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Laurila(Fangraphs)


내가 올스타 미디어 세션에서 로스 스트리플링(Ross Stripling)을 만났을 때, 난 그가 올해 엄청난 발전을 이룬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28세의 다저스 소속 우완 투수는 95.1이닝, 8승 2패, 2.08 ERA, 9이닝당 10.2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올스타 투수가 되었다.

근데 나는 그가 너드인지를 알지 못했다.

"지금 회전수와 회전 효율같은 것에 관해서 물어보는거야? 맞아, 그런거라면 난 확실히 너드야." 이 말은 필자가 스트리플링에게 조직내에서 어떤 사람과 피칭 분석에 대해 대화를 하는지 물었을 때 그가 답했던 내용이다. 

"내가 처음 2016년 콜업이 됐을 때, 내가 생각한 나의 장점은 높은 암 앵글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패스트볼에 대한 좋은 각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는 존 하단을 공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어. 근데 빅리그에 와서 막상 시도해보니 탈탈 털렸어."   

그러고 나서 그의 커리어가 달라지게 된 이야기가 이어졌다. 16년 미드시즌에 그의 이닝을 관리하기 위해 마이너로 옵션이 된 후, 스트리플링은 전화 한 통을 받았고 금세 그 대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아닌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이였다. 

"그가 말하길 '야, 우리는 너가 지금보다 더욱 존 상단에 공을 던지길 원해'" 스트리플링은 그때를 회상하며 말했다. 

"그가 그 얘기를 해줬을 때, '확신이 안서, 난 앵글이 내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나서 어쩌고 저쩌고~ ' 이렇게 대화를 이어갔었어. 그랬더니 그가 '일단 해봐, 왜냐하면 너의 회전수는 이렇고 회전 효율은 어쩌고 등등' 이렇게 얘기하길래 OK 했지." 

"이것은 나의 커리어를 변화시켜줬어. 지금 나는 이 하이패스트볼을 던지며 이 피치와 좋은 콤비네이션을 이루는 커브볼을 던질 수 있게 됐어. 그가 알려줬던 것처럼, 나의 공은 효율적으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내 공을 상대하는 타자들이 스윙을 하는 순간 정타를 맞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덜 떨어지기에 배트 윗부분을 맞게 되더라고. 우리는 이런 것에 관해 많은 대화를 가졌어. 또한 우린 불펜 세션을 가질 때 Trackman과 Rapsodo 앞에서 공을 던져. 우리는 초당 500프레임을 찍어낼 수 있는 이런 카메라들을 가지고 있기에 이걸 통해 우리 손에서 공이 어떻게 빠져 나오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난 이 당시 프리드먼과의 전화 통화를 한 이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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