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화이트삭스와 로열스와의 삼각딜로 다시 한번 전력의 업그레이드와 로스터의 유연성을 제공하였습니다. 좌완 불펜인 스캇 알렉산더(Scott Alexander)는 아빌란 보다 많이 남은 서비스타임과 왓슨의 빠진 빈 자리를 메꾸고 마이너 옵션이 2개가 남아있어 로스터의 유연성까지 제공해주는 영입이고 제이크 피터(Jake Peter)는 그냥 에릭 메히아와 비슷해 보이는데 다저스가 이와 비슷한 뎁스 보강정도로 여겨지는 유형의 트레이드로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와 그랜트 데이튼(Grant Dayton)등을 영입했기에 기대도 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비슷한 가치의 두 선수를 바꿨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번 딜로 다저스 40인 로스터는 39명으로 DFA없이 또 한 명의 줍줍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으로 알린 사람은 작년 젠슨과 터너 계약 소스를 뿌린 LA 로컬미디어의 기자인 크리스 카멜로입니다. 작년에는 거의 기정 사실화 된 상황이여서 크게 신뢰하진 않았는데 이번 일로 이 사람이 내부소스를 가지고 있다는 신뢰도가 올라갔다고 봐도 되겠네요. 

 참고로 이번 딜 이틀전에는 크리스 메들렌(Kris Medlen)과의 마이너딜 루머도 전했습니다. 다저스의 스탠 카스텐 사장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출신이라서 그런지 예전 브랜든 비치(Brandon Beachy)를 데려올 때와 비슷한 케이스같습니다. 지켜봐야겠네요.



스캇 알렉산더(Scott Alexander)

이 선수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작년 73.8%라는 땅볼 유도 수치를 보여주며 이것에 특화된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잭 브리튼(Zach Britton) 유형의 불펜 투수입니다. 알렉산더는 메이저 데뷔한 15년부터 구속들이 꾸준히 증가를 했고 올해는 싱커와 거의 던지진 않지만 체인지업,슬라이더가 모두 2~3마일가량이 구속이 오르면서 이젠 93~4마일대를 평균구속으로 던지는 스터프도 갖춘 좌완 투수가 되었네요.

이렇게 올해 구속이 오르면서 싱커의 구위가 더 좋아지자 20%가량 던지던 슬라이더의 비중을 확 낮추면서 싱커 원피치로 변화를 줬고 이것이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싱커 원피치라는 말 자체가 메이저 타자들이 알면서도 못쳤다는 말과 같으니 구위는 확실하다고 봐야겠죠. 또한 싱커볼러로서 20%대의 삼진율도 괜찮아 보입니다. 

좌,우 타자 상대 성적도 거의 비슷할 정도로 한 이닝을 충분히 맡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저스가 좋아하는 멀티이닝 소화 능력도 있는 선수이기도 하네요. 투구 영상 보니 디셉션도 상당히 좋네요.

부상경력으로는 햄스트링정도랑 2011년에 어깨문제로 한 시즌 쉰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어깨가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근데 대체적으로 싱커볼러들이 투구폼때문에 어깨부상의 쉽게 노출이 되긴 하는 편이라 주위는 해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제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아서 식단과 운동등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주고 관리 중이랍니다.(모로우처럼)

작년 로열스 SBnation에서 올라온 스캇 알렉산더의 싱커관련해서 잘 정리된 글이 있는데 이 친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로 가서 읽어 보시길 권장합니다.

https://www.royalsreview.com/2017/9/21/16339674/the-underrated-part-of-scott-alexanders-sinker

(+추가)이것은 트레이드 이후에 나온 알렉산더의 관한 팬그래프의 트래비스 쏘칙의 글

https://www.fangraphs.com/blogs/dodgers-grab-zach-britton-lite-in-three-team-deal/#.Wk7_CIyRNpQ.twitter


제이크 피터(Jake Peter)

메이저리그팀 어느 팜이나 다 있는 유틸리티형 자원으로 AAA까지 올라온 자원인데 올해 AAA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룰5의 뽑히지 않은 것 보면 대충 현재 평가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특출난 능력은 없지만 컨택 좋고 고루고루 무난한 선수이고 윈터미팅 전에 제가 룰5 관련해서 글을 하나 쓴 적이 있는데 그때 이 선수도 뽑힐만한 후보로 언급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저스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우투좌타인 피터는 대학시절 초창기에 투수였다가 팔꿈치 문제로 타자로 전향한 선수이며 좋은 뱃 컨트롤과 컨택능력을 갖추고 있고 주루나 수비는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수비는 내,외야 다 소화가 가능한 유형. 반면, 파워 쪽은 가장 취약한 부분인데 올해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아마 이 선수도 다저스 히팅 코치들이 메카닉에 손을 댈 것 같은데 40인 로스터에도 없고 하니 1년간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실 뎁스자원이긴 하지만 내년에 제대로 브레이크 아웃하지 않는 이상 18시즌에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2M의 연봉 보조와 다저스 투수유망주인 트레버 옥스(Trevor Oaks)와 에릭 메히아(Erick Mejia)를 로열스로 루이스 아빌란(Luis Avilan)을 화이트삭스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옥스야 개인적으로 켐프 보낼때 연봉 좀 덜어내기 위해서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기에 쓰였네요. 어차피 올해 팔릴거라고 예상한 부분인데 켐프가 아닌 서비스타임 5년남은 좌완 릴리버에 쓰인 것이 아주 만족스럽네요. 옥스도 이제 내년에 무주공산인 로열스 로테이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성공하길 바라면 응원하고 잘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다행인 점이라면 옥스 관련 글 하나 쓰는 중에 팔릴 것 같아서 잠시 홀드시켜 미뤄놓고 다른 투수 유망주들을 먼저 쓰려고 생각한 점이네요. 

아빌란은 아마 화이트삭스에서 다시 팔려고 할텐데 많은 팀들이 문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꼭 이번 오프시즌이 아니여도 데드라인까지 끌고 가도 되는 자원이기에 아빌란의 퍼포먼스의 따라 나중에 좋은 대가를 이끌어 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메히아는 올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었는데 피터와 비슷하게 올해도 룰5에서 지목받지 못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저스보다 경쟁이 덜한 로열스이기에 옥스처럼 내년 메이저에서 기회를 부여 받을 지도 모르겠네요. 


다저스 2018시즌 코치진 인선이 대니 레만(Danny Lehmann)이 합류하면서 완료됐네요. 기존에 있던 후안 카스트로가 맡던  Quality Assurance Coach자리가 Game Planning&Communication Coach으로 바뀌었는데 하는 일은 비슷해 보입니다.

게임전 경기 계획 세우고 경기 중엔 덕아웃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면 분석하고 경기 후엔 그날 경기를 선수들과 구단에 피드백을 해주는 역할인데 이름만 바뀌었지 역할 자체는 비슷합니다.

32살인 85년생의 젋고 스마트한 대니 레만은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너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 후 2015년에 다저스의 어드밴스 비디오 스카우트로서 합류해서 작년까지 3년동안 일을 하였습니다. 프리드먼 체제가 들어선 이후 데려온 인재라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지켜봐왔습니다. 

지금까지 하던 역할이 구단과 함께 이동하면서 상대 전력분석을 하여 선수들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이였기에 이번에 맡은 보직에 딱 맞기도 합니다. 사실 연말 포스팅에서 제가 코치 공석들을 내부에서 찾는다는 가정하에 이 사람은 불펜코치로 첫번째로 예상했는데  보직은 다르지만 어쨌든 코치진에 합류하기는 하네요. 오히려 이 자리가 더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조쉬 바드(Josh Bard)가 포수출신의 분석 능력이 좋은 불펜 코치였기에 프런트가 그런 유형을 찾는다면 레만이 딱이였거든요. 

이것으로 다저스 코치진은 모두 완료가 됐고 이제 마이너 코치진 발표만 남았네요. 작년에 비해 발표가 좀 늦긴 하네요.

TRADE IS OFFICIAL: #WhiteSox acquire Luis Avilán, Joakim Soria and cash from #Dodgers for minor league INF Jake Peter; #Dodgers had acquired Soria and LHP Scott Alexander from #Royals for INF Erick Mejia and RHP Trevor Oaks. @MLB @MLBNetwork

다저스: 스캇 알렉산더, 제이크 피터
화삭: 루이스 아빌란, 호아킴 소리아, 3M
로열스: 에릭 메히아, 트레버 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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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firms: #Dodgers getting reliever Scott Alexander from #Royals, sending RHP Trevor Oaks to KC and reliever Luis Avilan to #WhiteSox. Others also involved. First reported: @McCulloughTimes.

딜이 터졌습니다. 다저스가 스캇 알렉산더를 받고, 옥스가 로열스로 가고, 아빌란이 화삭으로 갑니다.

Minor leaguers also involved in trade - #Dodgers, #WhiteSox, #Royals each getting one, per source.

이게 끝이면 재미없겠죠ㅋㅋ
알렉산더는 5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아빌란이 바로 다른곳으로 팔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Joakim Soria is also going to the White Sox in the three-team deal.
소리아가 화삭으로? 굳이?

Infielder Jake Peter is going from the #WhiteSox to the #Dodgers as part of 3-team trade with #Royals. Peter is a former 7th round pick out of Creighton. He's a .282 hitter over four minor-league seasons.

제이크 피터가 다저스로 옵니다. 누군지 모르겠;;;

Source confirms: #WhiteSox getting Soria, Avilan and cash in three-team trade.

화삭이 릴리버로 일내려나봅니다.

2017년 정유년을 지나 2018년 무술년을 맞이했습니다. 특별한 감흥은 없네요, 그냥 또 1살 더 먹었구나 정도.. 이제 다시 야구가 시작할 날이 얼마 안 남은거 보니 시간 참 빠른데 FA시장은 느리게 진행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예견됐던 일이라 놀랍지는 않습니다. 


새해맞이 시즌전 남은 다저스 일정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January. 12, 2018(10 A.M. PT) - Players and teams exchange salaries for players eligible for salary arbitration.

이 데드라인에 맞춰 구단과 선수측은 원하는 연봉을 적어내야 합니다. 대부분 이 기간전에 합의를 보거나 멀티계약을 합니다만 여기서 합의를 하지 못한 양측은 2월에 있을 Arbitration hearings에서 끝장 승부를 보게됩니다. 그러나 저 데드라인이 지나도 Arbitration hearings이 열리기 전에 합의를 보고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데드라인은 아니고 그냥 저 기간에 원하는 연봉을 적어내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프리드먼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부터 Arbitration hearings로 끌고 가는데 두려움이 없는 "file and trial"의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저 데드라인전에 계약을 끝낼겁니다. 즉, 다저스는 12일 이후로는 협상을 안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Arbitration hearings으로 간다면 다저스가 유리한 점은 프리드먼은 레이스 시절 경험한 5번 모두 이겼습니다. 다저스에서는 거기까지 간 적이 없습니다.


January, 27, 2018 - Dodgers Fanfest

한국에 있는 야구팬들은 상관없는 행사지만 그래도 많은 사장,단장,코치진,선수들의 다양한 영상과 인터뷰 등을 접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해서 오프시즌에 매년 기다리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SNS나 유투브를 통해 라이브방송과 짧은 영상들 뿐 아니라 나중에 풀영상도 제공하기도 하기 때문에 직접 참여는 못하지만 간접적으로 즐기실 수 있으실겁니다.


Early-to-mid February - Arbitration hearings

연봉조정자들 주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구단과 선수 양측이 자신이 원하는 금액의 타당성을 주장하며 토론을 한 후, 이 청문회의 3명의 패널을 통해 다수결의 의해 한 쪽의 손을 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이긴 측의 연봉으로 계약을 하게 됩니다. 대개 구단이나 선수들이 이 과정에서 기분 상하고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 가는게 좋겠죠. 가까운 예로 작년 델린 베탄시스가 있네요.  


February, 13, 2018 - Pitcher & Catcher Report

투수,포수 소집을 시작으로 

14일 투/포수 워크아웃

18일 포지션 플레이어들 소집

19일 풀 스쿼드 워크아웃

* 다저스 스프링 캠프장인 Camelback Ranch가 다저스와 화이트삭스가 Cactus League의 참여한지 10주년을 맞아(2009년에 플로리다 캠프에서 애리조나로기념로고와 30' x 50' 크기의 새로운 고화질 스코어보드를 오른쪽 외야에 설치했습니다. 또한 1루쪽에 좌석에 100' 크기의 그늘 구조물도 2개 설치. 


February, 23, 2018 - Dodgers vs Whitesox

첫 스프링게임 시작


March, 29, 2018 - MLB Opening Day

샌프란시스코와의 다저스 홈 오프닝 경기가 열리는데 푸이그의 덕아웃까지 날아가는 배트플립과 함께 범가너를 털면서 쌍큼하게 18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랍니다.(커쇼도 피홈런 두방?ㅋ)



아마추어 드래프트나 유망주들 스카우팅 리포트에 컴패리즌으로 간혹 언급이 될 정도로 가지고 있던 재능이나 기대치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손에 꼽을 정도로 대단했던 선수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그 재능을 꽃 피우지 못했던 선수인 마크 프라이어(Mark Prior)는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선수입니다. 그 선수가 이젠 선수가 아닌 불펜코치로서 다저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지만 많은 역경을 겪었던 선수라 코치로서 좋은 자양분을 갖추고 있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마음에도 들어서 기대가 됩니다.  

1998년에 양키스에 1라운드로 지명을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결정하면서 3년 후에 1라운드 2번픽으로 컵스와 계약을 맺습니다. 당시 프라이어는 실력만 보면 전체 1픽이였지만 사이너빌리티 문제 때문에(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 당시 트윈스는 홈키드인 조 마우어(Joe Mauer)를 픽했고 다음 순번에서 마크 테세이라(Mark Teixeira)를 고려하던 컵스는 프라이어를 지명하며 $10.5M 계약금으로 당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최고 계약금을 기록하게 됩니다. 후에 같은 고향 출신이자 프라이어만큼 혹은 이상으로 올타임급 재능으로 평가받던 스트라스버그에게 깨지게 되죠. 결과적으로 트윈스는 성공적인 드래프트였고 컵스는 망이였네요.

다음해에 바로 프로데뷔를 하면서 당시 받던 기대치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고 2003년엔 올스타와 사이영3위까지 하며 최고의 투수로 성장하는 줄 알았으나 어린나이에 무리한 워크로드로와 이상한 부상들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최고의 재능이 만개하는 모습을 볼 기회를 앗아갔습니다. 참고로 2003년은 뭐 다들 아는 바트만 사건으로 인해 염소의 저주가 연장이 되던 해이기도 하죠. 이 시기쯤 컵스 팬들은 프라이어와 캐리 우드(Kerry Wood) 두 명의 선수로 인해 정말 기대가 컸는데... 야구 몰라요...

당시 컵스 감독이였던 더스티 베이커(Dusty Baker)가 비난의 화살을 맞기도 했지만 프라이어는 2016년에 SI와의 기사에서 베이커 감독을 변호를 하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베이커하면 항상 프라이어와 케리 우드는 꼬리표처럼ㅋ) 요즘 같으면 절대 22살의 어린선수가 정규시즌에 211.1이닝 던지고 포스트시즌에서 23.1이닝을 던지진 않을겁니다. 당시 이닝 뿐 아니라 투구수 또한 정말 많았습니다. 또한 베이커의 관리 문제보다 프라이어하면 대표적인 인버티드W 암액션과 딜리버리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프라이어 본인은 불운했던 주자와의 충돌이나 타구의 팔꿈치 맞던 부상등을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중치를 두는 부분은 있지만 사실 과학적으로 무엇이 옳다고 100%를 증명할 수는 없기에 그냥 뭐 본인 팔자인거죠.


그 후 2004년 부터는 어깨,아킬레스건같은 부상과 다양한 부상등으로 인해 이때부터 다저스에 어울리는 커리어를 쌓다가 어깨 수술도 하고 2006시즌을 끝으로 컵스에서 논텐더가 되면 메이저리거로서의 커리어를 끝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시도를 해보지만 구속 저하 등 실패를 합니다. 2013년 12월에 은퇴를 선언하고 자신의 고향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현장이 아닌 프런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시작하며 다시 선수로서 못다한 야구의 갈증을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당시 파즈의 단장이였던 조쉬 번스(Josh Bynes, 현재 다저스 부사장)의 연락을 받고 합류한 후, 13년 윈터미팅때 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자 당시 부단장이였던 AJ 힌치(A.J. Hinch)와 함께 현장이 아닌 프런트 오피스에서 일어나는 회의들에 참여하며 현장에 있을때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로스터 운영,드래프트,스카우팅,트레이드 등)의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답니다. 2015년부터는 피칭 코디네이터로서 역할을 맡게 된 프라이어는 프런트에서 쌓은 경험들을 활용해 파드리스 투수 유망주들의 성장을 돕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후에 양키스 벤치코치로 간 조쉬 바드(Josh Bard)로 인해 공석으로 남아있던 다저스 불펜 코치 자리에 합류하게 됩니다.

야후의 팀 브라운이 릭 허니컷(Rick Honeycutt)의 차기 후임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충분히 일리 있는 말처럼 보이네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에다 허니컷이 앞으로 길어야 2~3년 정도 더 한다면 그 동안 프라이어가 경험을 쌓을 시간도 벌어 줄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미 파드리스에서 데리고 올 때 그 정도의 비전은 제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저스가 파드레스의 코치진들을 많이 빼오는 거 보면 조쉬 번스의 영향이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 말에 데려온 타격 보조 코치&히팅 코디네이터인 루이스 오티즈(Luis Ortiz)랑 작년초에 데려왔던 외야수비&주루 코디네이터인 태릭 브락(Tarrik Brock)도 있는데 이들하고도 친분이 있을테고 당시 벤치코치였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컵스 시절 리치 힐과도 반가울 듯.. 힐과는 같은 나이이며 같은 클럽에서 뛰던 동료였는데 이제는 현역과 코치로 만나게 되네요.  

정말 특별했던 재능을 선수로서 만개하진 못해 야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제 LA에서 메이저리그 코치로 못다한 한을 다저스 젊은 투수들을 통해 풀어내길 바라고 나중에 허니컷 후임으로 투수코치까지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처음 파즈에서 일을 시작할 때도 일반적인 은퇴 선수들처럼 그냥 스페셜 어시스턴트라는 직함달고 대충하는 걸 원치 않아 사무실도 없이 일반 어시스턴트로 하나씩 제대로 배우려고 노력한 모습과 파즈쪽에서 프라이어의 대해 워크에씩과 통찰력의 칭찬도 있는거 보니 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웰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DFA가 되었던 딜런 베이커(Dylan Baker)를 트레이드를 통해 추후선수지명 또는 돈으로 영입하였습니다. 아마 소정의 캐쉬일 듯..  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베이커는 시즌이 끝난 후에 밀워키를 거쳐 다저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저스 프런트가 좋게 보던 선수였는데 앞에서 클레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 트레이드로 데려온 케이스인데 프로필이 전형적인 다저스의 DNA가 흐르다고 말해주네요. 

파이어볼러+플러스급 브레이킹볼+화려한 DL경력(타미 존은 기본옵션) 개인적으로 이런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유형의 under the radar 릴리버 자원들을 줍는걸 좋아하기에 마음에 들고 프리드먼/자이디가 40인 로스터 빈자리만 있으면 항상 꾸준하게 해온 루틴 같은 일이기도 해서 오프시즌때 올해는 누굴 주워 올까 기대되기도 합니다. 

베이커는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의 12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 뽑힌 선수로 $235.6K의 계약금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생활 동안 다리 골절,타미 존 수술 이외에 팔꿈치의 여러 부상들로 인해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건강할 때 보여주는 스터프와 현장에서의 평가는 인디언스 프런트가 타미 존 수술을 받은 부상경력이 많은 선수를 40인 로스터의 넣어 뒀다는 걸로 설명이 되겠네요. 하지만 타미 존 후에는 선발을 포기하고 불펜으로 전향을 하였습니다. 또한 본인 말로는 리햅 과정에서 메카닉적인 변화도 줬다네요. 다저스에서도 불펜으로 생각했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드랩당시 리포트들이나 14,15년 쯤 리포트들 보면 커브 좋다는 언급도 있던데 최근 리포트들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써드피치로 체인지업 정도로 설명이 되던데 일단 최근 리포트 위주로 보면 올해 패스트볼 구속은 BP의 데일리 리포트에 패스트볼이 95~99마일이 나왔답니다. 그리고 여러 스카우팅 리포트들을 종합해보면 볼끝의 무브먼트가 좋다고 하네요. 베이커 본인은 올해 패스트볼이 96~97마일쯤에서 주로 형성된답니다. 리포트만 보면 건강만 하다면 플러스급 패스트볼 또는 더블 플러스급의 구위를 보여줄 수 있는 공입니다. 

같은 날 보여준 88마일대의 슬라이더는 홈플레이트 가까이 와서 급격한 브레이킹을 갖는 플러스 또는 더블 플러스급까지도 보이는 구종이였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리포트들에서도 플러스급으로 보는 듯 하고 슬러브성 공으로 보는 리포트도 있고 헛스윙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종이라 굉장히 평들이 좋습니다. 일단 스캠때 유심히 지켜봐야겠네요.

87마일짜리 체인지업도 보여줬는데 특별한 코멘트는 없네요. BA에서는 프로로 온 후, 2013년에 체인지업의 발전이 있었다고 하면서 나중에 써드피치로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기도 하네요. 그리고 본인의 체인지업을 스플릿 체인지업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스플리터로 봐도 될 듯 합니다. 패스트볼과 어느 정도의 낙하차이를 보여줄 지는 실제로 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프링 캠프까지 다저스 로스터에 남아 있는다면 작년에 투수 인스트럭터로 일했던 조엘 페랄타(Joel Peralta)가 한번 봐주면 좋을 듯.. 올해도 인스트럭터로 참여할 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이 친구는 무엇보다 건강하게 풀시즌 날 수 있을지가 문제인데.. 다저스가 쭉 투자했던 메디컬쪽 연구개발을 더 효율적으로 적용시키기 위해 이번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디컬 디렉터 론 포터필드(Ron Porterfield)를 데려오고 재활 코디네이터 쪽도 영입을 하며 강화하고 있는데 이 친구가 도움 좀 받아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웬스랑 동일하게 마이너리그 옵션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오웬스 영입했다는 포스팅이 없어서... 늦었지만 올립니다. 다시 DFA 되면 헛짓이 되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2012-16기간 개정된 CBA때 FA들의 앨리아스랭킹 폐지와 퀄리파잉 오퍼의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픽장사가 사라지고 드래프트의 보너스풀과 슬랏머니 더욱 제한시키고 메이저계약 금지 등이 생기면서 2011년이 드래프트에서 마지막으로 픽장사와 돈질을 할 수 있는 해였는데 이때 보스턴 레드삭스가 1라운드 픽 4장들고 드래프트에 임했고 헨리 오웬스(Henry Owens)는 $1.55M의 계약금을 받고 전체 36번픽으로 레드삭스에 입단했습니다. 물론 정작 대박이 난 곳은 5라운드에 $0.75M 받은 볼링 잘 치는 유격수 고딩이 되었지만..

오웬스는 프로로 와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전체 TOP50급 유망주로 성장했지만 6-7의 큰 키와 프로젝터블한 체형의 비해 기대만큼 구속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컨트롤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며 볼질과 함께 유망주로서의 가치도 해를 거듭할 수록 하락하게 됩니다. 후에 빅리그도 잠깐 맛도 보고 했지만 결국 올해 DFA가 되었고 오웬스를 레드삭스만큼이나 잘 아는 프런트가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클레임을 했지만 다시 DFA되며 다저스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웬스의 패스트볼은 80후반에서 90초반대의 구속인데 예전엔 라이징성 패스트볼이였는데 올해 암슬랏을 사이드암으로 바뀌면서 싱킹성 무브먼트가 된 느낌이더군요. 다저스 프런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세컨피치는 체인지업인데 한때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던 공이라 사이드암에서 더 좋아질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에는 커브와,슬라이더도 있지만 커브가 좀 더 나은 구종일겁니다만 현재 오웬스는 일단 딜리버리를 꾸준히 반복하며 제구부터 잡아야 하기에 구종이 이러니 저러니 하는게 현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다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또한 망가진 이유는 메카닉적인 문제보다 멘탈적인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고요. 

올해 딜리버리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그런지 몰라도 교육리그와 애리조나 폴 리그도 참여했네요. 글쓰기전에 오웬스 관련 기사들 하나하나 보면서 개인적인 느낌인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걸 하려고 하니 더 꼬이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있음. 고향 근처 팀으로 왔으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복잡하게 가지 말고 쉬운 것부터 하나씩 풀어 나가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뭐 스프링캠프때 볼 수 있을지도 확실한게 아니라서 여기까지만 하고 다저스에서 드라마틱하게 반등까지는 기대 안하고 비상시에 좌완 불펜으로라도 내년 시즌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내년 시즌 옵션은 하나 남아있습니다.


이 글은 팬그래프의 이노 새리스가 쓴 Walker Buehler May Be Key to What Comes Next for Dodgers 에서 워커 뷸러(Walker Buehler)의 관한 부분만 의역해서 옮겨습니다. 이 글의 서두를 간단히 요약하면 뷸러가 내년시즌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를 설명하기 위해 다들 아실만한 켐프 트레이드 및 다저스 재정상황 관련된 사치세,페이롤 등으로 다저스 상황이 이러니 큰 지출이 어렵다는 내용을 주저리 써놨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이 적네요.



이번 오프시즌에 다저스는 불펜의 강화와 선발 로테이션과 외야의 소소한 보강만을 할 것처럼 보이지만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 뒤에 뛰어난 2선발이 누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필요해. 우선 리치 힐(Rich Hill)은 건강만 하면 충분히 그 자리를 메꿔주지만 그의 부상경력을 비추어 보면 백업플랜이 있어야 할거야. 알렉스 우드(Alex Wood)도 역시 마찬가지야. 특히, 2017년 후반기의 부진이 있은 후에는 더욱 그래.


그러나 다저스는 뛰어난 스터프를 가진 하이 업사이드 선발투수를 무조건 트레이드로 영입할 필요는 없어. 사실, 다저스는 방금 묘사했던 유형의 선발투수와 매치되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선보였던 최고수준의 커브볼(구속과 무브먼트)을 가지고 있는 선발 투수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는 현재 다저스 뎁스차트에 7번째에 위치해 있어.




뷸러는 분명 데뷔시즌에 어려움을 겪었어. 7이 넘는 ERA와 피홈런 비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 또한 그의 커브볼은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 내지도 못했어. 


그러나 데이터를 조사해 본 바로는 커브 구속은 헛스윙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뛰어나고 패스트볼과의 버티컬 무브먼트 차이는 그라운드볼 유도에 최적합돼 있어. 같이 사용할 때 이 두 특징들은 뛰어난 커브볼을 만들어 내. 위에 표는 스핀이 포함돼 있지만 나의 연구에서 헛스윙과의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 이 표는 그라운드볼과의 약간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우리는 다저스를 포함한 몇몇 프런트들이 커브의 회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아.


뷸러의 패스트볼과 커브의 버티컬 무브먼트 차이와 관련해서는 상위 10%안에 드는 수준이야. 커브의 측정된 버티컬 무브먼트는 그의 패스트볼과 함께할 때 그 차이를 더 두드러지게 한다는 점에서 이 라이딩 패스트볼과 뛰어난 커브볼은 훌륭한 콤보가 되게 해줘. 그는 커브 구속의 관해서도 상위 10%안으로 들어와. 그가 선발 로테이션 안으로 들어와 약간의 구속이 감소 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강점이 될걸야. 그의 커브 회전수는 상위 20%에 포함돼. 인플레이가된 모든 커브가 그라운드 볼이었다는 것은 그것과 연관된 사안일거야.


빠른 패스트볼과 패스트볼/커브의 좋은 스핀 콤비네이션 그리고 슬라이더같은 고속 슬라이더or커터를 가진 뷸러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툴들을 가지고 있어. 여러 측면에서 그는 작년 투수들에게 힘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하이스핀 패스트볼과 커브 콤보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여줬던 알렉스 콥(Alex Cobb)과 닮았어. 이것은 다저스가 올해 사치세를 내지 않으면서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중 최고의 투수가 알렉스 콥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느껴져.   


그러나 다저스는 이미 알렉스 콥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 아마 올해 빠듯한 재정상황을 의식하며 전력 보강을 해야하는 다저스는 자신들의 뎁스차트의 일곱 번째에 위치한 선수를 믿고 그들의 남은 예산을

다른 곳의 투자할 것 같아.    




워커 뷸러의 대한 추가적인 개인 의견 


뷸러는 스캠 초에 불독이 페드로 소환과 함께 극찬을 하며 16시즌 벨린저처럼 상당히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그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면 메이저 전체 탑 투수 유망주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시즌이 들어가기 전, 구단에서는 포심,커브,체인지업 세 구종으로만 피칭을 하도록 하면서 슬라이더를 잠시 봉인을 시켜놨습니다. 사실 슬라이더가 무리가 간다는 말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확실히 입증이 된게 아니라 그건 아닌 것 같고 일단 마이너에서는 저 세 가지로도 충분하다고 보는 것과 동시에 구단에서는 슬라이더를 그렇게 높게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투수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불필요한 구종들 쓰면서 팔색조인척 궁상떠는 것 보다 확실한 구종을 가지고 피치 시퀀싱을 만들어서 타자랑 승부를 보는 걸 선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디벨롭먼트 팀에서 그런식으로 판단한 것 같은 개인적인 느낌이네요.

 

메이저에서 적은 샘플로 봤던 슬라이더는 거의 커터성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밋밋했습니다. 예전 대학시절에는 저것보다 무브먼트가 더 좋았던 것 같은데 구속이 워낙 올라와서 90마일 초반대가 

나와버리니 무브먼트의 손해가 있는 것 같더군요. 내년에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둘 중의 하나는 발전이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커맨드도 당연하고요.


내년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할테니 슬라이더 구속을 좀 떨어뜨려서 무브먼트가 살아나거나 체인지업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워낙 메이크업이 좋은 친구니 구단이 요청했거나 아니면 본인이 보완해야 한다고 느낀 부분에 대비해 오프시즌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스프링캠프장에 올거라 믿고 저번처럼 체인지업과 함께 쓰리피치로 갈지 아니면 드래프트 시절 포피치가 가능한 유망주 평가대로 봉인 풀고 다 던질지는 내년 지켜봐야할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내년 초 까지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조용할 예정이라 쓸 것도 없고 해서 저번에 피더슨 20-20님이 댓글에 써주셨던 콜러의 관한 글을 의역 위주로 번역하였습니다. 이 글은 팬그래프의 제프 설리번이 The Dodgers’ Attempt to Beat the Market 라는 글입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의 취지가 콜러의 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여서 앞부분의 쓸데없는 내용은 간단히 요약하고 넘겼습니다




사람들은 아직 클로저가 아닌 불펜에게 비싼 연봉을 주는것에 익숙하진 않지만 제이크 맥기(Jake McGee),브라이언 쇼(Bryan Shaw),브랜든 모로우(Brandon Morrow),타미 헌터(Tommy Hunter),후안 니카시오(Juan Nicasio),조 스미스(Joe Smith),앤써니 스와잭(Anthony Swarzak),스티브 시섹(Steve Cishek),팻 니섹(Pat Neshek)등은 받을 자격들이 있어. 왜냐하면 지금은 정말 불펜의 시대거든. 


이렇게 몸값이 올라간 불펜의 가치때문에 팀들은 2017시즌에 큰 성공을 거둔 제2의 모로우,스와잭 같은 깜짝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어. 실제로 팀들은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저평가된 자원들을 찾고 있는 중이야.


이런 현상이 나를 탐 콜러(Tom Koehler)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었어. 나는 모로우,스와잭같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발견하길 원했었거든. 다저스가 $2M의 계약금으로 영입한 콜러는 릴리버로서 인센티브를 다 얻으면 $2.95M까지 연봉이 늘어날거야. 그리고 그는 18시즌 후에 1년의 서비스타임이 더 남아있지.


지난 시즌, 콜러는 7이 넘는 ERA를 기록했을 정도로 형편없었어. 그의 커리어의 대부분은 선발로서 보냈고 내년엔 선발에서 완전히 탈피할 가능성이 높아. 그럼에도 다저스는 그에게서 하이-레버리지 상황을 맡을 수 있는 뭔가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대체 다저스가 생각하는 것은 뭘까? 그래서 나는 한번 추측을 해보려고 해.  


먼저 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지는 그리 어렵지 않아. 17시즌 블루제이스가 콜러를 남은 시즌 불펜으로 사용하려고 했을 때, 그는 그 결정을 기꺼이 받아드렸어. 그러므로 그는 그의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연장하게 만들지도 모를 이 방법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가진 바람직한 자세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14번의 불펜 등판 동안 12이닝을 던져 11개의 삼진과 단 3개의 볼넷만을 주었어. 그리고 그는 인플레이 타구들을 땅볼로 유도하기도 했어.


올해 콜러는 자신을 릴리버로서 생각하지 않았어. 그는 오랜기간 말린스에서 선발투수였고 지난 8월말에 불펜으로 이동했으니깐 말이야. 그래서 콜러는 릴리버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준비할 겨를이 없었어. 그럼에도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나는 17시즌 콜러가 13번의 선발등판 동안 59%의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불펜에서는 67%까지 치솟았다는걸 주목해 볼거야. 콜러는 더 나은 컨트롤을 찾았거든.


심지어 블루제이스에서 있는 동안 약간의 구속 상승도 있었어. 그것은 미드시즌에 조정된거야. 나는 지난 10년간 시즌 중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 변경한 선수들의 몇몇 기록들을 다뤘었고 그 중 패스트볼은 평균 1.7마일 가량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 2017년 대표적인 케이스는 3마일 이상이 증가한 아치 브래들리야. 나는 다저스가 콜러의 패스트볼이 블루제이스에서 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데에 돈을 걸게. 불펜에서의 등판은 더 짧고 준비과정 또한 더 간단해. 그리고 콜러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불펜에 적합한 몸을 만드려고 준비할거야. 그는 현재도 쉽게 평균 93마일과 최대95마일까지 찍고 있기에 잘하면 그는 평균 95마일에 최대 97까지도 나올 수 있을거야.


이미 기술적으로도 일어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변화가 있어. 작년 선발로서 말린스에서 콜러는 포심과 커브가 전체의 61%를 차지했었어. 반면 블루제이스에서는 그 두 구종의 비율이 82%까지 올라갔지. 콜러는 이미 그의 레퍼토리를 단순화 시켰고 나는 그가 이것보다 더 많은 걸을 할거라고 생각해. 불펜에서 패스트볼은 잘 활용해야 하고 그의 패스트볼은 적당한 양의 라이징 무브먼트를 만들어 내고 있어. 그리고 커브볼은 이미 과거부터 좋은 피치였어. 이 두 구종간에는 많은 버티컬 무브먼트의 차이를 만들어내기에 이 콤비네이션은 콜러가 릴리버로서 큰 도움이 될지도 몰라.


이것은 콜러가 커브로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영상이야.




이것은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얻는 다른 방법이야.




콜러의 커브볼의 무브먼트와 구속은 트레버 바우어(Trevor Bauer)와 코리 크네블(Corey Knebel)이 던지는 커브와 유사해. 이 둘이 던지 커브들은 2017년에 대표적인 두 구종이라고 볼 수 있어. 물론 투수는 무브먼트와 구속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신의 피치를 잘 커맨드 시킬 수 있어야 해. 그러니 콜러는 더 나은 컨트롤을 보여줘야만 할거야. 


포심 패스트볼에 관해서도 우리는 좋은 점을 볼 수 있어. 콜러의 패스트볼은 엄청난 양의 라이징 무브먼트나 특별한 것들을 만들어 내지는 않지만 충분히 좋아. 17시즌, 원 스트라이크 이하의 카운트에서 콜러는 평균적인 버티컬 로케이션의 관련해서 53번째 백분위수에 위치하지만 투스트라이크 카운트 상황에서 그는 32번째 백분위수에 위치했어. 그건 이어서 언급할 내용을 말하는 복잡한 방법이야: 투스트라익 상황에서 콜러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많은 하이패스트볼을 던지지 않았다고 설명할 수 있어. 하이 포심은 결정구로 인기가 많은데도 말이야.


2017년 콜러와 크네블을 비교해볼께.




크네블은 투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하이패스트볼을 자주 던져. 더 중요한 것은 다저스는 이런 어프로치의 대표적인 구단이라는 거지. 그래서 난 이것이 그들이 콜러에게 시도할 변화라고 예상하고 있어. 다저스가 토니 싱그라니(Tony Cingrani)를 데려오자마자 다저스가 그에게 변화를 줬던 것이었어. 또한 그들은 유 다르빗슈(Yu Darvish)를 데려와서 이런 변화를 제안했어. 그들은 아마 그가 하이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다면 그의 패스트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콜러에게 말할 것 같아. 그 시점에서는 콜러가 그 전략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지의 문제가 될거야.


다저스는 콜러의 싱커와 슬라이더의 관해 다른 아이디어가 있을 수도 있어. 난 다저스 조직 내부의 아는 정보가 전혀 없어. 또한 그들은 메카닉적인 부분에서 교정을 생각할 수도 있어. 이 글은 거의 다 추측일 뿐이야. 그러나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다저스가 콜러를 영입한 이유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야. 나의 예상은 다저스는 콜러가 풀타임 릴리버로서 두가지 변화를 얻을거라 생각할 것 같다는 거야. 더 나은 컨트롤을 갖는 것과 그의 포심과 커브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인해 좋아지는 것. 릴리버는 두 가지 피치의 퀄리티가 좋다면 그걸로 충분해. 적어도 콜러는 릴리버로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이 조건에 맞는 피치들을 갖추고 있어.


내년 이것들이 제대로 실행이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콜러는 볼질을 할 가능성이 있고 불펜으로 제대로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지도 몰라. 또한, 구속이 오르지도 않고 망할 수도 있어. 이건 콜러보다 더욱 증명된 연간 $8M짜리 선수를 가지고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닌 그냥 다저스가 선택한 모험일 뿐이야. 모든 구단들은 깜짝스타가 될 수 있는 저렴한 릴리버들을 찾길 원해. 다저스는 그들이 거기에 맞는 녀석을 찾았다고 생각할거야. 콜러가 잘 되든 말든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지만 이것은 보는 것은 재밌어. 왜냐하면 검증된 녀석에게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며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팀 입장에서 그런 녀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31살짜리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야. 


콜러의 다저스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은 이미 포스팅을 했지만 연봉이나 계약 세부 사항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오늘 정식으로 발표가 되었네요.

http://dwjang123.tistory.com/85?category=726763 ( 탐 콜러를 영입한 다저스 by DrakeJ )

http://dwjang123.tistory.com/76?category=726763 ( 톰 콜러, 그는 누구인가 by Swiper14 )


계약 세부 사항

He can earn $500,000 for games: $50,000 each for 40 and 45; $100,000 for 50; and $150,000 each for 55 and 60. He also could make $1 million for starts: $250,000 each for 10, 15, 20 and 25. His deal also includes $450,000 for games finished: $150,000 each for 20, 32 and 40.


출전 경기 수에 따른 인센티브 (총 $500,000 수령가능)

40,50번째 경기 등판마다 $50,000 / 50번째 경기 등판 $100,000 / 55,60번째 경기 등판마다 $150.000


선발 등판 수에 따른 인센티브 (총 $1,000,000 수령가능)

10,15,20,25번째 등판마다 $250,000


Games finished(GF)에 따른 인센티브 (총 $450,000 수령가능)

20,32,40번째 등판마다  $150,000

* Games Finished(GF)는 단순 세이브 상황 뿐 아니라 지는 경기에서도 팀에 마지막으로 등판했던 "릴리버"에게 부여되는 기록입니다.  


$3M 넘어가면 약간 오버페이고 그 아래로 계약하면 좋다고 예상했었는데 딱 그 쯤에서 계약이 이루어졌네요. 팀의 선발들이 16년처럼 툭하면 부러지기 시작하면 선발로서 기회를 많이 부여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첫 빅사이닝(?)이네요ㅋ 1년이 아니라 2년 머무를 수 있게 잘하자~


Welcome back to DodgerBlue! Mrs. Koe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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