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다저스의 연봉 조정 대상자는 총 12명입니다. 위에 나온 금액은 Mlbtraderumors에서 예상한 금액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매년 보면 다저스는 예상 금액보다 많이 받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Dodgers (12) - $53M


Pedro Baez – $3.3MM

Enrique Hernandez – $5.5MM

Joc Pederson – $8.5MM

Yimi Garcia – $1.1MM

Chris Taylor – $5.0MM

Corey Seager – $7.1MM

Ross Stripling – $2.3MM

Austin Barnes – $1.3MM

Scott Alexander – $1.0MM

Max Muncy – $4.6MM

Cody Bellinger – $11.6MM

Julio Urias – $1.7MM


  •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코디 벨린저의 첫 연봉 조정 메이저리그 레코드를 기록할지의 대한 여부 같습니다. 현재 최고 기록은 크리스 브라이언트(Kris Bryant)가 가지고 있는 $10.85MM입니다. 현재 벨린저가 올해 MVP 유력한 후보이기에 만약 MVP를 수상한다면, ROY+MVP를 수상하면서 크브와 동일한 실적을 갖게 됩니다.
  • 그리고 아직 슈퍼 2의 대한 서비스타임 일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훌리오 우리아스 같은 경우는 연봉 조정이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작년 오스틴 반스(Austin Barnes)가 2.124의 섭타입을 가지고 슈퍼2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작년 슈퍼2 섭타임은 2.134였고 현재 유리아스의 서비스타임은 2.123입니다. 

최근 슈퍼 2 서비스타임 일수

2015년 - 2.130

2016년 - 2.131

2017년 - 2.123

2018년 - 2.134

2019년 - ???

*슈퍼 2란? - 서비스타임 2년차를 넘은 선수들(3년 미만) 중 상위 22%에게 연봉 조정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


  • 다저스가 뎁스를 중요시 여기는 팀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논텐더를 잘 안시키는 팀인데, 스캇 알렉산더의 부상이 팔꿈치 신경 관련 부분이라 만약 의료팀에서 내년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고 판단한다면 논텐더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미 가르시아는 아마 또 가격이 싸서 그냥 텐더하고 데려가지 않을까 싶기도..

  • 알렉스 버두고의 몸상태 여부에 따라 작 피더슨의 대한 트레이드 온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등은 연장 계약을 시도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고 코리 시거 같은 경우는 이제 2년 남은데다 그동안 인저리 프론이였기에 앞에 둘 보다는 조심스럽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연봉 조정 대상자는 아니지만 워커 뷸러도 연장 계약을 시도해야하는 선수죠.

  • 그 외 트레이드를 통해 타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기에 최종 연봉 조정자들 총합은 53M과는 다를겁니다. 

  • 만약 모두 텐더하고 계약을 맺으면 대략 $160M 정도의 내년 CBT 페이롤이 책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시즌을 마무리 하는 프리드먼 사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언제나 그랬듯 이번 오프시즌을 암시할만한 알맹이 있는 멘트는 없었습니다. 포스트 시즌에 관련된 질문과 답은 제외했습니다. 언급하기도 짜증나서ㅋ

일단 켄 거닉이 쓴 닷컴 기사를 토대로 썻고 부족한 부분은 따로 확인하여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Andrew Friedman & Dave Roberts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수일내로(next couple of days) 자신의 연장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에 LA Times에서 보도한대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수장으로.. (로버츠 감독의 남은 계약은 2022년까지)


  • Rick Honeycutt

릭 허니컷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장에서 물러나 special assistant 역할을 하며 프런트에 남게 되었습니다.

14년간(2006-2019) 다저스 투수 코치로 커리어를 남기며 론 페라노스키(Ron Perranoski)의 14년(1981-1994)과 타이를 이루며 커리어를 끝냈습니다. 아마 몸 상태가 좋았다면 계속 현장에 남았을 것 같지만 올해 스캠 기간에도 허리 수술을 할 정도였으니 더 이상은 어렵다고 스스로가 판단했나 봅니다. 

반지는 끼지 못했지만 14년 고생했네요, 허니컷옹!


  • Mark Prior

허니컷의 피칭 코치 자리는 처음 다저스에 합류했을 때부터 예상됐던 마크 프라이어가 이어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프라이어 코치는 건강하기 때문에 엉덩이가 무겁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에 따른 보조 코치는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타구단에서 뉴페이스 좀 합류시켰으면 싶네요.


  • Bob Geren

밥 게런 벤치코치는 이번 오프시즌에 감독직에 대한 인터뷰를 보고 다닐 가능성이 있기에 대체자를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인터뷰만 보다가 끝날 가능성도 꽤 되고요.


  • Kenley Jansen

켄리 잰슨은 내년에도 마무리 보직을 계속 맡길 듯 합니다. 

올해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 일단 내부적으로는 꾸준히 언급되었던 딜리버리 반복하는 것의 일관성 문제로 보고 있네요.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한번 삐끗하니 다시 찾기가 어려운 모양.

또 하나 옵트아웃 변수가 있기는 한데 아들 둘에 와이프 생각하면 절대 안하겠죠. 일단 상황에 따라 변화할 여지는 남겼기에 잰슨은 잘 준비해야


  • Kenta Maeda

켄타 마에다는 내년 선발로 뛸 예정이고 내년에는 좀 더 발전해서 가을에도 선발로 믿고 맡길 수 있기를 기대를 하고 있네요


  • Rich Hill, Russell Martin, 류현진

며칠 전에 데이비드 프리즈가 은퇴 발표를 했는데 리치 힐과 러셀 마틴은 아직 현역으로 더 뛰고 싶어합니다. 물론 그곳이 다저스가 될 지는 모르겠답니다.

일단 힐 같은 경우는 다저스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고 마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선택은 프사장이 하겠죠.


그리고 프사장이 류현진과 재계약에 관심이 있겠지만 아마 돈 많이 주는데 갈테고 경쟁도 심할테니 현재로서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 Friedman said the front office needs to be open to changing the complexion of the roster, even though he’s convinced it is anchored by a talented core of players.

이건 매년 프리드먼이 하는 클리셰같은 멘트이긴 합니다; 

저 멘트 외에도 일단 구단에 재정적인 유동성은 충분하지만 이번 시즌 106승을 올린 다저스의 전력을 언급하며 빅FA 영입을 꼭 필수적인 요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늬앙스를 보였습니다. 굳이 큰 돈을 쓰겠다고 먼저 시장에 알릴 필요는 없지만 다저스 구단주들과 카스텐, 프리드먼 사장을 고려하면 철학의 큰 변화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니깐 일단 큰 기대는 접으시다가 혹시나 기대하는 선수를 영입하면 기쁨이 배가 되는 즐거움이라도 느끼시길.. 


  • He was non-committal on the hiring of a general manager. The Dodgers went without one this year after Farhan Zaidi left the position to become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 for the San Francisco Giants.

새로운 단장 선임 관련 질문에 모르쇠를 시전하며 피하였는데 괜히 불필요한 루머들이 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그런 양반이고... 



이번 시즌도 포시에서 욕하느라 수고하신 다저스팬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정규시즌 106승으로 봉합됐던 2017년과 2018년의 상처가, 로버츠가 덕아웃을 떠난 (현지시간)오후 9:27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그는 익숙하지만 무자비한 합창을 들었다. 물론 그 합창은 그가 예전에도 들었지만, 이런 당으로 봉합됐던 2017년과 2018년의 상처가, 로버츠가 덕아웃을 떠난 (현지시간)오후 9:27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다저스타디움에서 그를 비난하는 소리였다(역자 주: 실제로 다저스타디움 몇몇 팬들은 "Fire Roberts!"라고 했습니다.).

2019년 다저스 마지막 모습은 놀랍게도 친숙했다. 몇몇 다저스팬들은 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 다르빗슈를 오랫동안 세워놓은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그들은 2018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리치 힐을 일찍 내린것을 잊지 않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7-3으로 워싱턴에 패배한 NLDS 5차전에서의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왜 로버츠가 클레이튼 커쇼를 내셔널스의 중심타선과 승부하게 허용했는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경기의 마지막에 다다른 시점에 로버츠가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릴리버인 마에다 켄타를 놔두고 왜 커쇼를 믿었는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왜 애덤 콜라렉이 공을 던지지 않았는지 절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왜 켄리 잰슨이 경기의 클라이막스에 다달랐을때 불펜에서 기다렸는지 절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저스이 시즌을 끝낸 10회초의 모든 순간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왜 다른 불펜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 켈리가 멀티 이닝을 던졌는가? 왜 로버츠는 고의사구를 지시했는가? 왜 로버츠는 켈리가 과거 다저스 타자 하위 켄드릭과 상대하도록 놔뒀는가?

 

도대체 왜? 

 

이 혼란스러운 결정은 하위 켄드릭이 벨트-하이 패스트볼을 가운데 담장으로 넘기자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랜드슬램은 다저스팬들이 구장을 떠나도록 만들었다. 남은 관중들은 로버츠가 켈리를 마운드에서 내릴때 욕설을 퍼부어줬다. 그 분노는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다저스팬들은 31년 연속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게 됐다. 그들은 또 겨울 내내 쓴잔을 마시게 됐다.

다저스의 패배는,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포스트시즌 탈락을 이끌어냈고, 로버츠는 그의 결정에 대해 설명을 해야했다. 경기를 본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었지만 그는 그만의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 패배의 책임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었다.

"비난이 나에게 쏟아진다면, 거기에 대해 문제는 없습니다. "나는 내 직업이 선수들을 가장 좋은 포지션에 사용해 성공하게 만드는거라 느끼고, 그게 안된다면, 항상 비판이 있을것입니다. 나는 비판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렇다. 왜냐하면 비록 타자들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내리지 못하고, 득점권 상황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8회와 9회에 역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더라도, 비록 선수들이 이 결과에 비난받아 마땅할지라도, 초점은 로버츠에 맞춰질것이다.

로버츠의 업적은 매우 대단하다. 지난 4년간 평균 98승을 기록했고, 4년동안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우승을 2년연속 차지했고, 로버츠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생긴 불화를 근절하는 클럽하우스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때때로, 로버츠는 능숙한 불펜 운용을 했다. 그는 2016 NLDS 5차전에서도 그랬고, 2017년에도 불펜투수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며 월드시리즈를 이끌었다. 그는 하이 레버리지 순간을 인지하고 상황에 맞춰 최고의 선수를 투입했다.

그래서 (한국시간)목요일의 사건은 더욱 의문을 만들었다. 로버츠는 논리보다는 감, 분석보다는 감정에 따라 행동했다. 그는 커쇼를 믿지 말아야할 순간에 믿었다. 그는 켈리를 10회에 내보내며 그의 빛나던 9회를 가려지게했다. 마에다가 소토를 상대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그의 계획을 틀어지게 만들었다. 그는 승부가 끝났을떄 공을 던진 켄리 잰슨에 대해 믿음을 잃은것 같았다.

잰슨은 로버츠가 경기가 끝난후 팀에 말했다고 한다. "우린 최선을 다했어, 그가 그렇게 말했어, 우린 최선을 다했다고. 그런 상황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어, 그냥 열심히 했을 뿐이야."

물론, 10월엔, 노력보단 결과가 중요하다. 경기 시작에는, 다저스가 NLCS에 진출하기에 좋은 상황에 있었다. 맥스 먼시와 키케는 내셔널스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3점차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의 에이스 워커 뷸러는 5이닝동안 주자를 3루에 한번도 보내지않는 피칭을 했다. 

6회, 뷸러의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워지자 그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내츠는 렌던의 2루타와 소토의 안타로 1점을 만들어냈다. 뷸러는 켄드릭에게 4-6-3 병살을 유도했고, 내셔널스의 베테랑 라이언 짐머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무렵 커쇼는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로버츠는 깔끔하게 커쇼를 7회에 내보낼 수 있었다. 그대신, 뷸러를 한번 더 올렸다. 뷸러는 커트 스즈키를 맞췄고, 트레이 터너에 볼넷을 줬고, 117개를 던지고 내려갔다. 그리고 로버츠는 불을 끄기 위해 커쇼를 내보냈다.

그 결정은 통했다. 커쇼는 이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커쇼는 덕아웃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로버츠는 좌타 이튼을 상대로 콜라렉을 올릴 수 있었지만 커쇼를 올렸고, 이득을 봤다. 이제 콜라렉을 3번 만나 3번다 잡아낸 소토에게 붙일 수 있었다.

내츠의 라인업은 여전히 걸림돌이 있었다. 올스타 우타자인 렌돈. 로버츠는 여러 우완 릴리버들-바에즈, 마에다, 켈리-을 소토와 콜라렉 매치업 전에 선택할 수 있었다. 아니면 마에다에게 8회를 맡길수도 있었다.

하지만...

"저는 켄타를 소토와 붙게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로버츠는 우완투수들을 사용하는 대신, 커쇼를 마운드에 다시 올렸다. 그땐, 로버츠는 커쇼가 허리를 다쳐 홈런공장장이 되기전 2016년 여름이라고 생각한것 아닌가 싶다. 커쇼를 왜 믿었냐는 질문에 로버츠는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아마 우리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투수입니다. 그냥 잘 안풀렸어요. 일이 잘 안풀릴때는 비판이 있을것이지만, 나는 커쇼를 믿어요."

로버츠는 커쇼의 2013, 2014, 2017년 포스트시즌 흑역사를 무시한듯 했다. 그는 커쇼의 하락세, 구속 감소, 무뎌진 슬라이더를 모두 무시했다. 그는 다른 불펜투수들을 쓰지않고 커쇼를 옹호했다. 커쇼는 우승하지 못하는 다저스 프랜차이즈의 불운한 상징이다.

로버츠의 선택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고난이 담긴 앨범에 지울 수 없는 이미지를 남겼다. 야구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커쇼는 렌던과 소토에 백투백을 맞은후 재킷을 입고 벤치에 있었다. 9회 윌 스미스가 담장 앞에서 잡힌 타구를 쳤을때 그는 간신히 고개를 들었다. 그는 켈리의 10회 불쇼에도 그 자리에 있었다.

마에다는 커쇼가 떠난 8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9회 켈리도 그랬다. 로버츠는 콜라렉과 잰슨이 불펜에 어슬렁거리는데도 10회 켈리를 올렸다. 그는 그의 직감을 믿었다.

 

"내 눈은 켈리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야한다고 했어요. 왜냐면 그의 공은 매우 좋았거든요."

 

좋은 피칭은 바로 멈췄다. 켈리는 이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렌돈에게 2루타를 맞았다. 득점권에 2명의 주자가 있는데, 로버츠는 소토를 상대로 콜라렉을 올리지 않았다. 그대신 경기를 동점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찬스에서 그는 놀랍게도 켈리를 마운드에 놔두었다. 로버츠는 켈리가 켄드릭에게 병살을 유도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사 만루, 동점 상황에서, 맞아요. 콜라렉을 올리고, 내야 전진 수비를 시키고, 삼진을 노릴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켈리가 켄드릭에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고 느꼈고 그후 짐머맨을 상대로 잰슨을 올리려고 했어요. 저의 생각은 거기서 땅볼을 유도하는거였죠."

켄드릭은 땅볼을 치지 않았다. 그는 엄청 잘맞은 타구를 외야로 날렸다. 그의 덕아웃은 폭발했다. 다저스는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시즌은 너무 일찍 끝났다. 그렇다-106승.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시즌은, 감독의 실수에 의해 끝났다.

선수들은 충격을 헤아리기 위해 애썼다. 경기가 끝나고 멍한 상태로 클럽하우스에 왔다. 켈리는 "매우 짜증난다"라고 했고, 리치 힐은 커쇼에 대해 질문받자 목이 메었다. 잰슨은 본인 후반 이닝에 본인 없이 열리는것에 대해 묻자 

"Doc, 그는 그만의 계획이 있어요."

 

계획은 결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계획은 완벽하게 수포로 돌아갔다. 이 계획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의 경력에 오점을 남길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만이 그걸 지울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다저스는 10월을 또 이렇게 보냈다.

 

이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ndy McCullogh, The Athletic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디비전 시리즈의 상대는 NLWC에서 8회의 기적을 이끌어낸 워싱턴 내셔널스입니다. 8회 1사까지의 양상은 또 내츠가 내츠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기적적인 역전으로 LA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워싱턴은 5월 25일 이후 다저스와 승률이 같은 0.661입니다(73승 38패). 거기다 와일드카드 역전승으로 인해 분위기가 최상인 상태인데요. 1차전 선발인 워커 뷸러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내츠와의 1차전에서 보여줘야 분위기를 잠재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빠른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는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압도당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뷸러에게도 그런 역할을 기대해보고 싶네요. 한 7이닝 1실점 정도로 던지면 좋겠네요. 작년 월드시리즈 3차전처럼 던져주면 다저스가 분위기를 타서 시리즈를 쉽게 끝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뷸러는 9월에 매커닉 문제가 있었는데, 본인이 더 잘 알테니 쉬는동안 고쳤을것 같네요. 아니, 고쳤을거라고 믿네요ㅋ

한편 워싱턴의 선발 패트릭 코빈은 다저스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도 7이닝 9K 무실점 승리를 가져갔는데요. 슬라이더에 다저스 타자들이 맥을 못추리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_- 좌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폴락, 프리즈, 터너의 역할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벨린저와 시거도 물론 좌완에게 좋지만 아무래도 좌타자이다 보니...그나저나 좌완에 약한 키케가 7~8번쯤에 나올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 3차전 선발은 두 팀다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커쇼가 2차전, 내츠 원정에 좋은 류현진이 3차전에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츠는 1차전 승리시 2차전에 아니발 산체스, 1차전 패배시 2차전에 스트라스버그를 등판시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3년연속 NLCS 진출의 시작은 워싱턴과의 2016년 혈투였는데요. 이번에는 쉽게 끝내서 그 기록을 몇년 더 연장했으면 좋겠습니다. Let's Go Dodgers!


다저스가 오늘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저스 역사상 최다승인 106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직전 기록은 1953년 브루클린에서의 105승. 2년전에 경신했어야 하는건데 9월에ㅋㅋ 또한 올시즌 타이인 7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시즌 초의 켈리덕에 위기가 있었지만 벨린저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을 일찌감치 지구 1위에 앉혀놓았고, 잰슨이 시즌 중반부터 승리를 날려먹었지만 타선과 선발덕분에 106승이라는 굉장한 승수를 거두게 됐습니다. 올해는 제발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런 모습이 보여야 할텐데요ㅎ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홈필드 어드벤티지를 획득했습니다. 월드시리즈 홈필드 어드벤티지는 다저스보다 1승을 더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 올라오지 않는다면 획득하겠네요. 일단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올라가야 생각해볼일이긴 하지만;;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1번시드로 와일드카드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 2위 밀워키 브루어스의 승자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루게 됩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는 한국시간 수요일 9시 8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선발을 맥스 셔저로 확정했고(스벅과 코빈은 불펜대기), 밀워키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브랜든 우드러프로 추측됩니다. (우드러프로 확정났네요. 근데 길게 던지지는 않을거라고 합니다. 50개정도?) 워싱턴에는 다저스 저승사자 패트릭 코빈이 있기에 대부분의 다저스팬들은 아마 밀워키의 승리를 바라고 있을것 같네요ㅋ 워싱턴이 전통적으로 플레이오프 첫 시리즈에서 떨어지는게 특징인데, 이번에도 그럴지ㅋ

그나저나 밀워키에 그랜달이 있네요. 밀워키 팬분들은 그랜달이 계속 삼진만 먹어도 이해하길 바랍니다. 그분 원래 그래요. 작년에 봐서 아실수도ㅋ

다저스는 10월 4일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합니다. 1선발로는 의견이 분분한데 커쇼가 오늘 뜬금 불펜 등판을 했네요ㅎ 누가 나오든 홈에서는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기에 원정인 3차전에 나올 선발이 중요할것 같네요. 저는 뷸러가 1차전에 등판하고 류현진이 2차전, 3차전에 커쇼가 등판할것 같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언제나 기다려지네요. 빨리 시작했으면ㅎ



워커 뷸러(Walker Buehler)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가장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99마일의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터가 타자들의 멘탈을 흔들었다. 뷸러는 31명의 타자를 상대해서 15개의 삼진을 잡으며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삼진율이 2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9시즌 15삼진 경기를 펼친 투수는 뷸러를 포함해서 5명이지만 오직 뷸러만이 2번 이상 15삼진 경기를 펼친 투수가 되었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2002년 이후로 2경기 동안 15삼진을 잡은 투수는 뷸러와 슈어져가 유일하다. (밑에 언급되는 투수 클라스 ㄷㄷ 대부분이 명예의 전당 입성자거나 예정자인 투수들이다. 워커 뷸러도 명예의 전당에 선정될 수 있을까?)



2017 월드시리즈가 열리기 전, 앤드류 프리드먼, 파르한 자이디, 데이브 로버츠 3명이 운동장에 모여 회의를 했다. 3명은 몇 일 동안 스카우트들이 휴스턴을 분석한 리포트를 읽으며 코치들, 구단 내 조언자들에게 선수 추천을 받았다. 24명은 손쉽게 정했으나 마지막 25인을 두고 3명의 의견이 나뉘었다. 33살의 브랜든 매카시 or 22살의 워커 뷸러 가 25인의 후보였다. 하지만 커리어 대부분 선발로 등판을 했던 뷸러는 불펜이란 보직이 낯설었고 편안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25인에 선정되지 못하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19시즌에 뷸러는 Cy Young 컨텐더로 언급되진 않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매우 좋다. 2.99 Fip (NL 4), 3.22 Era (NL 9), 3.8 War (NL 5), 29.1% 삼진율 (NL 5), 4.2% 볼넷율 (NL 2), 6.96 볼삼비 (NL 3), K-BB% (NL 3)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가 뷸러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풀 시즌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면서 4월 한 달 동안 자체 스캠 경기를 펼치면서 패스트볼 커맨드와 변화구의 각을 찾아가면서 피칭을 해야 했다. 그래서 51일 이후가 뷸러의 정규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데 51일 이후 성적은 2.66 Era, 2.84 FIP, 31.7% 삼진율, 3.3% 볼넷율은 각각 5, 3, 3,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뷸러의 놀라운 퍼포먼스의 원인으로 David Adler 기자는 4가지를 말하고 있다. 1.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 2. 결정구로 쓰이는 2개의 브레이킹볼, 3.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커터, 4. 이 모든 구종을 커맨드 할 수 있는 능력을 언급했다.


1. 뷸러의 포심 구사비율이 높아졌다.



휴스턴도 투심을 낮추고 포심을 늘리는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 뷸러 역시 작년보다 포심 (40.8% -> 54.4%)을 더 많이 던지고 투심(18.8% -> 6.6%) 비율을 낮추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뷸러의 투심은 작년까지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구종 (투심 55GB%) 이었지만 올해는 모든 구종 중에 가장 높은 타구속도 (93.1마일), 가장 많은 LineDrives 타구 (30.77 LD%)를 허용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투심의 컨트롤 능력이 저하를 꼽을 수 있다. 2018년에는 투심을 우타자 몸쪽으로 구사하며 많은 땅볼을 유도했었지만 19년에는 투심이 가운데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그래서 커맨드가 불안한 투심을 줄이고 더 많은 Strikeout을 잡을 수 있는 포심을 늘리게 되었다. 뷸러의 포심은 평균 96.6마일, 2440 rpm을 지닌 특별한 구종이다. (mlb 평균 93.4마일, 2286 rpm)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 포심의 평균 rising 수치 보다 2.3인치가 더 떠오르며 이는 선발 투수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위 벌렌더, 3위 콜, 4위 비버) 뷸러의 152개의 삼진 중 71개가 포심으로 잡은 삼진이다

https://baseballsavant.mlb.com/pitch-movement?year=2019&team=&min=q&pitch_type=FF&hand=&x=diff_x_hidden&z=diff_z_hidden

<V-mov, rise 수치 링크>


2. 뷸러의 브레이킹볼이 날카로워졌다. 



 년도 별로 뷸러의 커브 회전수를 비교하면 2018 2757 rpm에서 20192892 rpm으로 100 rpm이 상승한 것처럼 보인다. 최소 50개 이상의 커브를 던진 271명의 투수 중 1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선발 투수에 한정하면 4위에 해당된다. (1위 소니 그레이, 2위 리치 힐, 3위 게릿 콜, mlb 커브 평균 회전수 2521 rpm) 슬라이더 역시 2761 rpm에서 2862 rpm으로 상승하였다. 더불어 위의 표처럼 무브먼트 또한 상승했다.

 

하지만 알려진대로 커브의 회전수, 무브먼트 수치의 변화는 이미 작년부터 있어왔다. 갈비뼈에 타구를 맞고 DL에 등재되어 있는 동안 스파이크 커브 그립을 전통적인 커브 그립으로 변화를 주었고 713일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부터 섞어 던지기 시작하다가 731일 밀워키를 상대로 전통적인 커브 그립에 완벽히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경기부터 회전수와 무브먼트가 증가하면서 더 수준 높은 구종이 되었다



그래프처럼 뷸러의 커브 H-movement는 작년 7월부터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3인치 후반에 가깝던 무브먼트가 7월달을 거쳐 8월부터 5인치 후반에서 6인치까지 형성되고 있고 올해도 6인치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슬라이더 H-movement 역시 종적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더 밖에 없었기 때문에 5인치 안팎에서 형성되었지만 17914일 카디널스전에 8인치로 늘어나면서 횡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했다. 18시즌 초에 뷸러의 슬라이더 그립은 1가지였지만 19시즌 뷸러의 슬라이더 그립은 3개로 늘어났다뷸러는 불펜 세션에서 자신의 구종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항상 여러 실험을 해본다고 알려져 있다


2018/08/12 - [DODGERS/ANALYSIS & COLUMN ] - 딜리버리 수정, 커브 그립 변화로 부상 전으로 돌아가려는 워커 뷸러

2018/08/28 - [DODGERS/ANALYSIS & COLUMN ] -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에 대한 첫 인상 + 새로운 무기가 될 커브

<↑↑ 작년에 쓴 참고용 글입니다. 커브 그립 변화에 관한 얘기가 있습니다 >


2018/09/17 - [DODGERS/ANALYSIS & COLUMN ] - 워커 뷸러(Walker Buehler)의 또 다른 진화 - 슬라이더의 변화

2018/10/03 - [DODGERS/ANALYSIS & COLUMN ] - 워커 뷸러 (Walker Buehler)의 스탯캐스트에 기반한 슬라이더의 발전 계획

<↑↑ 작년에 쓴 참고용 글입니다. 슬라이더 그립 변화에 관한 얘기가 있습니다 >


밑의 이야기는 다저스가 펜웨이파크 원정을 갔을 때 뷸러가 David Laurila에게 말했던 커브에 관련된 내용이다

 

Walker Buehler : 나는 10살 때부터 커브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당시에 브래드 보헤넌(Brad Bohannon, 알라바마 대학 야구팀 수석 코치)이 켄터키 대학에 있으면서 volunteer assistant로 있을 때 커브볼을 배웠다. 보헤넌은 나의 첫 번째 코치였다. 보헤넌과 계속해서 커브볼을 다듬었고 오랫동안 보헤넌이 가르쳐준 그립으로 커브볼을 던져왔다. 심지어 대학에서도 커브볼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토미존 수술을 받았을 때, 반더빌트 대학 동기인 카슨 풀머(Carson Fulmer), 헤이든 스톤(Hayden Stone)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2명 모두 스파이크 커브를 던졌는데 오히려 커브보다 슬라이더에 유사한 움직임이었고 정말로 좋은 구종이었다.

 

수술이 나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던지던 커브보다 스파이크 커브가 더 좋은 구종이라고 생각했다. 마침 토미존 수술로 인해 1년간 공백이 생겼고 1년 동안 스파이크 커브에 공을 들이며 감각을 익혀 나갔다. 스파이크 커브를 내 것으로 만든 후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에서도 계속 던져왔다. 정확하게 2018년 전반기까지 계속 던졌었다. 후반기부터 내가 예전에 던지던 전통적인 커브와 스파이크 커브를 섞어 던지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예전에 던지던 전통적인 커브로 돌아가게 되었다.

 

전통적인 커브가 가진 특징들이 나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통적인 커브로 돌아갔을 때 내 커브는 예전보다 느려졌고 궤적이 커졌으며 회전수가 300 rpm 정도 증가했다. 내 생각에 그 원인은... 스파이크 커브를 던지기 시작할 때 엄지손가락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썼던 것 같다. 스파이크 커브의 경우 엄지를 이용하면서 커브를 던질 수 있지만 전통적인 커브의 경우 불가능하다. 엄지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검지, 중지로 공을 진행시켜야 한다. 하지만 스파이크 커브를 2년 동안 던지면서 엄지를 많이 쓰다 보니 전통적인 커브를 던지면서도 엄지를 많이 쓰게 되었다. 그 결과 회전수가 증가한 것 같다.

 

아마 스파이크 커브에 엄지를 필요 이상으로 쓰게 된 것은 내 손 모양과 관련 있는 것 같다. 엄지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검지를 구부리지 못했다. 그래서 엄지로 공을 비스듬히 올린 상태에서 검지를 구부려야 했다. 나는 스파이크 커브를 아직도 좋아하고 감각도 괜찮고 앞으로도 몇 번씩 던져볼 예정이다. 심지어 스파이크 커브가 지금 던지는 커브보다 더 나은 Strike Pitch 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년 동안 던지면서 스파이크 커브 감각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난 궤적이 더 크고 구속도 느려진 현재 내가 던지는 전통적인 커브의 특징들을 좋아한다.

 

그동안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검지를 제외하고도 그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담 웨인라이트(Adam Wainwright)가 검지 없이 던지는 방법이 오히려 나에게 middle-finger pitch 라고 느껴졌다. 또한 그 웨인라이트 방법이 내 암슬랏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그 후 외야에서 커브를 던지며 놀면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과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조시 필즈도 그 자리에 있었고 커브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를 했다. “내 의견은 이렇다. 내가 원하는 만큼 그립을 쥘 수 없어.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이런 식으로 의견을 주고받고 3명의 의견을 모아본 결과 나는 예전에 던졌던 전통적인 커브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주위 사람들이 나에 대해 느끼는 것들을 듣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었다.

 

커브란 구종은 나에게 스피드 변화를 주기 위한 용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커브가 내 구종 중에 가장 느리기 때문이다. 체인지업을 자주 던지지 않기 때문에 느린 커브볼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Buehler Curveball 18, 19Heatmap>

올해 뷸러의 커브볼은 18년에 비해 더 많은 삼진(K% 32.7% -> 39.1%), 더 많은 헛스윙(whiff% 27.2% -> 42.0%)을 유도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커브를 구사하는 비율이 늘어난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물론 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많아지면서 피안타율이 늘어났다. 하지만 Outside the zone으로 형성되는 커브에 타자가 헛스윙을 하는 확률이 높아졌다. (27.8% to 38.1%)


<Buehler Slider 18, 19Heatmap>


뷸러는 커브를 조정했듯이 9월에는 슬라이더 그립을 바꾸면서 횡적인 무브먼트가 더 극대화된 슬라이더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면서 슬라이더가 예전만큼 떨어지지 않았고 뷸러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Walker Buehler : 단지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슬라이더를 더 떨어지도록 노력해서 던졌습니다. 그립과 메카닉은 동일합니다. 단지 슬라이더가 더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던졌을 뿐입니다.

 

뷸러의 Outside the zone으로 형성되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따라나올 확률은 39.1% -> 50.0% 로 증가하였고 슬라이더의 스윙 스트라이크 확률도 14.6% -> 20.5%로 증가하였다커브와 슬라이더 모두 높은 헛스윙율 수치를 가지고 있는 투수는 많지 않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의하면 최소 200구 이상 던진 투수들 중에 단지 8명만이 커브, 슬라이더 헛스윙율이 10% 이상이었다. (데스클라파니, 프리드, 깁슨, 커쇼, 마르케스, 레이, 신더가드그러면서 커터도 궤적이 달라졌는데 2018년 대비 Swing-and-miss%(18.2% -> 26%) 존 바깥으로 형성되는 커터에 방망이가 따라 나올 확률이 (23% -> 40.3%)로 삼진율이 (12.5% -> 22.%)로 질적으로 매우 훌륭한 구종이 되었다.


현재 뷸러는 총 4개의 구종 (슬라이더, 커브, 커터, 포심) 모두 10%가 넘는 헛스윙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투수들은 자신이 모든 구종이 80-Grade 가 되는 꿈을 꾼다. 뷸러는 메이저리그 풀시즌 1년차에 그 꿈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3. 볼넷 허용이 줄어들었다.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공을 던진 경우가 20%에 불과하다. 179월에 29.2%, 18년에 23.7%, 19년에 21.9%로 점점 그 비율을 낮춰가고 있다. 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공을 던진 경우가 34.2%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만큼 카운트 싸움을 잘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결과 볼넷 허용율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

 

Highest % of pitches thrown while ahead in the count, 2019

Min. 1,500 total pitches (104 pitchers)

1) Chris Paddack (SD): 37.4%

2) Max Scherzer (WSH): 36.8%

3) Walker Buehler (LAD): 34.2%

4) Jose Berrios (MIN): 34.0%

5) Gerrit Cole (HOU): 33.9%

 

4. 간소화된 레파토리

 

카운트 상황마다 구종 선택에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운트가 불리할 때 포심을 던져서 카운트를 따라가거나 올해 더 좋은 무기가 된 커터(7.7% -> 13.4%)를 던진다. 작년에 카운트가 불리할 땐 거의 모든 구종을 던졌다

그리고 카운트가 앞서 있을 땐 2개의 브레이킹볼과 포심을 던져서 타자의 스윙을 이끌어내고 있다. 뷸러는 현재 9이닝당 10개가 넘는 삼진 (10.42) 자신의 출전 경기 수 보다 적은 볼넷 (21 to 20)을 기록하고 있다. 9이닝당 10개 이상의 삼진과 경기 수보다 낮은 볼넷을 허용한 투수는 역사상 2명 밖에 없다. 2002커트 실링(Curt Schilling, 35 starts, 33 walks, 10.97 K/9 ), 2004년 브루어스 소속이었던 벤 쉬츠(Ben Sheets, 34 starts, 32 walks, 10.03 K/9) 만 이 기록을 달성 했을 뿐이다. 그만큼 엄청난 스터프와 정확도가 없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기 때문이다.


- 요즘 뷸러가 임팩트 있는 활약을 자주 보여준 결과 뷸러에 관한 글들이 꽤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디에슬레딕 에노 새리스 칼럼, mlb.com에 데이비드 애들러 칼럼, 팬그래프에 있는 뷸러 코멘트 등 몇몇 글들을 짬뽕하고 제 견해도 덧붙이다보니 분량이 많아졌습니다

 

- 뷸러는 여태껏 선발 등판마다 허니컷이 전달했던 게임 플랜을 토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6월부터 자신이 게임 플랜을 직접 설계하기 시작했고 직접 상대팀 타자들을 연구하고 분석해서 상대팀의 공략법을 포수, 허니컷에게 프리게임 미팅에서 전달한다고 합니다. 허니컷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뷸러가 자신이 던지는 구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포수가 경기 중에 사인을 보내지만 그 사인은 전부 뷸러가 계획한 시퀀스라고 합니다.

 

- 뷸러는 스캠에서 1경기 3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4월 정규시즌에서 확실하게 커맨드 할 수 있는 슬라이더 그립을 찾아나가며, 패스트볼 커맨드 정확도를 조절하며 던졌다고 합니다. 4월에 볼넷 허용률이 높았던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뷸러가 정상적으로 스캠 소화를 했다면 아마 사이영 컨텐더로 지목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남은 경기 절치부심해서 좋은 성적을 남겼으면 좋겠네요. 시즌 끝나고 재계약 하려면 사이영 수상보단 3, 4위 정도가 적당하겠습니다 ㅎㅎ 대부분 투수들이 변화를 가져가고 성공을 거두면 안주하는 경향이 있는데 작년에만 2번의 그립을 바꾸고 올해도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상태를 위해 계속해서 변화를 가져가는 모습은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목표로 했던 임팩트를 줄 선수의 영입에 비하면 매우 조용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보냈지만 다른 곳에서 다저스 팬들을 들뜨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다저스 No.1 투수 유망주인 더스틴 메이(Dustin May)의 콜업!!

올해 9월 확장 로스터가 시작하면 콜업이 되어 불펜으로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그것보다 이른 8월 초에 선발로 콜업이 되었습니다.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은 이번 한 경기를 위한 스팟선발이라고 단정을 짓지는 않았고 또한 향후 포스트 시즌에서 메이가 어떤 역할(선발or불펜)을 할지의 대한 답도 주진 않았습니다.  

또한 프리드먼은 이번 콜업이 로스 스트리플링(Ross Stripling)이 부상으로 IL에 갔던 당시부터 프런트내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콜로라도 원정에서 데뷔전을 갖는 것을 메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는 별개로 이상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곤솔린ㅠ)

일단 어떤 치밀한 계획보다는 일단 메이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하고 그 다음 벌어질 일은 메이의 첫 등판 이후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의 첫 경기에서의 모습과 스트리플링의 복귀 시기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향후 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든간에 일단 더스틴 메이는 내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차전에 선발이 확정이 됐기 때문에 다음 등판보단 이 경기에만 집중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첫 등판부터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다면 스트리플링의 복귀 시기가 올해 메이의 빅리그 여정에 중요하지 않게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오늘 프리드먼과 로버츠가 한 말들 중에 몇가지..

# (프리드먼)이번 데드라인에서 타겟은 오로지 탑엔드 불펜이였다고 합니다. 미들레벨은 쳐다도 안봤다고... 그 이유는 현재 빅리그와 AAA에 충분히 좋은 재능들이 있고 기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였다고 하네요. 즉, 현 다저스가 보유한 자원보다 확실하게 높은 레벨의 투들에게만 관심이 있었다는 뜻이겠죠.

# (프리드먼)앞으로 남은 정규시즌에서는 AAA 자원들을 포함한 모든 투수들을 평가하여 최고의 투수진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 메이와 토니 곤솔린(Tony Gonsolin) 또한 있고요. (06년 웨인라이트가 다저스에도 나오길...)

# (로버츠)훌리오 유리아스(Julio Urias)의 대한 포시에서의 역할은 계속 논의 중이라 현 시점에서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즉 유리아스 또한 메이, 곤솔린과 함께 향후 리치 힐(Rich Hill)의 복귀 시점과 그의 몸상태가 이 세명의 젊은 투수들의 역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말은 즉 9월 이후에나 돌아올 힐이 짧은 이닝은 가능하지만 선발로서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 포시에서 힐이 릴리버로 가거나 로스터에 들어갈 수 없다면 저 세명의 젊은 투수들 중 한 명에게 4선발을 준비시켜야 하니까요.(포시에서 마에다는 불펜에서 효율이 훨씬 더 높다 생각함) 힐이 복귀 가능하면 싹 다 불펜이겠지만요ㅎ



마지막으로 다저스의 간판인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윌 스미스(Will Smith) 칭찬하면서 한 한마디

“Dugie, Belli, Seags, all these guys have performed well when they came up. Will’s no different and I’m pretty sure Dustin will be just fine tomorrow, too.”

커쇼가 당연히 너도 잘할거래....


에인절스전에서 어이없는 스윕을 당한 다저스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로 가서 내츠와 3연전을 치루게 됩니다. 현재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내츠는 현재 와일드카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컵스, 카즈와 동률). 지난번에 만났을땐 3할대 승률이었는데, 강팀은 강팀인가 봅니다ㅎ

내츠 3연전 매치업:

27일 8시 5분: 류현진 vs 아니발

28일 5시 5분: 커쇼 vs TBD

29일 2시 35분: 뷸러 vs 스트라스버그


좌완 상대로 팀 Wrc+가 114인 내츠가 과연 올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다저스는 102ㅋ;, 휴스턴 136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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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한 팬그래프, BA 팜랭킹에서 다저스가 각각 3, 5위를 차지했습니다.

 

Fangraph Farm Ranking

 





















70 FV65 FV60 FV55 FV50 FV45+ FV45 FV40+ FV40 FV35+ FV
RkOrgValueCtAverage
Bat
$112M
Pit
$85M
Bat
$62M
Pit
$64M
Bat
$55M
Pit
$60M
Bat
$46M
Pit
$34M
Bat
$28M
Pit
$21M
Bat
$8M
Pit
$6M
Bat
$6M
Pit
$4M
Bat
$4M
Pit
$3M
Bat
$2M
Pit
$1M
Bat
$0.5M
Pit
$0.5M
1TBR$505M65$7.8M100001202320641.53.57158.58.5
2SDP$412M64$6.4M00000111512233121281111
3LAD$308M41$7.5M000021001111406151053
4ATL$274M34$8.0M00001012110112323745
5MIN$273M50$5.5M0010001012105120131571
6HOU$268M48$5.6M00000120020013437997
7ARI$250M42$5.9M000000103220123296110
8SEA$240M35$6.8M00000010330011225818
9CHW$233M35$6.7M00000021110031306755
10PIT$232M38$6.1M000010111000224181034
11CIN$222M35$6.3M00000010231031017484
12BAL$217M35$6.2M00001000220033216753
12TEX$217M53$4.1M000000003120155510975
14DET$215M34$6.3M00000101200130326645
15MIA$211M37$5.7M00000001310142126763
16CLE$198M41$4.8M00000000312025319852
17LAA$191M38$5.0M00100000111041327.56.50.59.5
18OAK$186M38$4.9M00000012000050308856
19SFG$182M35$5.2M00000020102001148457
20STL$165M38$4.3M000000102000013116932
20TOR$165M37$4.4M001000010011032012565
22NYY$162M59$2.7M00000000111153111412109
23NYM$161M28$5.8M00000010201015204633
24CHC$160M43$3.7M0000000030111211111507
25PHI$148M42$3.5M000000001220232167412
26COL$138M34$4.0M00000010010130524845
27KCR$129M39$3.3M000000100002422161056
28MIL$127M45$2.8M0000000020002112141085
29WSN$117M28$4.2M000010001000030056210
30BOS$97M31$3.1M0000000010003233672


다른 평가기관보다 팬그래프에서 메이, 럭스, 스미스에 대한 평가가 높다보니 3위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3위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럭스, 메이라는 올스타 실링급 선수를 배출해냈다는 것만으로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Baseball America, 2019 MLB Organization Talent Rankings

 

1. Tampa Bay Rays (1)

2. San Diego Padres (1)

3. Atlanta Braves (1)

4. Chicago White Sox (2)

5. Los Angeles Dodgers (4)

 

Notes:

2018: 9 | 2017: 2 | 2016: 1 | 2015: 3 | 2014: 14

 

4 Top 100 prospects: SS Gavin Lux (10), RHP Dustin May (26), C Keibert Ruiz (51), C Will Smith (55)

 

Notes: 다저스는 매년 최소한 1명의 프랜차이즈급 실링을 가진 유망주를 생산해냈다. 올해는 유격수 가빈 럭스(Gavin Lux), 우완투수 더스틴 메이(Dustin May)라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플레이어 디벨로먼트 시스템은 선수들의 각각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작업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6. Minnesota Twins (1)

7. Houston Astros (2)

8. Baltimore Orioles (14)

 

Notes:

2018: 17 | 2017: 27 | 2016: 27 | 2015: 28 | 2014: 12

 

5 Top 100 prospects: C Adley Rutschman (5), LHP D.L. Hall (40), RHP Grayson Rodriguez (52), OF Yusniel Diaz (85), 1B Ryan Mountcastle (100)

 

Notes: 애들리 러츠맨이 팜 시스템 랭킹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또한 오리올스는 우완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즈(Grayson Rodriguez), 마이클 바우맨(Michael Baumann) 같이 급격하게 가치가 떠오르고 있는 몇몇 투수들도 있다.

 

9. Toronto Blue Jays (6)

10. Miami Marlins (3)

11. Seattle Mariners (3)

12. Cleveland Indians (4)

13. Oakland Athletics (2)

14. Detroit Tigers (1)

15. San Francisco Giants (13)

 

Notes:

2018: 25 | 2017: 24 | 2016: 19 | 2015: 26 | 2014: 19

 

4 Top 100 prospect: C Joey Bart (18), OF Heliot Ramos (67), SS Marco Luciano (70), OF Hunter Bishop (97)

 

Notes: 자이언츠의 2018 드래프티와 18-19 IFA 계약자들이 매우 저조했던 자이언츠의 팜 시스템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있다.

 

16. St. Louis Cardinals (6)

17. Los Angeles Angels (5)

18. Kansas City Royals (9)

19. Pittsburgh Pirates (1)

20. Cincinnati Reds (12)

21. New York Yankees (1)

22. Boston Red Sox (8)

23. Arizona Diamondbacks (2)

24. Washington Nationals (7)

25. Philadelphia Phillies (2)

26. New York Mets (7)

27. Colorado Rockies (3)

28. Texas Rangers (3)

29. Chicago Cubs (-)

30. Milwaukee Brewers (4)

 

로열스, 볼티모어 같은 탱킹 혹은 성적이 좋지 않은 팀들이 드래프트 상위픽을 먹으면서 빠르게 팜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디백스는 미드시즌 랭킹이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빠르게 팜 랭킹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실링이 높은 선수들, 플로어가 높은 선수들 골고루 땡겨왔기 때문에 안 올라갈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신시내티와의 트레이드 직후엔 다저스가 약간의 손해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재는 그레이, 다운스의 활약과 캠프의 몰락, 우드의 부상, 푸이그의 그저그런 공격력으로 다저스의 압승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신시내티 팜랭킹이 9계단이 하락한 부분이 좀 마음이 아프네요.

 

JJ 쿠퍼에 의하면 자이언츠가 작년에 계약한 해외유망주 (Marco Luciano, Jairo Pomares and Luis Matos) 와 조이바트, 헌터비숍, 20182라운드 션 젤리?(Sean Hjelle)가 팜랭킹 떡상에 도움을 줬으며 헬리엇 라모스(Heliot Ramos), 그레고리 산토스(Gregory Santos) 같은 선수들의 발전도 영향을 주었답니다. 리툴링? 리빌딩? 금방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매년 유망주를 트레이드하고 항상 20대 중후반의 픽을 행사하는 와중에도 다저스 팜 시스템을 5위권으로 끌어올린 디벨로먼트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2016년 드래프티들 (럭스, 메이, 스미스, 곤솔린, 화이트, 피터스) 가 내년에 데뷔하거나 유망주 자격을 잃게 된다면 급격한 추락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191라운드 2명의 활약이 절실해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피더슨, 마에다? 같은 선수들을 팔아서 유망주나 2020년 보상픽을 땡겨올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12,000,000


리그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다저스. 하지만 올해 에인절스를 이기진 못했는데요. 이상하게 에인절스만 만나면 경기가 꼬이는데 특히 원정가서 더 그러는듯 합니다. 홈에서 하니 좀 수월하게 이길 수 있을지...

에인절스 매치업:

24일 11시 10분: 페냐 vs 마에다

25일 11시 10분: 바리아 vs 스트리플링

페냐는 지난번에 시애틀을 상대로 7이닝 노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휴스턴에게 신나게 맞았지만

바리아는 선발에서 스탯이 상당히 좋지 않네요.

스트리플링은 공식적인 트라웃 호구입니다. 한번도 아웃을 잡은적이 없는;;; 이번엔 좀 극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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