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맞붙는 NLDS의 1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류현진이 낙점되었습니다.
9월 성적으로 보면 3.89 ERA를 기록한 커쇼보다 1.50 ERA기록한 류현진을 1차전에 내세우는게 합리적인 결정이긴 하지만 커쇼를 2차전으로 결정한 것은 놀라운 결단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두 선수 모두 5일 휴식후 등판을 하게 되면서 기존 로테이션 순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을 통해 현재 다저스에서 류현진에 대해 아주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고 커쇼가 몸상태가 예전 같지 않기에 하루 휴식을 더 준다는 의미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다저스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실력 위주로 라인업과 선수 구성을 하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팀퍼스트를 강조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정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냉정하게 현재 폼으로 보면 커쇼는 4명의 선발 중 3,4위에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에 폼이 떨어지면 어쩔 수 없죠. 과거의 범가너나 레스터같은 포스를 보여주진 않았으니...
하나 궁금한 점은 과연 4명 모두 1차전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였다면 과연 프런트와 코치진은 뷸러를 1선발로 쓰는 선택을 했을지 그리고 커쇼는 3,4차전 선발로 밀려났을지인데.. 뭐 이부분은 알 수 없겠지만요.
이제 커쇼도 조금 부담감을 내려놓고 열심히 준비를 해서 구단에서 재계약을 하는데 망설이지 않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구속 떨어지고 하락세이긴해도 개인적으로 저한텐 언제나 다저스 최고의 선수이고 08년 꼬맹이 시절 직관도 여러번 했던 선수이기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커쇼 성격상 이런것보다 팀이 월시 우승하는 것에 목말라있는 선수이기에 잘 받아들이고 준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류현진이 1차전 선발로 등판하게 되면서 국내 미디어나 류뚱 팬들이 특히 더 설렘반 걱정반일 것 같은데 1차전에서 "빅게임 피쳐"의 명성에 걸맞게 다저스를 승리로 이끄는 멋진 피칭을 보여주면서 현지 미디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낼 수 있다면 2~3개월의 부상을 만회하면서 FA 시장에서 자신의 위상도 한 단계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때 다저스는 슬며시 퀄리파잉 오퍼를 던지고..
Game 1 : 류현진 vs 마이크 폴티네비치
Game 2 : 클레이튼 커쇼 vs TBD
'DODGERS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NLDS 25인 로스터 (0) | 2018.10.05 |
---|---|
감독의 자질이 보이는 체이스 어틀리 (0) | 2018.10.03 |
2018년도 NL WEST 디비전 우승 샴페인 파티 사진들(6 Straight) (0) | 2018.10.02 |
6년연속 NL 서부 타이틀을 차지한 다저스 (0) | 2018.10.02 |
정규 시즌 마지막 게임의 선발 투수를 교체한 다저스 (0) | 2018.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