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윈터 미팅 마지막날 있었던 룰5 드래프트의 Minor-Phase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의 유틸리티 자원인 안젤로 모라(Angelo Mora)를 뽑았습니다.
모라는 필리스에서 7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보낸 후, 마이너리그 FA자격을 얻어 이번 오프시즌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다저스가 룰5 드래프트 마이너 페이즈를 통해 데리고 오게 되면서 본인에게는 첫 서부여행이 되겠네요
*여기서 마이너계약을 맺은지 얼마 안된 선수가 어떻게 타 팀에서 뽑을 수 있는지 또는 보호를 못하고 뺏길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으신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11월 20일 룰5 보호를 위한 40인 로스터를 제출하게 됩니다. 이때 메이저리그 페이즈 뿐 아니라 마이너 페이즈에 해당하는 AAA,AA,A,R 리그에 보호명단 역시 제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지나서 영입한 마이너리그 계약들은 이 보호명단들에 포함시킬 수 없기 때문에 다저스의 모라(11/28 마이너계약)같은 마이너 페이즈 뿐 아니라 메이저 페이즈에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앤써니 고즈(12/4일 마이너계약)를 데려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국내 선수 중 작년 볼티모어에서 DFA후 마이너로 이관되고 나서 에인절스가 룰5를 통해 데려간 최지만 케이스도 이에 해당함)
다시 안젤로 모라에게 돌아와서.. 모라는 스위치 히터의 유격수와 2루 수비를 가장 많이 소화했을 정도로 센터라인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백업 실링의 선수로 외야 경험도 있긴 하지만 워낙 스몰샘플이라 그냥 내야 유틸자원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록을 보니 타격쪽은 점점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파워도 조금씩이나마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스윙하는거 보니 아직 하체쪽 힘을 완전히 활용하지는 않는건지 못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다저스 디벨롭먼트팀 손을 조금 거치면 파워가 더 좋아질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40인 로스터에 안 들어가는 유격수 자원 하나 필요했는데 거기에 부합하는 픽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전혀 기대도 없고 내년 시즌 플랜에도 없는 선수지만 작년에 같은 방식으로 영입됐던 에드워드 파레데스가 빅리그 데뷔를 할거라고 아무도 몰랐듯이 다저스에서 깜짝 브레이크아웃하길 기대해 봅니다. 모라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중입니다.
다저스는 안젤로 모라를 영입하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24K를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작년과 동일하게 이번 룰5 기간동안 다저스는 아무도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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