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캠프 막바지부터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방출과 트레이드를 통해 로스터 발표하기 전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또 다른 마이너한 무브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무브는 다저스 프런트가 예전부터 자주하고 선호하는 무브인데 타팀 마이너 상위레벨에서 저평가된 20대 중후반의 노망주를 데려오는 전형적인 다저스 타입의 무브입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선수들은 과거 그랜트 데이튼,크리스 테일러에서 부터 최근 제이크 피터까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며칠 전 DFA가 된 브레이빅 발레라(Breyvic Valera)와 다저스의 도미니칸 출신의 선구안과 붕붕이 이슈를 가지고 있지만 그외엔 좋은 워크에씩과 운동능력 그리고 강한 어깨와 파워, 수비등 전반적으로 좋은 툴들을 가지고 있는 요한 미에시스(Johan Mieses)와의 1:1 트레이드인데 둘의 스타일이 상극이네요. 미에시스는 마이너에서 AA만 올라오면 부족한 선구안과 컨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미에시스 입장에서도 다저스가 아닌 새로운 조직에서 다른 관점을 가진 코치들과 선수 육성팀을 만나 더 발전을 하는 계기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발레라로 돌아오면, 미에시스는 카디널스 팜에서 30위권내의 내/외야를 다 커버할 수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슈퍼 유틸리티가 될 수 있는 선수로서 2016년 시즌이 끝난 뒤 룰5에서 보호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의 합류를 한 선수입니다. 작년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다가 9월 확장 로스터 기간에 올라와 잠시 메이저리그 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스위치 히터인 발레라는 미에시스와 다르게 툴 중 컨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이며 그외 나머지 툴들은 평균적인 선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다저스가 좋아하는 타입의 선수인데 가장 잘하는 포지션은 2루수라고 합니다. 

마이너 커리어를 보면 커리어 통산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은 선수인데 높은 레벨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단 삼진 잡기에 어려운 타자라고 보면 될 듯 하고 마이너 통산 타율도 3할대를 기록했네요. 

개인적으로 마이너 스탯들을 보면서 제가 눈에 들어오는 점은 꾸준히 타구들을 띄우고 있다는 점이여서 관련 내용이 있나 카디널스 현지의 유망주 관련 글들을 뒤져봤는데.. 카즈의 AAA 타격 코치인 마크 부다스카(Mark Budaska)와 작년 시즌 내내 볼을 더 띄우고 강하고 장타를 치기 위해서 타격 어프로치에 대한 조정을 하였다네요. 그 결과 7,8월달에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군요. 물론 기본적인 파워 자체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이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지는 의문이 있기에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이번 오프시즌에 제이크 피터 영입할 때도 그랬지만 다저스 프런트가 이런 식의 어프로치를 조정한 타 팀 선수들 꾸준히 체크하나 보네요. 그리고 이건 작년 일이지만 다저스가 전반기에 카즈 비트라이터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작년 타미 팸(Tommy Pham)이 카즈에서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영입하려고 트레이드를 시도했었죠ㅎ 이거 성공했으면 작년 대박 터졌을텐데.... 

마지막으로 이번 오프 시즌에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하여 MVP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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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로스터 변동 사항(04/02)

Released

Jose Brizuela, IF / Johan Mena, RHP / Cesar Ramos, RHP / Dawlyn Lantigua, RHP / Luis Cabrera, RHP


Loaned to Mexican League

Saul Castellanos, RHP

애리조나 폴 리그(AFL)

   Will Smith ( 62AB/.371AVG/.452OBP/.565SLG/.1017OPS)

AA 승격 이후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경기를 뛰지 못했던 스미스가 부족한 플레잉 타임과 이번시즌 변화를 준 타격 메카닉을 몸에 익히는 시간이 필요해서 AFL에 참가했는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정규시즌을 보면 16시즌에 비해 삼진 비율이 증가하긴 했지만 스윙을 바꾼 목적에 맞게 라인드라이브와 플라이볼 비율의 증가와 그라운드볼 비율을 떨어뜨렸고 자신의 강점인 출루율도 잃지 않으며 옳은 방향으로 진행 중인 걸로 보입니다. 다만 플라이볼 비율이 너무 높아서 아직 스윙이 완전히 본인 몸에 익은 것 같지는 않더군요. 이번 시즌에는 바뀐 메카닉을 완전히 익숙해져서 그것들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좀 바뀌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뽑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대해 봅니다.

   Yusniel Diaz (66AB/.303AVG/.356OBP/.409SLG/.765OPS)

디아즈는 시즌 중 자신의 몸에 맞는 타격 메카닉을 찾는라 여러번 스윙이 바뀌더니 AA올라가서는 딱 동기화가 됐는지 타구질이 아주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탯도 따라오더군요. 구단에서 지금 감 잡았을때 계속해서 경기를 뛰게 하는게 필요하다 느껴서 AFL에 참가시킨 것 같아 보였습니다. AFL에서도 나쁘진 않았지만 파워쪽은 AA에서 만큼 나오진 않더군요. 그리고 프로에서 주루쪽은 상당히 센스가 없는 선수 같습니다. 스피드가 꽤 좋은 선수인데 뇌가 너무 순수한 느낌. 수비적으로도 아직 타구 위치를 잡는데 기복이 있어 보여서 발전이 필요해 보이네요. 

   Matt Beaty (66AB/.242AVG/.275OBP/.424SLG/.700OPS)

작년 다저스 팜에서 가장 꾸준하고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인데 이번 AFL참가 목적은 타격도 있지만 외야 수비 연습이 주 목적으로 보였습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은 유틸리티 능력을 키우는 거라고 했듯이 구단에서도 이번 AFL 기간동안 외야수로 뛰게 하더군요. 타격쪽은 초반에 너무 안 좋았는데 후반에 나름 살아나서 저 정도 나왔네요. 비티는 자신의 약간 플랫했던 스윙궤도를 작년부터 발사각도를 올리기 위해 마이너 타격코치인 제이 기븐스(Jay Gibbons)와 터멜 슬레지(Termel Sledge) 그리고 타격 인스트럭터인 크레이그 월렌브락(Craig Wallenbrock)과 함께 꾸준히 스윙 교정을 했다고 하네요. 이번에 스캠에도 초청을 받았고 본인은 이 기간동안 베터랑들과 코치들에게 많은 배움을 얻길 원하고 특히 터너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더군요.

*Craig Wallenbrock 이 양반은 참고로 크리스 테일러에게 터너의 덕 랙타 같은 존재이고 지금의 JD 마르티네즈를 만든 사람이네요. 그리고 예전에 다저스에서 타격관련 컨설턴트로도 있었습니다. 이 사람 어시스턴트인 로버트 본 스코욕(Robert Von Scoyoc)이 다저스에서 타격 컨설턴트로 있었는데 며칠 전에 디백스에서 데려갔습니다.

   DJ Peters (42AB/.190AVG/.277OBP/.500SLG/.777OPS)

택시 스쿼드 멤버로 합류했는데 나름 꽤 플레잉 타임을 얻었습니다. 여전히 삼진 문제가 있지만 파워 하나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라는 것을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줬네요. 그리고 피터스가 작년 내내 수비쪽 리포트가 상당히 긍정적이여서 중견수도 가능해 보이더군요. 다저스 PD팀이 상당히 기대하는 선수인 만큼 그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네요. 저번에 구단에서 벨린저처럼 비슷한 코스를 밟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켄 거닉이 관련기사를 썼더군요ㅎ

   Andrew Sopko (6G,19IP,2.37ERA,18H,5ER,7BB,11K)

   Michael Boyle (10G,13IP,3.46ERA,10H,5ER,3BB,11K)

   Isaac Anderson (9G,12.1IP,2.19ERA,14H,3ER,5BB,12K)

   Shea Spitzbarth (10G,11IP,4.91ERA,11H,6ER,2BB,19K)

AFL에 참가한 투수들은 팀내 주목받는 유망주들은 아닌 선수들이고 공통점이라면 다들 15년 대학 드래프티들입니다. 스피츠바스 같은 경우는 언드래프티인데 15년에 계약한 선수라 묶어서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올 시즌 마치고 룰5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라 그냥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 차원에서 보냈을 거로 여겨집니다. 

이 중에서 그나마 주목할 선수는 앤드류 삽코랑 셰이 스피츠바스 둘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삽코는 잘 풀리면 롱릴리버 또는 스윙맨 자원정도로 클 수 있을 것 같고.. 스피츠바스는 오버핸드에서 나오는 포심,커브 조합이 꽤 좋아서 삼진 능력이 좋은데 최대 기대치는 7회 정도 맡아줄 릴리버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도미니카 윈터 리그(DWL)

   Edward Paredes (11G,9.2IP,0.00ERA,4H,0ER,1BB,16K)

   Angelo Mora (83AB/.232AVG/.253OBP/.280SLG/.533OPS)

   Hamlet Marte (18AB/.167AVG/.250OBP/.333SLG/.583OPS)

   Donovan Solano (62AB/.371AVG/.400OBP/.468SLG/.868OPS)

DWL에서는 작년 깜짝 메이저 데뷔를 했던 파레데스가 퍼펙트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내년에도 부상 선수 발생하면 메이저랑 마이너를 오고 가며 팀의 불펜 뎁스 자원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 같고..  

나머지 3명은 올해 영입한 선수들인데.. 작년 파레데스처럼 룰5 마이너 레벨에서 뽑힌 모라가 여기서 뛰었네요. 스캠 초청을 못 받은 선수고 내야 유틸리티 자원 뎁스명단에도 뒤쪽에 있는 선수라 빅리그 데뷔는 쉽지 않을 듯 하지만 파레데스도 작년에 그랬다가 데뷔를 했으니 단정 짓지는 않겠습니다ㅎ 

솔라노는 얼굴에 공을 맞은 영상도 있던데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아마 예정대로 스캠에 참가는 할 예정입니다.

멕시코 퍼시픽 리그(LMP)

   Carlos Felix (6G,6.2IP,1.35ERA,,5H,1ER,0BB,4K)

   Manny Banuelos (1G,5IP,3.60ERA,,5H,2ER,1BB,5K)

   Eric Meza (6AB/.000AVG/.000OBP/.000SLG/.000OPS)

   Peter O'Brien (55AB/.109AVG/.279OBP/.218SLG/.498OPS)

프리드먼이 부임하기 이전 다저스가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일이 잦았는데 그때 영입했던 선수들 중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펠릭스와 메사같은 선수들입니다. 둘 중의 메사가 그나마 지켜볼만한 선수이기는 한데 지금까지 하는거 보면 그냥 잊어도 될 듯 하네요.

오브라이언은 파워 포텐때문에 구단들이 계속 긁어보는 선수인데 작년 엄청 떠돌아 다니다 다저스까지 왔던 선수입니다. 올해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면 머지않아 아시아에서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여기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바누엘로스인데 워낙 유망주로서 유명했던 선수라.. 일단 스캠에서 공 구위가 현재 수준이 어떤지 기대가 되는데.. 아주 잘 풀리면 후반기에 불펜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AAA에서 볼질부터 고치고 나서 생각할 문제같네요.

베네수엘라 윈터 리그(VWL)

    Luis Ysla (13G,10.2IP,4.22ERA,15H,5ER,6BB,5K)

    Jose Chacin (2G,4IP,13.50ERA,8H,6ER,2BB,2K) 

    Enmanuel Marcano (16G,26.1IP,4.10ERA,29H,15ER,13BB,16K)

    Henry Ramos (20AB/.300AVG/.300OBP/.450SLG/.750OPS)

    Jose Brizuela (65AB/.169AVG/.197OBP/.231SLG/.428OPS)

이슬라는 작년 클레임해서 데려온 구위는 괜찮은 선수인데 볼질을 고칠거라는 기대감이 사실 없네요.
챠신은 작년 본토로 넘어 온 선수인데 딱히 컨트롤 좋다는 것 빼고는 스탯상으로는 매력적인 요소가 없는데.. 사실 워낙 듣보라서 정보가 별로 없네요. 

그리고 마르카노는 15-16 국제 유망주 사이닝 기간에 영입한 98년생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패스트볼,첸인지업,커브를 던지는 선수입니다. 사실 프런트가 어린 선수들 오프시즌에 공 던지게 하지 않는데.. 이 친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선수라는게 간접적으로 느껴지네요.

독립리그에서 뛰다 다저스로 온 브리수엘라는 작년 시즌 말미에 와서 올해 모습을 보고 판단해야할 것 같고(참고로 사진 주인공) 

라모스는 작년 스캠에서 부상 당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부상당하지 않기를..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총 22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동시에 매니 바누엘로스와 마크 로, CC 리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Player                  Pos.      Age   2017 highest level

Manny Banuelos       LHP   27         Triple-A

Joe Broussard       RHP   27         Triple-A

Daniel Corcino       RHP   27         Double-A

C.C. Lee               RHP   31         Triple-A

Mark Lowe               RHP   35         Triple-A

Brian Moran       LHP   29         Double-A

Zach Neal               RHP   29           MLB

Yasiel Sierra       RHP   27         Triple-A

Pat Venditte            R/LHP     33         Triple-A

Keibert Ruiz         C   19         Class-A

Will Smith                 C   23        Double-A

Shawn Zarraga         C   29        Double-A

Matt Beaty          1B/3B/OF   25        Double-A

Drew Jackson         IF   24        Double-A

Max Muncy         IF   27         Triple-A

Jake Peter                 IF   25         Triple-A

Edwin Rios             1B/3B   24         Triple-A

Donovan Solano         IF   30         Triple-A

Yusniel Diaz        OF   21        Double-A

DJ Peters                OF   22         Class-A

Henry Ramos        OF   26         Triple-A

Travis Taijeron        OF   29           MLB


18시즌 마이너계약을 맺은 선수들(재계약 포함) - 12명

매니 바누엘로스  

작년에 마이너계약을 맺었다고 다저스 비트라이터인 앤디 맥컬러프가 알렸는데 이번에 컨펌이 되었네요. 관련 내용은 저번에 정리한걸로 >> (링크) 

다니엘 커시노 

그래도 팜에 관심많은 분들은 들어본 익숙한 이름일텐데 15시즌 클레임해서 다저스로 데려온 뒤 16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뛰었습니다. 17시즌에는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지만 방출된 뒤 다시 다저스로 넘어와 시즌을 마무리한 뒤 이번 오프시즌에 마이너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C.C. 리  

대만 출신으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 경력이 있는 스몰사이즈 불펜 투수입니다. 평균 93~94마일대의 싱커와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피치 투수이면 커리어 동안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지만 아직 컨트롤의 기복이 있는 투수입니다. 16년에는 NPB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마크 로  

NRI 발표와 함께 마이너계약 소식이 알려진 로는 젋었을 땐 90마일 중후반을 던지던 불펜이였는데 지금은 93~4마일대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 같네요. 작년에는 화이트삭스와 매리너스의 마이너에서만 시즌을 보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5년에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된 후로 하락세를 탄걸로 아는데.. 뭐 그래도 15시즌 끝나고 2년계약을 하긴 하더군요. 물론 개인적으로 토론토에서 조짐이 보여 당연히 폭망했지만... 참고로 13년엔 다저스 스캠을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브라이언 모란 

다저스 프런트가 매년 독립리그 출신의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는데 모란 역시 작년 여름에 독립리그에서 영입했던 선수였는데 적은 샘플이지만 마이너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에 다저스와 마이너 재계약과 함께 스캠 초청까지 받았습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매리너스에서 보냈고 16~17시즌을 독립리그에서 보냈습니다. 

구종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그것보다 특이사항으로 17년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커넥션이 있는 드라이브라인(Driveline)의 구속 증가 프로그램을 통해 83~85 > 88~91로 구속을 증가 시킨 선수라는 건데 다저스가 여기 프로그램이 다저스 투수 프로그램중 하나이기도 하고 따로 여기서 훈련해서 성과가 있던 선수들 영입도 꽤 하는 편입니다. 낮은 암슬랏과 펑키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좋은 디셉션과 솔리드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기에 잘 풀리면 빅리그에서 2~3년 정도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Roogy 자원정도로 보입니다. 구속때문에 셋업급 실링자체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또한 이 친구가 룰5도 두 번이나 뽑힌 경험이 있는 만큼 메이저 구단들이 쓸만하다고 봤겠죠. 물론 다 리턴이 되어서 빅리그 데뷔는 하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올해도 독립리그에서 웨스 다르빌(Wes Darvill)을 영입한 다저스 프런트가 꾸준히 독립리그에서 입맛에 맞는 애들 데려다 테스트를 하는데 작년에 모란말고도 외야수 블래이크 개일런(Blake Gailen)도 영입했는데 좋은 성적을 보이며 올해 재계약을 했고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뒤 독립리그를 뛰던 호세 브리수엘라(Jose Brizuela)도 영입을 했었습니다. 브리수엘라는 14년 드래프티라 계속 보유가 가능합니다.)

잭 닐(링크) 

팻 벤디트/트래비스 타이에론(링크)

도노번 솔라노(링크)

헨리 라모스,맥스 먼시 

둘 다 작년에 다저스에서 뛰며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마이너 재계약 하면서 스캠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모스는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스캠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샌프 탑 유망주인 엘리엇 라모스(Heliot Ramos)의 형입니다.  

션 자라가 

15년부터 다저스 소속이였다가 잠시 하루 콜업도 된 적이 있던 선수인데 작년 방출되고 독립리그가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큰 의미있는 계약이라기 보다 그냥 공 받아줄 포수가 필요해서 익숙한 자라가를 데려왔네요. 나중에 마이너 코치직 한 자리 주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 원래는 잭 머피(Jack Murphy)라는 간지 수염을 가진 프린스턴 대학 출신의 포수가 들어와야 하는데 이 선수가 이번에 인디언스와 마이너계약을 해서...

이번 스캠에 초청 받은 마이너 유망주들 - 10명

C - 스미스, 루이스 

이 두 명의 포수 유망주들은 충분히 예상됐던 선수들입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룰5 자격을 갖는 루이스와 가장 완성도가 높고 메이저에 가까운 스미스는 이제 합류해서 메이저 선수들 공 받으면서 친해져야죠. 임팩트 좀 남기길...

RP - 조 브로사드, 야이셀 시에라 

불펜 자원으로는 메이저 레뒤가 된 두 명의 선수가 뽑혔는데 시에라는 작년에 이어 또 합류했는데 연봉때문에 전반기에 메이저 데뷔할 가능성은 극히 적네요. 후반기에도 정말 잘하지 않는 이상 프런트에서 페이롤 때문에 쉽게 결정하긴 어려워 보이는데..

브로사드는 작년 전반기만큼만 후반기에도 잘했다면 룰5에 뽑힐만도 했는데.. 그래도 메이저 스캠에 합류는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화이트,알바레즈,퍼거슨 등을 보고 싶었는데.. 다저스가 선발 유망주들이다 보니 이닝 제한도 고려했을테고 천천히 몸 만들게 하려나 보네요. 화이트는 작년 교육리그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약간 떨어졌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 부상이 아닌 체력문제이길 바라고, 퍼거슨과 알바레즈는 다음에 룰5 자격을 얻는 선수들인데 올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싶네요.

스피츠바스나 스보츠같은 자원들은 안 뽑혔네요. 저번에 구단에서 11월까지 야구한 피로도 때문에 투수들 빌드업을 천천히 시킨다고 해서 투수 유망주들 꽤 뽑힐 줄 알았더니 딱 두명 뿐이네요. 뭐 필요하면 스캠에 포함이 되지 않아도 언제든 콜해서 가비지 이닝에 쓸 수는 있으니..

IF - 드류 잭슨, 제이크 피터, 에드윈 리오스, 맷 비티

개인적으로 내야쪽에 뽑힌 친구들이 재밌는 멤버들인데 피터는 이미 룰5 자격요건을 갖춘 선수이고 나머지 셋도 시즌이 끝난 후 룰5 자격을 갖는 선수들이라 다저스 프런트가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한다는 것이랑 베터랑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길 바라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수들하고 잘 융화되고 메이저 베터랑들이나 코치들한테 배우는 경험은 또 다른 것이니깐요. 

이 넷 중에서 테일러같은 깜짝스타가 나올 가능성도 있기에 경기에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잘해서 매년 다저스에서 나오는 깜짝 스타의 주인공들이 되길..

OF - 유스니엘 디아즈, DJ 피터스

현 스캠 멤버들 중에 외야자원이 워낙 많고 치열하다보니 올시즌을 위한 경쟁이라기 보다는 그냥 경험차원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디아즈가 작년 타격폼에 변화를 주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에 터너가 랜쵸 쿠카몽가에 갔을때 디아즈랑 에스테베즈 둘이 터너에게 이닝교대 하는 동안에 타격에 관해서 물어보는 모습이 있었다는 말을 현지팬이 얘기해줬었는데 실제 타격 폼도 약간 터너스럽게 바뀌긴 했습니다. 이번 스캠에서 터너 좀 귀찮게 해서 스카우트들이 여전히 의심하는 파워쪽에 발전을 가져왔으면 싶네요. 뭐 푸이그가 브라더 하면서 형놀이 하는거 받아 주는게 먼저지만ㅎ 

피터스는 저번에 다저스 프런트가 뛰어난 타구 속도에서 나오는 아직 다 발현되지 않은 파워 포텐셜이 있어 유독 좋아하는 선수라 왠지 벨린저처럼 A+까지 밖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뽑힐 것 같다 했는데 역시.. 저번 프리드먼이 라이브 방송을 할때 유망주 얘기하는데 뷸러 이후 넥스트 제너레이션 누구누구 있냐는 식의 질문에 여러 선수들을 언급했었는데 그때 피터스를 언급했을 정도니.. 스캠에서 범가너 경기 잡히면 필히 선발로 출전시키길ㅋ 작년에 수비쪽에 발전이 있었다는 리포트가 많이 나왔었는데.. 일단 선구안은 괜찮다고 하니 올해는 삼진 좀 줄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파워는 리얼이니..


* 이번에 발표된 22명의 NRI 선수들과 기존 39명의 40인 로스터 멤버들까지 총 61명이 이번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워크아웃날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았고 아직 FA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서 스캠 중에도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 가능성이 있으니 추가로 많으면 3~4명정도는 더 합류할 수 있겠네요

* 포지션별로 분류하면 31명의 투수들과 6명의 포수, 24명의 나머지 야수들로 구성

* 좌완투수 - 12명 / 우완투수 - 18명 / 스위치투수 - 1명

* 훌리오 우리아스(Julio Urias)는 아마 스캠 기간에 60일 DL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히는 60명이라고 봐야할 듯 하고 40인 로스터 자리는 38명으로 잡고 두 자리의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한 자리는 어틀리가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고.. 다르빗슈가 진짜 온다면 로스터에서 한 2명 이상은 트레이드 된다고 봐야하기에 오히려 여유분이 더 늘어나겠네요. 

저는 저번부터 잡을 수 있으면 잡았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아니면 트레이드로 컨트롤 가능한 1~2선발급 하나 영입이 있었으면 하는데 유망주 출혈 때문에 쉽지 않을테고.. 데드라인에 반년 렌탈 가능한 예비 FA 선발들 중 포시에서 쓸만한 놈들이 다 컨텐더 팀 선수들이라 지금 보강할 수 있을때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뷸러가 제대로 터지면 그건 그거대로 팀이 강력해지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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