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폴 리그(AFL)

   Will Smith ( 62AB/.371AVG/.452OBP/.565SLG/.1017OPS)

AA 승격 이후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경기를 뛰지 못했던 스미스가 부족한 플레잉 타임과 이번시즌 변화를 준 타격 메카닉을 몸에 익히는 시간이 필요해서 AFL에 참가했는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정규시즌을 보면 16시즌에 비해 삼진 비율이 증가하긴 했지만 스윙을 바꾼 목적에 맞게 라인드라이브와 플라이볼 비율의 증가와 그라운드볼 비율을 떨어뜨렸고 자신의 강점인 출루율도 잃지 않으며 옳은 방향으로 진행 중인 걸로 보입니다. 다만 플라이볼 비율이 너무 높아서 아직 스윙이 완전히 본인 몸에 익은 것 같지는 않더군요. 이번 시즌에는 바뀐 메카닉을 완전히 익숙해져서 그것들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좀 바뀌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뽑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대해 봅니다.

   Yusniel Diaz (66AB/.303AVG/.356OBP/.409SLG/.765OPS)

디아즈는 시즌 중 자신의 몸에 맞는 타격 메카닉을 찾는라 여러번 스윙이 바뀌더니 AA올라가서는 딱 동기화가 됐는지 타구질이 아주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탯도 따라오더군요. 구단에서 지금 감 잡았을때 계속해서 경기를 뛰게 하는게 필요하다 느껴서 AFL에 참가시킨 것 같아 보였습니다. AFL에서도 나쁘진 않았지만 파워쪽은 AA에서 만큼 나오진 않더군요. 그리고 프로에서 주루쪽은 상당히 센스가 없는 선수 같습니다. 스피드가 꽤 좋은 선수인데 뇌가 너무 순수한 느낌. 수비적으로도 아직 타구 위치를 잡는데 기복이 있어 보여서 발전이 필요해 보이네요. 

   Matt Beaty (66AB/.242AVG/.275OBP/.424SLG/.700OPS)

작년 다저스 팜에서 가장 꾸준하고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인데 이번 AFL참가 목적은 타격도 있지만 외야 수비 연습이 주 목적으로 보였습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은 유틸리티 능력을 키우는 거라고 했듯이 구단에서도 이번 AFL 기간동안 외야수로 뛰게 하더군요. 타격쪽은 초반에 너무 안 좋았는데 후반에 나름 살아나서 저 정도 나왔네요. 비티는 자신의 약간 플랫했던 스윙궤도를 작년부터 발사각도를 올리기 위해 마이너 타격코치인 제이 기븐스(Jay Gibbons)와 터멜 슬레지(Termel Sledge) 그리고 타격 인스트럭터인 크레이그 월렌브락(Craig Wallenbrock)과 함께 꾸준히 스윙 교정을 했다고 하네요. 이번에 스캠에도 초청을 받았고 본인은 이 기간동안 베터랑들과 코치들에게 많은 배움을 얻길 원하고 특히 터너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더군요.

*Craig Wallenbrock 이 양반은 참고로 크리스 테일러에게 터너의 덕 랙타 같은 존재이고 지금의 JD 마르티네즈를 만든 사람이네요. 그리고 예전에 다저스에서 타격관련 컨설턴트로도 있었습니다. 이 사람 어시스턴트인 로버트 본 스코욕(Robert Von Scoyoc)이 다저스에서 타격 컨설턴트로 있었는데 며칠 전에 디백스에서 데려갔습니다.

   DJ Peters (42AB/.190AVG/.277OBP/.500SLG/.777OPS)

택시 스쿼드 멤버로 합류했는데 나름 꽤 플레잉 타임을 얻었습니다. 여전히 삼진 문제가 있지만 파워 하나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라는 것을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줬네요. 그리고 피터스가 작년 내내 수비쪽 리포트가 상당히 긍정적이여서 중견수도 가능해 보이더군요. 다저스 PD팀이 상당히 기대하는 선수인 만큼 그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네요. 저번에 구단에서 벨린저처럼 비슷한 코스를 밟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켄 거닉이 관련기사를 썼더군요ㅎ

   Andrew Sopko (6G,19IP,2.37ERA,18H,5ER,7BB,11K)

   Michael Boyle (10G,13IP,3.46ERA,10H,5ER,3BB,11K)

   Isaac Anderson (9G,12.1IP,2.19ERA,14H,3ER,5BB,12K)

   Shea Spitzbarth (10G,11IP,4.91ERA,11H,6ER,2BB,19K)

AFL에 참가한 투수들은 팀내 주목받는 유망주들은 아닌 선수들이고 공통점이라면 다들 15년 대학 드래프티들입니다. 스피츠바스 같은 경우는 언드래프티인데 15년에 계약한 선수라 묶어서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올 시즌 마치고 룰5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라 그냥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 차원에서 보냈을 거로 여겨집니다. 

이 중에서 그나마 주목할 선수는 앤드류 삽코랑 셰이 스피츠바스 둘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삽코는 잘 풀리면 롱릴리버 또는 스윙맨 자원정도로 클 수 있을 것 같고.. 스피츠바스는 오버핸드에서 나오는 포심,커브 조합이 꽤 좋아서 삼진 능력이 좋은데 최대 기대치는 7회 정도 맡아줄 릴리버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도미니카 윈터 리그(DWL)

   Edward Paredes (11G,9.2IP,0.00ERA,4H,0ER,1BB,16K)

   Angelo Mora (83AB/.232AVG/.253OBP/.280SLG/.533OPS)

   Hamlet Marte (18AB/.167AVG/.250OBP/.333SLG/.583OPS)

   Donovan Solano (62AB/.371AVG/.400OBP/.468SLG/.868OPS)

DWL에서는 작년 깜짝 메이저 데뷔를 했던 파레데스가 퍼펙트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내년에도 부상 선수 발생하면 메이저랑 마이너를 오고 가며 팀의 불펜 뎁스 자원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 같고..  

나머지 3명은 올해 영입한 선수들인데.. 작년 파레데스처럼 룰5 마이너 레벨에서 뽑힌 모라가 여기서 뛰었네요. 스캠 초청을 못 받은 선수고 내야 유틸리티 자원 뎁스명단에도 뒤쪽에 있는 선수라 빅리그 데뷔는 쉽지 않을 듯 하지만 파레데스도 작년에 그랬다가 데뷔를 했으니 단정 짓지는 않겠습니다ㅎ 

솔라노는 얼굴에 공을 맞은 영상도 있던데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아마 예정대로 스캠에 참가는 할 예정입니다.

멕시코 퍼시픽 리그(LMP)

   Carlos Felix (6G,6.2IP,1.35ERA,,5H,1ER,0BB,4K)

   Manny Banuelos (1G,5IP,3.60ERA,,5H,2ER,1BB,5K)

   Eric Meza (6AB/.000AVG/.000OBP/.000SLG/.000OPS)

   Peter O'Brien (55AB/.109AVG/.279OBP/.218SLG/.498OPS)

프리드먼이 부임하기 이전 다저스가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일이 잦았는데 그때 영입했던 선수들 중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펠릭스와 메사같은 선수들입니다. 둘 중의 메사가 그나마 지켜볼만한 선수이기는 한데 지금까지 하는거 보면 그냥 잊어도 될 듯 하네요.

오브라이언은 파워 포텐때문에 구단들이 계속 긁어보는 선수인데 작년 엄청 떠돌아 다니다 다저스까지 왔던 선수입니다. 올해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면 머지않아 아시아에서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여기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바누엘로스인데 워낙 유망주로서 유명했던 선수라.. 일단 스캠에서 공 구위가 현재 수준이 어떤지 기대가 되는데.. 아주 잘 풀리면 후반기에 불펜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AAA에서 볼질부터 고치고 나서 생각할 문제같네요.

베네수엘라 윈터 리그(VWL)

    Luis Ysla (13G,10.2IP,4.22ERA,15H,5ER,6BB,5K)

    Jose Chacin (2G,4IP,13.50ERA,8H,6ER,2BB,2K) 

    Enmanuel Marcano (16G,26.1IP,4.10ERA,29H,15ER,13BB,16K)

    Henry Ramos (20AB/.300AVG/.300OBP/.450SLG/.750OPS)

    Jose Brizuela (65AB/.169AVG/.197OBP/.231SLG/.428OPS)

이슬라는 작년 클레임해서 데려온 구위는 괜찮은 선수인데 볼질을 고칠거라는 기대감이 사실 없네요.
챠신은 작년 본토로 넘어 온 선수인데 딱히 컨트롤 좋다는 것 빼고는 스탯상으로는 매력적인 요소가 없는데.. 사실 워낙 듣보라서 정보가 별로 없네요. 

그리고 마르카노는 15-16 국제 유망주 사이닝 기간에 영입한 98년생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패스트볼,첸인지업,커브를 던지는 선수입니다. 사실 프런트가 어린 선수들 오프시즌에 공 던지게 하지 않는데.. 이 친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선수라는게 간접적으로 느껴지네요.

독립리그에서 뛰다 다저스로 온 브리수엘라는 작년 시즌 말미에 와서 올해 모습을 보고 판단해야할 것 같고(참고로 사진 주인공) 

라모스는 작년 스캠에서 부상 당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부상당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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