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식은 아니지만 블로그가 오픈전에 나온 소식들이라 늦었지만 포스팅합니다.
제슨 테리엔(Jesen Therrien) - 마이너리그 2년 계약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출신의 테리엔은 올해 펫 니섹이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된 후, 메이저리그로 부름을 받아 첫 데뷔를 가졌습니다. 데뷔전 마이너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 보면 아마 팔꿈치가 안 좋았기에 그랬을거라는 이야기가 있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테리엔은 팔꿈치가 아프기 전 마이너에서 90마일 중반대에 땅볼유도를 잘하는 싱킹성 패스트볼과 삼진을 잡는 아웃피치로 쓸 수 있는 지저분한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어서 다저스가 토미존 재활을 잘 시키면 내년보다 2019년에 꽤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을거도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셋업맨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릴리프 프로필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고 여겨지네요.
그리고 4~5개국어를 구사하는 프렌치 캐네디언으로 에릭 가니에(Eric Gagne)가 뛰었던 2017년 WBC에캐나다 대표로 참여했었습니다. 가니에가 테리엔의 멘토라고 하는데 가니에가 굉장히 아끼는 선수 같습니다. 메이저 데뷔 후 던지는 걸 보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것도 먼저 캐치해서 알려주기도 했다고 하니.. 그래서 든 생각인데 이번 다저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것도 어쩌면 가니에가 후배 재활의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토미존이나 어깨 재활에서 성공적으로 선수들을 복귀시키고 있는 다저스와 중간에서 연결을 시켜준 것 같기도 하네요. 가니에는 다저스에서 인스트럭터로도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현재까지 가장 맘에 드는 마이너 영입이네요.
트래비스 타이에론 (Travis Taijeron) ,OF
뉴욕 메츠 출신으로 마이너 커리어 내내 좋은 파워를 보여준 외야수인데 공을 잘 못 맞추는 붕붕이 타입의 선수입니다. 그래도 볼넷은 얻어낼 줄은 아는데 메이저에서도 그럴 수 있는지는 확신이 없네요. 빅리그에 데뷔를 한 선수라 NRI를 받았을 것 같은데 아직 디테일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작년 브렛 아이브너랑 거의 유사한 타입이자 팀내 위상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할 듯 싶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아이브너는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상태였습니다
팻 벤디트(Pat Venditte),RHP/LHP 마이너 계약(스캠초청)
빅리그에서 경험이 있는 현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스위치 피쳐인 팻 벤디트와 NRI(Non-Roster Invitees)를 포함한 마이너계약을 맺었습니다. 스위치 피쳐 자체가 워낙 희소해서 데뷔할 당시 벤디트 룰이 따로 만들어질 정도로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선수인데 다저스에서도 인연을 맺네요. 20세기에는 유일한 스위치투수이고 나머지는 19세기에 4명 있었네요. 구위가 약한 투수여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퀵피치나 팔각도의 변화를 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벤디트 룰 자체가 이 선수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생각이 들고 볼거리 하나를 없앤 느낌이네요. 한 타자를 상대로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게 해주면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햄릿 마르테(Hamlet Marte), C 마이너계약
그냥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포수 뎁스를 목적으로 한 것 외에는 의미없는 계약이라 짧게하고 패스합니다. 다저스 AAA팀인 오클라호마 다저스에서 팜의 중요한 투망주들이 거의 다 몰려있는데 공 열심히 받아주면서 잘 이끌어주길..
*매니 바누엘로스(Manny Banuelos), LHP, 마이너계약(루머)
한때 양키스 유망주이자 리그 TOP50 안에도 들 정도로 탑망주였던 바누엘로스가 다저스랑 마이너계약을 맺었다는 루머가 다저스 비트라이터인 앤디 맥컬러프에게서 나왔는데 아직 공식적으로는 발표가 되진 않았습니다. 유망주 최정점 시절에 90마일 중반대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에 커브,체인지업도 평균이상에서 플러스급으로 성장가능했던 유망주로 기억하는데 토미 존 수술등의 부상과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망한 유망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훌리오 우리아스도 이번 어깨 재활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같은 멕시코 출신인 바누엘로스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는 안됐으면 좋겠네요.
작년 다저스 마이너에서 뛰던 헨리 라모스(Herny Romos)와 콜트 하인스(Colt Hynes)와도 마이너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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