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저스도 조용한 상황이라 포스팅 할 소식도 없고 해서 AFL, 교육리그 기간에 나온 다저스 유망주에 관한 구속 리포트와 코멘트들을 몇 개 모아봤습니다. AZL Dodgers에서 뛰었던 pipeline Top 30에 없는 유망주들의 리포트도 포함했습니다. (오티즈 빼고)
1. 벤 홈즈(Ben Homles)
Ht: 6'1" Wt: 195
Bats: Left
Throws: Left
Fastball : 89-92 ⎥ CB : 76-80 ⎥ SL : 82-84 ⎥ CH : 86-87
By John Eshleman
영상은 AFL에서 11월 10일 Scottsdale Scorpions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던 경기입니다. 구속이 SL가 86-87, CH가 82-84라고 하는 현지 블로그 글도 있었는데 이게 정확하겠죠. 저 경기에서는 92마일이 최대 구속이었겠지만 더블 A경기에서 93마일까지 찍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홈즈의 베스트 피치는 커터(슬라이더)인데 짐 칼리스, 마이너리그 홈페이지에서도 커터라고 명칭을 했었습니다. 11월 6일 MLB.com 기사에서 홈즈는 자신이 5개의 구종을 던진다고 했습니다.
An aspect of Holmes' game that makes him unique is his use of a variety of pitches.
"I'm kind of a kitchen-sink guy," Holmes said. "Five different pitches so I try to just mix them all in. If I can get them in and around the zone it gives hitters a lot more to think about. So, I can kind of sneak the fastball by them at certain counts."
<벤 홈즈 커터 영상>
여러 곳에서 커브가 슬러브 같다고 평가하는걸 보면 커브와 슬라이더가 혼재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혹은 커터를 느리게 던져서 슬라이더처럼 던지거나. 아무튼 홈즈는 5개의 구종을 던진다고 하네요.
2014년 9라운드에 마이애미에 지명되어 2016년까지 준수한 피칭을 해왔지만 17, 18년 연이어 부진하는 바람에 올해 6월 27일에 마이애미로부터 방출당하고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저스는 홈즈에게 커브, 커터를 새롭게 장착시키면서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시키는 결정을 했습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홈즈의 성적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구속이 1~2마일만 올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커터는 거의 플러스급 구종인 것 같은데 커브, 체인지업은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놀란 롱(Nolan Long)
Ht: 6'10" Wt: 255
Bats: Right
Throws: Right
FB : 90-95 ⎥ CB : 75-78 ⎥ SL : 82-84 (2018-11-10, vs. Scottsdale Scorpions)
FB : 94-95 ⎥ CB : 74-75 ⎥ SL : 82-83 (2018-11-06, vs. Surprise Saguaros)
By John Eshleman
작년부터 올해까지 로우 A, 하이 A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해볼만한 불펜 유망주였지만 더블 A가서 많이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약 2m 8cm의 큰 키와, 긴 팔/다리로 인해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이 2~3마일 빠르게 느껴지면서 90-95마일로도 불펜에서 준수한 피칭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플러스 피치라고 할 만한 구종이 딱히 없다는 점은 올해 더블 A에서도 한계를 드러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산 9이닝당 볼넷 허용율이 4.48개나 되는데 이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호세 샤신(Jose Chacin)
Ht: 6'4" Wt: 168
Bats: Right
Throws: Right
#Dodgers ran out 9 pitchers, 1 IP each today. Here's Jose Chacin going CH, SL, FB (91), SL for whiff. It's pretty inconsistent, but there's some pitchability: pic.twitter.com/eKxrRuSVNA
— John T Eshleman (@2080_John) 2018년 9월 29일
FB : 88-93 ⎥ CH : 82-85 ⎥ SL 82-84
패스트볼은 암사이드런을 동반한 포심 같기도 하고 투심 같기도 하네요. 신체조건이 6피트 4인치의 키에 몸무게가 고작 168파운드 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속 상승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말랐네요. 룬스 마지막 3경기만 보면 체인지업을 상당히 좋습니다. 우타자에게 두려움 없이 구사하기 때문에 우타자가 슬라이더보다 체인지업에 더 많은 헛스윙을 합니다. 평균 이상의 피치로 보이며 충분히 플러스급 이상의 포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슬라이더 역시 체인지업보다 구사비율은 떨어지지만 역시 평균 이상의 구종이라고 보입니다.
4. 잭 윌리만(Zach Willeman)
Ht: 6'2" Wt: 175
Bats: Right
Throws: Right
2018/12/26 - [DODGERS/PROSPECTS] - 토미존 수술을 받고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룬 잭 윌리만(Zach Willeman)
Of the 9 pitchers #Dodgers showed at 'structs Saturday, RHP Zach Willeman was best. FB 94-96, late life. K looking w short SL 88, got Madrigal to K on the chase, CB 78. Showed CH, 87. Only 1 IP, no video (sorry); hoping to circle back on this one but worth a follow.
— John T Eshleman (@2080_John) 2018년 10월 1일
FB : 94-96 ⎥ CH : 87 ⎥ SL : 88 ⎥ CB : 78 ⎥
By John Eshleman
FB : 93-99 (94-97) ⎥ CH : 88-89 ⎥ SL : 84-87 ⎥ CB : 76-79
밑에 구속은 제가 룬스에서 등판 했던 8.1이닝을 보고 받아 적은 구속입니다. 대략 교육리그에서 잭 윌리만이 1이닝 던진 모습을 본 Eshleman이 봤던 구속이랑 비슷하네요. 이미 많은 얘기를 윗 포스팅에서 해서 자세한 건 생략합니다.
5. 쥴리안 스미스(Julian Smith)
Ht: 6'4" Wt: 190
Bats: Right
Throws: Left
FB : 92-95 ⎥ CH : 82 ⎥ CB : 76-80
By John Eshleman
LA Dodgers LHP Julian Smith – Lanky, long legs. Extremely easy, loose arm. Thin frame w/room for some weight. FB 93-95 with life, oft to glove side. CB 76-79 f+ w/1 to 7 shape and depth. CHG 83-86 could get firm. Impressive out of nowhere guy, scouts not even knowing who he was. pic.twitter.com/B0xrj2RVyJ
— Jason Pennini (@JasonPennini) 2018년 10월 15일
스미스는 큰 키에 하이 쓰리 쿼터 폼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 때문에 92-95마일의 패스트볼이 좋은 각도를 만들어 낸다. 패스트볼은 손에서 벗어날 때부터 꿈틀거리며 매우 효과적인 암사이드런을 동반한다. 패스트볼을 존 아래쪽으로 구사할 땐 약간 커터성 움직임을 보일 때가 있다. 두 개의 세컨더리 피치는 꾸준하진 않지만 상당한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다. 76-80마일의 커브가 더 좋은 구종이며 좋을 땐 12-6시 방향으로 해머 액션을 보여준다. 비록 스미스의 80마일 초반대의 체인지업 감각이 아직 로우하고 때때로 암 스피드가 느려져서 구질을 쉽게 파악 당하는 단점이 있지만 꾸준함을 가져간다면 평균 정도의 수준을 갖춘 구질이며 경쟁력이 상당한 무브먼트를 보여준다.
지금 당장은 체인지업을 밑으로 떨어트리는 감각이 필요하고 커브도 연마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펜 투수감으로 보이지만 팜에 드문 좌완 투수라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6. 기예르모 주니가 (Guillermo Zuniga)
Ht: 6'3" Wt: 195
Bats: Right
Throws: Right
FB : 91-96 (93-94) ⎥ SL : 82-86 ⎥ CH : 85-88
By Adam McInturff
주니가는 애틀란타와 2016년 35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규정 위반으로 FA로 풀리게 되면서 다저스와 20만 5천달러에 새로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여름 AZL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나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주니가가 피칭하는걸 보며 그의 업사이드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6피트 3인치, 19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주니가는 골반과 어깨가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세미 와인드업 딜리버리를 꾸준하게 반복하지 못함에도 매우 가파른 각을 지니고 있는 패스트볼을 던진다. 포심으로 보이는 92-96마일짜리 공과 90마일 초반대의 싱커를 섞어서 구사하며 스트라이크존에서 ride 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주니가는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라이징 패스트볼을 던지는 방법을 매우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의 10대들처럼 존 양쪽으로 능숙하게 커맨드를 하진 못하지만 추후에 양쪽 코너를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은 있어 보인다. 두 개의 세컨더리 피치는 포텐셜을 보여주며 좋을 때는 평균 이상의 피치로 보인다. 주니가의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는 상당히 긴 경로로 휘어져 나가기 때문에 우타자들이 참기 어려운 구종이다. 결정적인 상황에 Nasty한 85-88마일의 체인지업 같은 스플리터를 던지는데 비교적 늦게 휘어져 나가기 때문에 위력적이다.
아직 어리고 리스크가 큰 타입이지만 상당한 업사이드가 있기 때문에 풀 시즌을 치른다면 유망주 리스트에 볼 가능성이 많다. 주니가의 실링은 미래에 미드 로테이션감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7. 로빈손 오티즈(Robinson Ortiz)
Ht: 6'0" Wt: 180
Bats: Left
Throws: Left
FB : 90-93 ⎥ CH : 81-85 ⎥ CB : 79-80
By Adam McInturff
오티즈의 피칭을 보면 다저스가 17년에 오티즈와 6만 달러에 계약할 수 있었던 건 거의 스틸에 가깝다고 본다. 6피트, 180파운드의 다부진 체격에 세미 와인드업 딜리버리를 잘 반복하고 있으며 10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던지는 편이다. 패스트볼은 90-93마일 사이이며 암사이드런을 동반하며 수준급의 커맨드를 갖추고 있다. 80마일 중반대의 체인지업에 대한 감각이 꽤 좋으며 주요 변화구로 사용하고 있다. 패스트볼과 암스피드가 별반 다르지 않으며 82-83마일로 던질 때 더 많은 V-movement를 동반한다. 79-80마일의 커브 또한 지속적으로 높은 회전수와 날카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오티즈는 그의 나이대에 비해 구종에 대한 감각과 구속 가감 능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AZL 타자들에게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이미 로우 A에서 뛰어도 손색없을 정도이며 그의 스터프, 스트라이크 던지는 능력, 피쳐빌리티는 오티즈가 back-end 선발 실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8. 알드리 아코스타(Aldry Acosta)
Ht: 6'4" Wt: 200
Bats: Right
Throws: Right
FB : 91-93 ⎥ CH : 83-85 ⎥ CB : 74-78
By Adam McInturff
아코스타의 팔은 매우 긴 편이며 느린 세미 와인드업에서 간결하게 투구폼을 가져가지만 그의 암액션은 앞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91-93마일의 패스트볼은 (교육리그때 했던 인터뷰를 보면 투심인 것 같습니다.) 아코스타의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러닝 액션이 동반되며 스트존 안에 커맨드 하는 것 보다 스트존 주위로 구사하는 것에 더 능숙하다. 아코스타는 근육을 채울 수 있는 신체적 공간이 남아있으며 딜리버리도 수정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커맨드는 앞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아코스타는 이미 체인지업에 대한 좋은 감각을 가지고 있고 자주 구사하는 편이며 우타자, 좌타자 모두에게 체인지업을 던진다. 구속이 83-85마일이기 때문에 패스트볼과 상당한 격차가 있으며 패스트볼과 같은 암 스피드로 던지지만 타자의 눈에서 매우 늦게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코스타의 주요 변화구이며 체인지업을 던지면 타자들이 주로 공 윗부분으로 헛스윙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74-78마일의 커브볼은 효과적인 구종이 될 수 있는 포텐셜을 가지고 있지만 아코스타의 암액션이 커브의 릴리스 포인트를 흐려놓는다.
Acosta : I'm working on my two-seam and also working on locating the ball in the way gets better accuracy.
9. 카를로스 두란(Carlos Duran)
Ht: 6'7" Wt: 230
Bats: Right
Throws: Right
LA Dodgers RHP Carlos Duran – Man child. Listed 6’7” 231, turned 17 in July. Good athlete with decent body control. LTQ slot. BA ext. Poor momentum home, inefficient twist of hips in middle of delivery. FB 91-93 bores in on right-handed hitters. CB 77-78 flashed above average. pic.twitter.com/9BcoNx1lxH
— Jason Pennini (@JasonPennini) 2018년 10월 15일
FB : 92-93 ⎥ CB : 78
By John Eshleman
올해 3월에 영입된 선수로 다저스 DSL 1팀에서 선발로만 경기에 나섰습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42이닝동안 볼넷을 3개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컨트롤 능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리포트에 나온 것처럼 운동 능력이 좋기 때문에 투구폼을 잘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딜리버리는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네요. 홈런도 1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땅볼 비율도 좋습니다. 삼진을 잡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영상 보니 커브의 각이 상당히 좋네요. 올해 교육리그에 참가했기 때문에 내년엔 미국에서 던질 것 같습니다. 2002년생이라 아직 17살에 불과합니다.
10. 에디 레오날드(Eddys Leonard)
Ht: 6'0" Wt: 160
Bats: Right
Throws: Right
작고 마르지 않은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운동 능력이 좋다고 합니다. 스윙이 매우 간결하고 부드러우며 하체를 매우 잘 쓰는 편이라고 합니다. 빠른 카운트에 패스트볼을 골라서 치는걸 좋아하는 공격적인 타자이며 어프로치가 로우하지만 퀄리티 있는 세컨더리 피치도 잘 상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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