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은 13일 화요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후 5시)까지 오퍼에 대한 수락 여부를 알려야 합니다.

다저스는 현재 야스마니 그랜달과 류현진이 이에 해당하는 선수들인데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접근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다저스 팬들 입장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 여기 찾아주시는 분들은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재미삼아 투표 함 진행합니다.

참고로 예상하는게 아니라 원하는 결과ㅎ


Keibert Ruiz

다저스 팜 2위 유망주이자 리그 전체 랭킹에서도 TOP 50(MLB.COM 39위/BA 26위)안에 드는 탑 유망주인 케이버트 루이스는 올해 정규 시즌을 마치고 애리조나 폴 리그에 참가 중이였는데 최근에 로스터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가족 중에 누군가의 사망으로 인해 애리조나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시 복귀하지 않고 그냥 이것으로 루이스의 시즌은 종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FL 자체가 루이스같은 탑 유망주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게임이 아니기에...  R.I.P.


루이스 AFL 기록 : 13G, 49AB, .286/.357/.306/.663(AVG/OBP/SLG/OPS), 2K, 6BB



Jordan Sheffield

역시 AFL에 참가하고 있는 조던 셰필드는 기복없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라 아주 고무적입니다.(꼭 이런 말하면 털리던데ㅎ) 

최근 등판에서 9회에 나와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날 등판에서는 패스트볼은 주로 93-94마일에서 형성되며 최대 96마일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80-81마일을 던졌다고 합니다.


셰필드 AFL 기록 : 8G, 8IP, 1SV, 3H, 7K, 1BB



Ben Holmes

벤 홈스가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재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현재 AFL 참가하고 있는 중인데 최근까지 2점대 중반의 ERA를 기록중이였는데 최근 한번 털리면서 ERA가 아주 평범해졌습니다. 


홈스 AFL 기록 : 6G, 22.2IP, 3.97ERA, 22H, 24K, 10BB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려고 만든 서류에 의하면 다저스는 향후 4년 동안 사치세를 넘지 않을 거라고 적혀 있다. 다저스는 올해 사치세 리셋을 하면서 앞으로 사치세로 인한 세금을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사치세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올해 브라이스 하퍼를 포함한 Top FA 선수들과의 계약은 멀어지게 된다.

 

문서에 따르면 향후 4년 동안 <2019, 2020> - 185m, <2021> - 191m, <2022> - 196m를 쓸 것이라고 적혀 있다. 물론 문서에 나와있는 다저스의 페이롤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수치는 아니다. 컨텐더 팀의 한 관계자는 그 수치는 예상일 뿐이라고 했으며 다른 관계자는 만약 다저스가 내년 페이롤이 200m을 넘지 않는다면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내년 사치세 데드라인은 206m)

 

사치세 금액은 2019년엔 206m, 2020년엔 208m, 2021년엔 210m으로 설정되어 있고 2022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앤드류 프리드먼은 내년에 팀이 사치세를 넘을 것인지 물어보는 기자들의 질문을 되도록 피하려고 했다.

 

그런 질문은 이 장소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내년에 월드시리스 우승하기 위한 경쟁력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자원들을 쓸 수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은 하나도 없어요. 그런 질문들이 이 기자회견에서 있어야 합니다.”

 

다저스는 지난주 금요일에 커쇼와 연평균 31m, 3년의 계약을 맺었다. 보스턴의 데이빗 프라이스와 함께 가장 높은 연봉이며 해마다 총 4m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다저스가 내년에 페이롤을 185m 달러까지 줄일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만약 야스마니 그랜달(Yasmani Grandal)과 류현진(Hyun-Jin Ryu)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다고 하자.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7명의 선수와 또 시거랑 내년도 함께 한다면 다저스는 이미 16명의 선수에게 190m을 쓰게 된다. 190m이란 돈은 아직 섭타임 1-3년차 선수들(워커 뷸러, 맥스 먼시, 스트리플링, 오스틴 반스........)이 포함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 페이롤은 190m 달러에서 더 증가할 것이다.

 

(실제로 연봉조정자에서 퀼러, 가르시아, 괴델, 로스컵, 필즈 or 싱그라니를 빼고 40-man players-minors, Player Benefits 금액까지 계산해보면 159m 정도가 나오네요. 류현진, 그랜달의 퀄파 금액인 35.8m을 더하면 대략 192m 정도가 나옵니다. 류현진만 수용한다면 174m)

 

다저스는 최근 2년 동안 팀의 지분을 세분화 하려고 했다. The Times가 살펴봤을 때 잠재적 투자자들을 위한 서류에는 팀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예상치가 담겨져 있었다. 물론 그 수입과 지출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월드시리즈를 2번 연속 진출하게 되면 경기에 따른 티켓값, 상품들, 먹거리를 추가로 팔게 되면서 수입이 더 오를 수 있다. 물론 월드시리즈에 따른 부과수입은 매년 보장된 수입은 아니다.

 

다저스의 주식을 팔기 위한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금융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거 짐작컨대 앞으로 수익 구조가 개선될 거란 조건아래 계산된 예상수치일 뿐이에요. 만약 지금부터 2년 뒤 마이크 트라웃이 FA로 나왔을 때 과연 다저스가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서 트라웃을 영입할려고 하지 않을까요? 아마 그럴려고 하겠죠. 그런 점에서 법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아니란 거에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서류는 2017년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작성되었다. 따라서 다저스가 29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서 추가적으로 수익이 발생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채로 작성되었을 것이다. 2017시즌에 다저스는 선수들 연봉과, 사치세로 인한 세금을 내기 위해 총 290m을 지불했다.

 

2018년엔 서류에도 적혀 있던 것처럼 195m 달러를 썼으며 구겐하임 그룹이 들어섰던 2013년 이후로 처음으로 사치세를 피할 수 있었다. 서류에 따르면 다저스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다 100m 달러 정도가 마이너스였다. 2015년엔 무려 200m 달러가 마이너스였다.

 

The Times는 다저스의 최고재무관리자인 Tucker Kain 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잠재적 투자자에게 발표한 비즈니스 모델에는 왜 향후 몇 년은 사치세를 넘지 않는 운영을 할 것이라고 적혀있는지 팬들에게 설명하라고 말이다. 물론 다저스의 대변인 Steve Brener 씨는 불행히도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다저스는 오랫동안 구겐하임 그룹 아래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명확하게 수행했다. 먼저 메이저, 마이너리그에 부족한 talent 베이스를 구축하고 선수 디벨로먼트를 통한 영원한 컨텐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동시에 엄청난 돈을 써서 늙고, 비싸고, 비생산적인 선수들로 가득찬 로스터를 탈피하며 자금 유동성을 활발히 하고 뎁스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끌어왔다.

 

2014115일에 다저스는 커쇼에게 7215m의 계약을 안겨주었다. 그 후로 14명의 FA 선수와 계약을 맺었는데 어느 누구도 1억 달러가 넘는 선수는 없었다. 14년 커쇼와 계약 이후로 가장 큰 계약은 켄리 젠슨(Kenley Jansen)과 맺은 80m 달러짜리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노동조합 사무총장인 토니 클락은 앞으로 빅마켓 팀들이 페이롤을 사치세가 넘지 않으면 갈수록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의 경쟁력이 약해질까 우려스럽다고 한다. 롭 만프레드(Rob Manfred) 사무총장은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저스에게 사치세를 넘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페이롤을 강요하는 건 리그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며 모든 팀은 자신들의 페이롤을 각각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엔 사치세 데드라인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다저스팬이라면 과연 다저스팀이 경쟁력이 있을까?를 고민할 것 같다. 페이롤이 높든, 낮든 경쟁력만 있으면 된다. 또한 다저스는 채무상환비율이 수익의 12배를 넘지 못하게 하는 메이저리그의 규칙을 지켜야한다.”

 

또한 만프레드는 다저스팬은 수입은 올랐는데 페이롤은 그대로라고 적혀 있는 투자들에게 나눠준 서류를 구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에 있는 숫자는 제가 봤을 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투입되는 돈을 고려한다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템파베이 레이스 다저스라고 트윗에 도배 되어 있길래 왜 그런가 싶더니 빌 쉐이킨이 쓴 기사가 있었네요. 요즘 다저스 기자들이 허구언날 하퍼를 영입해라, 리얼 뮤토를 트레이드 해라 라고 외치고 있는데 왜 그러나 싶네요. 300m를 거부한 하퍼를 영입하려면 그 이상을 줘야할텐데 하퍼는 그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얼뮤토는 그나마 현실성이 있겠지만.... 1명의 젊고 실링 높은 투수와 타자를 달라고 하던데 (버듀고 or 루이즈) + 더스틴 메이를 줘야 영입 가능하겠네요. 차라리 이 조합이면 클루버, 카라스코를 영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사치세 넘을 정도로 매력 있는 FA는 내년에 있는 것 같네요.)  


  •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 사장은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GM 미팅에서 다저스 대표로 참석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곳에서 단장 파한 자이디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답니다.   
  •  프리드먼은 자이디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본인이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노코멘트로 넘어갔고 감독 데이브 로버츠의 연장계약건에 대해서 공식적인 컨펌은 하지 않고 저번 미디어 세션에서와 같이 긍정적으로 진행중이다고 답변했는데 현재 기자들 사이에서는 거의 계약은 확정된 것처럼 보도 중이네요. 지금 4년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3+1 계약일 가능성이 클 듯..(자이디 샌프행 확정)
  •  3루코치와 타격 코치의 공석에 대해서는 현재 내/외부 자원을 모두 열어 놓고 결정할 것이라고 하고 나머지 코치들은 내년에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 많은 내부자원들이 빠져나간 것에 대해서 이 바닥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고 지난 9일간은 인사담당 책임자로서의 역할이 더 컸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난 그들과 우리 조직에 대한 칭찬으로 생각한답니다. 우리의 철학은 어떤 이유로든 조직원들에게 더 나은 것이 있다면 그 길을 막지 않는 것이랍니다. 물론 그들을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네요. 
  •  그리고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 대해서는 몇 주 내로 심장 관련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두 번째 수술) 이번 시즌 피홈런의 증가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팔이 아닌 그의 피칭 메커닉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였는데 이 부분은 시즌 내내 프런트 뿐 아니라 감독, 투수 코치, 잰슨도 동일하게 반복해서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스캠에서 발생한 햄스트링 부상이 영향을 주면서 시즌 내내 자신의 리듬을 잃은 것 같네요.
  •  올해 총 177이닝을 던진 워커 뷸러는 내년 200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진짜 에이스가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200이닝을 던지진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앞으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마인드 자체는 당연히 200이닝을 목표로 몸을 만들어야겠죠. 에이스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시즌 내내 로테이션의 공백을 만들지 않는 내구성 또한 포함이니.. 



자이디 대체 후보들

AA에 이어 FZ도 떠났으니 이제는 다저스도 단장 또는 부사장 이런 급의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일단 저번에 언급했던 하임 블룸(Chaim Bloom)은 로젠탈이나 탬파베이 레이스의 비트라이터가 레이스에 남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보였기에 제외하고.. (블룸이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ㅎ)


  • 외부에서 데려 올 후보군

만약 자이디 스타일에 데이터에 강점이 있는 너드를 원한다면 저번에 한번 언급했던 최근 휴스턴을 떠난 시그 메달(Sig Mejdal)이 있으나 휴스턴을 떠난 이유를 모르겠어서;;  

스카우팅과 팜 디벨롭먼트에 강점이 있는 인물로는 현 애스트로스 부단장인 마이크 엘리아스(Mike Elias)나 컵스 부사장(디벨롭먼트와 스카우팅)인 제이슨 맥레어드(Jason McLeod)

프리드먼 밑에서 일도 했고 다저스 프런트에서 일한 경험도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넣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밀워키 브루어스의 부단장 매튜 아널드(Matthew Arnold)

그 외에 데리고 왔으면 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기는 한데 아직 단장하기 위한 커리어가 부족해 보여서..


  • 내부에서 채울만한 후보군

다저스 야구 운영 부사장인 조쉬 번스(Josh Byrnes)는 승진이라기 보다는 단장직을 겸임한다는게 더 맞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양반은 그냥 그대로 두고 새로운 목소리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반대.

그리고 스카우팅 팀 총괄하는 부사장인 데이빗 핀리(David Finley). 번스랑 보스턴에서 인연이 있었던 양반인데 이제 짬 좀 차긴 해서 일단 언급했는데 뭐 딱히 땡기진 않네요;

아마추어 스카우팅 디렉터인 빌리 가스파리노(Billy Gasparino)도 이제 다른 사람한테 자리 넘겨주고 더 높은 위치에서 일할 시기가 되긴 했는데 아직 단장까지 가려면 단계가 더 있어보여서 고려대상이 될 지는 미지수..

다저스에 덕 피어링(Doug Fearing)이라고 하는 분석팀 전체 모델링하고 시스템을 만든 양반이 있기는 한데 이 양반은 딱히 현장이나 스카우팅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은 못 들어서 그냥 순수 너드인 것 같아 패스ㅎ



프사장, 그냥 다저스도 외부에서 좀 빼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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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저스의 최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에게...

그쪽도 너드 베이스볼에 온 걸 환영합니다!!!ㅎ 



Chris Woodward

다저스 3루 코치인 크리스 우드워드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월드 시리즈에서 2년 연속으로 준우승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충분히 덜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류현진에 이어 또 다시 한국 선수인 추신수와 인연이 이어지겠네요. 

다저스에서 단순한 3루코치가 아닌 내야 수비와 전체 수비 시프트에 관여하는 꽤나 중요한 역할이였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Turner Ward

터너 워드 타격 코치는 우드워드와 같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신시내티 레즈의 타격 코치 제안을 받고 다저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레즈 프런트에서 좋은 비전을 제시한 것과 가족과 가까운 곳이라는 이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와 다저스에서 계속해서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기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타격 코치 중 하나인데 이번엔 서부지구를 떠나 중부지구로 갔는데 그곳에서도 선수들이나 프런트에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aco Figueroa 

다저스 마이너리그의 타격 코디네이터였던 파코 피게로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코치 제안을 받고 이적을 하였습니다. 게이브 케플러가 필리스로 간 뒤에 데려간 두 번째 코치입니다. 작년에도 마이너 타격코치였던 페드로 게레로(Pedro Guerrero)를 데려갔었죠.

최근 필라델피아가 샘 풀드를 프런트에 데려오면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디벨롭먼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중간에서 선수들에게 좋은 메신저 역할을 하는 코치들이 필요한데 다저스에 이런 코치들이 많다 보니 인기가 많네요. 



저번 자이디 포스팅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기본적으로 조직안에 스태프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날 때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편이고 다저스가 워낙 좋은 성적과 유연하고 건강한 로스터를 만들면서 매년 경쟁력있는 로스터를 유지함과 동시에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다 보니 작년부터 많은 인재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링크는 작년에 윈터 미팅 이후 포스팅을 했던 글인데 13명이나 타 구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추가로 오늘 단장인 파르한 자이디(Farhan Zaidi)까지 포함해 4명이 팀을 떠났고 이제 더 이상 나갈 사람은 없어 보이는데 또 모르죠.

다들 다저스에 있는 동안 수고했고 새로운 클럽에서 좋은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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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대니 레만 또한 내년에 다저스와 함께 하지 않는 답니다. 벌써 5명이네요. 

일단 다저스 프런트쪽으로 보직을 이동한다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타 팀에 코치직으로 이동할 것 같은데.. 자이디가 샌프로 데려가거나 텍사스의 우드워드 코치가 같이 하자 했거나 이런거 아닐런지;;



벤 홈즈(Ben Holmes)Arizona Fall League의 이주의 투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홈즈는 5이닝 동안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에 6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홈즈의 AFL Era2.29가 되었습니다. 홈즈에 대해서 짧게 포스팅합니다.

 

벤 홈즈(Ben Holmes)는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후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팀들의 오퍼를 기다렸고 마침내 다저스와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 후 말린스 시절의 부정적인, 암울했던 시절을 잊어버리고 순간 순간 조금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내 위치가 어딘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것에 낙심하기 보단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가려고 했다.”

 

다저스 마이너리그팀 랜초 쿠카몽가에서 다저스 커리어를 시작했다. 3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 총 6경기에 출전했는데 17이닝 동안 .150의 피안타율, 25개의 삼진을 잡으며 더할 나위 없는 성적을 거두고 Tulsa Drillers로 승격되었다.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150 이었다. 더블 A에서도 홈즈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6번의 선발 등판을 하며 2.82 Era, .180의 파안타율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서 2선발로 낙점되었다. 플레이오프 성적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가능성을 보이며 AFL에 참가하게 되었다.

 

투수로서 홈즈의 특이한 점은 게임에서 다양한 구종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난 일종의 kitchen-sink guy 이다. 5개의 구종을 잘 배합해서 던지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스트라이크 존 안에다 혹은 존 주위에다 5개의 구종을 잘 섞어 던진다면 타자들은 타석에 임할 때 더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럴 때 슬며시 패스트볼을 던져서 이득을 본다.”

 

다저스에 합류한 뒤 홈즈는 자신의 레파토리에 커브를 추가했다. 또한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다. 이 커브와 커터를 AFL 리그 경기에서 계속 던지면서 발전시키려고 한다.

 

다저스 와서 레파토리에 추가한 구종들을 마스터하고 내년 시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Drake Dunaway가 쓴 기사엔 총 5개의 구종을 던지는 걸로 나와있는데 정리해보자면 홈즈는 88-91마일의 패스트볼, 84-86마일의 커터, 82-83마일의 체인지업, 77-79마일의 커브를 던지는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5개라면 슬라이더를 추가로 던지는 것 같네요. 경기 중에 슬라이더처럼 보이는 구종이 간혹 있었습니다.

 

예전에 나이가 많고, 저니맨이라는 이유로 리치 힐(Rich Hill)이랑 비교하는 글이 있었는데 피치 레파토리만 보면 류현진 같네요. 체인지업이 가장 좋은 구종인 것도 그렇고 피네스 피처라는 점도 그렇고 여러므로 닮았는데 구속이 쫌 아쉽습니다. 구종 습득력은 좋은가 보네요.

월드 시리즈가 끝난 후, 존 모로시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르한 자이디를 사장직으로 원한다는 소스를 던졌는데 오늘 또 다시 모로시를 통해 자이디를 원한다는 소스가 나왔습니다.

아직 인터뷰를 했다거나 상황이 임박했다거나 하는 자세한 프로세스는 나와있지 않지만 자이언츠의 탑 타겟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이어서 조엘 셔먼도 같은 의견을 보였는데 사장직이 아니라 GM을 언급하며 차선책으로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하임 블룸을 언급했습니다.

사실 승진하는 사장직이 아니라 GM이면 자이디가 떠날 명분이 없지만 사장 수준의 모든 권한을 다 위임한다는 조건이면 자이디가 다시 베이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프리드먼이 조직내 프런트 임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길 원할 때마다 상당히 쿨하게 보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이디의 의지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자이언츠의 비트라이터들도 다들 자이디가 타겟인 것에 대해 동의를 하는 편이네요.

추가로 커쇼의 재계약 발표 하루 전에 켄 로젠탈이 The Athletic에서 쓴 칼럼에서도 자신의 소스에 따르면 자이디와 자이언츠의 인터뷰는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사장직으로 승진하는 거면 막지는 않겠지만 자이디의 연봉을 인상하여 잡아 두려고 할 수도 있다라는 의견도 남겼었고요.

작년 앤디 맥컬러프가 썼던 자이디 특집 칼럼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그가 오클랜드에 있을 당시 타 팀에서 많은 오퍼를 받았음에도 계속해서 떠나지 않고 빌리 빈 옆에 있었을 정도로 의리가 있었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다저스에서 단장직과 많은 권한과 비전을 주었기에 다저스로 넘어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샌프도 자이디를 원한다면 지금 다저스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권한을 뛰어넘는 확신한 제안을 하면 데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이디는 최근 다저스의 성공에 중심에 있는 인물이고 숫자가지고만 야구를 한다는 편견과는 다르게 오클랜드 시절부터 스카우팅에도 관심을 보이며 데이터와 현장의 감각을 다 익히기 위해 노력을 했던 인물이고 실제 다저스에서도 드래프티들을 직접 보러 다니며 많은 관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 코치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신뢰를 쌓아놨기에 감독이나 선수들 인터뷰나 영상들을 보면 자이디와 격의 없이 지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자이디가 다른 팀 사장으로 가는 것에는 언제든 축하를 해줄 수 있는데 자이언츠로 향하는 선택은 아니였으면 싶네요. AA처럼 나중에 트레이드 파트너가 될 수도 없고 다저스에 득이 될게 1도 없어서;;


만약 자이디가 떠난다면?

다저스도 이제 대비는 해야하기에 개인적으로 내부 승진보다는 다른 팀에서 데려오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번에 댓글에서 한번 자이언츠 GM 후보들이라고 언급했던 인물들은 적었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더 찾아보다가 맘에 들었던 친구가...


하임 블룸(Chaim Bloom, 35, 야구 운영 시니어 부사장)

먼저 위에 자이디의 차선책으로 언급된 레이스의 하임 블룸도 올해 GM자리에서 많이 언급되던데 프리드먼이 자기 사람 데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언급된 애들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서.. 

예일대 출신으로 파드레스에서 인턴 생활 후, 2005년 레이스에 입사한 이후 14년 동안 경력을 쌓았으며 커리어 초반은 레이스의 팜 디벨롭먼트 전반에 걸쳐 관여하며 "Rays Way"를 만든 인물이고, 2010년대로 넘어와서는 야구 운영 쪽에 일을 시작하며 계약 협상, 스카우팅, 트레이드 뿐 아니라 장/단기적인 플랜을 만드는 등의 GM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온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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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디 샌프로 가네요,.,, 잘가라 따로 포스팅 안한다~~~~



일단 작년에는 콜러 영입하는데 2M, 어틀리에게 2M, 이렇게 총 4M을 쓴게 FA 계약의 전부였을 정도로 사치세 리셋이라는 확실한 목표로 인해 정말 허리띠를 꽉 졸라맸던 오프시즌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뜬금 켐프 리턴도 있었고요. 

올해는 벌써 프리즈와 커쇼로 100M에 가까운 금액을 썼고 류현진과 그랜달에게 이미 퀄리파잉 오퍼를 날린 상태라 작년에 비하면 초반부터 많은 금액을 쓰고 있는 중이네요. 아직 저 둘의 수락 여부가 결정되기 전이라 애매하지만 일단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가 해야 할 오프시즌 과제들을 정리하였습니다.


Dave Roberts

2016년에 3+1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 감독이 된 데이브 로버츠는 구단주, 사장, 단장 등의 이번 시즌 인터뷰들을 보면 내년에도 감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1년짜리 옵션 실행보다 한 3년 정도의 연장계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운이든 뭐든간에 3년의 계약기간 동안 3연속 디비전 우승을 포함 리그 챔피언쉽 타이틀 2회를 기록하며 두 번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둘 다 콩이였지만...

그리고 3년간 287승, 200패, .589 승률을 기록하며 적어도 정규 시즌에서 만큼은 아주 뛰어난 커리어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포시에서도 몇 차례 미스 매니징으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고 많은 말들이 나오긴 했지만 월시에서 타자들이 보여준 .180AVG/.249OBP/.302SLG, .550OPS와 불펜 투수들의 23이닝 동안 5.48ERA, 5HR, 1.43WHIP라는 기록은 감독 교체를 단행하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못해도 너무 못했어요.

로버츠 이후 다저스의 매니저는 현재 다저스 프런트에 있는 자식바보 라울 이바네스(Raul Ibanez) 또는 슬슬 풀타임 대디에 현타를 느끼며 현장이 그리워질 체이스 어틀리(Chase Utley)에게 바톤 터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지금 말하기에는 먼 이야기네요.

내년에는 신내림 좀 받자...


Rick Honeycutt

2006년부터 현재까지 13년간 다저스의 투수코치로 일하고 있는 64세(June 29, 1954)의 릭 허니컷은 2019년에도 다저스에서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될 지 결정해야합니다. 이 결정은 프런트가 결정권을 갖고 있다기 보다는 허니컷의 의지가 중요한 부분이기에 본인이 하고 싶으면 내년이 다저스에서 14년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다저스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투수코치로 재임한 인물은 론 페라노스키(Ron Perranoski) 1981~1994년까지 14년간이었는데 허니컷이 내년에도 함께 한다면 이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내년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고 프런트의 어드바이스 역할로 옮긴다면 현재로선 불펜코치 마크 프라이어(Mark Prior)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외부에서 데려올 가능성도 있는데 작년 프라이어를 데려왔을 때부터 기자들 사이에서는 차기 투수코치 가능성에 대해 몇 차례 언급이 됐기에 먼저 기회를 얻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 텍사스 감독으로 선임된 크리스 우드워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코치들은 다른 팀에서 벤치 코치 또는 감독직을 오퍼하지 않는 한 다저스와 함께 할 것입니다. 

우승 반지 한번 끼고 떠나고 싶을텐데.. 이 팀 팔자가 흠...


포수 플랜

15년 켐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온 야스마니 그랜달은 지난 4년 동안 충분히 다저스 주전 포수 역할을 잘 수행하였고 성공적인 트레이드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포시나 경기 중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의 보여준 수비에서의 집중력과 공격력은 그와 굳이 연장 계약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하게 했습니다. 정규 시즌 중에 보여준 기복도 장기 계약을 주기엔 부담스럽고요.

그리고 과거부터 포수는 자체 생산을 해왔고 지금도 팜에 가능성있는 포수 유망주들이 1,2년 내로 메이저 레뒤가 될 것으로 보이기에 그랜달이 갑자기 쫄보 모드로 퀄파를 덥썩 물지 않는 한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잠시 스탑갭 역할을 하면서 투수진을 잘 이끌어 주며 오스틴 반스와 플레잉 타임을 나눠 가질 베터랑 포수의 단년 계약인데 FA 시장을 보면 몇 년째 포수 기근이 눈에 보여 타격에서 기대가 되는 단년 매물은 없는 것 같고 그냥 잘 얻어걸리길 바랄뿐입니다. 

FA가 아니면 트레이드도 생각해 볼 수는 있어서 어제 얀 곰스 이야기도 댓글에서 잠시 했지만 그냥 소설일 뿐이니.. 어쨌든 스미스와 루이스에게 더욱 완성도를 높여서 메이저리그에 콜업을 하려면 내년 시기에 브릿지 역할을 해 줄 자원을 영입하는게 뎁스면에서나 두 유망주 포수를 위해서나 안정적인 선택이 될 것 같은데.. 프런트도 같은 생각이었으면 싶네요.

물론 마음같아서는 스미스와 루이스가 내년 스캠에서 프런트와 코치진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빠르게 메이저 레디가 됐으면 좋겠지만요.

반스야.. 욕받이 해 준 그랜달이 거절하고 떠날 경우, 내년에 또 그 따위로 빠따 돌리면 모든 포커스는 너한테 간다...



2루수 보강?

다저스의 내야진에서 2루만 확실한 주전이 없는 상황이지만 2루수 보강이 최우선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저스 팬들에게 호불호가 있는 플래툰에 대해 약간의 유연함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다저스 입장에서 뎁스의 강점을 살리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선수들 플레잉타임을 챙겨주는 목적도 있으니) 아니면 뎁스를 포기하고 퀄리티 높은 선수들로 채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돈이 많이 드니...

그렇기에 2루 포지션을 구단에서 우선순위로 보지는 않을 것 같고 또한 올해 2루수 풀이 다 고만고만한 자원들이 많아서 다저스 프런트 성향상 누군가에 잘 꽂히질 않는 한 나중에 시간이 지나 값이 떨어지면 그때 남아있는 선수들 중에 고려를 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만약 영입하게 된다면 주자 상황에 따라 인플레이를 만들거나 밀어치는 타격이 되는 녀석을 영입 좀 했으면 하네요. 

보강이 없다면 먼시,키케,테일러 등이 플레잉 타임을 나눠 가질테고, 후반기에 럭스의 내년 성장 속도에 따라 이 경쟁에 참여하게 될지는 변수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야수 교통 정리?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용될 외야 자원 명단을 쭉 보면..

맷 켐프, 야시엘 푸이그,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 같은 외야 자원들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같은 내/외야 유틸리티들

벌써 2년째 대기 중인 앤드류 톨스, 알렉스 버두고

부상도 있긴 했지만 톨스와 버두고를 AAA에 3년 연속으로 두는 것은 팀에게 뎁스 차원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선수를 위해서라도 할 짓이 아니기 때문에 톨스나 버두고를 이용하든 아님 기존 메이저 자원들을 정리하든 하면서 로우 레벨에 팜을 채우는 무브를 진행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정리가 될 가능성과는 별개로 정리해야 될 최우선 순위를 보면 당연히 가장 많은 연봉을 먹고 있는 맷 켐프일텐데.. 그냥 내년에도 살이나 왕창 빼서 홀쭉하게 나타나 전반기라도 잘 때려주라.

혹시나 추가적인 타자 보강이 외야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지금 상황에서는 오버같네요. 일단 정리가 되고 나면 모를까.. 정리가 된다면 마이클 브랜틀리 같은 타자가 다저스에 부족한 방망이 타입이긴 한데..


선발 보강?

클레이튼 커쇼의 재계약과 현재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날린 상황이기에 류현진의 선택과 관계없이 선발 보강은 다저스의 이번 오프시즌 급한 포지션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올해처럼 뎁스 쪽은 다저스의 젊은 투수 유망주들에게 믿고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윈터 미팅에서 프리드먼이 팀 내 젊은 투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실제로도 팜에 투수 유망주들을 믿었고 그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었습니다. 워커 뷸러부터 케일럽 퍼거슨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훌리오 우리아스. 그리고 부상으로 아쉽게 더 볼 수는 없었지만 데니스 산타나와 뜬금 올스타 투수가 되어버린 로스 스트리플링까지..

다만 이 젊은 투수들의 대한 믿음 때문에 당시 오프시즌에 한 명의 선발 보강도 하지 않아 시즌 초반 선발들 줄부상으로 워커 뷸러의 워크로드가 무리하게 증가를 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내년에도 올해처럼 팜에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충분히 제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리아스, 산타나는 마이너에서 시작하며 선발로 빌드업을 시작하다가 메이저 로테이션의 공백이 생기면 콜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산타나 같은 경우는 불펜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겠죠.

퍼거슨은 로스 스트리플링처럼 선발과 불펜을 왔다 갔다 하는 스윙맨 역할을 하며 성장시킬 것으로 보이고 

미첼 화이트, 토니 곤솔린 등이 빠르면 후반기에는 선발로서 대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더스틴 메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메이까지도 크게 잡을 수 있지만 아직 어리기에 그냥 AAA에서 시즌을 마감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아직은 류현진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보강이 아예 없을 거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류현진에게 날린 QO가 커쇼,뷸러,힐 이 셋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거라면 류현진이 거절하고 나가더라도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펜 보강?

먼저 저번에 사/단장 기자회견에서 불펜 보강을 신경쓸 것이라고 말은 했는데 그게 비싼 불펜 FA를 꼭 지르겠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아마 일단은 트레이드가 먼저 고려대상일 것으로 보이고 기존의 다저스가 가지고 있는 불펜의 대한 철학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학이래야 별거없죠. 주워쓰고/고쳐쓰고/돌려쓰고/키워쓰고

그리고 내년에 다저스 팜에서 불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유망주들은 

선발자원에서 언급한 화이트,곤솔린 같은 친구들이 메이저에 뛸 준비가 되면 내년 후반기에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테스트 받을 가능성이 있고..

불펜 암들인 야디에르 알바레스, 조던 셰필드, 마샬 카사우스키, 조쉬 스보츠 같은 친구들도 내년에 불펜에 구멍이 생기거나 아님 마이너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테스트를 받을 후보들입니다.

그리고 올해 불펜 FA 자원들이 괜찮은 편이라 사치세도 리셋한 김에 프리드먼이 불펜 철학을 벗어나 다른 선택을 할 지 여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물론 여기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이번에 퀄리파잉 오퍼를 날릴 그랜달과 류현진이 둘 다 잔류를 선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전제가 깔려야 되겠죠.

혹시 불펜 FA들 중 A급 이상 매물을 영입한다면 잘 좀 선택하길... 

마지막으로 다저스 불펜에서 가장 중요한 잰슨이 올해 수술 잘받고 살빼서 건강하게 돌아와야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네요. 


1. 케이버트 루이즈(Keibert Ruiz) 하이라이트 - 캐치, 타격, 2루 송구

 

오늘 루이즈 플레이를 칭찬하는 트윗이 많길래 모아봤습니다. 제가 5회부터 봐서 5회 이전의 영상은 담지 못했네요. 경기 중에도 중계진이 루이즈 칭찬을 했었는데 프레이밍을 할 때 강력한 손목 힘 때문에 글러브를 끌어올릴 때 움직임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 또 무릎을 떨어트리고 어깨를 낮추면서 심판이 더 잘 보이게끔 모션을 취하는데 다저스 팜내의 기조라고 하네요.

루이즈는 시즌 중에도 볼이 되는 공을 프레이밍 능력으로 스트라이크 콜을 많이 받아내곤 합니다 날 루이즈의 팝타임은 2.01초였다고 합니다.



2. 조던 셰필드 하이라이트 ( 1구는 놓쳤습니다. 1구 결과는 파울 플라이 아웃)



3. 데빈 스멜쳐 하이라이트 ( 전) 다저스 유망주라 한 번 넣어봤습니다.)


구속만 2~3마일 정도 더 빠르다면 솔리드한 선발이 될 것 같은데



드디어 사치세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컨텐딩과 리빌딩을 동시에 하느라 2012년 닉 푼토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페이롤이 불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5년 프리드먼 사단이 들어선 이후 기존 시거와 유리아스 뿐 아니라 팜에 재능있는 유망주들의 옥석을 가려야 할 시간이 프런트에게는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임 첫 해에는 최대한 모든 유망주를 지키기 위해 상대팀 먹튀들을 무리해서 먹어주는 트레이드를 하였고 그 결과 2015년에 페이롤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후 2016년 부터는 아시다시피 다저스가 유망주들을 정리할 애들은 정리를 하기 시작했죠. 

그 결과 

16년 리치 힐+조쉬 레딕

17년 다르빗슈

18년 매니 마차도

이 셋의 메인 트레이드를 포함한 여러 소소한 트레이드를 통해 많은 유망주 출혈이 있었습니다만 프런트가 만들어 놓은 팜 시스템이 아주 잘 돌아가며 금방 복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4번의 디비전 우승, 2번의 리그 챔피언(a.k.a. 두 번의 월시 준우승)
  • 코어 유망주들의 성공적인 메이저 안착

월시 우승은 못 이뤄서 아쉽긴 하지만 스탠 카스텐 사장이 취임 초반 부터 줄곧 주장했던 지속적인 컨텐더 전력과 홈그로운 유망주들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네드 콜레티 단장 손발을 묶어놓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 대화를 하던 중 당시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이 다저스 팜을 꿰뚫고 있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고 데려왔는데 프리드먼은 카스텐이 원했던 그 역할을 훌륭히 완수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리고 프리드먼이 15년부터 선수들 계약을 할 때 유독 2018년을 기점으로 계약이 끝날 수 있게 계약을 진행하면서 저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18년이 사치세 리셋하는 시점으로 다들 예상을 했는데 그것 역시 성공했고요. 그 과정에서 월시에 두 번을 진출하며 팀 전력도 챙겼고...


아래는 구겐하임 구단주 그룹이 2012년 중반에 다저스를 인수한 후 본격적으로 팀을 운영한 2013부터 작년 2017년까지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한 CBT Payroll과 사치세를 정리했습니다.


Year 

 CBT Payroll 

  Threshold

 Rate

 Tax

 2013

 $236.9

 $178

 17.5%

 $11.4

 2014

 $277.7

 $189

 30.0%

 $26.6

 2015

 $298.3

 $189

 40.0%

 $43.7

 2016

 $252.6

 $189

 50.0%

 $31.8

 2017

 $253.6

 $195

 61.8%

 $36.2

지난 5년(2013-2017) 동안 사치세로 사무국에 갖다 바친 돈은 총 $149.7 MM


리셋이 됐다고 해서 뉴욕 양키스처럼 막 돈을 쓰지는 않을 것 같고 다저스는 아마 기본적인 철학은 그대로 유지를 하며 팀을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치세의 올가미에서 벗어났기에 앞으로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지금보다는 폭 넓은 선택지를 가지고 더욱 유연하게 매물을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 한 해 정도는 사치세를 넘더라도 필요하면 지를 수도 있겠고요. 또한 다저스 젊은 자원들과의 교감만 잘 형성이 이루어진다면 과거 탬파에서 하던대로 일찍 장기 계약을 시도할 수도 있는데.. 보라스 패밀리가 득실 거리는게 함정이네요. 

프리드먼 사단이 다저스에 와서 아직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월시 우승 못했다는 거랑 브랜트 맥카시FA와 브렛 앤더슨 퀄리파잉 오퍼 같은 실패도 있지만 모든게 다 완벽하길 기대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건 뻘소리인데 다저스는 선수 영입할 때 SNS 관종들하고는 궁합이 안 맞아 보입니다.

맥카시, 앤더슨, 다르빗슈... 심지어 탐 콜러 얘도 SNS 좋아하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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