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 시리즈의 상대는 NLWC에서 8회의 기적을 이끌어낸 워싱턴 내셔널스입니다. 8회 1사까지의 양상은 또 내츠가 내츠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기적적인 역전으로 LA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워싱턴은 5월 25일 이후 다저스와 승률이 같은 0.661입니다(73승 38패). 거기다 와일드카드 역전승으로 인해 분위기가 최상인 상태인데요. 1차전 선발인 워커 뷸러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내츠와의 1차전에서 보여줘야 분위기를 잠재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빠른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는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압도당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뷸러에게도 그런 역할을 기대해보고 싶네요. 한 7이닝 1실점 정도로 던지면 좋겠네요. 작년 월드시리즈 3차전처럼 던져주면 다저스가 분위기를 타서 시리즈를 쉽게 끝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뷸러는 9월에 매커닉 문제가 있었는데, 본인이 더 잘 알테니 쉬는동안 고쳤을것 같네요. 아니, 고쳤을거라고 믿네요ㅋ

한편 워싱턴의 선발 패트릭 코빈은 다저스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도 7이닝 9K 무실점 승리를 가져갔는데요. 슬라이더에 다저스 타자들이 맥을 못추리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_- 좌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폴락, 프리즈, 터너의 역할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벨린저와 시거도 물론 좌완에게 좋지만 아무래도 좌타자이다 보니...그나저나 좌완에 약한 키케가 7~8번쯤에 나올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 3차전 선발은 두 팀다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커쇼가 2차전, 내츠 원정에 좋은 류현진이 3차전에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츠는 1차전 승리시 2차전에 아니발 산체스, 1차전 패배시 2차전에 스트라스버그를 등판시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3년연속 NLCS 진출의 시작은 워싱턴과의 2016년 혈투였는데요. 이번에는 쉽게 끝내서 그 기록을 몇년 더 연장했으면 좋겠습니다. Let's Go Dod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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