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홈즈(Ben Holmes)Arizona Fall League의 이주의 투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홈즈는 5이닝 동안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에 6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홈즈의 AFL Era2.29가 되었습니다. 홈즈에 대해서 짧게 포스팅합니다.

 

벤 홈즈(Ben Holmes)는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후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팀들의 오퍼를 기다렸고 마침내 다저스와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 후 말린스 시절의 부정적인, 암울했던 시절을 잊어버리고 순간 순간 조금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내 위치가 어딘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것에 낙심하기 보단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가려고 했다.”

 

다저스 마이너리그팀 랜초 쿠카몽가에서 다저스 커리어를 시작했다. 3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 총 6경기에 출전했는데 17이닝 동안 .150의 피안타율, 25개의 삼진을 잡으며 더할 나위 없는 성적을 거두고 Tulsa Drillers로 승격되었다.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150 이었다. 더블 A에서도 홈즈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6번의 선발 등판을 하며 2.82 Era, .180의 파안타율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서 2선발로 낙점되었다. 플레이오프 성적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가능성을 보이며 AFL에 참가하게 되었다.

 

투수로서 홈즈의 특이한 점은 게임에서 다양한 구종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난 일종의 kitchen-sink guy 이다. 5개의 구종을 잘 배합해서 던지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스트라이크 존 안에다 혹은 존 주위에다 5개의 구종을 잘 섞어 던진다면 타자들은 타석에 임할 때 더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럴 때 슬며시 패스트볼을 던져서 이득을 본다.”

 

다저스에 합류한 뒤 홈즈는 자신의 레파토리에 커브를 추가했다. 또한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다. 이 커브와 커터를 AFL 리그 경기에서 계속 던지면서 발전시키려고 한다.

 

다저스 와서 레파토리에 추가한 구종들을 마스터하고 내년 시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Drake Dunaway가 쓴 기사엔 총 5개의 구종을 던지는 걸로 나와있는데 정리해보자면 홈즈는 88-91마일의 패스트볼, 84-86마일의 커터, 82-83마일의 체인지업, 77-79마일의 커브를 던지는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5개라면 슬라이더를 추가로 던지는 것 같네요. 경기 중에 슬라이더처럼 보이는 구종이 간혹 있었습니다.

 

예전에 나이가 많고, 저니맨이라는 이유로 리치 힐(Rich Hill)이랑 비교하는 글이 있었는데 피치 레파토리만 보면 류현진 같네요. 체인지업이 가장 좋은 구종인 것도 그렇고 피네스 피처라는 점도 그렇고 여러므로 닮았는데 구속이 쫌 아쉽습니다. 구종 습득력은 좋은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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