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우승 30주년인데 오프시즌에 이미 구단에서 언급한대로 이번 시즌 다저스 오프닝 시리즈는 커크 깁슨(Kirk Gibson)의 시구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깁슨의 바블헤드 행사도 있고 파킨스병을 앓으면서 파킨스병을 알리고자 재단 설립도 하였는데 이 재단에 기금을 모으는 행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았던 하프파이프 금메달 리스트인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킴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시구를 할 예정이랍니다.
25인 로스터(25) *()안은 남은 마이너 옵션 수
Pitchers - 13
SP(5)
Clayton Kershaw, LHP
Alex Wood, LHP (3)
Kenta Maeda, RHP (3)
Rich Hill, LHP
Hyun-Jin Ryu, LHP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스프링 캠프 전에 사실상 확정이 된 상태였는데 다행히도 부상없이 캠프를 끝마치고 개막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저스 선수들이 작년 피로도 때문에 빌드업을 천천히 했기 때문에 아직 한창 때 구속들은 아니지만 다들 폼에 이상이 없어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에다를 제외하고는 다들 부상 경력에서 자유롭지 못한점과 커쇼를 제외하고는 스태미너가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작년과 동일하게 정규시즌은 8~90구 정도에서 끊어 주며 포시까지 신선한 어깨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발 국내 해설자들은 이 부분가지고 징징대지 좀 마시길-_-)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들을 정리해보면
클레이튼 커쇼
허리 조심!허리 조심!허리 조심!허리 조심!허리 조심!허리 조심!허리 조심!허리 조심!
알렉스 우드
작년 전반기엔 사이영 피쳐의 모습을 보이며 올스타 투수가 됐지만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투구폼과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커맨드가 나빠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비하여 와인드업을 버리고 셋-포지션으로만 던지기로 하였습니다.
켄타 마에다
계약 당시 팔꿈치의 특이한 부분이 있다는 리포트로 인한 우려와는 다르게 2년 동안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메꿔준 마에다는 작년 불펜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선발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이기에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캠에서 체인지업을 많이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였고 효과도 좋았는데 정규시즌에도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리치 힐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스캠에서 컨트롤 난조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작년엔 시즌 초반까지 어찌나 난리였는지;; 그리고 저번에 올린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스플리터를 이번 스캠에서 연습 중인데 올 시즌 중에 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류현진
투심과 아웃피치용 커브. 일단 투심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싱킹 무브먼트랑 암사이드 무브먼트가 꽤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이 무브먼트들은 본인이 어느정도 통제해서 커맨드 시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이것까지 된다면 좌타 몸쪽/우타 바깥쪽인 암사이드 쪽 공략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지도.. 커맨드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볼넷 증가나 큰거 맞을 가능성이 높기도 함.
커브도 역시나 커맨드일텐데 새로운 커브는 떨어지는 각이 더 커진 느낌이지만 괜찮게 들어갔다 싶은 공들의 타자들 방망이가 끌려 나오진 않는 것을 보면 피치 시퀀스에 좀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더군요. 물론 잘 들어간 공이 많지는 않아서 커맨드가 더 좋아지는게 우선으로 보임.
RP(8)
Kenley Jansen, CL
Ross Stripling, RHRP (2)
Pedro Baez, RHRP (2)
J.T. Chargois, RHRP (1)
Josh Fields, RHRP (1)
Wilmer Font, RHRP (0)
Scott Alexander, LHRP (2)
Tony Cingrani, LHRP (0)
불펜 투수들 쪽에서는 투구폼이나 구종의 변화 보다는 새로 합류한 알렉산더와 샤그와가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주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이미 자신들의 구위는 충분히 보여줬기 때문에 구위 자체는 의심하지 않네요. 그리고 콜러가 푹 쉬다가 6~7월쯤에는 합류해서 힘을 보탰으면 좋겠네요.
기존 멤버들인 바에즈,스트리플링,필즈는 작년보다는 잘해주길ㅎ 잰슨은 알아서 하시고~
폰트는 못하면 바로 DFA가 되겠지만.. 또 모르죠 해쳐처럼 팀이 필요할 때마다 DL에 가서 메이저 연봉이라도 받으며 메이저와 DL을 들락날락하여 팀의 뎁스 역할을 해줄지...
25인엔 없지만 이미 가르시아(1), 브락 스튜어트(1), 데니스 산타나(3), 애덤 리베라토어(1), 에드워드 파레디스(3),딜런 베이커(1) 등이 필요할때 메이저에서 볼 수 있을테고 40인엔 없지만 스위치 피쳐인 팻 벤디트(2)와 전반기 성장여부에 따라 9월에 불펜으로 합류할 수도 있는 파워암들인 야디에르 알바레즈, 미첼 화이트 등과 같은 유망주들도 잠재적인 불펜 뎁스로 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드라인에 브리튼이나 브락, 에레라 등 반년짜리 불펜 자원들 중에 잘하고 있는 누군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을 가능성도 있죠,
Position Players - 12
C(3)
Yasmani Grandal, C/1B
Austin Barnes, C/2B (1)
Kyle Farmer, C/3B/1B (2)
일단 포수가 3명인데.. 현실적으로 파머가 시작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그랜달과 반스 둘이 포수 포지션을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둘이 타격 사이클이 작년처럼 어긋나서 포수쪽에서 생산하는 공격력에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파머는 터너가 올라오기 전까지 자신의 메인 역할은 우타 핀치 히터의 역할과 가끔 후반의 더블 스위칭 같은 것을 통해 3루 수비 정도 보는 역할일 것 같습니다. 터너 복귀 이후에도 살아 남으려면 정말 미친듯이 잘치거나(작년 테일러처럼) 반스가 타격 폼이 안 올라오는 경우 또는 내야의 부상이 있어야 할텐데.. 다저스 입장에서는 좋은 기운은 아닐 것 같네요. 그러니 남으려면 빠따가 미쳐서 고민하게 만들어 주길ㅎ
Cody Bellinger, 1B/OF (3)
Logan Forsythe, 2B/3B/1B
Corey Seager, SS (3)
Chase Utley, 2B/1B/3B
Kike Hernandez, IF/OF (1)
Yasiel Puig, OF (1)
Chris Taylor, OF/SS/2B (1)
Matt Kemp, LF/RF
Joc Pederson, OF (3)
터너가 빠진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단단한 라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걱정되는 점은 아직 시거가 폼이나 힘이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대신 키케랑 푸이그, 테일러는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나머지 선수들도 다들 잘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피더슨은 일단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가기는 하는데 여전히 타자 카운트에서 생각이 많아 보이며 자기 스윙도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되네요; 메이저에서 제한된 플레잉 타임보다는 차라리 마이너에서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면 어떨까 싶기는 하기도 하지만.. 이왕 로스터에 든거 다시 내려가는 일 없게 잘하길..
푸이그,테일러는 어차피 주전 선수들이니 그렇다치고 키케가 스캠 성적을 떠나서 타석 퀄리티가 자체가 좋은데 올해 키케가 터너가 빠진 사이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네요. 4월달에도 키케가 기세를 이어간다면 포사이드나 켐프가 있는 두 포지션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ㅎ 작년에도 다저스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에게 이름값 신경 안쓰고 확실히 밀어주면서 우드가 선발자리 차지하면서 마에다,류뚱 5선발 경쟁 시켜버리고 테일러,반스가 피더슨,그랜달 밀어내고 주전이 됐듯이 기회왔을때 제대로 떠 먹으면 키케도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봐야죠.
앤드류 톨스(Andrew Toles,3)가 결국 마지막에 떨어지기는 했는데 다저스는 40인 로스터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팀이라 시즌 중에 로스터 변화가 상당히 잦은 팀이기 때문에 며칠 있다가 바로 메이저에서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수도 있어서 톨스는 다운되지 말고 잘 준비하고 있으면 머지않아 보게 될 것 같네요. 본인도 어제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마이너행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을 때, 구단이 자신에게 요구하는게 무엇이든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네요. 또 구단에서 켐프의 존재로 인해 플레잉타임이 줄어드는 것보다 마이너에서 꾸준히 출장하며 감을 더 끌어 올리길 바라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DL - 3
Julio Urias (1) - 60DL
Tom Koehler (0) -10DL
Justin Turner - 10DL
빠른 복귀가 아니라 천천히 몸 다 만들어서 건강하게 복귀 하길.. 유리아스는 재활에 집중할 해라서 제외하지만 콜러랑 터너는 포시때 필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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