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하면 올해는 그 수가 소소하지만 그래도 다들 축하합니다~

그나저나 캠프는 요즘 누구 만나는지 궁금ㅋ


Kyle Farmer


Max Muncy


Enrique Hernandez


키케 결혼식에 참석한 다저스 선수들+탐슨,포사이드


미국에서 한 결혼도 아닌데 많이도 갔네요.. 피더슨 커플은 최근에 주니어가 생겨서 못간 듯 싶고...

(Brant Brown with Belly)

by Cary Osborne


올해부터 다저스 타격 전략가(Hitting Strategist)라는 직함으로 메이저리그 코치 2년차를 맞이한 브랜트 브라운(Brant Brown)은 프로 경력 초반에 생체역학을 통해 스윙을 분석하는 것과 볼을 강하게 타격을 하기 위한 최적의 스윙궤적을 찾는 것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

과거에 그는 이번에 매리너스의 타격 코치로 선임된 팀 레이커(Tim Laker)를 포함한 당시 동료 프로 선수들과 챗스워스 고등학교로 가서 타격 훈련을 하며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스윙을 분석을 했었다. 브라운은 오늘날의 분석과 비교하면 그때 하던 것은 아주 원시적인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것은 둥근 바퀴의 발명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 Brant Brown -

그러나 그때의 시간들은 브라운이 더 폭넓은 사고를 가지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 당시, 그는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타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개인 과외를 해주었는데 그 중에는 하트 고등학교의 로버트 반 스코욕(Robert Van Scoyoc)도 있었다.

반 스코욕은 자신의 커뮤니티 컬리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야구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될 것이란걸 알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야구를 하고 싶었고 타격과 스윙을 연구하고 경기를 분석하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배움의 갈증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프로 야구 선수들과 함께 타격 메커닉에 대한 교정을 통해 성과를 내며 업계에서 잘 알려진 타격 인스트럭터인 크레익 월렌브락(Craig Wallenbrock)의 어시스턴트가 되었다. 반 스코욕은 월렌브락을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 전문가 중에 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브라운 역시 과거의 월렌브락의 어시스턴트로서 일을 한 적이 있었다.


(Aaron Bates)

현재 이 둘은 이번에 새로 임명된 타격 보조 코치인 애런 베이츠(Aaron Bates)와 함께 다저스 타격 코치로서 한 팀을 이뤘다. 이 팀의 범위는 현장 스탭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런트의 애널리스트들까지 포함하여 더 크게 커버한다. 이거 전체를 다저스 스윙에 관여하는 부서라고 생각하자.

"타격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리고 상대가 우리 타자들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고려하면, 우리가 해야할 역할은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어떤 상황에서든 대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타격 관련 스탭들을 전부 활용하여 할 수 있는 한 최대치로 끌어내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 Robert Van Scoyoc -

32세의 반 스코욕은 다저스 타격 코치로서 이번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코칭 스태프가 되었다. 그는 2016-17년에 다저스 플레이어 디벨롭먼트 팀에서 타격 컨설턴트로 다저스 선수들과 작업을 해왔고 올해는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1년을 보냈다.

"저는 타구 분포 데이터를 객관적이고 결과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퀄리티 있는 타구들을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를 꽤 깊게 파고드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이 타구의 발사각도는 몇 도지?"와 같은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보는데 시간을 소비하진 않아요. 오히려 전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에 더 많은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죠. 각각의 선수들의 프로세스가 있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하는지 말이죠."   - Robert Van Scoyoc -

반 스코욕이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의 더 나은 스윙궤적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면서 테일러의 빛나는 2017년을 만들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가 당시 효율적이지 못했던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춘 훈련과 구멍이 있던 스윙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손을 봤던 부분 그리고 그의 몸이 효율적인 움직임을 갖도록 하기 위한 작업들이 있었다."   - Robert Van Scoyoc -


(Robert Van Scoyoc)

브라운은 반 스코욕이 가진 비전에 대해 칭찬했다. 그리고 그들은 공통된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정말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았어요. 그가 메커닉 측면과 분석적인 면 그리고 게임 플래닝 측면에서 그의 두뇌와 함께 만들어내는 방식은 현재 정점에 올랐다고 봐요. 이제 이것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전달하는지만 남은 것 같네요. 우리는 토론을 할 때마다 매번 정말 즐겁게 합니다. 그리고 무엇에 관한 것이든 그에게서 뭔가를 배우고 있어요.  

"현재 좋은 점은 우리 둘이 함께 직접 선수들과 연락을 하고 경기장으로 직접 만나고 또 이미 같이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우리 타자들이 분석을 원할한 이해를 돕도록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이미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그건 그냥 우리 둘의 성격이기도 합니다."    -Brant Brown -


브라운은 내년 다저스에서 5년째가 되고 올해 타격 보조 코디네이터로 일한 베이츠에 대해 체계적이고 기술적인 장비를 사용하는데 능숙하다고 표현했다. 베이츠는 2009년 레드삭스에서 5게임을 뛰었고 2015년 34세의 나이로 다저스에서 코치 커리어를 시작했다. 내년에 그는 또한 조직의 마이너리거들과도 함께 할 것이다. 반 스코욕은 다저스 컨설턴트로 있었을 때부터 베이츠를 알고 있었다.

이 셋이 함께 팀을 이뤄서 상대 투수들을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많은 장비들과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반 스코욕과 브라운은 활용할 수 있는 타격 관련 기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히팅에 대한 발전이 피칭보다 뒤쳐져 있다는데 둘 다 동의했다. 또한 브라운은 야구가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스윙을 만들기 위해 기술과 데이터에 의존하는 골프와 테니스에 비해 얼마나 뒤쳐졌는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야구도 이제 변화하고 있고 다저스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방식은 아주 완벽한 예시라고 말했다. 

이 종합적인 기술은 세분화하여 나눠지고 가끔 복잡하고 어려운 데이터들은 걸러질 것이며 더욱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각각의 개인으로 구성된 그룹에게 전달될 것이다.

"이 철학은 개별적인 움직임의 패턴을 기반으로 하는데 한 선수의 가동성(mobility), 지레(levers), 작용(actions)이 기반이 된다. 이 철학에서 함께하는 공통된 것이 있다면 그건 움직임에 따라 조정하는 능력을 가지는 동시에 최대한 공의 궤적 위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스윙 궤적을 만들어 효율적인 스윙을 하려는 것에 있다."   -Brant Brown -


브라운은 이건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만능 어프로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든 타자들과의 관계는 그들 각각의 스윙에 어울리는 에너지와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있다고 했다.

더욱 복잡한 것들이 있지만, 반 스코욕, 브라운, 베이츠 이 셋은 공통된 언어와 워크에씩이 있고 타격 지식의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들의 관계에는 순수함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궁극적으로 선수들을 돕고 팀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저는 진심으로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같은 목표가 있고 결국 마지막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 Robert Van Scoyoc -

어차피 다저스 팬이라면 다들 빅네임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을테고 특히 불펜은 더욱 그렇죠. 

그러다 보니 거기에 익숙해져서 매년 현실적으로(?) 영입을 고려할 것 같은 후보군들을 보는 편인데 특히 선발에서 불펜으로 컨버젼해서 쓰는데에 흥미가 느껴지더군요.

작년엔 마이클 피네다가 땡겼는데 얘는 선발을 포기하진 않았던 것 같고.. 올해는 개럿 리차즈(물론 리차즈는 내후년 선발을 우선으로 고려했지만 일단 내년 한정으로 포시에서 불펜 활용이 가능하니)

그리고 이번에 논텐더가 된 친구들 중에 두 명 정도 살짝 관심이 가는데..

둘 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선발로 보낸 친구들이고 만약 릴리버로의 변신에 관심이 있다면 다저스가 영입해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작년 콜러는 혼자 스캠 경기 중에 공을 던지다 갑자기 누워서 뭐 써보지도 못하고 폭망이 되었지만ㅋ

제 입장에서는 멀티이닝 또는 1이닝 강력한 파이어볼러 릴리버로서의 업사이드에 관심이 있기에 "불펜으로 뛸 의향이 있으면" 영입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은거지 만약 이들이 선발로 뛰고 싶어하면 굳이 선발 남아도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성은 없어 보임..


Shelby Miller, RHP, 28

스완슨...인시아테...그리고 이 남자.. 셸비 밀러

본인은 아직 선발에 대한 욕심이 있을거로 보이는데 만약 릴리버로 변신하는 것에 생각이 열려있다면 다저스가 한번 데려와서 긁어봤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수술 후 커맨드를 잃은 모습이였는데 포심/커터의 구속이나 무브먼트는 15년 좋았을 때와 큰 변화가 없더군요

다저스랑 빠르게 계약 맺은 뒤 오프시즌에 다저스 메디컬 팀을 통해서 제대로 된 오프시즌 훈련 프로그램과 피칭 코디 좀 받아서 불펜으로 변신을 시도했으면 하는데 

지난 몇 년간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데 이름값 좀 있다고 메이저 계약 주기는 좀 그렇고 이왕이면 스캠초대와 함께 스플릿 계약으로 잡고 3월 말 스캠 종료 전이랑 4,5월쯤에 옵트아웃 조항을 2~3개 넣어주든가 하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혹시나 리빌딩팀에서 선발로 기회주면 어쩔 수 없지만 일단은 디백스에 미련이 없어 보이기에 돌아갈 것 같지는 않음.


Kendall Graveman, RHP, 28세

좋을 때 싱커가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고 선발로서 평균 94-5마일이 나오던 선수이기에 불펜에서 90마일 중반을 던지는 우완 싱커볼러 불펜이 될 지도 모르고 재활이 잘돼서 구속이 더 상승하면 더 좋고요. 아직 서비스타임도 많이 남은 것도 좋고

7월말에 타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내년 시즌까지 사실상 아웃이 된 상황인데 불펜으로 생각이 있으면 9월에 충분히 복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영입한다면 작년 테리엔처럼 마이너 계약을 하면서 리햅이 끝나는 시점에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옵트아웃할 수 있는 조항정도 넣으면 적당할 것 같은데.. 일단 얘는 잠깐 반짝인 모습은 있었어도 밀러처럼 한 시즌을 통째로 잘한 적도 없어서 메이저 계약으로 리스크 감수하고 긁어 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또 다저스 입장에서는 페이롤의 여력이 없으니 어렵기도 하고요.

다만 켄달 그레이브맨은 오클이 마이너계약을 하는데 관심이 있는 듯 싶어 타 구단에서 좋은 제안이 없으면 그냥 편안하게 오클에서 선발로 복귀하는 것을 더 원할 것 같기도 하네요.


더스틴 메이(Dustin May) - Hit : 6'6", Wt : 180 lbs

Scouting grades: Fastball: 65 | Curveball: 60 | Cutter: 55 | Changeup: 50 | Control: 55 | Overall: 55

 

헛스윙을 유도한 구종의 비율- 싱커 60%, 하드 커브 25%, 커터 10%, 포심/체인지업 5%

 

더스틴 메이가 선발 등판한 경기 중에 3경기를 골라서 어느 구종을 얼마나 던졌는지 카운트 해봤습니다. 대략 싱커 55%, 포심 15%, 하드 커브 15-20%, 커터 10-15%, 체인지업 5% 미만 의 비율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포심/싱커 합산 비율이 70%가 안 되는 경기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삼진을 많이 잡고 스윙을 많이 이끌어내는 유형은 아닙니다. 그나마 말도 안 되는 싱커의 무브먼트에 헛스윙이 나오는 장면이 많습니다.

 

최소 130이닝을 던진 마이너리그 투수 192명 중에 54.9%로 땅볼비율이 9번째로 높습니다.

최소 130이닝을 던진 마이너리그 투수 192명 중에 5.3%로 볼넷 비율이 30번째로 낮습니다.

랜초에선 4.2%였는데 더블 A로 올라온 후로 8.3%까지 올라갔네요. 올해 부상으로 인해 4월 한 달을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정규시즌에만 132이닝을 던졌습니다 (포스트시즌까지 합하면 142이닝) 내년에 부상 없이 던진다면 150이닝도 가능하겠네요. GB% 워낙 높기 때문에 이닝 소화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23경기 중에 7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6경기나 됩니다.

 

** 모든 영상에는 마지막 부분에 카메라 앵글이 좋았던 랜초에서 던졌던 영상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1. 싱커



매 경기 싱커를 던지는 비율이 50~55% 일정도로 가장 많이 던지며 메이의 가장 매력적인 구종입니다. 암사이드런과 싱킹 무브먼트가 동반되는 말도 안 되는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끔씩 자기 자신도 무브먼트를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주로 볼넷을 내주는 편이지만 스트라이크와 아예 구별되지는 않고 존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정도입니다. 대부분 타자의 무릎 높이로 싱커를 구사하며 무릎 높이로 싱커가 오다가 존 하단으로 떨어진 공들은 특히 쳤다하면 80~90%는 땅볼로 연결되거나 헛스윙이 나옵니다. 다만 제구가 잘 안 되서 타자 허리 높이로 공이 가면 라인 드라이브성이나 플라이볼로 이어지며 싱커가 맞는 피안타 대부분이 그런 경우입니다.

 

구속은 92-97마일로 형성되며 (주로 92-95) 시즌 내내 흔들림 없이 계속 구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리아스처럼 95, 96마일이 나오는 빈도가 다른 투수들에 비하면 상당히 높으며 92-93마일대에 계속 머무르기보단 92-97마일의 범위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83일 경기에선 98마일, 아칸사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엔 99마일까지 찍은 적이 있습니다. 엄청난 땅볼 타구와 파울 타구를 양산해내며 타자들의 배트도 자주 부러트립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선 다저스 팜내에서 가장 컨트롤이 뛰어난 투수라고 하지만 컨트롤이 뛰어날 뿐 커맨드가 완벽하진 않습니다. 무브먼트를 자신이 제어하고 스트존을 완벽하게 활용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좌타자에겐 바깥쪽 존 활용도가 뛰어나지만 우타자를 상대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대로 스트존을 활용한다면 더 위력적인 구종이 될 것입니다.


2. 포심


싱커는 타자 무릎 높이로 구사한다면 포심은 주로 하이패스트볼을 던질 때 많이 활용합니다. 포심 또한 상당한 암사이드런이 동반되는 구종이며 1경기당 많으면 15% 까지 구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반 투수의 하이패스트볼과 달리 헛스윙을 많이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타자들의 눈 높낮이를 흐리게 하는 용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포심의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속은 싱커와 비슷하게 92-97마일에서 형성됩니다.


3. 하드 커브


구속은 81-85마일을 왔다 갔다 하며 메이가 싱커 다음으로 많이 구사하는 구종입니다. 좌타자, 우타자 가리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질 때도 있고 땅에 떨어트려서 스윙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메이가 싱커 다음으로 많이 구사하는 구종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슬라이더와 커브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고 하여 다저스가 슬라이더보다 하드 커브에 집중하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아직까지도 낙차가 큰 커브볼처럼 보였다가 슬라이더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V-mov 보다 H-mov 가 돋보일 때가 있습니다. 각 팀 중계진들도 커브라고 하는 중계진도 있고 슬라이더라고 부르는 중계진도 있습니다.

 

또한 떨어지는 낙차가 일정하지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간혹 가다 밋밋하게 들어올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 여지없이 피안타로 이어지며 장타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이가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하는 경기가 간혹 있는데 그 원인이 대부분 커브였습니다. 즉 커브가 잘 구사되는 날이면 땅볼 유도가 손 쉽게 되고 삼진도 많이 잡는 편이지만 낙차가 크지 않을 땐 대량 실점을 이어집니다. 슬라이더, 커브의 정리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이패스트볼과 배합을 많이 시켰다가 타자들이 공략을 하기 시작하자 주로 커브를 밑으로 떨어지게끔 구사합니다.

 

4. 커터


올해부터 커터를 배워서 던지기 시작했는데 무브먼트는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타자가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빨리 휘어지면서 생각보다 많은 스윙을 이끌어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약간 배워가는 단계다보니 커터를 던져서 몸에 맞는 볼도 많이 나옵니다. 그래도 경기마다 1~3개씩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많은 파울타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주로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많이 사용하는 구종이며 존 한 가운데로 오다가 좌타자 발쪽으로 휘어지고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떨어지진 않고 그대로 몸쪽으로 휘어져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자들이 금방 알아차릴 수 없게 커터에 무브먼트가 더 늦게 걸린다면 지금보다 훨씬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5, 16시즌 아리에타 커터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5. 체인지업

 

체인지업은 거의 구사하지 않으며 1경기당 많이 구사해봤자 3개 이내로 구사합니다. 하나도 안 던지는 경기도 있습니다. 구속은 잘 모르겠네요. 아직 많이 로우한 피치라서 메이저리그에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017 Overal : 24G, 134 Ip, 22.6 K%, 4.8 BB%, 3.63 Era, 3.20 Fip , 3.34 xFip, 50.5 GB%, 32.3 FB%, 6.5 HR/FB%

2018 Overal : 23G, 132.2 Ip, 22.1 K%, 5.3 BB%, 3.39 Era, 3.65 Fip, 3,59 xFip, 54.9 GB% , 23.5FB%, 10.2 HR/FB%

 


가진 재능이 많은 투수인 것 같습니다. 다만 만개하지 않았을 뿐. 이미 고등학교 시절 WWBA에서 패스트볼은 2649 rpm, 커브는 3105 rpm을 기록하며 높은 회전수를 보유하고 있는 더스틴 메이(Dustin May)는 현재 프로에서도 2500-2600대의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회전수를 기록했습니다. 저 패스트볼이 싱커인지, 포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올해 벌크업을 통해 구속이 2~3마일이나 오르면서 올해 타자리그에서 뛰었음에도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제 욕심에는 20파운드만 더 늘려서 평균구속을 1~2마일만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훨씬 언터쳐블한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몸에 근육이 붙을 여지는 충분히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메이에 대해 기억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타자의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파편이 메이한테 날라 오고 있음에도 피하지 않고 타구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투쟁심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워낙 투쟁심과 피쳐빌리티가 뛰어난 투수이며 구사하고 있는 구종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세컨 피치라고 보기엔 약한 커브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고 커터도 더 세련된 피치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체인지업은 너무 로우한 피치라서 당장 1~2년만에 완성될 것 같이 보이진 않습니다. 냉정하게 1년 반 이상은 마이너에서 숙성시켜야 할 것처럼 보이고 지금 당장은 3, 4선발 수준 인 것 같네요. 오프시즌에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당하지 말고 변화구들을 발전시킬 충분한 플레잉 타임을 가졌으면 합니다. 2020년에 완벽한 'Gingergaard' 의 모습으로 다저스의 마운드를 지켜주길....


윈터 미팅을 앞두고 코리 클루버와 JT 레알무토의 루머가 미적찌근한 가운데 다저스 팬들 심심할까봐 적절한 타이밍에 브라이스 하퍼(Bryce Harper)와 관련된 루머가 슬슬 올라왔습니다.


거품이니 과대평가니 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는 하지만 브라이스 하퍼가 이번 FA중에서 매니 마차도와 함께 26세의 나이에 시장에 나온 최고의 매물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일단 제프 파산이 올린 기사에 따르면

다저스와 함께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번에 하퍼를 만나러 네바다 주로 온 팀들로서 언급이 되었고 이외에도 많은 팀들이 이미 만나고 갔거나 올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윈터 미팅에서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는 팀들까지 하면 12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 4팀외에 하퍼에 관심있는 팀들로는 전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언급이 됐네요.

하퍼의 몸값이 비쌀 것이기 때문에 30개 전 구단이 관심을 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뭐 당연한 소리네요;


기사에 나온 다저스 관련한 내용들은

매직 존슨이 함께 동행한 것으로 나오네요. 뭐 이번 여름에 NBA 슈퍼스타 제임스 르브론을 LA로 데려왔으니 MLB 슈퍼스타도 어쩌고 저쩌고...

현재 다저스가 하퍼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과거 다저스의 페이롤 등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현재는 어쩌고 하는 내용들 이런건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니 패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그동안 지른 FA들 규모는 커쇼,잰슨,터너,힐의 액수 어쩌고 등 별 중요한 내용들은 없고..

어쨌든 다저스는 하퍼를 영입할 돈을 가지고 있고 관심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미래에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기에 대비 정도로 본다는 기자의 의견...


파산이 소스를 뿌렸다는 것 외에는 별로 중대한 루머는 아니라고 보임.. 적어도 현재까지는ㅎ 

++

새벽에 파산이 존슨은 만난 적이 없다고 정정했네요. 즉 이 루머는 쓰레기 통으로~

추가로 크리스 카밀로는 파산글에 편승하여 맞장구 쳤다가 코너에 몰림ㅋㅋ


다저스가 1년 팀옵션을 실행한 이후 금액 문제로 인해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는 듯 보였던 데이브 로버츠(Dave Roberts) 감독이 결국 원하는 4년 재계약을 얻어내며 내년 레임덕 감독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로써,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와 2022년까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연봉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네요.

2016년 처음으로 다저스 감독이 된 이후, 3년간 287승 200패, 3번의 서부지구 우승과 두 번의 리그 챔피언쉽 타이틀을 이뤄내며 역대 다저스 감독의 커리어를 봐도 아주 뛰어난 성과입니다.

기록들을 한번 찾아보니 LA로 옮긴 이후(1958~) 다저스를 맡았던 10명의 감독들 중 승률(W%)은 .589를 기록하며 1위이고, 전신인 뉴욕 시절까지 포함하면 4위에 해당하네요(표본이 너무 적은(Ray Blades,Clyde Sukeforth 둘은 제외)

가끔 인터뷰 스킬이나 특히 포시 때마다 유독 두드러지는 타고난(?) 직감들에 의한 판단력에 아쉬움을 매번 보였을 정도로 지략이 뛰어난 매니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같이 주력 선수들이 초반에 너무 많은 부상속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심어주며 결국 리그 우승까지 해낸 점들과 지난 3년의 성과를 보면 연장계약을 못 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지난 3년보다 다음 4년은 시즌에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봤으면 싶네요. 


"Doc(로버츠 닉넴)을 우리의 리더로 임명하는 것은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이였고 이제는 우리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오기 위한 오프시즌 과제에 대해서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Andrew Friedman-


"제가 처음 다저스를 이끌게 되었을 때, 이것이 저의 일생의 기회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매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을 얻기 위한 좋은 포지션을 만들기 위해 팀과 문화를 열심히 발전시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의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계속해서 다저 블루안에 남게 해준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스탠 카스텐 사장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우리의 대단한 구단주 그룹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Dave Roberts-  


물론 4년에 임기를 다 채우는게 쉽지는 않아 1~2년 후에 감독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잘해서 갓버츠가 되길 바랍니다. 유망주 성장하는 것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제는 감독도 키워야 하네요ㅎ;;


오프시즌 초반부터 가장 링크가 많이 나던 두 명의 포수 중 Yan Gomes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가면서 트레이드로 영입할만한 포수는 J.T. Realmuto, 한 명 남았습니다. 추가로 링크된 루머는 없지만 Francisco Cervelli 또한 잠재적인 후보군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포수들은..

Drew Butera / Robinson Chirinos / A.J. Ellis / Yasmani Grandal

Chris Herrmann / Nick Hundley / Caleb Joseph / Jose Lobaton / Jonathan Lucroy 

Martin Maldonado / James McCann / Devin Mesoraco / Bobby Wilson

Wilson Ramos / Rene Rivera / Chris Stewart / Stephen Vogt / Matt Wieters


당연히 JT 레알무토가 가장 매력적인 선수겠지만 비싸면서 경쟁자도 많다 보니 영입할 수 있을거라고 큰 기대를 안하고/야스마니 그랜달은 QO거절한 순간 굿바이라고 보기에.. 

이 명단들을 기준(트레이드 가능성있는 선수들과 FA들)으로 다저스가 좋아할 만한 프레이밍 수치들이랑 타구속도, 스피드에 빠따 성적 정도를 보며 그나마 스탑갭으로 쓸 선수들을 찾기 위해 기록들을 한번 보면


프레이밍 스탯① TOP5 (Source: BP Framing Runs)

1. Yasmani Grandal, 15.7 (전체 1위)

2. Martin Maldonado, 5.9

3. Bobby Wilson 3.0

4. Rene Rivera 1.7

5. Chris Herrmann, 0.5

*오스틴 반스 8.3


프레이밍 스탯② TOP5 (Source: BR Strike Zone Runs Saved)

1. Yasmani Grandal, 10 (전체 공동 1위)

2. Martin Maldonado, 4

3. Bobby Wilson, 2

4. Rene Rivera/James McCann/Jonathan Lucroy, 1  

*오스틴 반스 8


평균 타구속도 TOP5 (Source: Baseball Savant)

1. Drew Butera, 89.0 MPH

2. Robinson Chirinos, 88.8

3. Rene Rivera, 88.7

4. Chris Herrmann, 88.4

5. Martin Maldonado, 88.2

*오스틴 반스 87.1


스프린트 스피드 TOP5 (Source: Baseball Savant)

1. J.T. Realmuto, 28.6 ft/sec

2. Chris Herrmann, 27

3. Caleb Joseph, 26.4

4. James McCann, 25.9

5. Francisco Cervelli, 25.8

*오스틴 반스 27.4


wRC+(Source: Fangraphs.com)

1. Wilson Ramos, 131

2. J.T. Realmuto, 126

3. Yasmani Grandal, 125

4. Francisco Cervelli, 125

5. Chris Herrmann, 107

*반스는 눈물나서 생략


공격적인 면에서는 윌슨 라모스가 좋기는 한데 얘는 1년으로는 계약이 어렵고 프란시스코 서벨리도 괜찮기는 한데 트레이드로 영입해야하고 연봉도 좀 비싸다는 점이 있고

수비적인 면에서는 단연 마틴 말도나도가 베스트인데.. 빠따가 영 시원찮고

아니면 그냥 반스 믿고 백업을 영입한다는 생각이면 크리스 허만같은 녀석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뭐 어차피 다 하자는 하나씩 있다보니 잘 얻어걸리기를 바랄뿐이네요.

또 모르죠.. 프런트는 로키 게일을 반스 백업으로 고려대상안에 포함시키고 있을지ㅎ

내년부터는 어쨌든 레알무토의 영입이 없다면 그랜달 방패삼아 욕을 덜 쳐먹던 반스의 위상이 자연스럽게 높아질텐데 잘하자... 이젠 못하면 얄짤 없다; 


미첼 화이트(Mitchell White) - Hit : 6'4", Wt : 207 lbs

Fastball: 65 | Slider: 65 | Curveball: 55 | Changeup: 45 | Control: 45 | Overall: 50

 

헛스윙을 유도한 구종의 비율- 패스트볼 40%, 슬라이더 25%, 커터 20%, 커브 15%, 체인지업 5%

 

화이트는 플러스 등급의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는데 평가기관마다 명칭하는 것이 다르며 커터라고 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속이 87-91마일이 나올 땐 커터라고 생각하고 구속이 83-86마일이면서 더 많은 낙차를 보여주는 구종은 슬라이더라고 분류했습니다.) 커터와 슬라이더 각각 다른 그립으로 던지는 것 같진 않고 똑같은 그립으로 상황에 따라 궤적과 구속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패스트볼과 커터/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구사합니다. 두 구종이 레파토리에 거의 뼈대인 상황에서 커브와 체인지업을 가끔씩 섞어줍니다.

 

올해 22게임을 선발 출장하여 정규시즌에 105이닝을 던지고 포스트시즌에 7이닝을 더 던져서 총 11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73.2이닝을 던진 작년보다 대략 30~40이닝을 더 던졌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같이 올해도 부상으로 초반에 결장하였고 시즌 중간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화이트에 성적을 악화시켰습니다. 물론 작년엔 한 게임당 60~80구에서 피치 카운트가 형성되었다면 올해는 게임당 90구 이상 경기가 5경기나 있을 정도로 게임당 피치수를 상당히 늘리며 이닝도 112이닝을 던진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저스는 투수 유망주에게 한 이닝에 투구카운트가 30개가 되면 바로 강판시키거나 다음 이닝에 내보내지 않는데 그런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투수 유망주가 미첼 화이트 였습니다.


1. Fastball



화이트의 기본적인 힘은 패스트볼입니다. 가장 많이 던지며 가장 많은 헛스윙과 파울타구를 만들어냅니다. 구속은 92-97마일에서 형성되는데 주로 92-94마일을 던집니다. 시즌 초반엔 구속이 잘 나왔지만 시즌 중반쯤 몇몇 경기에서 구속이 91-92마일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키스로가 화이트의 몸이 완전하지 않다고 코멘트 했었는데 부상 때문인지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구속이 회복되었고 96-97마일까지 구속을 끌어올렸습니다.

 

암사이드런과 싱킹성 무브먼트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걸리면서 볼끝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우타자 몸쪽으로 살짝 말려들어가면서 스윙 궤적을 비켜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마지막에 커터성 움직임을 보여줄 때도 있습니다. (커터 같은데 구속이 93마일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꽤 있습니다.)

대부분 92-93마일이 찍히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95, 96마일도 자주 찍히면서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커맨드가 동반될 땐 패스트볼이 매우 위력적이지만 아직도 커맨드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습니다. 커맨드가 안 좋은 날은 너무 뜨거나 땅에 박히거나 존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위치로 구사되기 때문에 경기가 안 풀리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와 비교하면 화이트의 패스트볼이 가장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2. 슬라이더



미첼 화이트(Mitchell White) 의 가장 베스트 피치이며 커터보다 더 많이 떨어지고 더 Steep 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구속은 83-86마일대로 형성되며 상하좌우의 움직임이 훌륭하기 때문에 타자들의 스윙을 많이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좌타자에겐 백풋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우타자에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지며 스윙을 유도하고 종종 백도어성 슬라이더를 던지기도 합니다. 슬라이더를 컨택하는 경우도 잘 없으며 컨택이 된다 해도 약한 땅볼타구와 파울타구로 이어집니다. 포수과 원하는 코스에 정확히 전달되진 않지만 가운데 몰리거나 실투로 연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커맨드를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저스 팜내에서 야디어 알바레즈와 함께 슬라이더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그로브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3. 커터



슬라이더보다 덜 떨어지며 구속은 87-91마일 정도입니다. 패스트볼과 같은 궤적으로 오다가 꺽여 나가기 때문에 타자들이 대처하기 매우 어려운 구종입니다. 주로 우타자 바깥쪽, 좌타자 몸쪽으로 구사합니다. 종적인 움직임과 횡적임 움직임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스트볼처럼 오다가 땅으로 떨어지는 공에 자주 방망이가 나옵니다


4. 커브



76-79마일의 커브를 던지며 패스트볼과 커터/슬라이더에 익숙해진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으며 루킹 삼진을 당하게 합니다올해 중순쯤 패스트볼 구속이 91-92마일밖에 안 나올 때 패스트볼이 너무 맞다보니 커브의 비중을 상당히 늘린 적이 있습니다커브의 V-mov가 때때로 일정하지 않지만 커브의 제구는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모든 로케이션을 다 활용하며 스트라이크존에 던져서 카운트를 잡거나 땅에 바운드 시켜서 스윙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대체로 1경기당 10개 안팎으로 구사하며 많이 던지는 날은 15구정도 던집니다좋을 때는 타자들의 스윙도 많이 이끌어내고 삼진도 잡아내는데 또 안 좋은 날은 커브를 던지다 장타를 허용하는 빈도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커브가 확실한 플러스 피치로 분류되지 못하는 것 같지만 충분히 플러스를 받을 정도로 날카로운 구종입니다


5. 체인지업


아직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구종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던질 땐 5~10개 정도 구사하며 좌타자뿐만 아니라 우타자에게도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체인지업에 대한 닷컴의 평가가 화이트는 45, 메이는 50으로 되있는데 메이의 체인지업보다 더 많은 스윙을 이끌어내고 있고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며 던지는 비율 또한 높아 보입니다.

체인지업 구속은 85-87마일이 찍히며 많이 던지지 않기 때문에 구속 범위도 크지 않고 85, 87마일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아직 완성도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H-mov, V-mov 모두 준수한 것처럼 보이며 체인지업을 awaydown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컨트롤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Overall - 22G, 105.1 IP, 4.53 Era, 4.34 Fip, 4.00 xFip

 

2017 AA : 21.7 LD%, 49.3 GB%, 29.0 FB%, 20.0 IFFB%, 11.1 BB%

2018 AA : 23.5 LD%, 47.4 GB%, 29.1 FB%, 20.2 IFFB%, 7.4 BB%

 

작년엔 2선발 포텐셜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불펜으로 돌려야할 정도의 성적입니다. 화이트는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수와 운이 없는 피안타를 맞을 때 멘탈이 흔들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완벽한 피칭을 하다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볼넷 허용 -> 2루까지 도루 허용 -> 피안타 후 1실점> 이런 패턴이 너무 많습니다. 실점을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점들을 줄여나갔으면 합니다.

 

비록 성적은 좋지 않으나 GB% 은 작년이랑 비슷했으며 볼넷율은 4%나 감소했습니다. 체감상 엄청난 볼넷을 허용한 것 같은데..화이트가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부상입니다. 아직 풀 시즌을 치르지 못했는데 부상으로 출전시간을 까먹어서 정확한 커맨드와 좋은 구위를 게임에서 실현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미 두 개의 플러스 이상의 피치를 가지고 있고 커브와 체인지업도 발전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서 말한 부분만 조심한다면 화이트는 내년에 다시 2선발급 포텐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을 준비하면서 화이트는 참 매력적인 유망주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은 화이트에게 94, 95마일의 패스트볼에 타자들의 배트가 휘청거리던 작년의 모습으로 반등하는 해이길 바랍니다.


다저스 AAA팀인 오클라호마 다저스를 담당하는 언론에서 나온 기사인데 MLB Pipeline의 짐 칼리스와 AFL에서의 다저스 선수들 퍼포먼스와 다저스 팜시스템에 대한 이번 시즌 리뷰를 한 것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네요ㅎ

글은 이 기사를 쓴 데이비드 바와 짐 칼리스가 문답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DB: 포수 유망주 케이버트 루이스(Keibert Ruiz)는 AFL에 참가한 다저스의 유망주 중 가장 높은 랭킹의 선수였어요. 안타깝게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지만 그는 매우 어리고 재능이있다고 생각해요

JC: 그래 맞아요. 엄청 어리고 재능이 넘치는 친구죠. 그는 이번 AFL에서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했는데 타율은 괜찮았지만 파워는 보여주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는 확실히 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입니다. 리시빙 스킬과 공을 배트에 맞추는 능력은 아주 좋아요. 

그가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인상적입니다. 스탯적으로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한 명이고 풀시즌을 소화한 포수에게 AFL은 너무 힘든 경기에요. 그는 분명 리그 최고의 포수였습니다. 


DB: 그는 현재 다저스에서 흥미로운 상황에 놓여있어요. 그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는 또 다른 포수 유망주인 윌 스미스(Will Smith)는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로 승격이 되었거든요. 현재 야스마니 그랜달은 팀을 떠났기에 다가올 봄과 정규 시즌에 경쟁이 있을겁니다.

JC: 전 윌 스미스를 좋아하지만 루이스가 분명 더 나은 유망주입니다. 스미스는 마이너에서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부분은 루이스가 하이레벨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장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저는 스미스가 더 완성된 수비수이고 더 좋은 리시버라고 생각하지만 루이스가 가지고 있는 업사이드를 정말 좋아해요. 또한 루이스가 스미스보다 3살이나 넘게 어리다는 사실도 그렇고요. 

제가 생각하기엔 다저스 미래의 포수는 루이스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주전 포수가 되기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요.


DB: 유격수 에롤 로빈슨(Errol Robinson)과 3루수 제러드 워커(Jared Walker)는 또한 AFL에서 뛰었습니다. 로빈슨은 수비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워커는 슬로우 스타트 이후, 막판에는 AFL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어요.

JC: 로빈슨은 AF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진 않았죠. 그는 수비형 유틸리티 유형의 선수이면서 괜찮은 컨택을 가지고 있고 필요할 때 도루를 할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파워는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AFL에서 보여주는 스탯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이번 AFL에서 로빈슨에 대해 새로운 건 못들은 것 같네요.

워커는 거의 1루수로 출전했는데 그는 엄청난 로우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게임에서 매번 발현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AFL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당시 제가 대화를 해보니 그는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가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파워를 보여줄 때는 훨씬 나은 모습이였습니다. 그의 로우 파워가 이번 AFL에서 최고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최고 중 하나임에는 틀림었습니다.


DB: 벤 홈스(Ben Holmes)는 이번 AFL에 참가한 다저스 투수들 중에 유일하게 선발 투수로 뛰었어요. 

JC: 26세의 홈스는 평균적인 스터프를 가지고 있고 커터가 베스트 피치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는 그를 롱릴리버로 봅니다. 

조던 셰필드(Jordan Sheffield)는 이번 폴리그 경기에서 매우 좋았는데 짧은 이닝을 던지면 98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스터프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었어요. 다만 그동안 건강과 컨트롤 측면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로 전 그가 불펜에서 더 어울리거라고 생각해요.

놀란 롱(Nolan Long)은 흥미로운 친구입니다. 그는 11.3이닝 동안 11점을 허용하며 많은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16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농구를 했던 녀석인데 현재 92-96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고 매우 큰 신장을 가지고 있기에 타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앵글을 가지고 있어요.


DB: 전반적인 다저스 마이너리그 시스템은 젊은 녀석들로 가득차 있고 몇몇 녀석들은 시즌을 치르면서 빠르게 랭킹이 향상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리고 이 리스트의 선두에는 알렉스 버두고(Alex Verdugo)가 있습니다.

JC: 다저스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빅네임 유망주들이 빅리그 승격과 트레이드를 통해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좋은 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요. 2016년에 다저스는 리그 최고의 팜을 가지고 있었고 몇몇은 빅리그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그들은 마이너리그 최고의 타자 유망주 중 한 명인 버두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루이스는 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 중 한 명이고 더스틴 메이(Dustin May)와 개빈 럭스(Gavin Lux)는 올해 많은 발전을 하며 스스로 자신들의 이름의 가치를 올렸습니다. 또한 그들 말고 뎁스도 좋습니다. 우리는 아직 팜 시스템 랭킹을 정하지 않았지만 아마 그들은 TOP 12안에 들어가는 팜일 것입니다.  


DB: 당신이 보기에 다저스 팜에서 가장 깊은 포지션을 하나 고른다면?

JC: 전 포수 파이프라인을 말하고 싶네요. 디테일하게 설명하자면 공/수 모두를 겸비한 루이스라는 탑 유망주가 있고 역시 리그 전체 TOP10에 들어가는 포수 유망주인 스미스가 있습니다. 심지어 이 둘 뒤로는 디에고 카르타야(Diego Cartaya)라는 올해 인터내셔널 유망주 탑 랭커가 있는데 매우 흥미를 끄는 유망주입니다.  그리고 2017년 3라운더인 코너 웡(Connor Wong)이 있는데 프로 첫 풀시즌에 19개의 홈런을 쳤고 정말 운동능력이 뛰어난 친구입니다. 이 녀석 또한 흥미로워요. 고민할 필요도 없이 포수 파이프라인은 다저스에서 주목해야할 포지션입니다.


19시즌이 끝나면 리치 힐, 류현진, 알렉스 우드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그 때 맞춰서 선발로 데뷔할 수 있는 선발 유망주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토니 곤솔린(Tony Gonsolin) - 미첼 화이트(Mitchell White) - 더스틴 메이(Dustin May) 순으로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구종을 중심으로 각각 던지는 구종에 대한 영상과 정보를 전달해보려고 합니다. 구종의 퀄리티를 파악해보기 위해 헛스윙을 유도하는 구종의 비율과 삼진을 잡는 구종의 비율, 피안타를 허용하는 구종의 비율을 측정해봤습니다. 곤솔린은 716일에 더블 A로 올라왔고 하이 A 중계는 없기 때문에 영상은 모두 더블 A때 영상입니다. 하이 A 때 정보는 대부분 3~4경기 라디오를 통해 중계진이 말했던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토니 곤솔린 (Tony Gonsolin) - Hit : 6'2", Wt : 180 lbs

Scouting grades: Fastball: 60 | Splitter: 60 | Curveball: 55 | Slider: 50 | Control: 50 | Overall: 50

 

헛스윙을 유도한 구종의 비율- 스플리터 40%, 슬라이더 30%, 패스트볼 20%, 커브 10%

 

예상외로 슬라이더의 헛스윙 비율이 매우 높았는데 총 헛스윙의 30%를 슬라이더가 이끌어냈습니다. 닷컴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슬라이더가 평가가 좋았던 건 아니라서 비효율적인 구종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효율적인 구종이었습니다. 패스트볼, 커브는 헛스윙을 유도하기보다 주로 파울타구를 만들거나 루킹 삼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스플리터는 가장 많은 스윙을 이끌어냅니다.

 

곤솔린의 SwSr%15.4%로 전체 마이너리그 투수 중 min 120이닝을 던진 296명중에 6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5위가 딜런 시스, 18위가 딘 크레머, 30위가 에드윈 우세타) 또한 K/9 부문에서 10.9개로 296명 중에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1위가 딘 크레머) 4월에 선발로서 어느 정도 적응기간을 보낸 뒤 429일부터 819일까지 20경기 동안 3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10~20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중 710일 경기는 총 22번의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1. Fastball



랜초 시절 패스트볼의 구속은 주로 94-98마일 (주로 94-96) 이었습니다. 툴사 드릴러스(Tulsa Drillers)에 올라왔을 때 패스트볼 구속은 92-97마일대에 (주로 93-95) 형성되었으며 최대 99마일까지 구속을 끌어올릴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발 전환으로 인한 피로도 때문인지 8월 중순부터 구속이 91마일이 찍히는 모습이 자주 보였으며 마지막 2경기에선 구속이 아예 91-94마일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면서 삼진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선 2.1이닝을 던지며 5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삼진을 못 잡는 만큼 맞춰 잡는 피칭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루킹삼진, 스윙을 많이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안타, 홈런을 가장 많이 허용하는 구종이기도 합니다. 커브와 함께 인플라이 타구가 플라이볼로 많이 이어지며 배합하는 변화구에 따라 패스트볼의 로케이션이 달라집니다.

 

BaseballCensusBobby DeMuro에 의하면 곤솔린의 패스트볼은 매우 훌륭한 암사이드런을 가지고 있으며 홈플레이트 앞에서 라이징성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보통 무릎 높이로 로케이션이 형성될 때 일관성이 있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물론 작년에 작성된 리포트라서 지금이랑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Splitter



곤솔린의 변화구 중에 베스트인 구종입니다. 가장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며 구사하는 빈도가 패스트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구속은 주로 86-89마일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84마일의 느린 스플리터를 던질 때도 있습니다. 이 느린 스플리터가 혹시 체인지업인지 그냥 8월쯤에 피로도를 느껴서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진 것 만큼 스플리터의 구속도 떨어진건지는 나중에 스카우팅 리프토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중계진들도 가끔씩 체인지업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고 스플리터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물론 다저스 중계하는분은 수준이 높지 않아서 걍 오프스피드 피치라고만 부릅니다.

 

좌타자, 우타자 가리지 않고 스플리터를 구사하며 좌.우타자 모두에게 효율적입니다. 우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존 우측 하단을 넘나들면서 존 안으로 던지서 스트라이크를 잡기도 하고 스윙을 유도할 땐 존 밑으로 절묘하게 떨어트립니다. 존 하단을 넘나드는 컨트롤이 매우 우수합니다. 주요 패턴이 우타자 몸쪽에 패스트볼을 던진 다음 스플리터를 떨어트려서 스윙을 이끌어냅니다. 좌타자에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게끔 던져서 헛스윙을 유도합니다. 피안타를 맞는 빈도가 가장 낮은 구종이며 인플라이 타구가 이어지더라도 약간 땅볼 타구가 되기 때문에 투구수 줄이기 좋은 구종입니다. 커맨드는 정밀하진 않지만 굳이 정밀하지 않아도 많은 스윙을 이끌어내는 구종입니다.


 3. Slider



더블 A에서 9경기 동안 20번 이상의 스윙을 이끌어냈습니다. 5회 이상의 스윙을 이끌어낸 경기가 있는가하면 스윙을 한 번도 못 끌어낸 경기도 있습니다. 경기마다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큰 편은 아니며 스카우팅 리포트 대로 좋을 땐 확실히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타자 가리지 않고 구사하며 우타자에겐 주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게끔 슬라이더를 던져서 헛스윙을 유도합니다. 좌타자에겐 백풋으로 떨어지도록 구사하여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바깥쪽으로 백도어 슬라이더를 던져서 카운트를 잡아나갑니다. 미첼 화이트의 슬라이더와 비교하면 떨어지는 뎁스는 훌륭해 보이지만 횡적인 움직임이 부족해 보입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슬라이더의 커맨드가 점점 향상되어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4. Curve



커브의 구속은 80-84마일이며 커맨드 또한 꾸준한 구종입니다. 1경기에 던지는 회수가 10개 안팎이며 떨어트려서 스윙을 유도하기보단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구사하는 편입니다. 패스트볼과 함께 인플라이 타구가 플라이볼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떨어지는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편입니다. 조금만 더 날카롭게 가다듬으면 플러스 구종이 될 것 같습니다


Overall - 25G, 128IP, 2.60 Era, 3.05 Fip, 3.50 xFip

 

A+ : 30.6 K%, 7.5 BB%, 36.8 GB%, 41.6 FB%, 20.7 IFFB%, 5.7 HR/FB%

AA : 27.2 K%, 8.9 BB%, 36.4 GB%, 39.1 FB%, 14.0 IFFB%, 7.0 HR/FB%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첫 시즌이라 시즌이 진행되면서 패스트볼 구속이 점점 떨어졌는데 150이닝을 선발로 온전히 치른다고 가정할 때 곤솔린의 구속은 추측컨대 92-97마일 (주로 93-94)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프시즌에 몸을 쫌 더 키워서 200이닝을 던져도 지금의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을 키웠으면 합니다. 물론 하이 A 팀에 있었을 때의 구속인 94-97마일이 지속적으로 나와 주면 더없이 좋겠죠. 랜초때보다 삼진율이 3% 떨어진 건 타자들의 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구속이 주된 요인인 것 같습니다. 플라이볼 비율이 높지만 내야플라이 비율이 비교적 높고 HR/FB% 6.2%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피안타율, Whip, 잔루율 등 각종 지표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모습만 보면 준수한 3선발 정도인 것 같고 내년에 슬라이더, 커브의 발전 정도에 따라 2선발급 유망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선발들의 조기 부상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콜업이 없길 바라며 내년 한 해 마이너에서 온전히 한 시즌 다 보내고 9월쯤에 콜업됬으면 합니다. 물론 1이닝을 던진다면 구속이 99-100마일까지 나오기 때문에 프리드먼이 불펜 테스트를 시키고 싶어 하는 1순위겠네요. 올 한해 다저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망주였으며 가장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관찰했던 것 같네요. 부디 트레이드에서 살아남고 2선발급 실링을 가진 상태에서 메이저에 올라오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