은 다저스가 옵트 아웃 결정 데드라인(4 p.m. ET on Friday)전에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그의 옵트 아웃을 막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새 계약 합의에 도달하면 다저스는 "인간 커쇼"에게 리스크를 감수하고 베팅을 하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그는 좋지만 "투수 커쇼"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들이 받고 있는 평가를 기준으로 보면(계산적이며 냉정하고 공정하게 감정을 배제한 채) 현명한 겜블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다저스는 커쇼를 그러한 관점으로 그와의 계약을 접근할 수 없다. 그는 그들에게 21세기 현대판 샌디 쿠팩스(Sandy Koufax)이고 3번의 사이영 위너이며 자신들이 2006년 드래프트 전체 7번픽으로 뽑은 프랜차이즈 투수이다. 그리고 커쇼의 워크에씩은 다저스의 다른 투수들, 구단 전체에게 롤모델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커쇼는 지난 NLCS 경기가 치뤄지던 시기에 Fox Sports 1과 인터뷰를 통해서 나에게 말했듯이 그의 앞으로 플랜은 예전의 보여줬던 구속의 일부를 되찾는 것이다.  


과거 스터프가 감소한 모든 투수들이 구위를 되찾은 케이스를 비교해보면 커쇼 또한 그것을 해낼 확률은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물론 35세의 저스틴 벌랜더(Justin Verlander)라는 예외 케이스가 있다. 그가 코어 근육 수술로부터 회복을 하던 시기인 2014년에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3마일이었지만 지난 2년간 평균 95.5마일로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줬기 때문이다.


30세의 커쇼는 허리 부상 문제로 3년 연속 부상자 명단에 등재가 되었고 평균 162이닝을 던졌다(또한 올해는 이두 건염 증상도 있었다) 올해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과 K%, swing&miss%는 모두 훅 떨어졌고 그의 hard-hit%는 36.1%로 증가를 하였다(hard-hit%가 30%대가 된 것은 커리어 처음). 

그러나 필자가 그에게 과거와 다르게 낮아진 구속으로 던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어땠는지에 대해 질문은 했을 때, 그는 길고 흥미로운 답변을 내놓았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지난 몇 년과 비교도 하지 않습니다. 전 그렇게 접근하기 보다는, 타자를 상대하며 당신에게 지금 너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말해주는 것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식으로든 아웃을 잡으려고 할 겁니다. 전 항상 아웃 카운트를 어떻게 잡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줄곧 말해왔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아웃을 만들어내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꼭 삼진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주자가 득점권에 있으면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당신은 삼진을 잡아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초구에 땅볼 아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삼진보다 더 좋은 결과가 됩니다. 전 단지 가능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아웃을 만들기를 원해요. 그리고 저에게 삼진이 필요한 상황이 오게 되면 그것을 할 수 있는 스터프는 여전히 제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 제가 만들어 낸 변화나 조정들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지난 몇 년과의 상황을 비교하며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질문하신 것에 대한 대답은 이렇고, 전 더 느린 공을 던지고 있는 중이에요. 저도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남은 커리어 마저도 계속 이렇게 피칭을 할 지는 현재로서 답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전 확실하게 저의 원래 구속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이번 오프시즌에 그것에 필요한 훈련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입니다.


필자는 이어서 커쇼에게 진화할 필요가 있는 이런 상황들을 즐기고 있는지 물었다. 지난 10년 동안, 오직 벌랜더와 맥스 셔져(Max Scherzer)만이 이 다저스의 에이스보다 많은 이닝(포스트 시즌을 포함해서)을 던졌고 이러한 워크로드는 보통 거기에 따른 대가가 따른다. 


아니요. 그냥 항상 동일했으면 좋겠네요. 굳이 변화할 필요가 없다면 굳이 변화를 주려고 하지 않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Father Time)라고 말하듯이 제가 지나온 시간들이 있네요.

전 30세입니다. 그렇게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도 꽤 이닝들이(커쇼 커리어 이닝: 2,248 1/3IP) 쌓였지만 여전히 강하게 공을 던지며 저보다도 많은 이닝을 던진 녀석들이 있기에, 저는 아직 제 안에 많은 힘이 남아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전 이번 오프시즌에 그것을 찾는 시간을 가질 생각입니다.


현재 상황에서의 커쇼는 허접한 선수가 아니지만 그의 포스트 시즌 성적(4.32 ERA in 152IP)과 엘리미네이션 게임 성적(6G, 6.06 ERA) 때문에 왜곡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정규시즌 동안 그의 퍼포먼스를 보자: 2.73ERA. 비록 2010년 이후로 가장 높은 ERA이지만 규정 이닝에서 2/3이닝이 모자르지만 않았다면(규정이닝 162IP, 커쇼 올해 이닝 161.1IP) 리그 순위에서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NL에서는 4위). 


FanGraphs’ dollars metric에 따르면, 한 선수가 FA로서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를 기반으로 WAR(wins above replacement)을 달러 스케일로 전환을 했을 경우, 커쇼는 $28.2M의 가치가 있다고 나온다. 이 수치는 커쇼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이전 3년은 $68.3 million, $52.2 million and $37.1 million). 이것은 여전히 그의 실제 연봉인 $33M 범위 안에 있다.


커쇼가 현재의 딜을 고수한다면 다저스 입장에서 합리적인 해결방안은 그거 다음 2년간 벌 수 있는 평균 $32.5M 보다 더 낮고 기간은 더 긴 딜로 그와 계약하는 것이다. 아마 $25-30M 정도가 될 것인데 이 새로운 금액은 여전히 다저스 입장에서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팀에 헌신하며 다저스 프랜차이즈를 의미하는 커쇼에게 베팅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정확히 누구에게 베팅을 하겠습니까?



어제 저녁에 나온 건데 오늘 커쇼 관련된 기사들 보다가 이게 가장 적절해보여서 재계약 포스팅에 이어 커쇼 재계약 기념으로 글 하나 더 포스팅합니다. 

물론 저같이 커쇼를 웬만하면 잡았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다저스 팬들도 있겠죠. 이런 것은 정답이 없기에 충분히 의견이 나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디비전 시리즈에서 좋은 피칭을 했을 때도 커쇼의 관한 내용을 끄적된 적이 있는데 이번 시즌이 어쩌면 커쇼 커리어에서 좋든 아니든 많은 경험과 고민을 하게 되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이터를 즐기는 타입이면서 팀 위주로 야구를 보는 팬인지라 이게 도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저도 잘 알지만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하거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이 아닌 한 다저스에서 은퇴시켰으면 하는 유일한 선수다 보니 이번 재계약이 잘 됐으면 했는데 3년이라는 아주 만족스러운 기간으로 재계약을 하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본인만 잘하면 33세에 다시 FA에 나오는 것이니 충분히 좋은 계약을 얻는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몸 관리 잘해서 당장 내년 스캠이나 시즌 초가 아닌 길게 보고 자신만의 해답을 꼭 찾아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