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y Machado

2017년 4월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마차도의 2루 슬라이딩에 의해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후 레삭과 마차도 사이에는 많은 트러블들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환대(?)를 받게 될 마차도이기에 이미 게임이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마차도 또한 이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같네요. 

"전 월드시리즈를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야구를 하면 무슨일이 있든 야유를 받게 될 겁니다. 그건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시대가 변했어요. 현재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많은 소셜 미디어가 주변에 있는 것은 어쩌면 불운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단지 전 경기에 집중하고 팀을 생각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관해서만 계속해서 고민할 뿐이에요." 


Matt Kemp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하는 1차전에 맷 켐프가 지명타자로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세일이 내려가면 맥스 먼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적으로 1,2차전 1루수는 데이비드 프리즈.

다저스로 다시 돌아와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켐프인데 이제는 과거 팀의 얼굴이자 켐브이피의 명성에 어울리는 클래스를 기대하긴 어렵겠죠. 전성기의 켐프였다면 특유의 밀어치기로 팬웨이파크 윌리엄스버그로 향하는 홈런을 기대를 했을텐데, 괜히 그쪽으로 공이 날아갔다가는 베츠님께서 원더 캐치 보여줄 것 같아 불안ㅎ; 

현재 피더슨,시거,유리아스,벨린저,뷸러로 이어지는 홈그로운 영보이들의 러쉬처럼 켐프,커쇼,잰슨 이 셋도 한때 10여년전 이런 그룹의 일원들이였는데 지금은 저렇게 셋 뿐이라는게 참 시간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내년 팀에 전력 자체는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테지만 3년 연속 월시 진출이라는 것은 너무 힘들기에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이름이 아깝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길.. 




Clayton Kershaw

아직까지 팬웨이 파크에서 공을 던진 적이 없는 클레이튼 커쇼는 하필이면 월드 시리즈에서 첫 피칭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하는 것 또한 처음.

"전 그것에 대해 정말 신경쓰지 않아요. 그렇지만 그들이 팬웨이 파크와 함께한 역사와 모든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쯤에 이곳을 왔었던 것 같네요."

"6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우리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 반지가 없기에 우리의 목표가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정말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길 원합니다. 두 라커룸에 50명도 다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해요. 유일한 차이라면 우리는 작년에 그 목표에 아주 근접했었다는 것 뿐이겠죠."

커쇼는 NLCS 7차전 불펜 등판을 하기도 했고 보스턴에 도착하고 나서 경기장에 출근하여 공을 던지지 않으면서 딜리버리를 반복하는 쉐도우 피칭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냥 괜찮았던 평범한 이닝이였어요. 등판 전에는 불펜에서 가능한 적게 던지려고 했었어요. 물론 실제 게임에서 던질 때의 강도는 그냥 불펜에서 하는 것과는 달라요. 그래서 어제 경기장에 와서 제 몸상태를 체크하였고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Scott Alexander 

NLCS 로스터에서 탈락을 했던 스캇 알렉산더는 아쉬운 감정을 표출하여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예상하지는 못했던 일이였기에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실망했어요. 그러나 제가 클럽하우스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싶진 않았습니다. 전 동료들을 응원하고 훌리오 우리아스를 비롯한 불펜들을 돕길 원했어요.  

"만약 제가 훌리오 같은 젋은 녀석의 입장이였다면 난 과연 어떤 상황을 편하게 느낄지에 대해 입장 바꿔 생각을 했어요. 물론 그래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이 경기들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힘들더라고요." 

아직 월드 시리즈 로스터는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어떤 말도 듣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그들은 오늘 훈련이 끝난 뒤에 우리에게 말해줄텐데 저에게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첫 소수 인종(MINORITY) 감독들의 맞대결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알렉스 코라 감독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소수 인종의 감독들이 이끄는 월시가 될 것입니다. 로버츠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아버지와 재팬 출신의 어머니를 둔 혼혈이고, 코라는 푸에르토리칸. 

"이것에 대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진 않지만 분명 특별한 일로 느껴지네요. 이건 저와 알렉스의 관한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우리같은 마이너리티들이 기회를 얻고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기회들이 주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데이브 로버츠-

"저와 알렉스가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는 책임감이 있어요. 옳은 방식으로 이 역할을 수행하고 좋은 리더가 되는 것. 현재까지는 우리가 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같은 마이너리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갔으면 좋겠네요."  -데이브 로버츠-

"이건 작게 볼 수 없는 큰 일이에요. 야구가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거든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더 많은 마이너리티들이 야구계에 필요합니다." -맷 켐프-

로버츠와 코라는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데 과거 로버츠가 다저스에 감독으로 취임했을 당시 로버츠는 방송일을 하고 있던 코라에게 다저스 코칭 스태프에 합류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코라는 ESPN에서 1년에 70일만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어린 딸이 있는 푸에르토 리코로 돌아갈 수 있던 당시 상황에 만족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하네요. 당신은 딸바보..

이후 코라가 덕아웃에서 일하기로 마음을 정했을때 특히 로버츠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었다고 하네요. 그 후 코라는 디백스 면접에서 토니 루블로에게 밀리고 나중에 휴스턴 벤치코치로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발 로테이션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NLCS)와 동일하게 커쇼-류-뷸러-힐 순으로 선발 등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1차전 : 클레이튼 커쇼 vs. 크리스 세일(원정)

2차전 : 류현진  vs. 데이비드 프라이스(원정)

3차전 : 워커 뷸러 vs. TBD (홈)

4차전 : TBD vs. TBD (홈)

다저스 4차전은 힐 같은데.. 힐이겠죠... 아마 힐 역시 1차전에서 불펜으로 활용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보스턴보다는 가능성이 많이 낮을 것 같네요.

이후 5-6-7차전은 커쇼-류-뷸러 순으로 나올 것이고 이 사이에 다저스가 엘리게임에 직면하게 되면 전원 불펜 대기 들어가겠네요.



추가적으로 몇 가지 알아둬야 할 보스턴 관련 뉴스

  • 3~5차전 NL 룰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제이디 마르티네스를 우익수로 쓴다고 코라가 언급을 하였는데 이에 따라 베츠가 다저스 원정에서는 주전 2루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저스가 3차전은 우완 선발/ 4,5차전은 좌완 선발을 낼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차전은 베츠가 2루수로 나오고 4,5차전은 베츠가 중견수로 나올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뭐가 됐든 베츠랑 제이디는 계속 나옴;;
  • 1차전 세일의 파트너로는 샌디 레온이 나온다고 코라가 컨펌함.(정규시즌 레드삭스의 주전 포수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 레삭의 월시 25인 로스터의 변수는 너클볼러인 스티븐 라이트의 포함 여부인데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워크 아웃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수비 훈련도 하였다고 함. 라이트가 포함되면 험브리나 워크맨이 빠질 것으로 보임.
  • 레드삭스의 3차전 선발은 아직 발표가 되진 않았는데 아마 1,2차전에 이볼디나 포셀로 둘 중 누군가 불펜으로 쓰인다면 그렇지 않은 선수가 3차전 선발, 쓰인 선수가 4차전 선발이 될 것으로 현지 레삭 비트라이터들은 예상 중. 레삭이 이번 10월에 계속해서 이렇게 활용했는데 주로 포셀로가 우선 순위였던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포셀로를 1차전에 필요하면 불펜으로 활용하고 3차전-이볼디, 4차전-포셀로 순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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