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켈빈 에레라 영입
호구 왔능가?
워싱턴 내셔널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켈빈 에레라를 빠르게 트레이드로 영입했습니다. 에레라를 영입하며 내야수 켈빈 구티에레즈, 외야수 블레이크 퍼킨스, 우완 요한세 모렐을 내줬습니다.
켈빈 구티에레즈: 닷컴기준 내츠 10위, 로열스 8위. 94년생, AA. Hit: 55 | Power: 45 | Run: 50 | Arm: 65 | Field: 55 | Overall: 45
블레이크 퍼킨스: 닷컴기준 내츠 11위, 로열스 15위. 96년생. A+. 2015년 내츠 2라운드. Hit: 50 | Power: 45 | Run: 60 | Arm: 50 | Field: 60 | Overall: 45
요한세 모렐: 이제 17살. 프로에서 3.1이닝 던짐. 결론: Who?
한때 그랙 홀랜드, 웨이드 데이비스와 함께 켄자스시티의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 팀의 마무리였던 켈빈 에레라는 27경기에 출장해 1.05 ERA, 14 SV, 22 SO, 2BB를 기록하며 이번 데드라인의 최대어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데드라인이 되기 한달하고도 10일이 남은 지금 이 시점에서 트레이드 됐습니다.
내츠는 켈빈 에레라를 클 출혈없이 영입하며 요즘 상태가 안좋은 브랜든 킨츨러와 맞을땐 신나게 맞는 라이언 매드슨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에레라는 마무리 션 두리틀 앞에서 셋업을 맡을 예정이며 원래 셋업이었던 라이언 매드슨은 쉴 수 있게 됐다며 매우 기뻐했다고 합니다.
내셔널스의 대머리마이크 리조 단장은 데이튼 무어 단장에게서 쉽게 켈빈 에레라를 영입하며 여유를 얻게 됐습니다. 한편 언제부턴가 그래왔듯 데이튼 무어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딜을 또 해냈습니다-_-
개인적으로 데이튼 무어의 눈은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리 반년렌탈의 켈빈 에레라라고 해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에 저 대가보다 훨씬 많이 받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최소한 카터 키붐을 메인으로 받아와야 하지 않았나 싶지만...
그래도, 어딘가 우리 야알못들이 보지못한 뭔가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현재만 봐서는 그냥 바보로 보입니다. 로열스 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The #Angels and #Dodgers each were in serious talks with #Royals for Kelvin Herrera before being traded to #Nats. Meanwhile, Shohei Ohtani likely to return this season-at least as a DH-amid Mike Trout's greatest season. https://t.co/dQ3mXOoWVD via @USATODAY
— Bob Nightengale (@BNightengale) 2018년 6월 19일
한편, 내츠로 트레이드 되기전 LA의 두 팀이 에레라를 두고 진지한 논의를 했다는 밥 나이팅게일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안찔러본게 이상하죠. 다저스의 유망주 수준을 봤을땐 에드윈 리오스가 들어간 패키지를 구성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대충 짐작해보자면 데이튼 무어가 내츠의 패키지를 선택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논의는 했었다니 다행이네요ㅎ 이제 불펜 최대어는 오리올스의 잭 브리튼으로 보이는데, 브리튼이 과연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