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인터뷰

"아직 안 팔아.. 동부 원정 끝나고 다시 전화해"

LA 타임즈의 프리드먼 짧은 인터뷰가 있길래 정리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인터뷰도 있는데 별 내용도 없고.. (일단 쓰고 나서 보니 의역이 많이 들어간 느낌인데 참고하세요) 

이 대화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었지만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최악의 팀에게 스윕을 당했다.

만약 다저스가 전부 이기고 5할로 승률을 마쳤다면 터너의 컴백과 함께 다저스 팬들은 이렇게 외쳤을 것이다. "It's Time for Dodger Baseball!"

하지만 다저스는 4경기 모두 졌고 초반 40경기에서 16승 24패라는 지난 60년 동안 가장 저조한 시즌 출발을 하였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득점 선두이고 선발 투수들은 현재 서부지구 1위인 디백스의 선발 투수들 만큼 점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들의 릴리버들은 디백스랑 비교해서 2배 가량의 점수를 허용했다. 이번 겨울 페이롤 절감을 목표로 하면서 브랜든 모로우와 토니 왓슨을 잡지 않고 탐 콜러와 스캇 알렉산더로 대체하였다.

다저스는 또한 주전 내야수 3명(코리 시거,저스틴 터너,로건 포사이드)이 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시거는 시즌 아웃, 터너와 포사이드는 이번 주에 돌아올 예정.

기존 선발 중에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복귀 예정이 없고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은 다음 등판이 불투명한 상태이도 현재 가장 잘하고 있는 루키 워커 뷸러는 이번 시즌 이닝 제한하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현재 1위와 8게임차가 나는 상황에서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은 LA 타임즈와 현재 다저스의 문제점과 여름 데드라인에 대한 다저스의 어프로치 그리고 로버츠 감독의 미래에 대해 질의 응답을 진행하였다.

현재 보여주고 있는 초반 퍼포먼스에 대한 걱정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느끼나요?

어떤 측면에서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우리는 시즌 초반이라는 이유에 기대진 않을겁니다. 그것이 시즌 초반이든 아니든 우리는 더 좋은 야구를 하길 원합니다.

당신이 지금의 팀을 평가할 때 더 나아져야하고 향상해야 한다고 보이는 부분이 어디라고 생각합니까?

현재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경기 중 선발,불펜,타선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모습이 가장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선발,불펜,공격력 등 다양한 요소들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좋은 팀들은 선발과 수비를 하나로 묶고 공격, 불펜 이렇게 3가지 요소 중에 2개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대부분 경기마다 랜덤으로 하나씩만 작동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종합적인 팀의 퍼포먼스는 2개 이상이 작동되면 분명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 복귀하는 녀석들이 돌아오면 우리의 공격력은 더 나이질 것이고 작년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던 방식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우리 불펜이 다시 정상적인 폼을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당신은 불펜을 돕기 위해 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나요?

5월에 팀을 평가하면서 외부 옵션은 실질적으로 가능한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의 집중해야할 것은 우리 선수들이 그들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불펜이 이제 힘들다고 판단한다면 대답은 absolutely, yes. 할 수 있다면 대답은 maybe.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한다면 원게임 와일드 카드 결정전이 포스트시즌보다 더욱 도박이라는 사실은 어느 정도 수준(=유망주를 얼마큼 포기할 것이냐)의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할 지에 관한 당신의 결정에 영향을 줄 것 같나요? 

우리는 서부지구 1위를 목표로 합니다.

이번 겨울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다저스가 진행한 움직임들을 감안해서 생각해보면, 구단주들이 당신에게 이번 여름 팀의 전력 향상을 위하여 어느 정도의 재정적인 유연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생각하나요?

우리 구단주들은 업계의 어느 구단주들 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줬습니다. 이번에도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아 그러면 만약 당신이 이번 시즌 사치세를 초과할 수 밖에 없는 트레이드를 하려고 할 때, 구단주들이 당신의 그 결정을 승인해 줄 것이라는 확신하나요? 

그것은 유망주들을 트레이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포지션을 유지하며 현재 전력을 최적화하는 같은 범주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역주 - 프리드먼 특유의 인터뷰 방식인데 예상대로 오너들에게 올해 사치세 넘기지 말라고 오더를 받았다고 봐야죠. 그래야만 이번 오프시즌 스탠튼부터 시작해서 선발 보강 미진한 것까지 모든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ㅎ)

(돌려 말하지 말고 Yes or no로 답변 좀)그러니깐 CBT 페이롤 197M이 구단주가 내린 이번시즌 맥시멈 맞죠?

제가 다저스에 와서 한 모든 경험을 토대로 그들은 이 팀에 엄청난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 프리드먼이 바보도 아니고 혹시라도 데드라인 바이어를 하게 될 경우 타 팀들과 협상에서 우리패 보여주고 할 일은 만들진 않겠죠. 물론 직접적으로 말 안해도 대충 알겠지만ㅎ ) 

레즈는 시즌 전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매니저 교체를 하였다. 다저스도 분명 지금보다 더 나은 기록을 기대하는 팀이고 구단은 이번 시즌 이후 데이브 로버츠의 계약을 보장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 당신은 현 시점에서 매니저 교체를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나요?

저는 그가 앞으로 이 팀을 이끌 적임자라는 사실의 의심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의 마인드는 누굴 탓하는 것이 아닌 모두 함께 모여 앉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제가 분명 말할 수 있는 것은 만약 현 시점에서 누굴 탓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사장이 내가 책임질 부분이지 감독인 로버츠가 아닙니다.

그럼 당신은 로버츠 감독이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나요?  

제 대답은 변함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