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가 1차전 부진을 만회하며 다저스가 3승 2패로 앞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비전 시리즈의 8이닝 무실점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구위가 훨씬 인상적이였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슬라이더와 커브 두 브레이킹 볼의 컨디션이 커쇼다운 경기였습니다.

1차전에서 슬라이더가 단 한 개의 헛스윙도 이끌어내지 못했는데 이번 5차전에서는 10개의 헛스윙을 만들어냈고 2개의 헛스윙만을 이끌었던 커브는 8개의 헛스윙을 만들어 냈습니다.


게임 

 Pitches/whiff(슬라이더) 

 Pitches/whiff(커브)

 1차전

 30/0

10/2

 5차전

 45/10

 21/8 



&


5차전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5회말에 나온 오스틴 반스(Austin Barnes)의 1타점 적시타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타격으로 인해 커쇼를 7회까지 끌고 갈 수 있었고 이후 추가 득점들을 촉발시켰으니까요.

작년에도 9월에 반스가 주전자리를 뺏으며 포스트 시즌 주전 포수 자리를 쟁취하였었는데 올해도 남은 가을야구에서 주전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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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디비전 시리즈부터 포스트 시즌 내내 많이 언급은 되지 않고 있지만 다저스 야구의 특징 중 하나는 공격적으로 도루를 시도하며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저스가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과 낮은 타율로 인해 이 모습들이 빛을 발하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지 타격감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반스의 타격 전에도 테일러의 3루 스틸이 있었고 벨린저, 마차도도 2루 베이스를 훔쳤었죠.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는 8개로 전체 8개(실패 1) 팀 중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고 보스턴(실패 0)과 밀워키(실패 1)가 5개로 공동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도 4개 팀중 가장 많은 4개(실패 1)를 성공했고 역시 1위이며 밀워키가 3개(실패 2)입니다.

다만, 혹시 월드시리즈에 가게 된다면 AL 포수들의 어깨가 좋은 편이라 더 신중하게 시도를 해야할 것 같아 이런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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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대로 툭툭 짧게 치는 팀배팅을 시작한 다저스 빠따들

벨린저는 배트를 짧게 잡고 밀어치기도 하더군요

자~ 밀워키에서 단체 사진 한 장 더 박고 보스턴or 휴스턴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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