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비율 2위, 첫 번째 공 스트라이크 비율 1위, 삼진/볼넷 비율 3위, xFIP 1위, 하드히트 비율 1위, 배럴타구 비율 4위.. 이 수치는 다저스의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기록입니다. 물론 많은 경기를 등판하지 않았지만 스트리플링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고 워커 뷸러와 로테이션을 잘 지켜 주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선발로 75.2이닝을 던지며 55개의 삼진, 23개의 볼넷의 성적을 거뒀지만 2018년에는 39이닝을 선발로 던졌고 50개의 삼진, 5개의 볼넷(하나는 고의사구)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스트리플링은 기록만 봐선 한 단계 진화했다고 생각했고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려고 했습니다.
<모바일이면 옆으로 스크롤을 당기시면 세 번째 수치도 보입니다>
Min 50.
Best K/9 |
Min 50. Best
BB/9 |
Min 50. HR/9 |
1. Max Scherzer - 13.65 | 1. Corey kluber - 0.98 | 1. Carlos Martinez - 0.17 |
2. Gerrit Cole - 12.73 | 2. Miles Mikolas - 1.02 | 2. Jacob deGrom - 0.37 |
3. Chris Sale - 12.22 | 3. Bartolo Colon - 1.26 | 3. Sean Newcomb - 0.39 |
4. Jacob Degrom - 12.19 | 4. Daniel Mengden - 1.26 | 4. Luis Severino - 0.42 |
5. Kenta maeda - 11.69 | 5. Zack Greinke - 1.35 | 5. Jake Arrieta - 0.42 |
6. Patrick Corbin - 11.57 | 6. Ivan Nova - 1.46 | 6. Tyler Chatwood - 0.46 |
7. Charlie Morton - 11.34 | 7. Jose Berrios - 1.51 | 7. Gio Gonzalez - 0.50 |
8. Trevor Bauer - 11.19 | 8. Justin Velander - 1.75 | 8. Ross Stripling - 0.51 |
9. Vince Velasquez - 11.17 | 9. Noah Syndergaard - 1.81 | |
10. Ross Stripling - 11.14 | 10. Alex Wood - 1.82 | |
11. Ross Stripling - 1.86 |
Min 50. K% |
Min 50. Best K-BB% |
Min 50. Best LOB% |
1. Max Scherzer - 39.4 | 1. Max Scherzer - 33.7% | 1. Corey Kluber - 89.6% |
2. Gerrit Cole - 37.8 | 2. Gerrit Cole - 30.8% | 2. Ross Stripling - 89.4% |
3. Chris Sale - 34.0% | 3. Chris Sale - 27.5% | 3. Justin Verlander - 88.3% |
4. Jacob deGrom - 33.9% | 4. Justin Verlander - 26.7% | 4. Jacob deGrom - 88.1% |
5. Patrick Corbin - 32.7% | 5. Jacob deGrom - 26.6% | 5. Charlie Morton - 87.3% |
6. Justin Verlander - 31.9% | 6. Patrick Corbin - 25.9% | 6. Gerrit Cole - 85.4% |
7. Charlie Morton - 31.2% | 7. Ross Stripling - 24.6% | |
8. James Paxton - 30.9% | ||
9. Ross Stripling - 30.7 |
Min 50. Best ERA |
Min 50. Best FIP |
Min 50. Best xFIP |
1. Justin Verlander - 1.24 | 1. Max Scherzer - 1.76 | 1. Max Scherzer - 2.42 |
2. Jacob deGrom - 1.49 | 2. Jacob deGrom - 1.94 | 2. Jacob deGrom - 2.50 |
3. Ross Stripling - 1.52 | 3. Ross Stripling - 1.99 | 3. Ross Stripling - 2.63 |
4. Carlos Martinez - 1.83 | 4. Luis Severino - 2.15 | 4. Corey Kluber - 2.64 |
5. Max Scherzer - 1.95 | 5. Justin Verlander - 2.20 | 5. Patrick Corbin - 2.65 |
6. Corey Kluber - 1.96 | 6. Gerrit Cole - 2.51 | 6. Gerrit Cole - 2.69 |
Min 50. MlB's Hard% |
Min Batted Ball 130.
Barrel% |
Min 50. IFFB% |
1. Ross Stripling - 22.5% | 1. Carlos Martinez - 2.1% | 1. Jacob deGrom - 24.5% |
2. Noah Syndergaard - 23.9% | 2. Sean Newcomb - 2.8% | 2. Ross Stripling - 20.0% |
3. Jacob deGrom - 24.0% | 3. Ross Stripling - 2.9% | 3. Caleb Smith - 19.4% |
4. Justin Verlander - 24.9% | 4. Jacob deGrom - 3.0% | 4. David Price - 18.2% |
5. Jake Arrieta - 25.0% | 5. Jake Arrieta - 3.1% | 5. Andrew Heaney - 17.9% |
-> 모든 수치가 TOP 10 이며 하드힛, 배럴타구 비율은 리그 상위권이나 플라이볼 수치가 그리 낮은 편이 아닌데 IFFB 수치가 2위여서 커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잔루율 2위라는 점이 눈에 뛰네요. 아무래도 빚맞은 타구가 땅볼이든, 플라이든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은 2002년 이후에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낸 투수들의 자료를 팬그래프에서 가져왔고 약간의 의역을 했습니다.
<출처 : 팬그래프닷컴>
다음은 2002년 이후 가장 좋은 1달을 보낸 선수들의 순위이다. 최소 25이닝을 던진다는 가정아래 총 11000명의 투수를 비교했다. 스트리플링의 5월을 주목하고 싶은데 콤보란 ERA, Fip, xFIP를 모두 더 하고 3으로 나눈 상황에서 100을 기준으로 분류해 본 수치이다.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 5월에 스트리플링의 콤보 수치는 34이다. 또한 200이닝당 WAR를 산정하면 7.2가 된다.
이 수치들을 봐도 스트리플링은 더 이상 감독에게 믿을을 줘야만 하는 투수가 아니며 다른 순위에 있는 선발들의 이름을 본다면 얼마나 뛰어난 투구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지표가 투수의 퀄리티를 나타내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스트리플링의 5월의 활약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랜디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 세일 같은 투수와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적어도 5월 한 달간은 그들의 성적과 비교할 만큼 뛰어났다. 스트리플링의 좌타자 상대 K-BB%가 14%였는데 올해는 28%나 된다.
MLB's best ERAs in May
1. Jacob Degrom - 0.692
2. Justin Verlander - 0.863
3. Jake Arrieta - 0.904
4. Ross Stripling - 0.93
특히 스트리플링의 패스트볼고 커브의 콤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트리플링은 타자들의 눈높이를 갖고 노는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라이징성 패스트볼과 커브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활용하고 있다. 커브와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는 많은 투수가 있지만 스트리플링은 패스트볼과 커브의 구속차이가 11.2마일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100명 중에 8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구종이 나아가는 방향 또한 비슷하다.
하지만 두 구종은 타자 바로 앞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며 높낮이가 20.1인치의 차이로 벌어진다. 20.1인치는 상위 5%에 속하는 수치다. 이렇게 높낮이가 많이 나면서 구속 차이는 별로 안 나는 투수들은 거의 찾기 어려운데 대표적으로 드류 포머란츠가 있다. 하지만 드류 포머란츠 보다도 스트리플링이 더 뛰어난 점은 바로 존 밖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대한 스윙률이 훨씬 높다는 점이다. 또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역시 효과적으로 타자를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패스트볼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
<스트리플링의 하이패스트볼과 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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