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스프링캠프 동안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누가 있느냐고 물어본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더스틴 메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언급으로 메이가 많이 언급되고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Who stood out for you this spring? #Dodgers Dave Roberts didn't hesitate: "Dustin May. Dustin May is probably the biggest standout. Much more advanced. Then just the makeup, his presence, the feel. Everything."
— Bill Plunkett (@billplunkettocr) 2019년 3월 23일
다저스 스캠 현장에 있다 보면 더스틴 메이(Dustin May)의 빨간 머리가 찰랑거리는 모습에 눈길이 가게 된다. 메이가 던진 공의 폭팔력이 엄청나다. 그 폭팔력은 마치 메이의 미래를 암시하는 듯하다.
Dave Roberts : 난 메이의 평점심, 자신감, 피쳐빌리티 그리고 정말로 엄청난 스터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메이가 빅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부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세컨더리 피치들로 삼진을 잡고 싶어 하고 좌, 우타자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무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메이는 피쳐빌리티 가이입니다. 엄청난 스터프도 갖춘”
로버츠는 이 21살의 우완투수가 완성형은 아니라고 인정했지만 4가지 구종을 활용할 줄 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Dustin May : 저는 항상 패스트볼과 커브볼을 주로 배합해서 던졌어요. 하지만 항상 체인지업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죠. 작년에 커터를 추가했는데 저한텐 커터가 매우 쉬웠어요.
교육리그 동안 메이는 다저스의 하이 A팀인 랜초 쿠카몽가팀의 투수코치 코너 맥기니스(Connor McGuiness)와 예전과 다른 체인지업 그립들을 바꿔가면서 자신에 맞는 그립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마침내 스플릿-핑거 그립이 메이에게 잘 맞았고 자신의 구종과도 잘 어울렸다.
<90마일로 찍힌 이 공이 메이가 던지려고 하는 체인지업 같네요>
다저스는 메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작년 7월에 발생했던 매니 마차도 트레이드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번 겨울에도 마찬가지였다. 로버츠는 메이가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충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다저스로 승격된다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한다. 다저스는 메이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을 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캠프 대부분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같이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Dave Roberts said he wouldn’t be surprised if young pitchers Dustin May and Tony Gonsolin help the Major League team at some point this year.
— Ken Gurnick (@kengurnick) 2019년 3월 14일
Dustin May : 아마 많은 사람들은 제가 메이저에 데뷔할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을겁니다. 가능한 일이지만 확실한 건 없습니다. 그 시점을 기다리고 또 콜업 되면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지요. 그렇게 때문에 여기서 배울만한 건 모두 제 것으로 흡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캠만 보면 구속은 작년 92-97에서 94-99로 상승한 것 같습니다. 오늘 체인지업 몇 개 던진 것 같았는데 1개 빼고 전부 밋밋하게 들어갔네요. 그래도 작년 시즌보다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팬그래프에서 메이는 자신의 커브를 슬라이더라고 말했던데 애매한 구종 같네요. 마이너리그에선 삼진을 잡을 수 있겠지만 빅리그에선 뎁스를 깊게 다듬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싱커 커맨드, 커브 뎁스 강화, 스플리터 평균 이상 구종으로 평가 받는다면 신더가드, 잭 휠러 같은 투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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