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특집 2번째 선수는 '거품' 에릭 호스머입니다. 2008년 전체 3번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합니다. 고졸이군요. 2011년 혜성같이 등장해 올해까지 캔자스시티의 1루를 책임지게 됩니다. 문제는 성적의 널뛰기 입니다. 타율이 2011년 0.293에서 2012년 0.232...로 추락하다가 2013년 0.302로 급상승했다가 2014년 0.270으로 이번엔 하락수준이군요. 그러다 2015년 0.297로 반등후 2016년 다시 0.266으로 복귀하시고 FA직전해인 올해 0.318이라는 놀라운 타율을 보여줍니다. fWar이 4.1이군요. 그리고 골드글러브도 4번이나 받는등 수비는 잘하는것처럼 보이지만...수비를 그렇게 잘하는것처럼 보이지 않더군요. 예를 들면 2015년 월드시리즈에서 캔자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 에러라던지...어쨌든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KBO의 최모선수가 생각나게 만드는 발언을 했던적이 있죠. 바로 10년에 2억달러를 달라고 했던것같네요. 이때도 다들 정신이 탈출했냐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현실이 되진 않을것같네요. 호스머에겐 선수들이나 단장들에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는듯합니다. 나이가 28세인걸보면 계약규모는 약 7년 140M 수준이고, 2~3년차 사이에 옵트아웃 권리를 넣을듯합니다. 그렇다면 그의 행선지를 찾아봅시다.

1. 보스턴 레드삭스
보스턴의 1루수는 무주공산입니다. 2012년 케빈 유킬리스가 나간이후, 2013년부터 거의 매년 달라집니다. 나폴리, 라미레즈, 모어랜드인걸로 기억하는데요. 올해 모어랜드는 그냥저냥 보통 1루수의 모습을 기록하고 FA로 나갔습니다. 그래서 호스머를 사서 1루에 세운다던지, 스탠튼이나 JD를 1루수로 컨버젼한다던지, 카를로스 산타나를 산다던지, 그냥 헨리를 세운다던지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냥 모어랜드랑 다시 계약하는게 나아보이네요. 이유는 DD의 장기계약 실폐입니다. 2014년 이후 헨리 라미레즈와 파블로 산도발을 영입한 후...멸망했죠. 헨리는 처음에 좌익수로 나왔다 망하고, 이젠 그냥 DH로 나옵니다. 그리고 산도발은 보스턴에서 신나게 먹고튀며 올해 DFA되어 자이언츠로 돌아가 시즌 최종전에서 자이언츠에게 2픽을 선사합니다. 내년에도 자이언츠 3루수는 산도발인듯합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바로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하는데요. 16년 포시에서 시원하게 말아먹은후 올해는 거의 뛰지도 못하다가 불펜으로 DS에 나와 그나마 밥값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올해는 장기계약자를 꺼릴것같네요.


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 팀이 도대체 왜 호스머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어쨌든 호스머를 만났다고 하는군요. 올해 샌디에이고의 1루수는 작년에 장기계약을 준 윌 마이어스입니다. 작년에 20-20을 한 후 프렐러가 혹했는지 장기계약을 줘 버리고 올해도 20-20을 하는데 타율은 여전히 망...그래서 호스머를 영입하여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것같은데요. 딱히 공격력이 강화될것같진 않네요. 마이어스도 1루수여서 그정도 공격력이 나오는것같네요. 여러모로 상당히 안좋아보이는데...프렐러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이외: 라곤 했지만 딱히 생각나는 팀이 없네요.친정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딱히 관심없는듯하네요.

예상 이적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결론: 상당히 거품이 껴있는 선수인것같네요. 호스머랑 계약하면 작년에 핫했던 그분이 말한 문장인 '혼이 비정상'인것 같네요. 다음편은 다저스팬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다르빗슈 유'편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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