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화이트삭스와 로열스와의 삼각딜로 다시 한번 전력의 업그레이드와 로스터의 유연성을 제공하였습니다. 좌완 불펜인 스캇 알렉산더(Scott Alexander)는 아빌란 보다 많이 남은 서비스타임과 왓슨의 빠진 빈 자리를 메꾸고 마이너 옵션이 2개가 남아있어 로스터의 유연성까지 제공해주는 영입이고 제이크 피터(Jake Peter)는 그냥 에릭 메히아와 비슷해 보이는데 다저스가 이와 비슷한 뎁스 보강정도로 여겨지는 유형의 트레이드로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와 그랜트 데이튼(Grant Dayton)등을 영입했기에 기대도 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비슷한 가치의 두 선수를 바꿨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번 딜로 다저스 40인 로스터는 39명으로 DFA없이 또 한 명의 줍줍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으로 알린 사람은 작년 젠슨과 터너 계약 소스를 뿌린 LA 로컬미디어의 기자인 크리스 카멜로입니다. 작년에는 거의 기정 사실화 된 상황이여서 크게 신뢰하진 않았는데 이번 일로 이 사람이 내부소스를 가지고 있다는 신뢰도가 올라갔다고 봐도 되겠네요.
Sources: #Dodgers are in trade talks with the #Royals involving lefty reliever Scott Alexander @MLBNetwork #MLBHotStove #TradeRumors
— Chris Camello (@Chris_Camello) January 4, 2018
참고로 이번 딜 이틀전에는 크리스 메들렌(Kris Medlen)과의 마이너딜 루머도 전했습니다. 다저스의 스탠 카스텐 사장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출신이라서 그런지 예전 브랜든 비치(Brandon Beachy)를 데려올 때와 비슷한 케이스같습니다. 지켜봐야겠네요.
A little #Dodgers news. Sources are saying they are interested in signing RHP Kris Medlen to a minor league deal #MLBHotStove #FreeAgency
— Chris Camello (@Chris_Camello) January 3, 2018
스캇 알렉산더(Scott Alexander)
이 선수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작년 73.8%라는 땅볼 유도 수치를 보여주며 이것에 특화된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잭 브리튼(Zach Britton) 유형의 불펜 투수입니다. 알렉산더는 메이저 데뷔한 15년부터 구속들이 꾸준히 증가를 했고 올해는 싱커와 거의 던지진 않지만 체인지업,슬라이더가 모두 2~3마일가량이 구속이 오르면서 이젠 93~4마일대를 평균구속으로 던지는 스터프도 갖춘 좌완 투수가 되었네요.
이렇게 올해 구속이 오르면서 싱커의 구위가 더 좋아지자 20%가량 던지던 슬라이더의 비중을 확 낮추면서 싱커 원피치로 변화를 줬고 이것이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싱커 원피치라는 말 자체가 메이저 타자들이 알면서도 못쳤다는 말과 같으니 구위는 확실하다고 봐야겠죠. 또한 싱커볼러로서 20%대의 삼진율도 괜찮아 보입니다.
좌,우 타자 상대 성적도 거의 비슷할 정도로 한 이닝을 충분히 맡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저스가 좋아하는 멀티이닝 소화 능력도 있는 선수이기도 하네요. 투구 영상 보니 디셉션도 상당히 좋네요.
부상경력으로는 햄스트링정도랑 2011년에 어깨문제로 한 시즌 쉰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어깨가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근데 대체적으로 싱커볼러들이 투구폼때문에 어깨부상의 쉽게 노출이 되긴 하는 편이라 주위는 해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제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아서 식단과 운동등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주고 관리 중이랍니다.(모로우처럼)
작년 로열스 SBnation에서 올라온 스캇 알렉산더의 싱커관련해서 잘 정리된 글이 있는데 이 친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로 가서 읽어 보시길 권장합니다.
https://www.royalsreview.com/2017/9/21/16339674/the-underrated-part-of-scott-alexanders-sinker
(+추가)이것은 트레이드 이후에 나온 알렉산더의 관한 팬그래프의 트래비스 쏘칙의 글
제이크 피터(Jake Peter)
메이저리그팀 어느 팜이나 다 있는 유틸리티형 자원으로 AAA까지 올라온 자원인데 올해 AAA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룰5의 뽑히지 않은 것 보면 대충 현재 평가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특출난 능력은 없지만 컨택 좋고 고루고루 무난한 선수이고 윈터미팅 전에 제가 룰5 관련해서 글을 하나 쓴 적이 있는데 그때 이 선수도 뽑힐만한 후보로 언급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저스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우투좌타인 피터는 대학시절 초창기에 투수였다가 팔꿈치 문제로 타자로 전향한 선수이며 좋은 뱃 컨트롤과 컨택능력을 갖추고 있고 주루나 수비는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수비는 내,외야 다 소화가 가능한 유형. 반면, 파워 쪽은 가장 취약한 부분인데 올해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아마 이 선수도 다저스 히팅 코치들이 메카닉에 손을 댈 것 같은데 40인 로스터에도 없고 하니 1년간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실 뎁스자원이긴 하지만 내년에 제대로 브레이크 아웃하지 않는 이상 18시즌에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2M의 연봉 보조와 다저스 투수유망주인 트레버 옥스(Trevor Oaks)와 에릭 메히아(Erick Mejia)를 로열스로 루이스 아빌란(Luis Avilan)을 화이트삭스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옥스야 개인적으로 켐프 보낼때 연봉 좀 덜어내기 위해서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기에 쓰였네요. 어차피 올해 팔릴거라고 예상한 부분인데 켐프가 아닌 서비스타임 5년남은 좌완 릴리버에 쓰인 것이 아주 만족스럽네요. 옥스도 이제 내년에 무주공산인 로열스 로테이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성공하길 바라면 응원하고 잘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다행인 점이라면 옥스 관련 글 하나 쓰는 중에 팔릴 것 같아서 잠시 홀드시켜 미뤄놓고 다른 투수 유망주들을 먼저 쓰려고 생각한 점이네요.
아빌란은 아마 화이트삭스에서 다시 팔려고 할텐데 많은 팀들이 문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꼭 이번 오프시즌이 아니여도 데드라인까지 끌고 가도 되는 자원이기에 아빌란의 퍼포먼스의 따라 나중에 좋은 대가를 이끌어 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메히아는 올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었는데 피터와 비슷하게 올해도 룰5에서 지목받지 못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저스보다 경쟁이 덜한 로열스이기에 옥스처럼 내년 메이저에서 기회를 부여 받을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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