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 라모스(Cesar Ramos)

다저스가 33살의 메이저리그 베터랑 사우스포 릴리버인 시저 라모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스캠 초청을 받을만도 한데 작년에 마이너리그에서만 뛴 걸 보면 이제 빅리그에 복귀하기가 쉽진 않아 보이네요. 

라모스는 2005년 옆동네인 파드레스에 1라운더로 지명돼서 선발투수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빅리그까지 데뷔하였습니다. 빅리그에서는 거의 릴리버로 뛰었으며 파드레스를 포함하여 레이스,에인절스를 거쳐 16년 여름에 방출이 된 레인저스를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작년엔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딜을 맺었지만 여기서도 기회를 못잡은거 보면 구위도 많이 떨어진 것 같네요.

한창 구속이 가장 좋았던 시절이 평균 92~3마일정도의 패스트볼을 던지던 레이스 시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에는 계속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다저스에서 구속이 올라와 주지 않는다면 그냥 올시즌 AAA에서 유망주 투수들에게 베터랑으로서 좋은 모범이라도 보여줬으면 싶네요. 물론 본토 드래프티이며 LA출신이기도 한 라모스는 어릴때 다저스 팬이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보여서 이왕이면 다저스 유니폼 한번 입길 바라겠지만 쉬워 보이진 않네요.

구종은 선발 출신 답게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다 던지는 투수이고 AAA뎁스 정도의 무브이긴 하지만 다저스가 라모스의 장점을 본게 있어서 영입했다고 가정하고 추측해보면 메이저시절 봤던 모습과 다저스 프런트 성향상 싱킹성 패스트볼이랑 커브 조합을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슬라이더에 비해 커브를 많이 활용하진 않았지만 제 기억엔 커브가 더 좋았었던걸로 느껴져서.. 


저스틴 데 프래이터스(Justin De Fratus)

저스틴 데 프레이터스는 07년에 필리스에서 드래프트가 된 뒤 11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한 뒤, 마이너를 오가다 정착하는가 싶더니 구속이 점점 떨어지며 15년에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빅리그에서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프래이터스는 마이너에서 선발로 시작하였으나 빠르게 릴리버로 전환을 하였고 마이너에서 클로저로 주로 나오면 불펜암으로서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였습니다. 최근 몇년은 마이너에 주로 있어서 구속이 얼마큼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싱킹성 패스트볼은 90마일 초반대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싱킹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피치 투수로 볼 수 있는데 다저스에서 모습을 보려면 역시나 구속 상승이 있어야만 될 것 같네요. 요즘 시대에 90마일 초반대 패스트볼은 우완 릴리버에게 똥볼이나 다름없으니...

이 선수도 LA가 홈타운인 선수인데 본인이 인스타에 계약 소식을 직접 알렸네요. 고향으로 돌아와 많이 기쁜지 각오가 남다르네요. 각오만큼 구속도 다시 올라와서 오클라호마 말고 진짜 고향에서 꼭 반등하길..


타일러 콜빈(Tyler Colvin)

커쇼가 드래프트된 해인 2006년에 컵스 1라운더이자 전체 13번째로 드랩이 된 이후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선수 입니다. 이 친구 드래프트 순번만 보면 엄청 기대를 받은 유망주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정확히는 당시 컵스의 실질적인 1픽은 이 친구가 아니라 당시 대학 풋볼 스타였던 제프 사마자(Jeff Samardzija)였습니다. 사마자가 당시 엄청난 사이닝 보너스와 함께 5라운드에 계약하였는데 이때 컵스가 풋볼도 병행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원석에게 투자를 했었죠. 물론 무조건 다 받는건 아니고 풋볼을 포기하면 분할 지급되는 형식이였는데 오래된 이야기라서 기억은 잘 안나고 다저스 선수도 아닌데 디테일하게 찾기는 귀찮네요ㅎ 어쨌든 콜빈은 돈을 절약하기 위한 전략픽이였습니다. 드랩때나 유망주시절이나 대체적으로 툴들은 평범하다는 평이였고 타격쪽 맞추는 재능은 있는데 선구안이 나쁘다는 평이여서 엘리트급 유망주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앱스타인에 망 트레이드 중 하나인 DJ 르매이휴(DJ Lemahieu)를 넘긴 트레이드에서 같이 넘어간 선수로 넘어간 해에 잠깐 한 시즌 반짝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는 뭐.... 그나저나 앱스타인이 저때도 로키스 투수를 데려왔던건데 이번에 타일러 챗우드(Tyler Chatwood)도 그렇고 챗우드전에 에디 버틀러(Eddie Butler)도 데려오는 모습보면 산동네에서 내려와 반등을 노리는 것 좋아하네요. 이번 오프시즌 브레이크 아웃 후보로 평가받던 챗우드도 망한다면 이젠 포기하길.... 

09년에 메이저리그를 데뷔한 뒤, 14년 자이언츠를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는 자취를 감췄고 16년엔 독립리그에서 뛰기도 했네요. 작년엔 뛴 기록이 없는데.. 별 기대가 안되는 선수라 찾아볼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외야 쪽은 다저스가 워낙 빡빡해서 기회는 없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경쟁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스캠 초청은 없고 마이너에서도 기회를 많이 받기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작년에 뛴 공식 기록이 없어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