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에 관한 모우라 글을 써놓고 올리지 못했었는데 최근 퍼거슨이 쿠펙스랑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과 함께 같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퍼거슨의 야구 인생, 메이크업 능력, 왜 싱커볼러에서 하루 아침에 다른 투수가 되었는지, 쿠펙스와의 대화가 글의 내용입니다.

  

2010년 여름에 있었던 이야기다. 퍼거슨은 오하이오주에 있는 웨스트 제퍼슨 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이었던 시절 적어도 2군 정도 되는 야구팀이 학교에 있었으면 했다. 그 당시 퍼거슨은 야구에 재능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고 딱 벤치를 채울만한 실력이었다. 퍼거슨의 가족들은 오랫동안 풋볼에 특화된 집안이었지만 퍼거슨은 아버지에게 투수 강습을 받게 해달라고 설득했다. 웨스트 제퍼슨 고등학교의 운동팀 총괄 디렉터는 퍼거슨의 부모님과 친구였고 옆 마을에서 코치를 하고 있는 () 마이너리거 T.J 힐에게 데려 갔다.

 

T.J. 힐은 퍼거슨이 어깨가 얼마나 강한지 보기 위해 가장 멀리 던질 수 있을 만큼 홈 플레이트에서 던져보라고 말했다. 퍼거슨이 있는 힘껏 던진 공은 불가 몇 피트 가지 못하고 바로 땅 속으로 처박히고 말았다. 퍼거슨은 70마일 정도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암액션이 간결했고 이미 6피트보다 큰 신체조건에 계속 신체조건이 성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T.J 힐은 퍼거슨이 투수로서 장래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퍼거슨과 아버지, T,J 힐은 고등학교에서 45분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네가 야구를 계속할 거라면 우선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수 있어야해.” 힐이 말했다.

 

퍼거슨은 자신의 아빠와 서로 봐라보다가 동시에 힐을 봐라보았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퍼거슨은 재능이 너무 없었고 고작 70마일 밖에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퍼거슨은 힐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퍼거슨과 퍼거슨 아빠는 그 날 만난 T.J 힐을 믿어보기로 했고 풋볼과 농구를 그만두고 야구 수업을 받기로 했다. 퍼거슨은 정식적인 투수 훈련을 받으면서 몇 주 만에 구속이 70마일에서 80마일로 빠르게 상승했다. 힐은 퍼거슨의 훈련 파트너로 직접 포수를 하며 공을 받았지만 구속이 오르자 퍼거슨에게 전문 포수를 데려오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4년 후 다저스는 토미존 수술로 1년 동안 공을 던져본 적이 없는 퍼거슨을 38라운드에 지명했고 퍼거슨을 처음 봤을 때 T,J힐의 판단력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올해 퍼거슨은 22살의 나이로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8번째로 어린 선수였다. 대부분의 메이저에 올라온 선수들이 유치원 때부터 압도적이었던 흔히 말하는 영재라고 불리는 선수들이었지만 퍼거슨은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 그가 알고 있는 피칭 지식은 모두 2010년 이후에 알게 된 것이며 퍼거슨의 잠재력을 발견해준 몇몇 코치들이 없었다면 오래전부터 다른 운동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T.J Hill : 난 단지 큰 신체조건과 길쭉한 좌완 투수라는 점을 좋게 봤을 뿐입니다. 지도자로써 퍼거슨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말해주는 것보다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말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퍼거슨의 고향은 오하이오 주의 수도인 콜럼버스로부터 서부로 90마일 떨어진 웨스트 제퍼슨이라는 곳인데 사실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시골 같은 곳이다. T.J 힐은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두 번째로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였다. 힐 이후로는 퍼거슨이 처음이었다. 졸업반 학생들이 고작 100명밖에 안 될 정도로 제퍼슨 지역은 거의 농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Dan Delucia (퍼거슨이 10대 때부터 지도한 또 다른 코치, 전 마이너리거) : 비행기 타고 가면서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곳들은 전부 농경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끝 없이 펼쳐진 옥수수밭, 콩 싶은 밭들이 펼쳐져 있는 한 가운데 퍼거슨 집이 있어요.

 

퍼거슨의 경쟁력은 형편없었다. 퍼거슨이 투수로 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T,J 힐이 처음 본 날 내야수가 에러를 범하자 퍼거슨은 손을 들어 올리며 좌절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물론 힐은 그러한 감정 표출은 10대들이 흔히 하는 충동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경기 후에 퍼거슨을 불러서 만약 오늘 같이 감정을 경기 중에 들어낼 거라면 다신 야구장에 오지 말라고 혼을 냈다. 힐은 퍼거슨의 그러한 행동은 마치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래서 더 엄격하게 말했다고 한다. 퍼거슨이 야구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나자 야구장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음대로 표출하면 안 되는 것이란 점을 깨닫게 되었다.

 


 ** 퍼거슨이 MLB Tonight에 출현한 인터뷰 중 자신을 미친 사람으로 비유하며 지금껏 단 한 번도 팔이 땡기거나, 피곤하거나, 심지어 근육이 찢어졌을 때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된 원인에 대해서 고등학교 시절 월요일에 125구를 던지고, 5일 후 금요일에 125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 후의 등판에서 4회 정도에 평소보다 패스트볼을 세게 던졌었는데 바로 그 때 팔꿈치가 찢어진 것 같았다고 대답했습니다.

 

퍼거슨은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고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 예정이었다. 하지만 졸업반일 때 드래프트 1주일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T.J Hill 코치는 주니어 컬리지 대학을 알아보라고 추천했다. 퍼거슨은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서 코치를 하고 있던 De Lucia에게 전화를 걸었고 벤치 자원이라도 한 자리 마련해 줄 수 없겠냐고 말했다. Delucia는 수년 동안 자신의 동료에게 퍼거슨을 말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빠져있었다.

 

Delucia는 자신이 은퇴했던 2011년에 퍼거슨을 만났다. 퍼거슨에게 피칭 레슨을 해주면서 겨울 내내 퍼거슨과 같이 훈련하였다. 종종 체육관엔 퍼거슨과 Delucia만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퍼거슨은 Delucia에게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했다. Delucia가 퍼거슨에게 시킨 프로 수준의 훈련량을 퍼거슨의 몸이 버티지 못했기 때문이다. 훈련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중에 끝판왕 이라고 불리는 기계가 있었는데 버사클라이머라고 상체, 하체를 모두 쓰는 운동이면서 효과적으로 지방을 뺄 수 있는 운동이었다.

 

Delucia : 퍼거슨은 체지방량이 매우 높은 상태였어요.

Ferguson : 엄청나게 높은 산을 오르는 것 같았어요. 다신 보기 싫을 정도로 싫었습니다.

Delucia : 퍼거슨은 고향에 돌아올 때마다 발전된 모습이었어요. 사실 퍼거슨이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제가 퍼거슨 아버지에게 항상 말했던 것입니다. 퍼거슨의 야구를 습득하는 능력,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데 정작 퍼거슨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모르고 있어요.

 

다저스에 지명 받은 이후로 패스트푸드를 끊지 못했지만 퍼거슨은 겨울마다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고향에 돌아왔다. 16시즌 후 퍼거슨이 데 루시아와 만났을 때 피칭을 하면서 딜리버리 동작에 트윅을 줬던 것과 케멀백 랜치에서 참여하고 봤던 여러 훈련들, 자신이 설정했던 목표를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Delucia : 난 퍼거슨을 만날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온다. 사실 4년 전만 해도 내가 시킨 훈련들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높다고 했다. 생각할수록 믿기 어렵다. 근데 4년 후에 그가 메이저리거가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쇼킹하다. 뭐 메이저리거 라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토미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15년과 16년까지 퍼거슨의 패스트볼은 자연스럽게 싱킹 무브먼트가 동반되는 싱커였다. 90마일 초반대의 싱커는 수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뜬공 비율을 감소시켰다. 삼진율은 좋지 못했으나 싱커의 커맨드 능력이 뛰어났다. 쉽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16시즌 후 2달을 쉬고 워밍업을 하기 위해 Delucia 코치와 함께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퍼거슨은 예전과 동일한 암액션으로 공을 던졌지만 싱커가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싱커가 가라앉아야 할 때 자꾸 떠오르는 움직임을 보였다. 패스트볼 그립은 6년전 오하이오에서 처음으로 피칭 레슨을 받을 때와 동일했지만 싱킹 액션이 사라졌으며 회전수가 좋아졌다. 퍼거슨이 스프링 트레이닝을 위해 애리조나에 도착했을 때 다저스는 퍼거슨의 불펜 세션을 모니터링 했고 퍼거슨이 말했던 부분을 캐치했다.

 

Ferguson : 정말 이상해요. 내가 무엇을 변화시켰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되는 상황입니다.

브랜든 곰스(다저스 팜 디렉터) : 처음에는 약간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는 퍼거슨은 엄청난 땅볼을 만들어내는 싱커볼러로 계속 준비시켜 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설명은 퍼거슨이 첫 프로시즌을 치룬 뒤 오프시즌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그런 부분들이 잠재적으로 퍼거슨의 암슬랏을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오히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2017년 퍼거슨은 타자 친화 리그인 California 리그에서 1221/3이닝동안 14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시즌 후 퍼거슨은 예전처럼 웨스트 제퍼슨(West Jefferson)으로 돌아와서 말린스 투수인 드류 루신스키(Drew Rucinski)와 함께 훈련했다.

 

Ferguson : 여전히 내 싱커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불만을 가지고 있진 않다. 왜냐면 예전보다 배럴타구로 이어지는 빈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그의 경기를 아이 패드로 TruMedia앱을 통해 다시 살펴 본다. 또한 Pitching Ninja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gif 영상들도 챙겨 본다. 작년에 퍼거슨은 그의 암슬랏이 가끔씩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그는 레버리지, 터널링 같은 새로운 컵셉들을 받아들이고 베테랑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오래된 컨셉들도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Ferguson : 나의 경기를 분석했을 때 내가 패스트볼을 원래 던지는 곳보다 3인치 높게 던졌더니 본래 던지던 곳보다 더 적은 안타를 허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패스트볼을 글러브 사이드 다운 무브먼트로 던졌을 때 타자의 히팅맵이 진했고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그래서 그 곳보다 3인치 더 높게 던져보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8월 초, 쿠어스필드에서 캐치볼을 할 때 퍼거슨은 자신의 커브볼의 떨어지는 각이 평소보다 무뎌진다고 느꼈다. 처음, 두 번째 던진 커브볼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자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DeLucia 코치가 오프시즌에 해주었던 조언을 생각했다. - ‘만약 커브볼을 더 날카롭게 던지려면 스트라이드를 짧게 잡고 약하게 던지려고 해보아라.’ 퍼거슨은 Delucia가 말해줬던 동작을 떠올려서 실행해보았는데 실제로 커브볼의 움직임이 날카로워졌고 콜로라도전에 등판해서 새로운 커브볼을 던지며 팀메이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38살의 Rich Hill - 만약 당신이 22살에 저런 수정작업을 스스로 생각하고 적용시킬 수 있다면 그건 진짜 대박인거다. 퍼거슨이 스스로 만약 나의 스트라이드를 더 좁혔을 때 내 손의 위치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커브볼 break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위치로 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말 엄청난 통찰력이 있는 것 같았다. 난 내가 22살 때 절대 저렇게 입으로 말하지도 못할 것이고 저런 방식을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물론 퍼거슨이 18살이나 19살일 땐 그러진 않았다. 대학 가는 거에 미쳐있지도, 피칭의 세세한 디테일에도 흥미로워하지 않았다. Delucia는 퍼거슨이 고등학생 때도 그러했듯이 자신의 장점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만약 자신의 장점을 알게 된다면 정말 무섭게 몰두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Ferguson : 내가 만약 약간의 성공을 거둔다면 그 성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현재 퍼거슨은 자신의 패스트볼-커브볼 조합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장기적인 목표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선발 자원이지만 올 시즌 끝까지 릴리버로서 95마일의 패스트볼과 78일의 커브볼로 타자를 상대할 것이다. 커브볼이 반 정도 떨어졌을 때 패스트볼 궤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낸다. 퍼거슨은 등판 일정이 뷸규칙한 롱릴리버 역할을 하면서 마크 프라이어 불펜 코치에게 자신이 등판할 거라는 얘기를 들으면 부모님께 경기에 나온다고 문자를 보내는 습관이 있었다. LA다저스 경기가 끝날 때는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부모님이 주무실 시간이라 항상 문자를 보냈었고 부모님은 퍼거슨에게 연락이 없으면 등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주무시곤 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731일부터 1이닝씩 던지는 불펜으로 등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1이닝에 한해서 최대한의 노력과 힘으로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위에 있는 유튜브에 퍼거슨 인터뷰를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토미존 이야기는 글 윗부분에 있습니다)

 

Q. 당신에겐 클레이튼 커쇼는 어떤 존재인가?

 

Ferguson : 커쇼는 내가 봐라볼 수 있는 완벽한 롤 모델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커쇼는 최고의 투수였고 그래서 커쇼처럼 따라하고 조언을 받는 것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또한 나에게 믿을 수 없는 존재다. 3명의 투수 주위를 맴돌며 그들이 어떻게 야구를 대하고, 매일 매일 어떻게 하루를 보내며, 그들이 서로의 피칭에 대해 스카우팅 리포트에 대해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게임에 임하는지 보고 듣고 배우고 있다. 나같이 커리어를 이제 막 시작한 젊은 선수에게 커쇼, , 우드는 정말 큰 존재이다. 커쇼와 힐은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Q. 아니..커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뭐??? 그게 쿠펙스라고????

 

Ferguson : 17시즌까지 A레벨까지 도달했지만 18년에 갑자기 내가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포스트시즌 등판을 하고 있었다. 상대팀을 본 순간에야 실감하고 속으로 “Oh God, 내가 지금 앞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진다고?? Oh God..." 하고 애틀란타 1차전 등판을 마치고 덕아웃에 있는 투수코치 허니컷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코치님, 제 커브볼 감각이 너무 둔해진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정도의 커브볼을 구사할 수 없는 상태에요.’ 라고 말하자 허니컷 코치는 샌디 쿠펙스가 지금 와있다면서 나에게 가서 같이 얘기해보자고 말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야구 스타와 대화를 나눠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쿠펙스와 나는 30-45분 동안 커브볼과 손 위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쿠펙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조언을 해주었는데 일단 커브볼을 지탱할 때 엄지손가락과 약지손가락으로 공을 확실히 지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 엄지손가락이 공을 확실히 지탱하지 못하고 손에 파뭍혀 있는 상태라고 손가락의 위치를 수정했고 공이 손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까지 손가락 끝이 공에 맞닿아야 한다고 말했다. 쿠펙스는 이미 나의 커브볼은 충분히 좋다고 했지만 사실 쿠펙스는 손이 워낙 커서 자신이 던지고 싶은 대로 다 던질 수 있지만 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암튼 정말 미친 경험이었다. 하지만 쿠펙스가 말한 대로 방식대로 던졌더니 커브볼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고 하면서 2019시즌을 첫 번째는 건강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내가 맡은 역할이 불펜이든, 땜빵 선발이든 팀이 승리하고 지구 우승을 해서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까지 진출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 퍼거슨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진 않았지만 상당한 워크에씩과 메이크업 능력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중 인터뷰에서 다저스가 제공하는 자료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모우라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신의 모든 경기를 다시 보면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고 스스로 트윅을 주거나 로케이션을 변화시키는 걸 보면 결국 써드 피치를 발전시켜서 나중에 선발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저스 팜에 귀한 좌완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계속 다저스 선수로 생활할 것 같은데 올해도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웰컴 백ㅋㅋㅋㅋㅋ


2010년 논텐더가 되며 다저스와 찝찝하게 이별을 하였던 다저스 팜 출신의 러셀 마틴(Russell Martin)이 다시 다저블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 뜬금포는 뭔데ㅋㅋ

마틴이야 워낙 유명한 선수이니 선수 소개는 필요 없을 것 같고요


우선 전 단장인 콜레티의 버림을 받은 마틴이지만(물론 당시 못하기도 했고 부상에 떠난 후 나온 기사에는 투수들과 마찰도 좀 있었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러셀 마틴 같은 유형의 포수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오스틴 반스를 비롯해 윌 스미스, 코너 웡 등 다저스가 뽑는 드래프티들을 보면 운동 능력과 유틸리티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포수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죠. 

그래서 2014년 이들의 실제 원조격인 러셀 마틴이 FA를 자격을 얻었을 당시 다저스에 새로 부임한 프리드먼 사장은 마틴에게 4년 7400만 달러까지 제시를 했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5년을 원했던 마틴이기에 다저스는 그랜달로 갈아탔고 대성공을 거뒀죠)



이제 잡소리는 그만하고 마틴에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면

전반기 .179/.328/.285/.613

  후반기 .232/.364/.427/.790

작년 성적은 처참하지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는 많이 반등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좋은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작년 15.9%의 BB%를 보여줬고 다저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레이밍 수치에서도 리그 상위권 수준을 보였습니다. 블로킹 능력도 아직 괜찮은데 다만 2016시즌을 기점으로 도루 저지 능력은 많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네요. 그나마 다저스 선발들이 주자를 잘 묶는 편이긴 합니다.


(댓글에 Talented님이 적으신 내용 포스팅으로 포함시켰습니다.)

1. 러셀은 지난 3년간 wRC + 에서 44명의 포수 중 17위, DRS 에서 44명중 15위고, 둘 다 상위 50%인 포수는 러셀 포함 8명 밖에 없다.

2. 여전히 타구속도와 뱃 스피드는 좋은 편이다. (프리드먼도 batted-ball 이 여전히 훌륭하다고 함)

** Exit Velocities

2015: 88.5 miles per hour

2016: 89.0

2017: 88.0

2018: 90.6 

3. 런치 앵글이 5도 ~ 35도 사이로 형성되는 타구가 전체 타구에서 30% 밖에 안 되며 리그 최악이다. 리그 평균 수준은 41% 여서 더 많은 타구가 5도에서 35도 사이로 형성될 수 있도록 수정이 필요하다. (반스도 그렇고 마틴도 반 스크욕에게 한 번 맡겨보고 싶나 봅니다.)

4. O-Swing%가 14.4%로 리그 평균인 20.7%보다 현저히 낮다. (사실 플레이트 디서플린 수치가 다저스 타자들이랑 거의 흡사하더군요.)




페이롤 관련해서

그리고 이 딜에서 재밌는 점은 다저스가 연봉 보조를 $16.4M을 받아왔는데 이게 딱 마틴의 CBT 페이롤 연봉이라는 점입니다.

즉, 올해 마틴 연봉 $20M에서 3.6M을 다저스가 부담하지만 사치세 계산에 쓰이는 CBT 페이롤에는 잡히지 않네요. 이젠 다들 아시다시피 다저스는 실제 페이롤 보다 사치세 관련 페이롤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팀이다 보니..



트레이드 이후 프리드먼 말말말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 이후 마틴은 여전히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반스와 함께 투수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마틴의 작년 커리어 하이 성적에 대해서는 분명 아쉽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여전히 퀄리티는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다저스에 와서 작년보다 더 좋은 공격력을 보일 것을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또한 포수 포지션에서의 기대하는 공격력의 기준은 그리 높지 않다고도 말하며 반스와 함께 공/수에서 팀에 좋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있네요.

그리고 현재 다저스의 전력이 충분히 좋다고 보지만 팀의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찾을 것이라고...다만 그것이 지금 오프시즌일 수도 있고 미드시즌이 될 수도 있기에 어느 시점이 될 지는 현 시점에서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답니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15-16 IFA에서 2M이나 주고 영입한 로니 브리또(Ronny Brito)와 2015년 7라운더인 앤드류 삽코(Andrew Sopko)를 보냈습니다.

브리토는 계약 당시부터 수비형 유격수였는데 정말 수비만 합니다..  그리고 2루에서 상대편 주자가 너무 거친 태클이 들어오는 바람에 십자인대 수술도 받았던 선수인데 올해 전까지는 좀 기대를 했지만 이제는 그냥 저냥.. 

삽코는 언젠가 아시아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선수라고 보는데.. 빅리그에서 선발로 기회를 얻을 재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롱릴리버 또는 미들 릴리버가 실링일 것 같은데.. 

뭐 둘 다 토론토의 디벨롭먼트에 따라 더 성장할 수도 있고 하니 이번 이적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다저스에서는 이젠 유망주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급의 선수들이라.. 

다만 지금 어딘가에 있을 밥 잉글에게 현상금 500원 겁니다. 이 자식 잡아야-_-


오랜만이다 다들ㅋㅋㅋ


푸이그 ex


이제 스캠 소집까지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아직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꼭 보강을 해야만 포지션이였던 포수 보강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스캠 전에는 보강이 있겠죠?

반스의 백업일 지 아니면 주전 포수(리얼무토/서벨리)가 될 지는 지켜보면 알겠죠

이번 오프시즌 빅리그 자원 영입으로는..

2018/11/02 - [DODGERS/NEWS] - 데이빗 프리즈 1년 재계약

2018/11/13 - [DODGERS/NEWS] -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그랜달, 수락한 류현진

2018/11/03 - [DODGERS/NEWS] - 다저스와 새롭게 3년 딜에 합의한 클레이튼 커쇼(+기타 뉴스)

2018/12/13 - [DODGERS/NEWS] - LA 다저스, 조 켈리 영입

2019/01/09 - [DODGERS/TRANSACTIONS] -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로 제이미 슐츠 영입

이제 곧 있으면 연봉 조정자들과 구단들이 원하는 금액을 제출하는 데드라인이 현지 날짜로 11일이라 곧 뉴스들이 나오겠네요. 

아래는 정규시즌 개막 경기 전까지의 주요 일정들을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언급되는 모든 날짜는 현지 기준입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중인 모 유격수)


[Jan. 11, 2019] Deadline to exchange salary arbitration figures


2018/01/04 - [DODGERS/NEWS] - 2018년 다저스의 남은 오프시즌 일정


(이 기간에 대한 설명은 여기에 있어서 위에 링크로 대체합니다)


Dodgers (7) - $18.8MM (MTR 예상금액)

Joc Pederson (4.028) – $4.3MM

Enrique Hernandez (4.054) – $3.2MM

Chris Taylor (3.037) – $3.2MM

Josh Fields (5.083) – $2.8MM 

Corey Seager (3.032) – $2.6MM

Pedro Baez (4.059) – $1.8MM

Yimi Garcia (3.149) – $900K


다만, 올해 변수라면 보라스의 남자 코리 시거인데.. 일단 MTR 예상 금액은 $2.6M로 잡혔지만 아무리 일년을 부상으로 쉬었다고 해도 ROY 수상자에 빅리그에서 총 14.9 Fwar(15년은 한 달/18년은 타미 존으로 둘이 합쳐 2.0 Fwar이고, 16-17시즌 2년간 12.9 Fwar)를 기록한 다저스의 간판이 될 수 있는 선수를 후려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프리드먼이 다저스에서 연봉 조정자들과 계약할 때 개인적으로는 선수가 말도 안되는 금액을 부르지 않는 한 인색하게 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데드라인전에 계약을 깔끔하게 끝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서로 원만하게 합의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라스가 너~~~~무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보라스님 언제까지 내츠 구단주만 믿고 장사할 거 아니잖아.. 다저스랑도 관계 잘 다져놔야지)  




[Jan. 22, 2019] Hall of Fame ballot results announced on MLB Network


뭐 이건 말그대로.. 개인적으로 HOF 관련된 스터프에 흥미가 없어서

리베라의 HOF 입성을 미리 축하합니다



[Jan. 26, 2019] Dodgers FanFest


역시 위에 링크에 간략히 설명이 있으니 참고.


조 켈리에게 헨리 갈비뼈 사건과 작년 보스턴 우승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겠군요ㅎ

그리고 올해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애들도 몇 명 올 것 같은데..

커쇼랑 시거는 참석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몸 잘 만들어라~




[Feb. 1- 20, 2019] Arbitration hearings


이거에 대한 설명도 위에 링크에 있습니다.




(둘 다 올해 신시내티에서 홈런 30개씩 쌔려라~)


[Feb. 21, 2019] First Spring Training game (Mariners vs. A's)


스캠 시작~


스캠 스케쥴은 저번에 포스팅을 했어서 아래 링크 걸어둡니다.

2018/10/20 - [DODGERS/NEWS] - 2019년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


다저스는 23일 매년 그랬듯이 컴플렉스를 같이 쓰는 화이트 삭스와 게임으로 스캠을 시작합니다.

소집 일정은 나온 팀도 있는데 아직 다저스는 나오지 않았네요. 현재 투/포수 소집이 나온 팀들은 12,13일인 것을 보니 저 언저리겠죠.

 



[March 20-21, 2019] Mariners, A's open regular season in Tokyo


메이저리그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오프닝 뿐 아니라 시즌 중에도 타 국가에서 경기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오프닝으로 (진)HOF 스즈키 이치로를 위한 무대네요. 물론 해니거,스미스,산타나가 주전이라 선발은 쉽지 않겠지만.. 

다저스도 예전에 호주가 오프닝하고 왔던거 생각나네요. 한국도 한번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류뚱이 FA로 계약 맺은 팀과 추회장 팀이랑~

참고로 이번 시즌 중에는 보양전이 런던에서 열립니다. 헨리 구단주 때문이라도 리버풀 선수들 중 몇 명은 레삭 저지입고 오겠네요ㅎ 




[March 28, 2019] Opening Day

골디가 없는 디백스라니.... 근데 또 다저 킬러는 새로 생기겠죠ㅋ

어쨌든 드루와 디백스!!

올해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간 야스마니 그랜달이(Yasmani Grandal)이 밀워키와 1년 $18.2M의 재수를 선택하였습니다. 

메츠의 4/60을 거절한 루머도 있었는데 이건 여러 기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4/50~55수준의 오퍼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포수 시장이 올해보다 더 나쁘기 때문에 QO픽에서 자유로워진 몸으로 내년 다시 도전하는 것은 크게 나쁜 차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제가 그랜달이여도 자신한테 야유한(지가 못하긴 했지만) 다저스에서 또 눈치보며 재수할바에 타 구단에서 퀄리파잉 오퍼 금액보다 많은 금액으로 오퍼를 하면 쉬운 결정이였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다저스태디엄에서 밀러파크로 이적한 구장 환경은 타자 입장에서 보너스고..


어쨌든 이번 계약으로 인해 다저스는 밸런스B(2라운드 이후에 있는 픽) 이후 픽을 받게 됐는데 향후 픽 트레이드나 행선지가 결정이 되지 않은 (QO붙은)FA들이 있기에 최종 순번은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2018/10/02 - [2019 MLB DRAFT] -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순번 확정

이건 쓴 지 오래돼서 지금과는 조금 많이 다르긴 한데 댓글에 2~3라운드까지 대충 적어놨고..


2019년 드래프트 순서

이건 변동사항이 있으면 업데이트가 되는 닷컴 사이트인데 아직 그랜달 딜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네요.  


켐프와의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와서 4년간 팀의 주전 포수로서 4년간 11.3 Fwar 대략 평균 2.8war을 기록하며 프리드먼의 최고의 트레이드 중 하나인데 다저스 와서는 그간의 유리몸이라는 평가와 다르게 잔부상 정도 빼고는 상당히 건강했습니다.

다만 월별로 기복이나 포시에서의 노답 모습들은 다저스가 연장 계약을 할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들었고요.

어쨌든 지난 4년간 포수 걱정 안하게 만들어 준 선수이기에 앞으로 좋은 커리어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수고했다~


프리드먼 사장이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 시절에 드래프트가 되었던 불펜 투수 제이미 슐츠(Jaime Schultz)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다저스 마이너리거인 케일럽 샘펜(Caleb Sampen)을 보냈습니다.






LAD Get


지난주 올리버 드레이크를 영입하면서 DFA가 됐던 제이미 슐츠는 올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컨트롤 이슈가 있는 언더사이즈의 파이어볼러 릴리버.


13년 드래프트 14라운드에서 뽑힌 투수로 마이너에서 선발로 뛰던 시절에도 아주 좋은 삼진 능력을 보여줬던 선수였는데 기록을 보니 17년에 릴리버로 전환을 했네요.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다 보니 올시즌 빅리그에서 보여준 데이터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1. 포심 패스트볼

평균 95마일대와 최대 98,99마일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던지며 2400rpm이 넘는 하이스핀 패스트볼과 평균 10인치에 가까운 버티컬 무브먼트를 가졌습니다. 또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상당한 암사이드런도 동반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저스가 환장하는 로또의 조건을 다 갖췄네요.



그리고 무려 80%의 비율로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예전 다저스의 좌완 릴리버였던 그랜트 데이튼(Grant Dayton)이 패스트볼 사용량이 딱 저랬기에 자연스럽게 데이튼의 이름이 떠오르네요. 다만 데이튼과 차이라면 훨씬 좋은 구속과 브레이킹 볼이 플러스 구질이라는 거



올해 패스트볼 로케이션인데 

아마 다저스에서는 슐츠의 패스트볼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좀 더 상단을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고도 저렇게 던진거면 뭐...ㅎ



2. 브레이킹볼

커브와 슬라이더를 약 10%씩 비슷한 비율로 던졌는데 데뷔전 리포트를 보면 파이프라인은 슬라이더 BA는 커브를 지칭하며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했는데 메이저에서는 두 개 다 던졌고 커브가 더 효과적인 피치였습니다. 영상을 보니 확실히 커브가 꺽이는 각이나 움직임이 매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슬라이더



커브


하이 패스트볼을 던진 후 이런 로케이션으로 커브를 꾸준하게 던질 수 있으면 DFA되지 않았겠죠?


그리고 회전수면에서는 특출나지는 않더군요.


커브 히트맵인데 일단 제구부터 잡자....


그리고 올해 던진 커브 55개 중 56.4%인 31개가 볼이더군요. 슬라이더는 커맨드의 문제였는데 커브는 컨트롤부터 이슈였습니다.



마무리

존에 들어오는 공의 컨택%가 리그 평균보다 10%이상 낮기도 하고 좋은 재료들은 가졌기에 공을 더 스트라이크 존에 또는 가깝게 던지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 같네요. 암액션이 길다보니 이 영향도 있는 것 같고.. 또 커맨드 문제랑은 별개로 장점을 못살리는 볼배합도 아쉽더군요. 

구종별 피홈런 - 포심(3), 슬라이더(3), 커브(0)

올해 던진 총 60개의 슬라이더 중 결과가 볼인 20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40개 중 홈런 3개를 맞았음. 

반면 패스트볼과 커브는 xwOBA 수치가 좋은 편이라 로케이션과 제구를 더 다듬으면 더 발전할 여지가 보이기도 하고  대개 이런 타입의 투수는 다저스가 이 두 구종을 위주로 하여 커브의 빈도를 올리면서 슬라이더를 한 3~4% 이하로 줄일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패스트볼과 커브 투 피치로 간소화시킨 다음 거기에 맞춰 시퀀싱을 만들어 주겠죠. 

그리고 별도로 슬라이더는 이쪽 전문가인 허니컷이랑 길게 보고 작업 좀 하면서 그립의 변경이나 구속을 올려 커터성 공으로 만들어 카운트 잡는 용 또는 아웃피치로 다듬는 식으로 발전시키거나 하는 등 따로 작업하지 않을까 싶고..

물론 가장 중요한건 슐츠의 커맨드의 향상이라 메커닉쪽에도 손을 좀 봐야 될 듯    

일단 가지고 있는 재료들은 좋은 친구다 보니 다저스 프런트가 분석 결과 고쳐쓰고 싶은 욕구가 뿜어져 나와서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마이너 옵션이 하나 남아서 문제가 있으면 메이저에 두고 고쳐 쓸 필요는 없어 다행이네요. 

다저스는 제구 잡아내는 것보다 로케이션이나 볼배합의 손을 대서 고쳐쓰는게 장점이라 할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일단 마이너 옵션이 하나 남았고 구위 자체는 셋업 실링이니 잘 고쳐서 좋은 불펜감 미리 선점한 결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반가운 트레이드 소식에 최대한 다저스가 매력있게 봤을 부분을 적은거고..)


현실적으로 탬파같은 투수 사관학교에서 포기한 녀석을 다저스가 커맨드를 잡아내는 것이 쉬울까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네요ㅎ 그래도 이번 시즌 중에 DFA 당하는 최악은 없었으면 하고 일단 올해 기대치는 바에즈랑 켈리 앞에서 던지는 미들 릴리버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TB GET



다저스가 보낸 케일럽 샘펜은 2018년 드래프트 20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로 전 메이저리거 출신인 빌 샘펜(Bill Sampen)의 아들


올해 R+팀인 오그던 랩터스에서 5.04 ERA를 기록하였지만 9이닝당 삼진을 12.8개 볼넷은 2.7개를 기록하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랩터스가 있는 리그는 BABIP가 환장하는 극빠따 리그라 타자들 슬래쉬라인이나 투수들 ERA는 크게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워낙 몰아치는 거랑 대량 실점이 난무하는 동네;




내년 슬리퍼까진 아니여도 나름 주목할 선수였는데 살짝 아쉽긴 하네요. 내년이면 더 건강한 모습으로 구위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친구였습니다.

운동 능력도 좋고 프로와서 최대 96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공의 무브먼트에 대해 평가도 꽤 좋았던 친구라 투수 잘 키우는 레이스 입장에서는 괜찮은 로또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일단 선발로 계속해서 키울 것으로 보이는데 불펜으로 돌리면 빠르게 승격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올해 풀시즌 보기 전까지는 일단 리그 최고의 팜뎁스를 자랑하는 레이스에 널리고 널린 수많은 로우레벨 로또 중에 하나겠지만 이미 많은 성과를 보여준 탬파에 투수 디벨롭먼트 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네요.

잘가라 코빈아..이왕이면 AL로 가지.. 작년에 너만 보면 토할뻔 했다

4G, 23.1IP, 0.77ERA(vs LA)



팬그래프의 제프 설리번이 쓴 "What If Patrick Corbin Were a Trendsetter?" 이라는 글을 보면서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도 한번쯤 고민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문을 보실 분은 위에 기사 타이틀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원문에서 한 단락입니다.



패트릭 코빈(Patrick Corbin)은 더 느린 슬라이더를 어떻게 던질까? 여기 NBC Sports Washington의 스포츠 기자인 토드 다이바스의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자:


일단 커브볼을 떠올려봐라. 본질적으로 이건 더 느린 슬라이더이다. 9마일 가량의 속도 차이는 그의 슬라이더와 같은 암앵글과 릴리스 포인트와 함께 연결시켜 생각하면된다. 또한 그는 그립을 바꾸진 않은 대신 다만 속도를 느리게 하기 위해 손목을 약간 비틀어 던지며 슬라이더보다 더 큰 폭의 수직 무브먼트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이건 Azcentral 의 디백스 비트라이터인 닉 피에코로의 기사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 브레이킹 볼의 이름은 커브볼입니까? 슬로우 슬라이더입니까?


"나도 잘 모르겠네요. 정말로 모르겠어요. 우선 기존 슬라이더와 같은 그립인데 그냥 다를 뿐이에요. 상황에 따라 강하게 던지거나 느리게 던질 거기에 그냥 속도의 변화를 주는겁니다. 두 개의 구종 같네요. 제가 몸쪽에 패스트볼을 던지면 이 구종의 효과는 더 좋아져요."


코빈의 82마일 슬라이더

via Gfycat


코빈의 76마일 슬라이더

via Gfycat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두 구종의 그립이나 암액션 자체가 동일하기에 타자 입장에서는 정말 구분하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물론 설리번은 코빈이 쓰는 방식에 대해 리치 힐(Rich Hill)이 커브의 구속을 가감하듯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08.05.25



그럼 이 내용을 소개한 주 목적인 커쇼로 돌아와서...


커쇼가 시즌이 끝난 후 오프시즌에 구속을 끌어 올리고자 하는 목표와 꼭 구속이 반등하지 않더라도 해결책을 찾아서 자신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었죠. 


컨디셔닝 훈련과 함께 새로운 구종의 추가나 피칭 시퀀싱의 변화 또는 투구 메커닉을 다듬는 등 오프시즌에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을텐데.. 코빈의 2018시즌 이런 사례와 같은 방식도 내년 시즌을 앞두고 한번 고려해 봐도 괜찮은 옵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커쇼도 슬라이더를 87~91 정도까지 구속을가감하며 던지는 선수이긴 합니다. 다만 그 구속의 차이가 크지 않고 최근 패스트볼의 구속이 감소하면서 커터성 슬라이더가 과거 패스트볼이 해주던 초반 카운트 끌어오는 피치의 역할을 함께 하다 보니 막상 결정구를 던질 때 타자들 눈에 많이 익는 느낌이 보였습니다.


만약 커쇼가 70마일 초중반대의 커브와 기존 80마일 후반대의 슬라이더 사이에 82~85마일대의 같은 릴리스포인트와 그립에서 나오는 슬로우 슬라이더를 장착하여 아웃피치로 쓸 수 있다면 커쇼의 30대가 더 빛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커쇼도 코빈처럼 체인지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투수다 보니 2019-21시즌 건강한 커쇼를 기대하며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조시아 그레이(Josiah Gray)는 12월 21일 자신의 생일날 신시내티 레즈 팜 디렉터인 숀 펜더에게 전화를 받고 마음이 들떴다.


뉴욕주 뉴 로셸출신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던 이 투수 유망주는 펜더가 전화를 한 이유가 자신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하려는 구나 생각을 했지만 실은 온전히 비즈니스의 관한 것이였다.  


"저는 그가 생일 축하를 하는 줄 알았는데 먼저 오프시즌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더라고요. 그러나 이어서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LA로 트레이드가 됐다는 사실을 알려줬어요. 그 소식을 듣는 순간 너무 갑작스러워서 사실 충격을 받았어요." 


지난 드래프트에서 레즈에 의해 전체 72번픽으로 드랩된 지 대략 6개월만에 이적을 하였다. 


이건 바로 편안하고 안주하는 삶을 누릴 수 없는 프로 운동 선수의 인생이다.


"저는 분명 오랜 시간 레즈에서 뛰는 것을 상상했지만, 이건 이 업계의 비즈니스일 뿐이고 빅리그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모든 팀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트레이드는 그에게 작은 부분이지만 한편으론 그레이의 선수로서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의 첫 마이너리그 시즌에서 총 52와 1/3이닝 동안 2.58ERA와 0.88WHIP, 59K를 기록한 후에, 그레이의 주가는 확실히 오르고 있었다. 신시내티 레즈는 그와 지터 다운스(Jeter Downs), 호머 베일리(Homer Bailey)를 보내며 맷 켐프(Matt Kemp), 야시엘 푸이그(Yasiel Puig), 알렉스 우드(Alex Wood), 카일 파머(Kyle Farmer) + 현금 $7M을 받았다.


"전 이 딜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려고 하지 않아요. 단지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만약 저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면 그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것들이 제가 필드에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진 않습니다."


다저스는 이적 후에 파이프라인 팀 순위 16위에 오른 그레이를 가치있게 평가했다.

(다운스는 7위, 그러나 파이프라인은 19년 프리시즌 랭킹이 업데이트 전이라 향후 나올 랭킹에서 변경 가능성이 있고,  BA는 다운스 13위 / 그레이 18위)


(그레이에 대한 간단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소개한 부분은 블로그에 있는 것과 중복이라 굳이 쓸 필요는 없어 관련 포스팅으로 대체)


2018/12/22 - [MLB PROSPECTS ] - 지터 다운스(Jeter Downs), 조시아 그레이(Josiah Gray) 스카우팅 리포트


2018년 Division II College Pitcher of the Year를 수상한 그레이는 자신의 초반 성공에 대해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은 후에 다시 일어서는 능력이라고 말하며, 이것은 메이저리그 꿈을 가진 야구 선수가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그레이는 빠르게 갑작스러운 트레이드의 충격으로 부터 빠르게 돌아왔고, 지난 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이였던 조직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기뻐하고 있다.


"그게 전부에요. 다저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팀이고 아주 진보적인 구단이기에 저는 정말 그들과 함께 하는 것에 매우 기대가 됩니다. 전 이 구단이 플레이어 디벨롭먼트를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제가 빅리그로 향하는 여정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라고 생각해요." 



Arizona Diamondbacks Projected 2022 Lineup

(Listed with 2022 season age) 


C Daulton Varsho 25

1B Jake Lamb 31

2B Ketel Marte 28

3B Eduardo Escobar 33

SS Jazz Chisholm 24

LF David Peralta 34

CF Jake McCarthy 24

RF Marcus Wilson 25

SP Robbie Ray 30

SP Jon Duplantier 27

SP Luke Weaver 28

SP Zack Godley 32

SP Taylor Widener 27

CL Archie Bradley 29

 


notable Graduations : OF Socrates Brito (19), RHP Yoshihisa Hirano (NR), RHP Matt Koch

 

Trending : 디백스는 플레이오프에 계속 도전했지만 결국 떨어지고 말았다. 작년 1라운드 맷 맥레인(Matt Mclain)과 계약하지 못했지만 유망한 국제 유망주들로 인해 조금이나마 미래가 밝을 것이다.

 

Strengths : 디백스는 여러 포지션에 흥미로운 유망주들이 다수 위치해있는데 유격수/포수/중견수 쪽 유망주들은 충분히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유망주들이다. 하지만 전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 위해서 2년 정도가 필요하다. 유격수 Jazz Chisholm, Gerardo Perdomo/ 포수 Daulton Varsho/ 중견수 Kristian Robinson 가 그러한 유망주이다. 디백스는 또한 Jon Duplantier, Tylor Widener, Taylor Clarke 라는 선발 유망주 트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메이저리그 준비가 끝난 자원이거나 곧 올라올 수 있는 유망주다.

 

Weaknesses :상위레벨에 프런트라인 야수 유망주가 전혀 없고 이미 빅리그 레디가 되거나 곧 올라올 유망주인 듀플란티어, 타일러 와이드너, 테일러 클락을 제외하면 팜 내부에 선발 유망주의 뎁스가 상당히 얇은 편이다.

 

 


Colorado Rockies Projected 2022 Lineup

(Listed with 2022 season age)

 

C Tom Murphy 31

1B Tyler Nevin 25

2B Brendan Rodgers 25

3B Nolan Arenado 31

SS Trevor Story 29

LF Charlie Blackmon 35

CF David Dahl 28

RF Ryan McMahon 27

SP Kyle Freeland 29

SP German Marquez 23

SP Jon Gray 30

SP Antonio Senzatala 27

SP Peter Lambert 25

CL Jesus Tinoco 27

 


Notable Graduations : 1B/3B 라이언 맥마흔(2), C 톰 머피(12)

 

Trending : 덴버의 미래를 밝아보인다. 로키스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성공했으며 특히 내야수쪽으로 상당한 야수 유망주의 뎁스를 자랑하고 있다.

 

Strengths : 로키스는 다수의 내야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브렌든 로저스(Brendan Rodgers), 게럿 햄슨(Garrett Hampson), 콜튼 웰커(Colton Welker), 타일러 네빈(Tyler Nevin) 모두 컨택이 좋고 임팩트 있는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4명의 유망주 다음에는 로우 레벨에 라이언 빌라드(Ryan Vilade), 그랜트 라빈(Grant Lavigne) 같은 로키스에게 탑 레벨의 포텐셜과 뎁스를 가져다 준다. 로키스는 또한 8, 9이닝을 맡아줄 불펜 포텐셜이 있는 유망주들의 뎁스도 상당한데 저스틴 로렌스(Justin Lawrence), 로버트 테일러(Robert Tyler), 리드 험프리스(Reid Humphreys)이 바로 그들이며 우투수로서 파워 스터프를 보여주었다.

 

Weakness : 로키스는 4, 5선발로 예상되는 피터 램버트(Peter Lambert)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선발 유망주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최근에 투수 유망주였던 카일 프리랜드, 허만 마르케즈 같은 선발자원 다수가 메이저리그로 올라갔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외야수 자원이 더 부족하다는 것이다.

 

 


Los Angeles Dodgers Projected 2022 Lineup

(Listed with 2022 season age)

 

C Keibert Ruiz 23

1B Max Muncy 31

2B Gavin Lux 24

3B Will Smith 27

SS Corey Seager 28

LF Joc Pederson 30

CF Cody Bellinger 26

RF Alex Verdugo 26

SP Clayton Kershaw 34

SP Walker Buehler 27

SP Julio Urias 25

SP Dustin May 24

SP Ross Stripling 32

CL Dennis Santana 26

 


Notable Graduation : 워커 뷸러(Walker Buehler 1)


Trending : 뷸러는 2018년이 끝나갈 쯤에 에이스 같은 스터프를 보여주었고 NL 서부 지구우승은 뷸러가 없었으면 달성하기 어려웠다.

 

Strengths : 다저스는 다른 팀과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포수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버트 루이즈(Keibert Ruiz)는 야구 업계에서 No 1 포수 유망주이며 윌 스미스(Will Smith), 코너 웡(Connor Wong), 2018 국제 유망주인 디에고 카르타야(Diego Cartaya)가 그 뒤를 바치고 있다. 다저스는 또한 메이저리그에 가까운 다수의 재능있는 투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 케일럽 퍼거슨(Caleb Ferguson), 데니스 산타나(Dennis Santana)는 이미 빅리그에 도달했으며 더스틴 메이(Dustin May), 토니 곤솔린(Tony Gonsolin), 미첼 화이트(Mitchell White)는 모두 더블 A에서 이미 뛰었던 경험이 있다.

 

Weaknesses :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보다 전통적인 중견수가 없지만 마이너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중견수 자원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제런 켄달의 셋업과 스윙 부족은 그가 심지어 메이저리그에 도달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생기게 하며 DJ 피터스(DJ 피터스)와 알렉스 버두고(Alex Verdugo)는 코너 외야수에 더 어울리는 선수다.

 

 

San Diego Padres Projected 2022 Lineup

(Listed with 2022 season age)

 

C Francisco Mejia 26

1B Eric Hosmer 32

2B Luis Urias 25

3B Hudson Potts 23

SS Fernando Tatis Jr. 23

LF Hunter Renfroe 30

CF Manuel Margot 27

RF Franmil Reyes 24

SP MacKenzie Gore 23

SP Adrian Morejon 23

SP Chris Paddack 26

SP Luis Patino 22

SP Joey Lucchesi 29

CL Andres Munoz 23

 


Notable Graduations : 조이 루체시(Joey Lucchesi, 9), 에릭 라우어(Eric Lauer, 12), 프렌치 코데로(Franchy Cordero, 13), 프랜밀 레이예스(Franmil Reyes, NR),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Christian Villanueva), 필 메이튼(Phil Maton)

 

Trending : 트레이드로 프란시스코 메히아 덕분에 팜 시스템의 뎁스가 더 좋아졌다.

 

Strengths : 루체시, 라우어가 졸업했음에도 파드리스는 가장 인상적인 좌완 투수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멕켄지 고어(Mackenzie Gore), 아드리안 모레혼(Adrian Morejon), 로건 앨런(Logan Allen), 라이언 웨더(Ryan Weathers) 가 파드리스 팜을 이끌고 있다. 우완투수 유망주인 크리스 패댁(Chris Paddack), 루이스 파티노(Luis Patino) 역시 최고의 유망주이다.

 

Weaknesses : 헌터 렌프로, 마뉴엘 마곳, 프란밀 레이예스가 졸업하는 바람에 파드리스의 외야수쪽 뎁스가 얇은 편이다. Top 30 유망주에서 단 3명만 외야수이며 3명 전부 Top 15안에 들만한 유망주도 아니다. 물론 조시 네일러가 발전하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San Francisco Giants Projected 2022 Lineup

(Listed with 2022 season age)

 

C Joey Bart 25

1B Buster Posey 35

2B Joe Panik 31

3B Evan Longoria 36

SS Brandon Crawford 35

LF Chris Shaw 28

CF Steven Duggar 28

RF Heliot Ramos 22

SP Madison Bumgarner 32

SP Logan Webb 25

SP Shaun Anderson 27

SP Andrew Suarez 29

SP Sean Hjelle 24

CL Melvin Adon 28

 

Notable Graduations : 스티븐 더가(Steven Duggar 8), 앤드류 수아레즈(Andrew Suarez 10), 레예스 모론타(Reyes Moronta 15), 오스틴 슬레이터(Austin Slater 17), 데릭 로드리게스(Dereck Rodriguez NR)

 

Trending : 드래프트 전체 2번째로 지명된 조이바트, IFA 전체 2위인 마르코 루시아노(Marco Luciano)를 팜에 추가했지만 전체적으로 팜 시스템의 뎁스가 많이 부족하다.

 

Strengths : 드래프트에서 상위픽을 행사하는건 분명히 구단에게 큰 이익이 된다. 2018년 전체 2픽으로 지명된 조이 바트는 파워 포텐셜과 수비적인 능력을 보여준 유망주이기 때문에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유망하고 안전한 유망주이다. 자이언츠는 또한 몇몇 젊고 유능한 국제 유망주와 계약을 맺었다.

 

Weaknesses : 메이저리그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몇 년 동안 유망주를 트레이드 했기 때문에 자이언츠는 얇아진 팜 시스템을 다시 재건할 필요가 있다. 자이언츠는 그동안 드래프트에서 투수를 뽑을 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으로 임했다. 그 덕분에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탑 선발 유망주뿐만 아니라 믿을만한 이닝 이터 선발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Rob Carr / Getty Images)



글 자체를 전적으로 공감을 해서 번역한건 아닌데 글 안에 있는 사치세 핑계대지 말라는 부분은 공감이 되어서 포스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치세 이하로 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우선인 정책은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이라 기자들이 이런 글은 꾸준히 써주면서 견제해야된다고 보는 편이긴 하네요. 물론 개인적으로 에르난데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하퍼, 클루버,리얼무토 같은 영입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그 이유가 현재 자신들의 팀 전력을 내부적으로 평가했더 충분하다는 결론과 함께 "FA 시장에서 언제든 사치세 신경쓰지 않고 필요하다면 지르겠다라는 마인드가 있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을 했는데도 사치세가 최우선 문제여서 딜을 하지 못하는 거고 올해 이후에도 전력이 떨어지는게 보이고 필요한 매물이 나왔을 때 사치세라는 핑계로 움추린다면 그때부턴 진짜 겐하임 소리 듣는거..

(사실 이건 다저스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전부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게 메이저리그 구단들 요즘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당하죠.)  


어쨌든 이제 사치세 리셋도 했으니 계속해서 하던대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페이롤을 유지함과 동시에 다저스라는 구단이 사치세를 팀 운영 철학에 1순위로 두지는 않길 바랍니다. 




By DYLAN HERNANDEZ(LA Times)



작년 상대적으로 적은 페이롤로 시즌을 치르며 초기화 시킨 덕분에 다저스는 올해 사치세 라인을 넘으면 첫 번째 패널티를 받게된다. 그리고 그들은 야시엘 푸이그(Yasiel Puig)와 맷 켐프(Matt Kemp)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를 시켰기 때문에 이제 다른 외야수를 영입할 수 있다.


So where’s Bryce Harper?


다저스는 하퍼와 함께 더 나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거다.. 또한 더욱 매력적인 팀이 될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LA라는 도시는 스타 플레이어가 중심이 되었던 곳이기에 그 요구에 어울리는 스타를 가지게 되는거야.


So, again, where’s Bryce Harper?


스프링 트레이닝이 5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전 내셔널리그 MVP는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어. 매니 마차도(Manny Machado) 역시 그래.


그러한 이유는 같은 철학을 가진 프런트들이 이들에게 고액 장기 계약을 주는 것을 꺼리는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 구단들은 알렉스 로드리게스(Alex Rodriguez)가 10/252M(y/$) 계약을 이끌어 냈던 2000년에 비해 현재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수익인 $10B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들의 팬들이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믿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 같은 팀들이 하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반면, 다저스는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숨기고 비밀스럽게 유지해왔다. 이건 전형적인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 사장이 일을 하던 방식이기도 하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하퍼를 쫒을지 말지에 대해 어떠한 의문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반드시 하퍼를 노려야만 한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것은 지난 6년간 메이저리그 홈관중 1위를 만들어 준 다저스 팬들을 욕되게 하는 짓이다. 이 다저스 팬들은 그동안 티켓값을 올리는 것을 용인해줬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8B이 넘는 중계권 계약으로 인해 TV를 통해 자신의 팀의 경기를 볼 수 없다. 또한 그들은 레드삭스를 상대로 화력이 부족했음에도 작년 페이롤을 줄이는 플랜을 인정해줬다. 그리고 그들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던 푸이그를 트레이드하였을 때도 일단 향후 무브를 지켜보자는 식으로 반응을 해줬다.


다저스의 오너쉽인 구겐하임 그룹은 지금까지 선수 연봉에만 수억달러를 쓰면서 월드시리즈 2차례를 오르며 팬들의 충성심에 보상을 해줬다. 그러나 만약 팬들이 계속해서 충성심을 보여준다면 다저스 또한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한다. 일단 그 시작은 사치세 라인이 마치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을 뚫을 수 없는 장벽인 것 마냥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어쨌든 작년에 그들은 사치세 라인 이하에서 시즌을 끝냈으니 올해는 필요하면 할 수도 있는거 아냐?


하퍼와 마차도 시장이 더디게 움직이는 것은 구단들이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구단들은 그들의 팬들에게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주는 것은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설득시켜왔다. 이것은 오직 관점의 문제이다. 현실은 스타 플레이어가 그들 가치에 맞는 돈을 받았다면 그들은 매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계약들은 보상을 나중에 해주는 의미로 커진다. 


물론 이건 팬들의 관점이 아니다. 팬들 눈엔 $25M을 받는 30대 중후반의 선수는 먹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마 그가 팔팔했던 30세의 나이였을 때 당시 연봉에 추가로 25M을 더 줬어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만약 다저스가 더 짧은 딜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건 괜찮아. 다만 그러려면 거기에 맞는 돈을 지불해야할 것이다.


하퍼에 대한 관심의 정도는 다저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말해줄 것이다. 현재 그들은 작년보다 더 좋지 못한 팀이다. 하퍼 또는 다른 프런트라인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들의 분석팀에서 신경쓰며 구축해왔던 통찰력과 재정적인 힘을 모두 갖춘 팀이 최근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을 그만두겠다는 표현이 될 것이다. 그것은 부끄러운 행동이다. 그들의 팬들은 빅마켓의 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 그 프랜차이즈 역시 그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다저스는 BA Top 100 명단에 4명은 확실한 상황이고 글레이저 생각엔 윌 스미스도 Top 100 명단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훌리오 유리아스(Julio Urias)가 유망주 자격을 잃지 않았다면 나이, 스터프, 부상을 고려했을 때 다저스의 2번째 유망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글레이저 자신은 유리아스를 항상 다른 평가자들보다 저평가를 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부상에서 복귀하고 NLCS, WS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유리아스의 재능은 솔리드하다고 합니다.

 

만약 유스니엘 디아즈(Yusnial Diaz), 딘 크레머(Dean Kremer), 라일란 배넌(Rylan Bannon), 잭 팝(Zach Pop)이 다저스에 남아있었다면 디아즈는 3-5, 크레머는 10대 초반대에, 배넌과 팝은 18-22위 사이에 랭크할 것 같다고 합니다. 다시 생각해도 마차도를 영입하기 위해서 너무 큰 댓가를 희생한 것 같은데 올해는 여유롭게 1위를 한 채로 데드라인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1. 지터 다운스(Jeter Downs)와 조시아 그레이(Josiah Gray)

 

 

지터 다운스(Jeter Downs)은 실제로 9번째 유망주로 고려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가지 이유로 Top 10안에 들지 못했는데 첫 번째로 화이트, 피터스가 더블 A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 두 명의 재능이 뛰어나서 도저히 Top 10 밖으로 밀어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다운스가 재능은 있지만 주로 타격 쪽에 쏠려 있고 Midwest 리그에서 타격이 폭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2루수가 가능하다해도 주 포지션이 3루수가 될 가능성이 많고 유격수가 될 거라고 어느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터 다운스(Jeter Downs)9-14번째 사이의 유망주이며 정확하게 말하면 13번째 유망주라고 합니다. 럭스 다음으로 2번째로 높은 미들 인필드 유망주지만 다저스가 매우 얇은 미들 인필드 뎁스를 가지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럭스 다음인 2번째 인필드 유망주라는 점이 그리 칭찬 받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시즌 Midwest 리그에서 보여준 컨택보다 더 많고 정밀한 컨택이 이루어져야 하며 20-20을 하더라도 .250의 타율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280의 이상의 타율을 기록해야 하고 .280 이상의 타율의 성적을 거둔다면 그 때는 Top 100 유망주로 거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조시아 그레이(Josiah Gray)18번째 유망주이며 다운스, 그레이 모두 엘리트 타입의 유망주는 아니지만 내년에 지켜볼 가치가 있는 유망주라고 합니다.

 

 




2. 선발 유망주 - 카릴로, 그로브, 화이트, 산타나, 메이

 

 

헤라도 카릴로(Gerardo Carrillo)는 올해 많은 사람들을 흥분하게 한 유망주라고 합니다. 작지만 운동 능력이 매우 좋고 깨끗한 암액션과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9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한다면 구종에 대한 감각이 어린 나이 답지 않게 매우 매우 어른스러우며 완전히 원숙한 상태라고 합니다. 카릴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지구력인데 시즌 초기에는 90-94마일 (최대 96)의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시즌 막바지엔 눈에 보일 정도로 피곤해 보였으며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선 87-90마일 정도에 그쳤다고 합니다. 이 때가 고작 60이닝을 던진 후였다고 합니다. 빌드업이 필요해 보이지만 경기에 대한 열정, 3개의 구종, 구종에 대한 원숙한 감각을 고려해볼 땐 충분히 흥분할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그로브(Michael Grove)는 건강함을 증명한다면 내년에 Top 10 에 랭크될 유력한 후보라고 합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꽂치는 96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플러스급 파워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으며 구단에선 잠재적인 Top 10 선발 투수 유망주로 본다고 합니다. 물론 그로브가 올해 복귀전을 가질 때 스터프가 여전한지 지켜봐야한다고 합니다.

 

미첼 화이트(Mitchell White)는 시즌 마지막에 약간의 딜리버리 수정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데니스 산타나(Dennis Santana)는 써드 피치의 수준과 컨트롤에 따라 4선발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은 써드 피치를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컨트롤과 퀄리티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합니다. 산타나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어깨를 가지고 있고 보직이 4, 5선발이든 불펜이든 다저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더스틴 메이(Dustin May)는 올해 좋은 활약을 했지만 1선발감은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몇몇 평가자들은 더스틴 메이를 상당히 선호하고 2선발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3선발로 보고 있고 자주 비교가 되는 신더가드에게 아직은 범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모건 쿠퍼(Morgan Cooper)는 다저스와 계약한 후 지속적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건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에 쿠퍼가 피칭을 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어깨가 회복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난 2년간 회복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로또네요)

 




 

3. 포수 유망주 - 루이즈, 스미스, 카르탸야,

 

 

디에고 카르타야(Diego Cartaya)는 나이에 비해 매우 성숙한 선수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더 빠르게 승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게임 이해능력과 게임 감각을 타석에서도, 포수로서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홈런을 많이 치는 것 보단 더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할 타입이라고 합니다. 물론 앞으로 파워를 성장시킬 시간을 매우 많이 남았고 국제 유망주 출신의 포수들은 보통 성장하는데 6~7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구에 필요한 툴들은 다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윌 스미스(Will Smith)의 스윙을 수정하면서 대학 시절과 다르게 낮은 타율과 솔리드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모습만 보면 .230-.240의 타율, 18-22개의 홈런이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전성기라면 .250의 타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하빈다. 하지만 주전 3루수로서의 합당한 타격 능력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포수로서 이틀은 3루수로서 하루는 2루수를 보면서 100% 포수로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풀 시즌 정도의 충분한 타석을 보장 받을 것 같다고 합니다.

 

케이버트 루이즈(Keibert Ruiz)의 공격 수치는 기대한 것보다 저조한데 스위치히팅 타자로서 우타자로서 타격 퀄리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좌타석에서 기록한 .276의 타율과 11개의 홈런을 살펴본다면 19살의 포수가 더블 A에서 기록한 수치라곤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타석에서 .238의 타율과 1개의 홈런을 치면서 전체적인 타격 수치를 하락시켰다고 합니다. 우타석에서 루이즈의 스윙은 힘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공을 띄우지 못하고 약한 타구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현재 루이즈는 우타석에서의 스윙을 계속해서 가다듬는 중이라 추후에는 우타석에서의 퀄리티가 개선될 것 같다고 합니다.

 

윌 스미스(Will Smith)와 케이버트 루이즈(Keibert Ruiz)는 서로 다른 타입의 선수이며 루이즈는 컨택에 세련된 감각을 가지고 있고 보다 정통적인 포수에 가깝지만 스미스는 포수로서도 훌륭하지만 내야수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같은 타입이라고 합니다. 두 선수를 비교하자면 솔직히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틴 반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랜달과 반스도 비슷한 점이 없는 서로 다른 타입의 선수지만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관계였다고 합니다. 그랜달과 반스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처럼 루이즈와 스미스도 그런 관계를 가지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반스가 그랜달보다 더 준수한 수비력을 보유한 것처럼 스미스도 루이즈보다 수비적으로 더 훌륭한 포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2명이 다저스에서 함께 뛰어야 한다면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스미스가 멀티플레이어로 루이즈가 포수로 활용될 것 같다고 합니다. 물론 글레이저 생각엔 루이즈가 그랜달보다, 스미스가 반스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답니다.

 

코너 웡(Connor Wong)은 계속 포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세 선수가 한 경기에 동시에 출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루이즈가 어느 시점 이후로 최고의 유망주냐고 묻는 질문에 포수는 변수가 많은 포지션이고 필요한 상황에 따라 즉시 변화가 요구되어지는 포지션이라 헤수스 몬테로를 예로 들면서 명확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4. 내야 유망주 - 에스테베즈, 아마야, 리오스, 럭스, 산타나, 바르가스

 

 

오마 에스테베즈(Omar Estevez)가 작년에 발전하는 모습을 봤을 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2017년에 랜초에서 에스테베스를 봤을 때와 2018년에 랜초에서 에스테베스를 봤을 때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핸드북에 적혀 있는 내용을 발설하긴 싫지만 간단하게 말한다면 에스테베즈는 새로운 타격 훈련들을 시작했는데 그 훈련들이 에스테베즈가 야구공을 더 많이 지켜본 상태에서 타격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대할만한 툴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어깨, 수비력, 스피드 모두 평균 이하이며 타격이 발전해도 평균적인 타격 포텐셜이지 그걸 넘어선 무언가가 있을 것 같진 않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이 에스테베즈를 벤치 자원 포텐셜로 보고 2019년에 브레이크 아웃 스타가 될 거라고 보진 않는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발전된 모습을 또 한 번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에스테베즈를 보는 시각이 변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2018년에 제이콥 아마야(Jacob Amaya)어떠한 타자 유망주보다 다저스 프런트 오피스에게 가장 흥분감을 안겨준 유망주 일 것이다. 다저스가 기대하는 모습 이상으로 아마야가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아마야는 아직 다저스 Top 10에 가까운 유망주는 아니지만 Top 30 유망주에는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는 유망주이며 다른 구단이었으면 Top 20 유망주까지도 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다른 구단이었어도 Top 10은 아니다) 첫 번째 이유는 스카우트들이 다저스 팜 시스템을 말할 때 여전히 상위레벨에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마야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로 성공적인 타격을 하기 위해 스윙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또한 럭스와 다운스보다 앞으로도 유격수를 볼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라고 합니다.

 

에드윈 리오스(Edwin Rios)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만한 선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리오스 포지션에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글레이저는 다저스가 리얼무토를 영입하기 위해 버두고, 리오스와 또 다른 유망주들을 보낼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답니다. 리오스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컨택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작년에 3루수로서 엄청나게 수비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에 AAA에서 딱히 더 증명할 부분이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가빈 럭스(Gavin Lux)에게 20-20을 바라는 것은 약간은 높은 기대치라고 합니다. 오히려 35개보다 더 많은 수의 2루타, 15개의 홈런, 15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많고 전성기에는 20개의 홈런을 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280을 넘어서는 타율 .360을 넘어서는 출루율을 기록하는 2루수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다저스의 장기적인 2루수 해결책으로서 현재 FA시장에 있는 어떠한 2루수보다도 가빈 럭스가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합니다.

 

크리스티안 산타나(Cristian Santana)Top 10으로 고려될만한 유망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Top 10과 거리가 있는 유망주는 아니라고 합니다. 패스트볼 공략에 뛰어나며 3루수로 골드 글러브를 받을만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할 정도로 브레이킹 볼 인식 능력이 떨어져서 자주 헛스윙을 하는 바람에 삼진을 많이 당한다고 합니다. 산타나는 더블 A에서 뛸 준비를 하려면 브레이킹 볼 인식 능력을 높이고 스트라이크존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미구엘 바르가스(Miguel Vargas)는 상당한 타격 실링이 있는 유망주라고 합니다. 어프로치, 선구안, 로우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잡아당기는 타격을 배우고 중인데 만약 이 부분을 터득한다면 상당한 파워를 지닌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3루수치곤 신체가 너무 큰 상태이며 운동 능력 또한 부족하다고 합니다. 결국 바르가스의 미래는 1루수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1루수가 된다면 타격에 더 많은 압박을 받겠지만 지금까지 바르가스는 1루수에 알맞은 성적과 재능들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5. 외야 유망주 - 링컨, 켄달, 버두고

 

 

카를로스 링컨(Carlos RIncon)Cal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더 높은 레벨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합니다. 링컨은 어프로치가 어느 정도 향상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지속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dove into the advance scouting process. 하지만 베이스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 외야로 타구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프리 스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업 다운이 있는 벤치 자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런 켄달(Jeren Kendall)은 내년에도 랜초 쿠카몽가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 같고 교육리그에서 셋업 자세에 약간의 트윅을 주는 시도를 했으며 특히 하체에 집중해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야구 업계에 종사하는 모두에게 제런 켄달(Jeren Kendall)의 가치가 하락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저스의 뎁스가 약해졌기 때문에 여전히 다저스의 Top 30 유망주라고 합니다. 켄달의 삼진 이슈는 셋업 자세와 스탠스에 있다고 합니다. 나쁜 버릇들을 없애고 점차 수정해나가야 삼진 이슈를 해결 할 것 같다고 합니다. 만약 내년에 완전히 다른 셋업 자세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삼진 이슈를 계속될 것 같다고 합니다. 최근에 켄달이 4번째 외야수가 될 수 있는 플로어를 가지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가 적힌 기사를 접했는데 메이저리그의 백업 야수도 마이너리그에서 켄달보다 더 좋은 컨택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켄달은 심지어 백업 야수로 예상되는 마지노선 근처에도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삼진을 얼마나 당하는지를 따져보기 보다 켄달이 얼마나 경쟁력이 없는 스윙을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저스가 흥분할만한 사항이라면 헛스윙이 정확한 스윙 타이밍에 나온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알렉스 버두고(Alex Verdugo)를 안드레 이디어랑 비교하는데 이디어가 버두고보다 더 많은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버두고는 닉 마카키스, 멜키 카브레라 같이 1, 2번의 시즌에서 20홈런을 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시즌에서 13-18홈런을 치는 타자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스프링캠프때 버두고가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개막전 라인업에 포함 될 수 있으며 로비 레이보다 잭 그레인키가 개막전 선발일 때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6. Break out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망주 - 윌리만, 리풋, 스미스(Julian)

 

 

Top 10 목록에 없는 유망주 중에 올해를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유망주에 잭 윌리만(Zach Willeman)과 디건 리풋(Deacon Liput)을 선정했습니다. 윌리만은 토미존 수술을 받고 복귀했을 때 스터프가 매우 매우 향상된 상태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윌리만은 다저스 팜에서 가장 재능 있는 투수 중 1명이며 올해 짧은 이닝에서 보여주었던 99마일의 패스트볼과 두 개의 플러스급 브레이킹볼이 단순한 플루크가 아니라면 지금보다 유망주 순위가 고속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글레이저가 Stuff come back waaayyy better 라고 말한 거 보면 구속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일단 내년에 지켜봐야 되겠네요. 또 하나의 토미존 성공 스토리를 써가길 바랍니다.)

 

디건 리풋(Deacon Liput)은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된 후 Great Lakes Loons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올해 개막전부터 랜초에서 뛸 것 같다고 합니다. 리풋의 대학 커리어가 야구 외적인 부분 때문에 14게임 출전 정지를 당하고 이상한 쪽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리풋은 컨택 능력도 좋고 유격수/2루수 모두를 볼 수 있는 인필드 자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상적인 리더쉽 기질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슈퍼 슬리퍼 유망주로 쥴리안 스미스(Julian Smith)를 뽑았는데 교육 리그에서 딱 한 번의 등판을 했지만 굉장했다고 합니다. 내년에 Great Lakes Loons에서 시작할 것 같다는데 지금 그에 맞는 빌드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스미스가 매우 유망한 좌완 선발 유망주로 꽃 피우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7. 그 외 채팅.

 

 

(카릴로, 카르타야, 오티즈, 그레이) 중에 카르타야가 가장 Top 10에 가까운 유망주라고 합니다. 그 다음이 카릴로인데 카르타야와 카릴로 사이에 몇몇의 유망주들이 끼여있을 것이다.

 

야디어 알바레즈(Yadier Alvarez)가 앞으로 메이저리거가 된다면 보직은 무조건 불펜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충분히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있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지속적으로 경쟁하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아마 7이닝쯤 나오는 불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조던 셰필드(Jordan Sheffield)보단 메이저리거가 될 확률이 높지만 둘 중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알바레즈는 여전히 Top 20 유망주이며 순위가 떨어진 주된 이유는 다저스의 상위 12명 이상의 유망주들 수준이 높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희망적인 점은 시즌 마지막에 피칭 준비 동작을 수정했는데 예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윌 스미스, 케이버트 루이즈를 묻는 질문과 다운스, 그레이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많네요대충 글레이저 말한 부분을 추정하면 어떤 유망주가 어느 정도 순위인지 추측이 되네요신시내티 Top 10에서 다운스가 7~8위정도 인 것 같은데 다저스에서 13위면 다저스의 상위 유망주 뎁스가 레즈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보기에도 그렇고. 켄달에 대한 평가는 거의 최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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