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날짜로 토요일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50구를 던진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가 오프닝(?) 선발을 올해도 준비합니다. 마이너에서.......
일단 주말에 있었던 시뮬레이션 등판 경기는 마틴이 공을 받고 마이너리거 타자들과 피더슨, 키케를 상대로 피칭을 했다고 합니다. 애너하임에서 불펜 피칭을 했을 때보다 브레이킹볼에 대한 감각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뒤, 불펜에서 3이닝을 더 던졌다고 합니다.
다음 일정은 AA 또는 AAA에서 오프닝에서 리햅 경기를 진행할 예정인데 어느 쪽에서 할지는 그때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 같다고 하는데 두 팀 모두 오클라호마시에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건 없습니다. *마이너 개막은 현지 시간으로 이번주 목요일
현재 커쇼의 인터뷰들을 보면 몸상태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딜리버리에 만족스럽지 않아서 자신이 원하는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아마 첫 리햅 경기가 끝난 후에 자신의 공에 만족감을 느낀다면 스스로 레디가 됐다고 프런트에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자신의 공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추가적인 리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요.
추가로 또 다른 선발 투수인 리치 힐(Rich Hill)같은 경우는 부상 이후 인터뷰나 오프시즌에 이번 시즌이 끝나고도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점들을 비추어 봤을 때 이번에 부상을 입은 왼 무릎 염좌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보입니다. 복귀 후 다시 문제가 생기면 이번 시즌 자체가 꼬여버릴 수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커쇼보다는 리햅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 같네요.
둘 다 본인들 몸은 스스로가 더 잘 알테니 잘 준비해서 복귀하면 좋겠네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밀린 선발들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불펜도 강화될 테고...
한국의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인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과 함께 다저스의 2019 시즌이 시작됩니다. 류현진 입장에서도 어쩌면 다저스 옷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데 첫 단추 잘끼우길바랍니다.이왕이면 다저스의 오프닝 선발답게 깔끔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물론 저는 새벽 5시 경기는 라이브로 못 봅니다ㅋ
Pitchers(13)
SP(5)
Hyun-JinRyu(L) Ross Stripling Kenta Maeda Walker Buehler Julio Urias(L)
두 명의 로테이션 멤버인 Clayton Kershaw, Rich Hill이 부상으로 시즌은 IL에서 시작함에 따라 로스 스트리플링과 훌리오 유리아스가 시즌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베테랑투수가 복귀하면유리아스, 스트리플링순서로 불펜으로 이동하겠지만.. 스트리플링 같은 경우는 작년 전반기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황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다만 류현진과 뷸러는 건강만 하면 자리가 위협받는 포지션에 있지 않기에 마에다가 타격을 입겠죠.
RP(8)
Kenley Jansen(Closer) Pedro Baez Joe Kelly Dylan Floro Yimi Garcia Caleb Ferguson(L) Scott Alexander(L) Brock Stewart
불펜 자원 중에는 Tony Cingrani가 IL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브락 스튜어트가 25인 로스터에 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아직글 쓰는시점에 오피셜이 뜨질 않았음)
그 외 나머지 자원들은 AAA에서 대기를할 텐데..이번 시즌 변수라면 토니곤솔린과더스틴 메이가 올해 스캠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이면 당장 빅리그 불펜뿐 아니라 리빌딩 팀이면 선발로도 합류시켜도 전혀 문제없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부상만 없다면 후반기에 빅리그 데뷔는 매우 유력해 보입니다.
Hitters(12)
C(2)
Austin Barnes Russell Martin
두 선수가 일단은 3:2 비율로 플레잉 타임을 가질 것이라고는 하는데 이 부분은 둘의 공격력이 비슷할 경우이고 시즌을 치르면서 두 선수간의 타격 생산력의 격차가 벌어지면 그만큼잘 치는선수 쪽으로 플레잉 타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F(4)
Max Muncy, 1B/2B/3B David Freese, 1B/3B Corey Seager, SS Justin Turner, 3B
내야는먼시, 시거, 터너주전에 슈퍼 유틸리티인 키케가 주전 2루수로 일단 낙점을 받았습니다. 프리즈는 핀치 히터와 주전 선수들(주로 터너) 휴식일에 쓰이는 백업을 활용할 예정.
엉덩이 수술도 했던 시거가 시즌 초반 매경기 유격수 수비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보니 아마 키케랑 테일러의 센터라인도 전반기에는 꽤 활용이 되어야 하기에 이 두 선수가 초반 컨디션이 좋았으면 합니다.
OF(4)
Joc Pederson, LF Alex Verdugo, OF A.J. Pollock, CF Cody Bellinger, OF/1B
폴락과 벨린저 고정에 좌익수에서 피더슨/버두고가 테일러와 플레잉 타임을 나눠가질 텐데..일단은 플래툰이겠지만 기본적으로 테일러와 버두고 같은 경우는 플래툰 이슈가 있는 성향의 타자가 아니기에 선수들그때그때폼을 잘 판단했으면 합니다.
UT(2)
Enrique Hernandez, IF/OF Chris Taylor, IF/OF
언제나 그렇듯 말이 유틸이지 매 시즌 준주전급 플레잉 타임을 받는 팀에 중요한 선수들인데.. 이 둘이 공교롭게도 격년으로 터졌는데 올해는 둘 다 터지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나온 기사를 보니 다저스 타격 코치진이 팀이 좀 더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더군요. 기사에 나온 wRC+수치로 보니 기본적으로 내셔널리그 1위였지만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한정해서 보면중간쯤이었고2 아웃이후 스코어링 포지션에서는 뒤에 자이언츠랑오리올스뿐;;저 조건에서 wRC+가 아닌 안타수만 보면 꼴찌ㅋ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스프링캠프 동안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누가 있느냐고 물어본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더스틴 메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언급으로 메이가 많이 언급되고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Who stood out for you this spring? #Dodgers Dave Roberts didn't hesitate: "Dustin May. Dustin May is probably the biggest standout. Much more advanced. Then just the makeup, his presence, the feel. Everything."
다저스 스캠 현장에 있다 보면 더스틴 메이(Dustin May)의 빨간 머리가 찰랑거리는 모습에 눈길이 가게 된다. 메이가 던진 공의 폭팔력이 엄청나다. 그 폭팔력은 마치 메이의 미래를 암시하는 듯하다.
Dave Roberts :난 메이의 평점심, 자신감, 피쳐빌리티 그리고 정말로 엄청난 스터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메이가 빅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부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세컨더리 피치들로 삼진을 잡고 싶어 하고 좌, 우타자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무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메이는 피쳐빌리티 가이입니다. 엄청난 스터프도 갖춘”
로버츠는 이 21살의 우완투수가 완성형은 아니라고 인정했지만 4가지 구종을 활용할 줄 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Dustin May :저는 항상 패스트볼과 커브볼을 주로 배합해서 던졌어요. 하지만 항상 체인지업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죠. 작년에 커터를 추가했는데 저한텐 커터가 매우 쉬웠어요.
교육리그 동안 메이는 다저스의 하이 A팀인 랜초 쿠카몽가팀의 투수코치 코너 맥기니스(Connor McGuiness)와 예전과 다른 체인지업 그립들을 바꿔가면서 자신에 맞는 그립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마침내 스플릿-핑거 그립이 메이에게 잘 맞았고 자신의 구종과도 잘 어울렸다.
<90마일로 찍힌 이 공이 메이가 던지려고 하는 체인지업 같네요>
다저스는 메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작년 7월에 발생했던 매니 마차도 트레이드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번 겨울에도 마찬가지였다. 로버츠는 메이가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충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다저스로 승격된다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한다. 다저스는 메이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을 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캠프 대부분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같이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Dave Roberts said he wouldn’t be surprised if young pitchers Dustin May and Tony Gonsolin help the Major League team at some point this year.
Dustin May : 아마 많은 사람들은 제가 메이저에 데뷔할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을겁니다. 가능한 일이지만 확실한 건 없습니다. 그 시점을 기다리고 또 콜업 되면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지요. 그렇게 때문에 여기서 배울만한 건 모두 제 것으로 흡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캠만 보면 구속은 작년 92-97에서 94-99로 상승한 것 같습니다. 오늘 체인지업 몇 개 던진 것 같았는데 1개 빼고 전부 밋밋하게 들어갔네요. 그래도 작년 시즌보다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팬그래프에서 메이는 자신의 커브를 슬라이더라고 말했던데 애매한 구종 같네요. 마이너리그에선 삼진을 잡을 수 있겠지만 빅리그에선 뎁스를 깊게 다듬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싱커 커맨드, 커브 뎁스 강화, 스플리터 평균 이상 구종으로 평가 받는다면 신더가드, 잭 휠러 같은 투수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워커 뷸러(Walker Buehler)가 성공적인 스캠 데뷔를 마친 후, 오프닝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다음 예상 등판 일정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하여 4이닝 60구 정도를 소화
정규시즌 디백스와의 첫 시리즈 3차전(4일 휴식) 또는 4차전(5일휴식)에 등판하여 5이닝 75구 정도 예상
오늘 코리 시거(Corey Seager)가 긴 리햅을 끝나고 스캠 첫 경기를 가집니다. 어떤 선수보다도 시거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라 그런지 빠르게 감각을 찾길 바라지만.. 늦어도 5월이 되기 전에는 감을 찾았으면 싶네요.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의 대한 향후 일정에 대해 매일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서 말이 바뀌는 상황인데..
일단 오늘 피더슨,먼시,프리즈를 상대로 22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다만 타자들이 승부를 하지 않고 공을 지켜만 봤기에 일반적인 라이브 피칭을 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후 나온 기사들을 보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한 단계씩 빌드업을 할 계획인 것 같은데 다행이네요. 어차피 오프닝 로스터에 들지 못한 상황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복귀하길 바랍니다.
오늘 나온 커쇼 인터뷰를 보면 본인은 이런 상황들(부상과 연속 개막 선발 등)에 실망감을 느끼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한 스텝씩 빌드업을 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지금 상황을 극복하겠다네요.
그리하여 복귀까지는 빠르면 2~3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스캠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켄타 마에다(Kenta Maeda)는 오늘 백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와 5이닝 69구를 던지며 3실점 6개의 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최종 점검만 하면 시즌 준비는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Julio Urias)는 불펜에서 롱릴리버로 오프닝 로스터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뷸러의 피기백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에서 초반 롱릴리버의 역할이 중요한데 유리아스만큼 확실한 자원도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스트리플링은 시즌 초반 선발 자원이니).
물론 로버츠가 유리아스를 롱릴리버로 고정시키지 않고 갑자기 셋업으로도 활용하면서 잦은 백투백 등판등 불규칙하게 활용하는 일은 없어야...
[그외 자잘한 단신]
1. 체이스 어틀리(Chase Utley)가 다저스 프런트 일을 하면서 방송에서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한답니다.
2. JT 샤그와(J.T. Chargois)는 마이너로 내려갔습니다. 저번에 여러번 언급했던대로 마이너 옵션이 있었다는게 확인되었네요.
3. 오프시즌에 IFA 계약을 맺었던 호르헤 곤잘레스(Jorge Gonzalez)라는 도미니카 출신 16세 핏덩이와의 계약이 취소되었답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