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명의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올렸었는데 오늘 또 한 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케빈 브라운과 마크 테세이라를 배출한 조지아 공대 출신인 우완 불펜인 앤드류 로빈슨(Andrew Robinson)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드랩이 된 후 브레이브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마이너리그 커리어를 보냈습니다. 아직 빅리그 무대를 경험하지 못하고 내년 30세가 되는 마이너리그 베터랑 투수입니다. 

처음 프로 데뷔때는 선발로서 뛰었지만 곧바로 불펜으로 전업을 했는데 최근 내셔널스에서의 성적을 보니 16년에 퍼포먼스가 가장 좋았고 삼진 능력도 있네요. 16년 관련 기사를 보니 불펜 전환 후 애스트로스 시절 패스트볼,커브 위주로 던지다가 12년 AFL에서 뛰는 동안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했고 다음 해에 두 개의 브레이킹볼을 활용하여 텍사스 리그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는데 본인은 이 때를 자신의 커리어에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네요. 그리고 원래 선발로 뛴 선수라 체인지업도 던지지만 선발때 주로 썼던 것 같고 불펜으로 전환한 후에는 허접한 구종이라 많이 활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때랑 내셔널스 시절 피칭 영상을 비교해 보니 암액션이나 기본적인 투구동작의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 현재는 상당히 가로질러 던지는 투구폼으로 변했네요. 그러다 보니 역시나 우타 상대 성적이 좋네요

다저스에서는 AAA에서 불펜으로 뛸 것 같고 내셔널스에서 16년 후반기부터 17년까지 팀의 클로저로서 등판을 했던 선수라 다저스에서도 비슷하게 경기 후반에 나올 것 같네요. 11~14년에 애스트로스 AAA팀이 오클라호마 시티여서 그 곳에서 잠깐 뛴 경험이 있는데 이 친구도 며칠 전에 마이너 계약 했다고 알려진 기예르모 모스코소처럼 낮설지는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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