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를 션 뉴컴(Sean Newcomb)으로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1차전에서 마이크 폴티네비치 다음 투수로 나와 2IP, 2K, 0R으로 깔끔한 피칭을 보였던 선수이고 정규시즌 7월에 있었던 경기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아쉽게 노히트를 실패한 게임도 했었죠.

뉴컴은 올해 다저스를 상대로 6월과 7월에 한번씩 등판을 하여 1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반기는 다저스가 잘 상대했지만 후반기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완전 막혔었습니다.


브레이브스는 과거 전적에 의지하여 승부수를 던졌고 뉴컴에겐 짧은 이닝 전력투구를 기대하는 모양새.


폴티네비티를 제외한 전원 불펜 대기를 하며 총력전.



한편 다저스의 월별 좌타 상대 기록을 보면..

(AVG/ OBP/ SLG, wRC+)

3/4월 .233/ .305/ .364, 86

5월   .223/ .318/ .372, 91

6월   .245/ .332/ .469, 117 (다저스가 뉴컴을 털었던 게임)

7월   .193/ .278/ .308, 63 (다저스가 뉴컴에게 털렸던 게임)

8월   .261/ .340/ .445, 115

9/10월 .272/ .357/ .467, 126


8월 이후 터너의 복귀, 마차도, 프리즈 등의 합류, 키케의 반등 등으로 인해서 다저스는 좌투를 상대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되었고 전체로 봐도 휴스턴 다음으로 공략을 잘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월별 기록을 봐도 다저스가 노히트를 당했던 7월은 가장 다저스 타자들이 좌투 상대를 못했던 기간이라는 점에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좋았던 6월에는 털었으니깐요. 물론 기록은 기록일 뿐이지만ㅎ



다저스는 후반기에 보여주던 전형적인 우타 라인업이 아닌 약간의 좌타가 섞인 라인업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1~2명 정도 추가되겠죠. 또한 애틀란타에서는 뉴컴에게 긴 이닝을 요구하지 않을것으로 보기에 2~3이닝 맡기고 우타 라인업을 상대하기 위해 가우스먼이나 테헤란 등으로 바꿀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한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는 듯 해보입니다.

어떤 라인업이 나오든 다저스 타자들은 컨트롤이 좋지 못한 뉴컴이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기 위해 인내심 있는 어프로치로 공 침착하게 보며 카운트를 늘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타석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저스가 잘하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절대 뉴컴이 자신의 페이스를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어 볼질을 유도하며 초반에 다저스 페이스로 끌고 오는게 키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그러다가 주자가 쌓이고 쌓이면 한방에 빵!!! 

그렇지 못하고 뉴컴에게 말리면 노히트 어게인?;

개인적으로는 좌투 상대로 크게 걱정이 없기에 상대 선발 투수가 누구냐는 별로 관심없고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워커 뷸러가 어떤 피칭을 보여주느냐가 문제지... 그치 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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