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메사(Victor Mesa)는 공식적으로 쿠바를 벗어나 메이저리그 클럽과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 유망주인 "Victor Victor"( 심지어 이 닉네임은 유니폼 뒤에 박혀있기도 함)로 알려진 메사는 스타 포텐셜을 가지고 있고 요안 몬카다 이후 영입 가능한 쿠바산 최고의 유망주이다.  

21살인 메사는 BA TOP100랭킹 5위에 랭크된 내셔널스 탑 유망주 빅터 로블레스와 비견되는 선수이다. 그는 중견수 포지션에서 70 스피드와 최소 70어깨를 가진 프리미엄 수비수이다. 또한 그는 뱃을 떠난 타구를 빠르게 판단하고 중견수 방면에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예리한 수비 루트를 가지고 있으며 하이라이트급 캐치들을 선보이는 선수이며 이미 17살에 쿠바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메사는 우타자로서 쿠바 야구팀인 마탄사스에서 2016-17 Serie Nacional 시즌 동안 70게임에 출전하여 .354/.399/.539의 스탯을 기록했다. 그리고 19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27개의 안타와 40개의 도루(50번 시도)를 기록하였다. 로블레스와의 비교는 쿠바에서 당한 부상까지 닮았다.

물론 이것은 메사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후에 당장 전체 TOP10 유망주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가지고 있는 업사이드의 유형은 AA를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로블레스같은 선수들에게서 본 확실성과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다. 또 다른 비교의 관점으로서 만약 메사가 다음달에 있을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난 그가 1-1픽의 가능성을 가진 10픽안에 뽑힐 선수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케이시 마이즈가 여전히 더 안전한 픽이긴 하지만..

사실 지금의 국제 유망주 보너스 풀과 전미 드래프트의 구조를 감안하면 메사가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IFA에 나오는 것에 비해 더 많은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 제도하에서는 요안 몬카다($31.5M), 루이스 로베르트($26M), 야디에르 알바레즈($16M) 물론이고 심지어 로베르토 발도퀸(8M) 같은 선수만큼의 계약금도 받을 수 없다.

그리고 모든 팀들이 7월 2일에 시작할 2018-19 IFA 계약 기간에 $5~6M 정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팀들은 이미 도미니카,베네수엘라의 16세 선수들과 비공식적으로 구두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그 타이밍은 쿠바 중견수 유망주 훌리오 파블로 마르티네즈와 다르지만 메사가 국제 FA로서 직면한 문제들은 유사하다. 22살의 마르티네즈는 제약을 받은 시장 상황에서 4월에 레인저스와 $2.8M에 계약을 했고 현재 BA TOP100 순위 57위에 랭크되어 있다. 2017-18 기간에 탑 사이닝은 도미니카 유격수 완더 프랑코($3.825M)였고 2018-19 기간 탑 사이닝은  $3M 이상 받을 것으로 보이는 오렐비스 마르티네즈가 될 것 같다. 즉, (국제 유망주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오리올스가 빅 오퍼를 만들지 않는 한, 이렇게 늦게 합류한 경우 쿠바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에 맞는 계약금을 받기는 어려워졌다.  

( 참고로 오리올스는 이번에도 2017-18 사이닝 기간 총 9명과 계약을 했고 Ricardo Castro라는 외야수를 영입하며 쓴 $150,000가 가장 큰 계약금입니다. 라틴 아메리카 투자에 인색한 몇 안되는 대표적인 팀 중 하나인데 이번엔 어떤 스탠스를 보일 지.. )

재능면에서 메사는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잠재력과 $5-7M 정도에서 계약할 대학 드래프티들과 비슷한 빅리그와의 간격과 함께 당장 하이A 또는 더블A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제 FA 제도와 구단들이 국제 유망주들과 사전에 가계약을 하는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그는 결국 라틴 아메리카 16세 탑 유망주들이 받는 금액과 비슷하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사는 이번 사이닝 기간 영입할 수 있는 NO.1 유망주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라틴 아메리카 16세 유망주들과 달리 그는 바로 마이너 경기에 투입이 돼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사무국에서 언제 계약을 가능하게 허용해 줄 지는 모르는 상황인데 메사가 7월 2일에 즉시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가 18년에 공식적으로 프로 데뷔를 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계약이 가능할 지도 현재로서 알 수 없다.

메사가 언제 영입 가능하든 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그들의 팜 시스템에 리그 탑 유망주 중 한 명을 추가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근데 이 기사가 삭제된 것 같은데.. 올리기 전에 잠깐 BA 새로나온 글들 좀 보려고 들어갔다가 이 글이 안 보이더군요. 어제 약간 음주 상태에서 급하게 쓰긴 했지만 없는 것을 지어서 쓰진 않았을테고 해서 그냥 올립니다.



그리고 BA 기사에는 빅터 메사 주니어 소식이 따로 없어서 먼저 나왔던 닷컴의 Jesse Sanchez 기사에서 나온 내용 추가 합니다.

빅터 빅터 메사(왼쪽)/빅터 메사 주니어(오른쪽)

빅터 빅터 메사 뿐 아니라 그의 동생인 빅터 메사 주니어(Victor Mesa Jr.) 또한 꿈을 쫒아 쿠바를 떠났다고 합니다. 이 둘은 쿠바의 레전드 감독이자 선수 인 빅토르 메사의 두 아들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메사 형제들은 둘 다 외야수. 

이 둘은 현재 사이닝 기간에 계약이 가능하게 될 가능성은 없고 다음 사이닝 기간인 2018-19기간 또는 이 다음 사이닝 기간인 2019년 7월 2일에 자격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16세인 메사 주니어는 계약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게 되면 2019-20 기간에 사인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듯 하네요.

메사 주니어는 쿠바 18세 이하 팀의 스타였고 스위치 히터이며 괜찮은 어깨와 타격에서의 포텐셜을 가진 외야수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쿠바의 남은 선수들 이야기를 할 때 메사 형제들이 자주 언급됐는데 구리엘 형제들처럼 꿈을 쫒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을 선택했네요. 참고로 구리엘 시니어랑 메사 시니어는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쿠바 대표팀 멤버였습니다. 

동생은 다음 사이닝 기간에 나와서 다저스로 오고 형은 곧 영입할 돈 만들 예정이니깐 이번에 와라ㅋ 그렇게 많이 쿠바 애들한테 당했어도 이런 재능이 시장에 나왔으면 무조건 잡아야 하기에 다저스 프런트는 지금 열심히 추가 보너스 풀을 트레이드 하기 위해 넘길 팜 유망주들을 선별하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올해 TOP5 드래프트 픽과 메사 형제들 영입하면 향후 최고의 시즌으로 회자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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