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스 영입했다는 포스팅이 없어서... 늦었지만 올립니다. 다시 DFA 되면 헛짓이 되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2012-16기간 개정된 CBA때 FA들의 앨리아스랭킹 폐지와 퀄리파잉 오퍼의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픽장사가 사라지고 드래프트의 보너스풀과 슬랏머니 더욱 제한시키고 메이저계약 금지 등이 생기면서 2011년이 드래프트에서 마지막으로 픽장사와 돈질을 할 수 있는 해였는데 이때 보스턴 레드삭스가 1라운드 픽 4장들고 드래프트에 임했고 헨리 오웬스(Henry Owens)는 $1.55M의 계약금을 받고 전체 36번픽으로 레드삭스에 입단했습니다. 물론 정작 대박이 난 곳은 5라운드에 $0.75M 받은 볼링 잘 치는 유격수 고딩이 되었지만..
오웬스는 프로로 와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전체 TOP50급 유망주로 성장했지만 6-7의 큰 키와 프로젝터블한 체형의 비해 기대만큼 구속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컨트롤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며 볼질과 함께 유망주로서의 가치도 해를 거듭할 수록 하락하게 됩니다. 후에 빅리그도 잠깐 맛도 보고 했지만 결국 올해 DFA가 되었고 오웬스를 레드삭스만큼이나 잘 아는 프런트가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클레임을 했지만 다시 DFA되며 다저스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웬스의 패스트볼은 80후반에서 90초반대의 구속인데 예전엔 라이징성 패스트볼이였는데 올해 암슬랏을 사이드암으로 바뀌면서 싱킹성 무브먼트가 된 느낌이더군요. 다저스 프런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세컨피치는 체인지업인데 한때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던 공이라 사이드암에서 더 좋아질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에는 커브와,슬라이더도 있지만 커브가 좀 더 나은 구종일겁니다만 현재 오웬스는 일단 딜리버리를 꾸준히 반복하며 제구부터 잡아야 하기에 구종이 이러니 저러니 하는게 현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다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또한 망가진 이유는 메카닉적인 문제보다 멘탈적인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고요.
올해 딜리버리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그런지 몰라도 교육리그와 애리조나 폴 리그도 참여했네요. 글쓰기전에 오웬스 관련 기사들 하나하나 보면서 개인적인 느낌인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걸 하려고 하니 더 꼬이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있음. 고향 근처 팀으로 왔으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복잡하게 가지 말고 쉬운 것부터 하나씩 풀어 나가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뭐 스프링캠프때 볼 수 있을지도 확실한게 아니라서 여기까지만 하고 다저스에서 드라마틱하게 반등까지는 기대 안하고 비상시에 좌완 불펜으로라도 내년 시즌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내년 시즌 옵션은 하나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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