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쇼헤이 오타니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을 하였는데, 현재 구단들이 룰5 보호 명단과 트레이드 논의를 물밑에서 작업중이라 조용한 지금 내년 시즌 ROY(Rookies of the Year) 후보가 될 선수들은 누가 있는지 미리 엿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래 명단은 MLB Pipeline의 Jim Callis, Jonathan Mayo, Mike Rosenbaum 이 3명의 유망주 평가자들이 선정을 하였습니다.
이 중엔 진짜 유력한 후보들도 있지만 그냥 팀별로 한 명씩 끼워 맞추다보니 포함된 친구들도 있고 또 개인적으로는 언급된 선수보다 그 소속팀에 다른 선수가 더 기대가 되는 케이스도 있네요. 그리고 이 중에 몇 명은 내년 시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있겠죠.
AL East
Blue Jays: Vladimir Guerrero Jr., 3B
실력대로라면 올해 빅리그에 데뷔를 했어야 하는 선수였지만 모든 메이저 구단들이 그렇듯이 서비스타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컨트롤된 리그 전체 넘버 원 유망주.
그럼에도 19세의 나이에 AAA까지 올라왔고 올해 마이너 토탈 .381/.437/.636 슬래쉬라인과 20홈런을 기록하며 방망이만큼은 이미 모든 평가자들에게 완성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 콜업되는 순간 강력한 ROY 후보.
Orioles: Yusniel Diaz, OF
올해 마차도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메인 카드.
아직 평균 이상의 로우 파워가 실제 게임에서 발현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타석에서 세련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AA에서 .285/.392/.449, 11홈런을 기록.
일단 리빌딩 중인 팀이라 다른 옵션들을 먼저 테스트할 수도 있지만 머지않아 주전 자리를 얻게될 듯.
Rays: Brandon Lowe, 2B
올해 8/5일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던 로는 초반엔 어려움을 겪었지만(0-for-19) 이후 37게임에서 6개의 홈런과 .273/.357/.527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함(마이너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28개의 홈런).
많은 레이스의 유망주들처럼, 수비적으로 유틸리티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Red Sox: Michael Chavis, 3B
라파엘 데버스의 부진이나 1루쪽에서 우타자가 필요하면 콜업이 될 가능성이 있음.
Yankees: Justus Sheffield, LHP
현재 양키스의 가장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선발 투수이고 셰필드는 오프닝 로스터에 합류할 수도 있음.
AL Central
Indians: Yu Chang, SS
인디언스의 내야진을 뚫기는 쉽지 않지만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이고 올해 정규시즌과 애리조나 폴 리그에서 3루에서 출전 빈도가 증가하였음.
타격 재능과 로우 파워를 가진 유틸리티 타입.
Royals: Nicky Lopez, SS/2B
현재 메리필드와 몬데시에게 앞길이 막혀있지만 더이상 마이너에서 배울게 없는 선수이기에 유틸리티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
Tigers: Christin Stewart, OF
최근 3시즌 동안 매년 25홈런 이상을 때렸고 올해 9월에 콜업이 되었는데 전반적인 타격 어프로치의 향상을 보였음.
내년 시즌 풀타임으로 메이저에서 뛸 것으로 기대됨.
Twins: Stephen Gonsalves, RHP
올해 메이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마이너에서는 훌륭한 한 해를 보냈음.
업사이드가 높은 유망주는 아니지만 내년 트윈스에서 3~4선발이 될 수 있음.
White Sox: Eloy Jimenez, OF
누군가 타격으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맞선다면 그건 이 녀석.
지난 여름에 메이저 레디는 됐지만 서비스타임을 이유로 이뤄지지는 못했는데 앞으로 화이트 삭스 리빌딩에 코어가 되어줘야할 슬러거 유망주.
AL West
Athletics: Jesus Luzardo, LHP
토미 존 재활에서 복귀하여 올해 메이저리그에 거의 근접할 정도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인 좌완 투수 유망주.
올해 오클랜드의 많은 선발 투수들이 부상을 당했기에 프런트에서는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 루자르도를 진지하게 지켜볼 것으로 기대됨.
Angels: Griffin Canning, RHP
대학시절부터 완성도 높은 투수로 2017년 드랩 당시에는 부상 우려로 인해 구단들에게 평가가 떨어졌지만 올해 첫 프로 풀 시즌에서 기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면 빠르게 AAA까지 도달하였음.
Astros: Kyle Tucker, OF
2년 연속 20-20을 마이너에서 기록하였고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이뤘음.
빅리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가지고 있는 업사이드는 마이너에서 보여준 성적이 더욱 잘 어울림.
Mariners: Wyatt Mills, RHP
2017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이 3라운드로 그를 뽑았을 당시 스카우트들은 빠르게 메이저로 올라올 불펜 유망주로 평가하였음.
첫 풀시즌인 올해 AA까지 올라왔고 이번 AFL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음. 스티브 시섹과 유사한 스터프와 프로필을 가진 선수로 내년 임팩트있는 불펜 옵션이 될 수 있음.
Rangers: Yohander Mendez, LHP
16년에 메이저 데뷔 후 평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내년 텍사스의 로테이션에서 기회는 받을 것으로 보임.
NL East
Braves: Touki Tousssaint, RHP
브레이브스는 내년 신인상 타이틀을 노릴 많은 투수 유망주들이 있는데 그 중 한 명.
Marlins: Victor Mesa, OF
이번에 말린스와 IFA를 통해 계약을 맺었지만 평가자들 대부분은 마이너에서 오랜 시간 다듬을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음.
수비적으로는 플러스 수비수이기에 당장 문제가 없고, 빅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빠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ROY 후보가 될 지 결정할 듯.
Phillies: Ranger Suarez, LHP
올해 데뷔한 후 4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쉬웠지만 이것을 통해 조정하고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한 좌완 투수임.
Nationals: Victor Robles, OF
부상으로 올해 소토에게 뭍힌 탑 유망주이지만 소토와 함께 워싱턴의 미래임.
내년 시즌 오프닝부터 주전 중견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 유력한 ROY 후보 중 한 명.
Mets: Peter Alonso, 1B
올해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마이너리그 홈런 타이를 기록한 우타 1루수로 이번 AFL에도 참가하여 더 좋은 파워를 보여줌.
더 이상 마이너에 증명할 것이 없고 새 단장도 가능성을 열어뒀듯이 메이저에서 바로 시작하기에 충분함(그래봤자 서비스타임 고려해서 콜업할 듯).
NL Central
Brewers: Keston Hiura, 2B
2017 드래프트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던 유망주로 올해 AA까지 올라왔고 AFL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감.
향후 밀워키의 중심 타선에서 득점을 만들어나는 키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는 타격 재능을 가지고 있음.
Cardinals: Dakota Hudson, RHP
올해 빅리그에 데뷔하여 커맨드 이슈를 제외하면 불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음. 카즈의 선발 투수가 많기에 불펜에서 계속 뛸 것으로 보이는데 땅볼 유도 능력이 발군.
Cubs: Duane Underwood, RHP
올해 빅리그 맛을 살짝 봤지만(데뷔전에 다저스를 상대했던 것으로 기억함) 여전히 다듬어야할 시간이 필요해 보임. 다만 과거보다 올해는 더욱 공격적이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음.
Pirates: Mitch Keller, RHP
벅스는 어린 투수 유망주들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지만 내년에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생기면 데뷔할 것으로 기대됨.
Reds: Nick Senzel, INF
부상등의 이유로 올해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갖지는 못했지만 3루 이외에 여러 포지션(2B,SS)에서 뛰면 유틸리티 능력을 발전시켰고 정규 시즌이 끝나고 교육리그에서 외야 수비 훈련까지 했음.
NL West
D-backs: Taylor Widener, RHP
팔꿈치 수술 이후 프로에 와서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성공한 케이스. 양키스에서 디백스로 넘어와 더욱 발전한 투수 유망주.
Dodgers: Alex Verdugo, OF
마이너 최고의 퓨어히터 유망주 중 한 명.
작년에 이어 올해도 ROY 경쟁을 할 유력한 후보지만 그의 안티는 북적되는 다저스의 외야진 뎁스..
Giants: Chris Shaw, OF
자이언츠 최고의 파워 히터 유망주(데뷔 첫 홈런은 오승환의 슬라이더)
Padres: Luis Urias, 2B/SS
8월 말에 메이저 데뷔하고 12경기를 뛴 후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됨.
내년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든다면, 라인업의 1,2번에서 칠 수 있는 능력과 수비적인 능력을 고려하면 ROY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Rockies: Brendan Rodgers, SS
르메이휴가 떠나면서 빈 2루 자리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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