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햅 경기를 치른 클레이튼 커쇼 뒤를 이어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Caleb Ferguson)이 4이닝 셧아웃을 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기록하였습니다. (4IP, 3H, 1BB, 6K)

스스로 주자를 쌓거나 또는 수비의 실수로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대담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여 탈삼진을 잡아내며 두 번이나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 뿐 아니라 지난 메이저리그 경기들을 쭉 보면서 느끼는 것은 패스트볼의 볼끝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네요. 그래서 그런지 헛스윙을 상당히 잘 유도함.. 

커브는 아직 커맨드의 기복이 있어서 위로 날리긴 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에 컨트롤이 될 때는 충분히 위력적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에 싱그라니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알렉산더 뒤를 받쳐 줄 좌완 불펜겸 롱릴리버로 당장 올해부터 써도 되겠네요. 아직 기복이 좀 있으니 롱릴리버로 시작하다가 후반기 가서 8~9월달에도 잘하고 있으면 그땐 하이레버리지 상황이나 멀티이닝 셋업맨으로도 테스트 해보면 재밌을 듯 싶습니다.

오른쪽 하단의 덜 떨어진 친구의 디벨롭 과정을 따라갔으면 좋겠는데ㅎ 일단 부상 조심...

Congrats Fergie for that first W!!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