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더인 피셔가 무조건 계약할 것 같은 인터뷰가 있길래 스카우팅 리포트와 남깁니다.
다저스의 4라운드 134번픽으로 뽑힌 브레이던 피셔(Braydon Fisher)는 드래프트 2일차에 아버지랑 집에서 드래프트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코치로부터 전화가 왔답니다. 코치가 전화로 “ 피셔, 너 134번 픽이야. 다저스가 뽑을 거야. TV 잘보고 있어.” 라고 말했답니다. 피셔는 쇼파에 앉아서 134번 픽을 기다렸고 129픽부터 TV를 시청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기다리진 않았답니다. 모든 픽이 불릴 때마다 긴장감은 극에 달했고 심장이 엄청나게 빨리 뛰고 있었답니다. 그리곤 마침내 자신의 이름이 불렸고 아버지와 함께 코치한테 뛰어갔고 너무 기뻐서 서로 부둥켜 안고 미쳐 날뛰었답니다.
이름이 불리는 순간 엄청나게 짜릿했습니다. 저는 보통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편이지만 지난 이틀 동안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안심이 되고 매우 행복합니다.
피셔는 Lamar 대학에 입학 예정이었지만 다저스가 피셔를 지명한 후로 즉시 프로생활을 바로 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그 이유는 다저스는 엄청난 구단이며, 좋은 마이너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저스랑 함께해서 너무 기쁘고 평생 꿈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TV 속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일 뿐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학년에 우완투수 피셔는 거의 삼진 머신과 다름없었는데 73.2이닝 동안 110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고 합니다. 투수로서 11승 2패, 1.43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타자로서도 피셔는 112타석에서 .393의 타율 37득점, 7개의 홈런을 기록할 만큼 투수만큼이나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피셔는 아들이 야구선수로서의 꿈에 이루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자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눈물로서 자신을 응원해준 아버지에게 먼저 감사하고 싶답니다. 두 번째로 자신을 항상 웃게 해주고 겸손한 마음으로 야구를 하게끔 만들어주고 게임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 친구에게도 감사하다. 세 번째로 나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것들을 가르쳐주고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되게끔 도와준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합니다
MLB.com의 스카우팅 리포트
7월 26일이 되어야 18살이 되는 브레이든 피셔는 올해 텍사스 고등학교 투수들 중에 가장 운동능력이 좋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작년에 패스트볼이 꾸준히 구속이 상승해왔고 지금은 90마일 초반에서 최대 96마일까지 나오는 약간의 싱킹이 되는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팔 스윙에 매우 빠르고 깔끔하다고 합니다. 완성된 몸이 아니기 때문에 6피트 4인치의 키에 충분히 몸을 키울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만약 몸에 근육이 붙는다면 90마일 중반대로 구속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답니다.
피셔는 높은 쓰리쿼터 딜리버리를 활용해서 타자들이 더욱 컨택하기 어렵게 하는 싱킹성 무브먼트를 보인다고 합니다. 피셔는 어느 정도의 뎁스를 보여주는 8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가 발전하고 있고 솔리드한 피치라고 합니다. 체인지업을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더 뛰어난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선 많이 다듬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전히 발전초기 단계에 있지만 projectable한 체형을 가지고 있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높은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어서 흥미로운 유망주랍니다.
Baseball America 스카우팅 리포트
피셔는 올해 봄에 많은 성장을 한 또 다른 텍사스 산 투수라고 합니다. 6피츠 4인치, 180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가진 우투수로서 시니어 시즌을 거치면서 구속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작년 여름에 있었던 쇼케이스에서는 91-92마일의 구속을 보였지만 이번 봄에는 96마일까지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좋을 때는 92-96마일의 구속을 보여주며 슬러브 같은 브레이킹볼이 2번째 구종이고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진다.
-> 더스틴 메이와 택사스로 이적한 AJ 알렉시보다도 로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작년 매리넌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키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실링 하이리턴이지만 투구폼을 깔끔하게 가져가게끔 도와주고 자기 자신도 꾸준한 커맨드 능력을 갖추고 세컨더리 피치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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