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고 사니?
하도 부상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아 부상 선수들 소식을 따로 포스팅하지는 않았는데 이제 마에다도 이제 복귀했고 힐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다저스의 선발진들 부상 현황 한번 정리하고 가야겠네요.
Kenta Maeda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5월 말에 DL에 등재됐던 켄타 마에다는 어제 텍사스와의 2차전에 복귀했습니다. 부상 전 좋을 때 구위를 찾으려면 한 2경기는 더 치뤄야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구위야 건강만 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테고 건강하게 로테이션 좀 잘 지켜주길.. 사람이 없다;
Clayton Kershaw
이두근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지난 2년간 괴롭혔던 등 부상이 재발하여 다시 DL에 등재되었던 클레이튼 커쇼는 현재 불펜 피칭을 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제 가볍게 마운드에 올라 몸을 풀었고 어제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제보다는 강도를 높인 불펜 피칭을 하였습니다. 불펜 피칭이 끝난 후에는 그제와 동일하게 허니컷 투수 코치와 메카닉 점검을 하였답니다. 특히 키킹 동작 관련해서..
Rich Hill
물집 부상 이후에도 계속해서 근력을 투구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불펜 피칭을 하며 몸을 만들던 리치 힐은 오늘 랜쵸 쿠카몽가(A+)에서 리햅 피칭을 하였습니다.
75 pitches, 58 for strikes 4 2/3 IP, two unearned runs, 10 Ks.
구속도 정상이였고 신성하신 물집님을 자극시키지 않고 예정된 투구수 때문에 경기를 마무리했기에 다음 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아마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빠른 복귀 시기는 시카고 컵스 원정이 되겠네요.
이제 다 놀았잖아?응?
Alex Wood
5월 21에 있었던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도루 성공 후에 7회 올라와서 햄스트링 쪽의 약간의 경련을 생겨서 마운드를 내려온 이후 지난 3경기(샌디,콜로,애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커쇼와 함께 불펜 피칭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이 추가적인 휴식을 주기 위해 로스 스트리플링과 등판 순서를 바꿨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최근 3경기에서 부진한 이유가 내츠 전에서 느낀 햄스트링 쪽이 불편함을 회복하지 않고 등판을 해서 입닌다. 빨리 하체 쪽이 건강해져야 할텐데 지금 선발들이 없다 보니 우드에게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아쉽네요.
샌프 시리즈 예상 로테이션
토요일 - 로스 스트리플링
일요일 - 알렉스 우드
월요일 - TBD(Likely 케일럽 퍼거슨)
Walker Buehler
5월 22일 콜로라도전에서 갈비뼈에 트레버 스토리가 친 강한 타구에 맞았는데 이후 별 탈 없이 3경기를 치뤘는데 마지막 3번째 경기에서 다시 통증을 느꼈고 MRI를 촬영한 결과 미세한 골절이 생긴 것으로 나와서 DL 명단에 등록이 됐습니다.
덕분에(?) 이닝 관리는 하게됐는데.. 서비스 타임 관리는 일단 커쇼,힐,류 복귀 후 모습이랑 향후 순위 싸움을 봐야해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작년만 봐도 피칭하는데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마이너한 부상 이슈에도 등판을 거르게 하던 다저스 프런트와 코치진이였는데 올해 우드나 뷸러에서 보듯이 커쇼,힐,류뚱 등 줄 부상으로 인해 당장 선발로 뛸 투수가 없고 영입한 돈도 없다 보니 엎친데 덥친 격으로 다른 선수들 건강 관리까지 영향을 미치네요.
류현진
특별한 차질없이 리햅이 진행되고 있는 류현진은 불펜 피칭 거리를 늘려가며 강도를 늘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직까지는 전력으로 던지고 있지는 않고 있고 앞으로 시뮬레이션 피칭이나 리햅 경기도 소화해야 하기에 6월달에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제 오든 부상 전 모습으로만 돌아오길..
Dennis Santana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갑자기 취소가 되면 불펜 게임을 했었는데 향후 검사 결과 회전근 쪽 부상인 것으로 알려지면 장기간 이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저스 투수 유망주 중에 부상없이 건강하던 친구가 산타나인데 홈을 바꾸던가 해야지 LA 자체가 문제인 듯-_- 옆동네 애들도 부상에 허덕이는 것보면..
또 한편으로는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의 투구폼 상 어깨 쪽 부상으로 선수 커리어의 엄청난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런 쪽으로 생각이 되기도 하고..
수술은 없다고 하니 푹 쉬면서 잘 회복하길..
Andrew Friedman
현재 선발 투수들의 많은 이탈로 인한 향후 플랜에 대해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현재 부상을 당한 선발 투수들은 6~7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복귀 예정이기에 1~2 주 정도의 로테이션 공백을 위해서 선발 보강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답니다. 대신 이 초토화된 시간은 워커 뷸러와 로스 스트리플링이라는 두 선발 자원을 얻을 수 있었기에 앞으로 후반기에 다저스가 가진 선발진에 더욱 자신감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이 점엔 저도 동의합니다. 이런 부상들이 없었으면 특히 스트리플링의 지금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으니깐요. 1~2주 정도의 공백이라는 의미는 오늘 복귀한 마에다와 곧 복귀할 힐이 재발없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아줄 때를 가정하고 말하는 것 같은데.. 꼭 그랬으면 좋겠네요. 특히 힐...)
물론 무조건 보강이 없을 거라고 단정짓지는 않겠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선발 보강에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답니다.
등 부상 이후 2주도 지나지 않아 커쇼가 오늘 불펜 피칭을 잘 치른 것에 대해서 과정이나 오늘 모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며 재활 과정에서 한 단계를 넘은 것일 뿐 잠정적인 복귀 날짜를 예상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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