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AAA팀인 오클라호마 다저스를 담당하는 언론에서 나온 기사인데 MLB Pipeline의 짐 칼리스와 AFL에서의 다저스 선수들 퍼포먼스와 다저스 팜시스템에 대한 이번 시즌 리뷰를 한 것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네요ㅎ

글은 이 기사를 쓴 데이비드 바와 짐 칼리스가 문답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DB: 포수 유망주 케이버트 루이스(Keibert Ruiz)는 AFL에 참가한 다저스의 유망주 중 가장 높은 랭킹의 선수였어요. 안타깝게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지만 그는 매우 어리고 재능이있다고 생각해요

JC: 그래 맞아요. 엄청 어리고 재능이 넘치는 친구죠. 그는 이번 AFL에서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했는데 타율은 괜찮았지만 파워는 보여주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는 확실히 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입니다. 리시빙 스킬과 공을 배트에 맞추는 능력은 아주 좋아요. 

그가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인상적입니다. 스탯적으로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한 명이고 풀시즌을 소화한 포수에게 AFL은 너무 힘든 경기에요. 그는 분명 리그 최고의 포수였습니다. 


DB: 그는 현재 다저스에서 흥미로운 상황에 놓여있어요. 그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는 또 다른 포수 유망주인 윌 스미스(Will Smith)는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로 승격이 되었거든요. 현재 야스마니 그랜달은 팀을 떠났기에 다가올 봄과 정규 시즌에 경쟁이 있을겁니다.

JC: 전 윌 스미스를 좋아하지만 루이스가 분명 더 나은 유망주입니다. 스미스는 마이너에서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부분은 루이스가 하이레벨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장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저는 스미스가 더 완성된 수비수이고 더 좋은 리시버라고 생각하지만 루이스가 가지고 있는 업사이드를 정말 좋아해요. 또한 루이스가 스미스보다 3살이나 넘게 어리다는 사실도 그렇고요. 

제가 생각하기엔 다저스 미래의 포수는 루이스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주전 포수가 되기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요.


DB: 유격수 에롤 로빈슨(Errol Robinson)과 3루수 제러드 워커(Jared Walker)는 또한 AFL에서 뛰었습니다. 로빈슨은 수비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워커는 슬로우 스타트 이후, 막판에는 AFL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어요.

JC: 로빈슨은 AF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진 않았죠. 그는 수비형 유틸리티 유형의 선수이면서 괜찮은 컨택을 가지고 있고 필요할 때 도루를 할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파워는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AFL에서 보여주는 스탯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이번 AFL에서 로빈슨에 대해 새로운 건 못들은 것 같네요.

워커는 거의 1루수로 출전했는데 그는 엄청난 로우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게임에서 매번 발현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AFL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당시 제가 대화를 해보니 그는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가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파워를 보여줄 때는 훨씬 나은 모습이였습니다. 그의 로우 파워가 이번 AFL에서 최고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최고 중 하나임에는 틀림었습니다.


DB: 벤 홈스(Ben Holmes)는 이번 AFL에 참가한 다저스 투수들 중에 유일하게 선발 투수로 뛰었어요. 

JC: 26세의 홈스는 평균적인 스터프를 가지고 있고 커터가 베스트 피치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는 그를 롱릴리버로 봅니다. 

조던 셰필드(Jordan Sheffield)는 이번 폴리그 경기에서 매우 좋았는데 짧은 이닝을 던지면 98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스터프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었어요. 다만 그동안 건강과 컨트롤 측면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로 전 그가 불펜에서 더 어울리거라고 생각해요.

놀란 롱(Nolan Long)은 흥미로운 친구입니다. 그는 11.3이닝 동안 11점을 허용하며 많은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16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농구를 했던 녀석인데 현재 92-96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고 매우 큰 신장을 가지고 있기에 타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앵글을 가지고 있어요.


DB: 전반적인 다저스 마이너리그 시스템은 젊은 녀석들로 가득차 있고 몇몇 녀석들은 시즌을 치르면서 빠르게 랭킹이 향상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리고 이 리스트의 선두에는 알렉스 버두고(Alex Verdugo)가 있습니다.

JC: 다저스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빅네임 유망주들이 빅리그 승격과 트레이드를 통해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좋은 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요. 2016년에 다저스는 리그 최고의 팜을 가지고 있었고 몇몇은 빅리그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그들은 마이너리그 최고의 타자 유망주 중 한 명인 버두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루이스는 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 중 한 명이고 더스틴 메이(Dustin May)와 개빈 럭스(Gavin Lux)는 올해 많은 발전을 하며 스스로 자신들의 이름의 가치를 올렸습니다. 또한 그들 말고 뎁스도 좋습니다. 우리는 아직 팜 시스템 랭킹을 정하지 않았지만 아마 그들은 TOP 12안에 들어가는 팜일 것입니다.  


DB: 당신이 보기에 다저스 팜에서 가장 깊은 포지션을 하나 고른다면?

JC: 전 포수 파이프라인을 말하고 싶네요. 디테일하게 설명하자면 공/수 모두를 겸비한 루이스라는 탑 유망주가 있고 역시 리그 전체 TOP10에 들어가는 포수 유망주인 스미스가 있습니다. 심지어 이 둘 뒤로는 디에고 카르타야(Diego Cartaya)라는 올해 인터내셔널 유망주 탑 랭커가 있는데 매우 흥미를 끄는 유망주입니다.  그리고 2017년 3라운더인 코너 웡(Connor Wong)이 있는데 프로 첫 풀시즌에 19개의 홈런을 쳤고 정말 운동능력이 뛰어난 친구입니다. 이 녀석 또한 흥미로워요. 고민할 필요도 없이 포수 파이프라인은 다저스에서 주목해야할 포지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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