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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이 머지않은 현재 다저스 로스터 상황 정리 + 여러 소식들

DrakeJ 2018. 3. 23. 18:31

과연 월드 시리즈가 끝난 후에 이 양반이 여기서 이러고 있을 지 예상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ㅎ


최근 저스틴 터너의 부상과 알렉스 버두고,로키 게일의 마이너행과 함께 32명만이 메이저리그 캠프에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부상자 3명을 제외하면 29명이 남았네요. 


향후 일정(한국 날짜로) 

토요일 -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

일요일 - vs시카고 화이트 삭스 원정경기(어차피 같은 구장을 쓰기에 별 의미는 없음) 

월요일~수요일 -  LA로 이동하여 애너하임과 프리웨이 3연전

*토요일 로열스와의 경기 후, 다저스의 대다수 선수들은 저녁에 LA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화삭전에 나오는 선수들은 거의 마이너리거들 위주로 경기를 치를 것 같네요. 또한 매년 그랬듯이 다저스타디움으로 경기를 뛰거나 뛰지 않더라도 메이저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주기 위해 4~5명 정도의 어린 선수들을 데려가는데 올해도 여러 선수들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제 기억에 야디에르 알바레즈, 윌 스미스, DJ 피터스, 워커 뷸러등이 함께 동행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때 다른 애들은 경기를 뛰었는데 알바레즈는 불펜 피칭만 했던게 생각나네요.   


며칠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펜 7명의 가능성도 염두해둔다는 발언이 있었기에 불펜을 7인 또는 8인으로 했을 때의 각각의 경우의 따라 오프닝 로스터를 예상하는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 남은 명단을 보면... 


현재 남은 메이저 스프링 캠프 명단(32)   *()안은 남은 마이너 옵션 수 

Pitchers - 15

SP - 5

Clayton Kershaw

Alex Wood (3)

Kenta Maeda (3)

Rich Hill

Hyun-Jin Ryu


RP(10)

Kenley Jansen

Ross Stripling (2)

Pedro Baez (2)

J.T. Chargois (1)

Josh Fields (1)

Wilmer Font (0)

Yimi Garcia (1)


Scott Alexander (2)

Tony Cingrani (0)


Pat Venditte (2)                               


Position Players - 14

C - 3 

Yasmani Grandal

Austin Barnes (1)

Kyle Farmer (2)


IF - 

Cody Bellinger (3)

Logan Forsythe 

Corey Seager (3)

Chase Utley


OF - 7 

Yasiel Puig (1)

Chris Taylor (1)

Matt Kemp

Joc Pederson (3)

Andrew Toles (3)

Trayce Thompson (0)


UT - 1

Kike Hernandez (1)


DL - 3      

Julio Urias (1)

Tom Koehler (0)

Justin Turner     


# 선발 로테이션 5명과 불펜의 잰슨,바에즈,싱그라니,알렉산더,스트리플링 5명정도 해서 투수쪽은 10명정도는 확정이라고 보입니다.  투수(10)

# 그랜달,반스 / 벨린저,키케,시거,포사이드,어틀리 / 푸이그,테일러,켐프 역시 10명 정도는 확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수(10)

# 나머지 다섯 자리가 남는데 현재 이 명단에서 마이너 옵션이 없는 선수는 싱그라니, 콜러, 폰트, 탐슨 4명입니다. 콜러는 부상, 싱그라니는 로스터 확정인 선수라 결국 문제되는건 폰트와 탐슨인데.. 

# 폰트와 탐슨 둘 다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남은 자리는 3자리 정도겠네요. 최근 톨스가 계속 후보로 나오는 점은 다저스 닷컴 비트라이터인 거닉이 지적하면서 마이너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언급했는데.. 이 부분도 충분히 그럴듯한 예상으로 보입니다. 

#폰트나 탐슨을 데려가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피더슨,톨스,파머가 다 들어갈 수도 있는데 해쳐님도 뎁스라는 명목하에 억지로 끌고가다 힘들게 국제 보너스 풀 조금 받으면서 팔아냈던 프런트 성향을 고려하면 프런트가 과연 둘 다 포기할지는 살짝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 타자들 중에서 상대 선발에 상관없이 고정적인 선수들은 벨린저(1B),시거(SS),푸이그(RF),테일러(CF) 이 4명에 그랜달,반스가 둘이 알아서 돌아가며 나올테니 포수까지 5개의 포지션은 고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터너가 돌아오기 전까진 일단 시작은 포사이드가 3루 고정으로 가겠지만 만약 빠따가 맥아리가 없으면 최근 컨디션이 좋은 키케가 상대 투수에 따라 3루 플레잉 타임을 조금 뺏으면서 2,3루를 병행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파머에게 3루 기회를 주는 것도 고려할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는 폰트가 포함이 된다면 불펜을 8명으로 갈 것 같고 폰트가 빠진다면 7명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폰트 유무에 상관없이 5명은 확정적이니 두 명의 여유 공간이 있는데 현재로선 필즈와 샤그와가 조금 앞서지 않나 싶은데.. 필즈가 약간 잔부상이 있어서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보니 가르시아도 완전히 배제는 못하겠네요. 



그 외 소식들

리치 힐(Rich Hill)

수요일에(현지 날짜로 화요일) 리치 힐은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여 6이닝 동안 80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 경기에서는 이번 스캠에 쓰지 않았던 백도어 슬라이더를 우타자 상대로 몇 개를 던져봤다고 합니다. 또한 스플리터(글에는 split-finger라고 나와있는데 스플리터를 얘기하는 듯 싶네요.)를 테스트 했답니다. 정규 시즌에 들어가서도 던질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네요. 이건 새로운 소식이네요. 힐이 암사이드쪽으로 휘는 세컨더리 피치가 없었는데 만약에 잘 된다면 아주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힐은 현지 날짜로 일요일이니 한국은 월요일이 될텐데 애너하임과의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에 던질거라고 본인이 말했습니다. 본인의 스캠 마지막 경기겠네요.

켄리 잰슨(Kenley Jansen)

켄리 잰슨은 오늘 4아웃 피칭을 하였답니다. 잰슨의 향후 일정은 한국 시간으로 월,화 애너하임전에 백투백 등판을 하면서 시즌 전에 마지막 피칭을 할 예정이라네요.

저스틴 터너(Justin Turner)

로버츠 감독은 구단에서는 저스틴 터너의 복귀 예정일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니깐 부상가지고 니들 멋대로 소설 쓰지 말라는 소리죠. 

클래이튼 커쇼(Clayton Kershaw)

낼은 커쇼의 마지막 스캠 경기가 되겠네요. 이 경기 이후 다저스 선수들 대부분은 LA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카일 파머(Kyle Farmer)

카일 파머는 메이저에서 3루 포지션을 소화할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파머가 현재 오프닝 로스터에 고려되고 있는 후보중 한 명이라고 하였습니다.

류현진

류뚱 소식은 워낙 국내 기사가 차고 넘치니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오늘 아주 잘 던졌는데 좀 더 커맨드가 꾸준해지면 좋겠네요. 어깨 부상전에 본 것이 있어서 커맨드에 대한 기대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아직은 커맨드가 성에 안차네요ㅎ 항상 오늘 같이 긁힌 상태로 매경기 던질 순 없으니.. 그래도 오늘 긍정적인 요소가 훨씬 많았던 경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