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움직이는 템파베이 레이스

2018년 2월 18일, 템파베이는 여러가지 무브를 단행하며, 많은 MLB 팬들을 당황시킵니다.

1. C.J. 크론 영입

우선 LA 에인절스로 부터 C.J. 크론을 영입합니다. 크론은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영입으로 인해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기용될것이고 원래 지명타자였던 알버트 푸홀스를 1루수로 기용할 생각인 에인절스에겐 크론은 잉여자원, 레이스는 파워히터를 찾고 있기에 아주 싸게(PTBNL)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후속 조치입니다.


2. 코리 디커슨 DFA

크론을 영입했으니, 로스터를 비워야합니다. 근데, 작년 주전 DH이자 올스타였던 코리 디커슨을 DFA 시켰습니다. 디커슨의 작년 성적은 .282/.325/.490, 27 HR, 33 2B 에 2.7 bwar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클래식이나, war이나 괜찮은 선수였죠. 그런데 그가 DFA된 이유는?

5.95M이라는 연봉을 감당하기 싫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뒤에 나오길, 여러 팀과 협상을 했으나 잘 안됐다는 것 같네요. 크론의 연봉은 2.3M으로 결국 돈 문제입니다. 조급하게 보낸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뒤 나온 트레이드...


3. 제이크 오도리찌 미네소타로 이적

제이크 오도리찌를 미네소타로 이적시켰습니다. 댓가는 처음엔 트윈스 팬 빼고 누군지도 모르는 저메인 팔라시오스라는 유격수입니다. 하여간 이 팀의 유격수 사랑은... 팔라시오스는 닷컴 랭킹 26위입니다만 툴 자체는 좋아서 랭킹보다는 기대치가 있는 유망주라고 합니다.

1대1이 아닌줄 알았으나 1대1 트레이드로 오피셜로 발표나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도리찌의 값어치가 저거밖에 안되나 싶더군요.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트윈스의 최우선 타겟은 크리스 아처였지만, 작년 전체 1픽 또유격수 로이스 루이스가 거론됐나봅니다. 그래서 오도리찌로 선회한거라고.

레이스는 오도리찌를 보낼거라면 왜 디커슨을 치웠는지? 로스터가 비워지는데...

이번 무브의 가장 큰 해석은 레이스는 미래 신구장에 맞춰 유망주들을 모아 터뜨리려는듯합니다. 예전 데빌레이스에서 레이스로 바꿨을 때 성적을 갑자기 냈던것처럼...

레이스의 이번 딜은 겉으로 보면 이해가 안되지만, 신구장을 위한 결정인것으로 보면 이해가 안되진 않습니다. 디커슨 빼고.

하지만 이 모든 딜은 오늘 터진 에릭 호스머라는 메가딜에 다 묻혔습니다. 스캇 보라스는 천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