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동안 정규시즌 106승으로 봉합됐던 2017년과 2018년의 상처가, 로버츠가 덕아웃을 떠난 (현지시간)오후 9:27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그는 익숙하지만 무자비한 합창을 들었다. 물론 그 합창은 그가 예전에도 들었지만, 이런 당으로 봉합됐던 2017년과 2018년의 상처가, 로버츠가 덕아웃을 떠난 (현지시간)오후 9:27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다저스타디움에서 그를 비난하는 소리였다(역자 주: 실제로 다저스타디움 몇몇 팬들은 "Fire Roberts!"라고 했습니다.).

2019년 다저스 마지막 모습은 놀랍게도 친숙했다. 몇몇 다저스팬들은 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 다르빗슈를 오랫동안 세워놓은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그들은 2018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리치 힐을 일찍 내린것을 잊지 않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7-3으로 워싱턴에 패배한 NLDS 5차전에서의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왜 로버츠가 클레이튼 커쇼를 내셔널스의 중심타선과 승부하게 허용했는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경기의 마지막에 다다른 시점에 로버츠가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릴리버인 마에다 켄타를 놔두고 왜 커쇼를 믿었는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왜 애덤 콜라렉이 공을 던지지 않았는지 절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왜 켄리 잰슨이 경기의 클라이막스에 다달랐을때 불펜에서 기다렸는지 절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저스이 시즌을 끝낸 10회초의 모든 순간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왜 다른 불펜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 켈리가 멀티 이닝을 던졌는가? 왜 로버츠는 고의사구를 지시했는가? 왜 로버츠는 켈리가 과거 다저스 타자 하위 켄드릭과 상대하도록 놔뒀는가?

 

도대체 왜? 

 

이 혼란스러운 결정은 하위 켄드릭이 벨트-하이 패스트볼을 가운데 담장으로 넘기자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랜드슬램은 다저스팬들이 구장을 떠나도록 만들었다. 남은 관중들은 로버츠가 켈리를 마운드에서 내릴때 욕설을 퍼부어줬다. 그 분노는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다저스팬들은 31년 연속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게 됐다. 그들은 또 겨울 내내 쓴잔을 마시게 됐다.

다저스의 패배는,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포스트시즌 탈락을 이끌어냈고, 로버츠는 그의 결정에 대해 설명을 해야했다. 경기를 본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었지만 그는 그만의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 패배의 책임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었다.

"비난이 나에게 쏟아진다면, 거기에 대해 문제는 없습니다. "나는 내 직업이 선수들을 가장 좋은 포지션에 사용해 성공하게 만드는거라 느끼고, 그게 안된다면, 항상 비판이 있을것입니다. 나는 비판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렇다. 왜냐하면 비록 타자들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내리지 못하고, 득점권 상황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8회와 9회에 역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더라도, 비록 선수들이 이 결과에 비난받아 마땅할지라도, 초점은 로버츠에 맞춰질것이다.

로버츠의 업적은 매우 대단하다. 지난 4년간 평균 98승을 기록했고, 4년동안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우승을 2년연속 차지했고, 로버츠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생긴 불화를 근절하는 클럽하우스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때때로, 로버츠는 능숙한 불펜 운용을 했다. 그는 2016 NLDS 5차전에서도 그랬고, 2017년에도 불펜투수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며 월드시리즈를 이끌었다. 그는 하이 레버리지 순간을 인지하고 상황에 맞춰 최고의 선수를 투입했다.

그래서 (한국시간)목요일의 사건은 더욱 의문을 만들었다. 로버츠는 논리보다는 감, 분석보다는 감정에 따라 행동했다. 그는 커쇼를 믿지 말아야할 순간에 믿었다. 그는 켈리를 10회에 내보내며 그의 빛나던 9회를 가려지게했다. 마에다가 소토를 상대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그의 계획을 틀어지게 만들었다. 그는 승부가 끝났을떄 공을 던진 켄리 잰슨에 대해 믿음을 잃은것 같았다.

잰슨은 로버츠가 경기가 끝난후 팀에 말했다고 한다. "우린 최선을 다했어, 그가 그렇게 말했어, 우린 최선을 다했다고. 그런 상황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어, 그냥 열심히 했을 뿐이야."

물론, 10월엔, 노력보단 결과가 중요하다. 경기 시작에는, 다저스가 NLCS에 진출하기에 좋은 상황에 있었다. 맥스 먼시와 키케는 내셔널스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3점차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의 에이스 워커 뷸러는 5이닝동안 주자를 3루에 한번도 보내지않는 피칭을 했다. 

6회, 뷸러의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워지자 그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내츠는 렌던의 2루타와 소토의 안타로 1점을 만들어냈다. 뷸러는 켄드릭에게 4-6-3 병살을 유도했고, 내셔널스의 베테랑 라이언 짐머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무렵 커쇼는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로버츠는 깔끔하게 커쇼를 7회에 내보낼 수 있었다. 그대신, 뷸러를 한번 더 올렸다. 뷸러는 커트 스즈키를 맞췄고, 트레이 터너에 볼넷을 줬고, 117개를 던지고 내려갔다. 그리고 로버츠는 불을 끄기 위해 커쇼를 내보냈다.

그 결정은 통했다. 커쇼는 이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커쇼는 덕아웃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로버츠는 좌타 이튼을 상대로 콜라렉을 올릴 수 있었지만 커쇼를 올렸고, 이득을 봤다. 이제 콜라렉을 3번 만나 3번다 잡아낸 소토에게 붙일 수 있었다.

내츠의 라인업은 여전히 걸림돌이 있었다. 올스타 우타자인 렌돈. 로버츠는 여러 우완 릴리버들-바에즈, 마에다, 켈리-을 소토와 콜라렉 매치업 전에 선택할 수 있었다. 아니면 마에다에게 8회를 맡길수도 있었다.

하지만...

"저는 켄타를 소토와 붙게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로버츠는 우완투수들을 사용하는 대신, 커쇼를 마운드에 다시 올렸다. 그땐, 로버츠는 커쇼가 허리를 다쳐 홈런공장장이 되기전 2016년 여름이라고 생각한것 아닌가 싶다. 커쇼를 왜 믿었냐는 질문에 로버츠는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아마 우리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투수입니다. 그냥 잘 안풀렸어요. 일이 잘 안풀릴때는 비판이 있을것이지만, 나는 커쇼를 믿어요."

로버츠는 커쇼의 2013, 2014, 2017년 포스트시즌 흑역사를 무시한듯 했다. 그는 커쇼의 하락세, 구속 감소, 무뎌진 슬라이더를 모두 무시했다. 그는 다른 불펜투수들을 쓰지않고 커쇼를 옹호했다. 커쇼는 우승하지 못하는 다저스 프랜차이즈의 불운한 상징이다.

로버츠의 선택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고난이 담긴 앨범에 지울 수 없는 이미지를 남겼다. 야구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커쇼는 렌던과 소토에 백투백을 맞은후 재킷을 입고 벤치에 있었다. 9회 윌 스미스가 담장 앞에서 잡힌 타구를 쳤을때 그는 간신히 고개를 들었다. 그는 켈리의 10회 불쇼에도 그 자리에 있었다.

마에다는 커쇼가 떠난 8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9회 켈리도 그랬다. 로버츠는 콜라렉과 잰슨이 불펜에 어슬렁거리는데도 10회 켈리를 올렸다. 그는 그의 직감을 믿었다.

 

"내 눈은 켈리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야한다고 했어요. 왜냐면 그의 공은 매우 좋았거든요."

 

좋은 피칭은 바로 멈췄다. 켈리는 이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렌돈에게 2루타를 맞았다. 득점권에 2명의 주자가 있는데, 로버츠는 소토를 상대로 콜라렉을 올리지 않았다. 그대신 경기를 동점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찬스에서 그는 놀랍게도 켈리를 마운드에 놔두었다. 로버츠는 켈리가 켄드릭에게 병살을 유도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사 만루, 동점 상황에서, 맞아요. 콜라렉을 올리고, 내야 전진 수비를 시키고, 삼진을 노릴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켈리가 켄드릭에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고 느꼈고 그후 짐머맨을 상대로 잰슨을 올리려고 했어요. 저의 생각은 거기서 땅볼을 유도하는거였죠."

켄드릭은 땅볼을 치지 않았다. 그는 엄청 잘맞은 타구를 외야로 날렸다. 그의 덕아웃은 폭발했다. 다저스는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시즌은 너무 일찍 끝났다. 그렇다-106승.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시즌은, 감독의 실수에 의해 끝났다.

선수들은 충격을 헤아리기 위해 애썼다. 경기가 끝나고 멍한 상태로 클럽하우스에 왔다. 켈리는 "매우 짜증난다"라고 했고, 리치 힐은 커쇼에 대해 질문받자 목이 메었다. 잰슨은 본인 후반 이닝에 본인 없이 열리는것에 대해 묻자 

"Doc, 그는 그만의 계획이 있어요."

 

계획은 결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계획은 완벽하게 수포로 돌아갔다. 이 계획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의 경력에 오점을 남길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만이 그걸 지울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다저스는 10월을 또 이렇게 보냈다.

 

이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ndy McCullogh, The Athletic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디비전 시리즈의 상대는 NLWC에서 8회의 기적을 이끌어낸 워싱턴 내셔널스입니다. 8회 1사까지의 양상은 또 내츠가 내츠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기적적인 역전으로 LA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워싱턴은 5월 25일 이후 다저스와 승률이 같은 0.661입니다(73승 38패). 거기다 와일드카드 역전승으로 인해 분위기가 최상인 상태인데요. 1차전 선발인 워커 뷸러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내츠와의 1차전에서 보여줘야 분위기를 잠재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빠른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는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압도당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뷸러에게도 그런 역할을 기대해보고 싶네요. 한 7이닝 1실점 정도로 던지면 좋겠네요. 작년 월드시리즈 3차전처럼 던져주면 다저스가 분위기를 타서 시리즈를 쉽게 끝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뷸러는 9월에 매커닉 문제가 있었는데, 본인이 더 잘 알테니 쉬는동안 고쳤을것 같네요. 아니, 고쳤을거라고 믿네요ㅋ

한편 워싱턴의 선발 패트릭 코빈은 다저스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도 7이닝 9K 무실점 승리를 가져갔는데요. 슬라이더에 다저스 타자들이 맥을 못추리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_- 좌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폴락, 프리즈, 터너의 역할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벨린저와 시거도 물론 좌완에게 좋지만 아무래도 좌타자이다 보니...그나저나 좌완에 약한 키케가 7~8번쯤에 나올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 3차전 선발은 두 팀다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커쇼가 2차전, 내츠 원정에 좋은 류현진이 3차전에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츠는 1차전 승리시 2차전에 아니발 산체스, 1차전 패배시 2차전에 스트라스버그를 등판시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3년연속 NLCS 진출의 시작은 워싱턴과의 2016년 혈투였는데요. 이번에는 쉽게 끝내서 그 기록을 몇년 더 연장했으면 좋겠습니다. Let's Go Dodgers!



워커 뷸러(Walker Buehler)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가장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99마일의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터가 타자들의 멘탈을 흔들었다. 뷸러는 31명의 타자를 상대해서 15개의 삼진을 잡으며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삼진율이 2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9시즌 15삼진 경기를 펼친 투수는 뷸러를 포함해서 5명이지만 오직 뷸러만이 2번 이상 15삼진 경기를 펼친 투수가 되었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2002년 이후로 2경기 동안 15삼진을 잡은 투수는 뷸러와 슈어져가 유일하다. (밑에 언급되는 투수 클라스 ㄷㄷ 대부분이 명예의 전당 입성자거나 예정자인 투수들이다. 워커 뷸러도 명예의 전당에 선정될 수 있을까?)



2017 월드시리즈가 열리기 전, 앤드류 프리드먼, 파르한 자이디, 데이브 로버츠 3명이 운동장에 모여 회의를 했다. 3명은 몇 일 동안 스카우트들이 휴스턴을 분석한 리포트를 읽으며 코치들, 구단 내 조언자들에게 선수 추천을 받았다. 24명은 손쉽게 정했으나 마지막 25인을 두고 3명의 의견이 나뉘었다. 33살의 브랜든 매카시 or 22살의 워커 뷸러 가 25인의 후보였다. 하지만 커리어 대부분 선발로 등판을 했던 뷸러는 불펜이란 보직이 낯설었고 편안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25인에 선정되지 못하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19시즌에 뷸러는 Cy Young 컨텐더로 언급되진 않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매우 좋다. 2.99 Fip (NL 4), 3.22 Era (NL 9), 3.8 War (NL 5), 29.1% 삼진율 (NL 5), 4.2% 볼넷율 (NL 2), 6.96 볼삼비 (NL 3), K-BB% (NL 3)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가 뷸러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풀 시즌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면서 4월 한 달 동안 자체 스캠 경기를 펼치면서 패스트볼 커맨드와 변화구의 각을 찾아가면서 피칭을 해야 했다. 그래서 51일 이후가 뷸러의 정규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데 51일 이후 성적은 2.66 Era, 2.84 FIP, 31.7% 삼진율, 3.3% 볼넷율은 각각 5, 3, 3,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뷸러의 놀라운 퍼포먼스의 원인으로 David Adler 기자는 4가지를 말하고 있다. 1.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 2. 결정구로 쓰이는 2개의 브레이킹볼, 3.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커터, 4. 이 모든 구종을 커맨드 할 수 있는 능력을 언급했다.


1. 뷸러의 포심 구사비율이 높아졌다.



휴스턴도 투심을 낮추고 포심을 늘리는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 뷸러 역시 작년보다 포심 (40.8% -> 54.4%)을 더 많이 던지고 투심(18.8% -> 6.6%) 비율을 낮추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뷸러의 투심은 작년까지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구종 (투심 55GB%) 이었지만 올해는 모든 구종 중에 가장 높은 타구속도 (93.1마일), 가장 많은 LineDrives 타구 (30.77 LD%)를 허용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투심의 컨트롤 능력이 저하를 꼽을 수 있다. 2018년에는 투심을 우타자 몸쪽으로 구사하며 많은 땅볼을 유도했었지만 19년에는 투심이 가운데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그래서 커맨드가 불안한 투심을 줄이고 더 많은 Strikeout을 잡을 수 있는 포심을 늘리게 되었다. 뷸러의 포심은 평균 96.6마일, 2440 rpm을 지닌 특별한 구종이다. (mlb 평균 93.4마일, 2286 rpm)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 포심의 평균 rising 수치 보다 2.3인치가 더 떠오르며 이는 선발 투수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위 벌렌더, 3위 콜, 4위 비버) 뷸러의 152개의 삼진 중 71개가 포심으로 잡은 삼진이다

https://baseballsavant.mlb.com/pitch-movement?year=2019&team=&min=q&pitch_type=FF&hand=&x=diff_x_hidden&z=diff_z_hidden

<V-mov, rise 수치 링크>


2. 뷸러의 브레이킹볼이 날카로워졌다. 



 년도 별로 뷸러의 커브 회전수를 비교하면 2018 2757 rpm에서 20192892 rpm으로 100 rpm이 상승한 것처럼 보인다. 최소 50개 이상의 커브를 던진 271명의 투수 중 1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선발 투수에 한정하면 4위에 해당된다. (1위 소니 그레이, 2위 리치 힐, 3위 게릿 콜, mlb 커브 평균 회전수 2521 rpm) 슬라이더 역시 2761 rpm에서 2862 rpm으로 상승하였다. 더불어 위의 표처럼 무브먼트 또한 상승했다.

 

하지만 알려진대로 커브의 회전수, 무브먼트 수치의 변화는 이미 작년부터 있어왔다. 갈비뼈에 타구를 맞고 DL에 등재되어 있는 동안 스파이크 커브 그립을 전통적인 커브 그립으로 변화를 주었고 713일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부터 섞어 던지기 시작하다가 731일 밀워키를 상대로 전통적인 커브 그립에 완벽히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경기부터 회전수와 무브먼트가 증가하면서 더 수준 높은 구종이 되었다



그래프처럼 뷸러의 커브 H-movement는 작년 7월부터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3인치 후반에 가깝던 무브먼트가 7월달을 거쳐 8월부터 5인치 후반에서 6인치까지 형성되고 있고 올해도 6인치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슬라이더 H-movement 역시 종적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더 밖에 없었기 때문에 5인치 안팎에서 형성되었지만 17914일 카디널스전에 8인치로 늘어나면서 횡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했다. 18시즌 초에 뷸러의 슬라이더 그립은 1가지였지만 19시즌 뷸러의 슬라이더 그립은 3개로 늘어났다뷸러는 불펜 세션에서 자신의 구종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항상 여러 실험을 해본다고 알려져 있다


2018/08/12 - [DODGERS/ANALYSIS & COLUMN ] - 딜리버리 수정, 커브 그립 변화로 부상 전으로 돌아가려는 워커 뷸러

2018/08/28 - [DODGERS/ANALYSIS & COLUMN ] -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에 대한 첫 인상 + 새로운 무기가 될 커브

<↑↑ 작년에 쓴 참고용 글입니다. 커브 그립 변화에 관한 얘기가 있습니다 >


2018/09/17 - [DODGERS/ANALYSIS & COLUMN ] - 워커 뷸러(Walker Buehler)의 또 다른 진화 - 슬라이더의 변화

2018/10/03 - [DODGERS/ANALYSIS & COLUMN ] - 워커 뷸러 (Walker Buehler)의 스탯캐스트에 기반한 슬라이더의 발전 계획

<↑↑ 작년에 쓴 참고용 글입니다. 슬라이더 그립 변화에 관한 얘기가 있습니다 >


밑의 이야기는 다저스가 펜웨이파크 원정을 갔을 때 뷸러가 David Laurila에게 말했던 커브에 관련된 내용이다

 

Walker Buehler : 나는 10살 때부터 커브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당시에 브래드 보헤넌(Brad Bohannon, 알라바마 대학 야구팀 수석 코치)이 켄터키 대학에 있으면서 volunteer assistant로 있을 때 커브볼을 배웠다. 보헤넌은 나의 첫 번째 코치였다. 보헤넌과 계속해서 커브볼을 다듬었고 오랫동안 보헤넌이 가르쳐준 그립으로 커브볼을 던져왔다. 심지어 대학에서도 커브볼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토미존 수술을 받았을 때, 반더빌트 대학 동기인 카슨 풀머(Carson Fulmer), 헤이든 스톤(Hayden Stone)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2명 모두 스파이크 커브를 던졌는데 오히려 커브보다 슬라이더에 유사한 움직임이었고 정말로 좋은 구종이었다.

 

수술이 나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던지던 커브보다 스파이크 커브가 더 좋은 구종이라고 생각했다. 마침 토미존 수술로 인해 1년간 공백이 생겼고 1년 동안 스파이크 커브에 공을 들이며 감각을 익혀 나갔다. 스파이크 커브를 내 것으로 만든 후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에서도 계속 던져왔다. 정확하게 2018년 전반기까지 계속 던졌었다. 후반기부터 내가 예전에 던지던 전통적인 커브와 스파이크 커브를 섞어 던지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예전에 던지던 전통적인 커브로 돌아가게 되었다.

 

전통적인 커브가 가진 특징들이 나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통적인 커브로 돌아갔을 때 내 커브는 예전보다 느려졌고 궤적이 커졌으며 회전수가 300 rpm 정도 증가했다. 내 생각에 그 원인은... 스파이크 커브를 던지기 시작할 때 엄지손가락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썼던 것 같다. 스파이크 커브의 경우 엄지를 이용하면서 커브를 던질 수 있지만 전통적인 커브의 경우 불가능하다. 엄지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검지, 중지로 공을 진행시켜야 한다. 하지만 스파이크 커브를 2년 동안 던지면서 엄지를 많이 쓰다 보니 전통적인 커브를 던지면서도 엄지를 많이 쓰게 되었다. 그 결과 회전수가 증가한 것 같다.

 

아마 스파이크 커브에 엄지를 필요 이상으로 쓰게 된 것은 내 손 모양과 관련 있는 것 같다. 엄지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검지를 구부리지 못했다. 그래서 엄지로 공을 비스듬히 올린 상태에서 검지를 구부려야 했다. 나는 스파이크 커브를 아직도 좋아하고 감각도 괜찮고 앞으로도 몇 번씩 던져볼 예정이다. 심지어 스파이크 커브가 지금 던지는 커브보다 더 나은 Strike Pitch 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년 동안 던지면서 스파이크 커브 감각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난 궤적이 더 크고 구속도 느려진 현재 내가 던지는 전통적인 커브의 특징들을 좋아한다.

 

그동안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검지를 제외하고도 그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담 웨인라이트(Adam Wainwright)가 검지 없이 던지는 방법이 오히려 나에게 middle-finger pitch 라고 느껴졌다. 또한 그 웨인라이트 방법이 내 암슬랏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그 후 외야에서 커브를 던지며 놀면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과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조시 필즈도 그 자리에 있었고 커브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를 했다. “내 의견은 이렇다. 내가 원하는 만큼 그립을 쥘 수 없어.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이런 식으로 의견을 주고받고 3명의 의견을 모아본 결과 나는 예전에 던졌던 전통적인 커브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주위 사람들이 나에 대해 느끼는 것들을 듣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었다.

 

커브란 구종은 나에게 스피드 변화를 주기 위한 용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커브가 내 구종 중에 가장 느리기 때문이다. 체인지업을 자주 던지지 않기 때문에 느린 커브볼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Buehler Curveball 18, 19Heatmap>

올해 뷸러의 커브볼은 18년에 비해 더 많은 삼진(K% 32.7% -> 39.1%), 더 많은 헛스윙(whiff% 27.2% -> 42.0%)을 유도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커브를 구사하는 비율이 늘어난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물론 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많아지면서 피안타율이 늘어났다. 하지만 Outside the zone으로 형성되는 커브에 타자가 헛스윙을 하는 확률이 높아졌다. (27.8% to 38.1%)


<Buehler Slider 18, 19Heatmap>


뷸러는 커브를 조정했듯이 9월에는 슬라이더 그립을 바꾸면서 횡적인 무브먼트가 더 극대화된 슬라이더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면서 슬라이더가 예전만큼 떨어지지 않았고 뷸러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Walker Buehler : 단지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슬라이더를 더 떨어지도록 노력해서 던졌습니다. 그립과 메카닉은 동일합니다. 단지 슬라이더가 더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던졌을 뿐입니다.

 

뷸러의 Outside the zone으로 형성되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따라나올 확률은 39.1% -> 50.0% 로 증가하였고 슬라이더의 스윙 스트라이크 확률도 14.6% -> 20.5%로 증가하였다커브와 슬라이더 모두 높은 헛스윙율 수치를 가지고 있는 투수는 많지 않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의하면 최소 200구 이상 던진 투수들 중에 단지 8명만이 커브, 슬라이더 헛스윙율이 10% 이상이었다. (데스클라파니, 프리드, 깁슨, 커쇼, 마르케스, 레이, 신더가드그러면서 커터도 궤적이 달라졌는데 2018년 대비 Swing-and-miss%(18.2% -> 26%) 존 바깥으로 형성되는 커터에 방망이가 따라 나올 확률이 (23% -> 40.3%)로 삼진율이 (12.5% -> 22.%)로 질적으로 매우 훌륭한 구종이 되었다.


현재 뷸러는 총 4개의 구종 (슬라이더, 커브, 커터, 포심) 모두 10%가 넘는 헛스윙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투수들은 자신이 모든 구종이 80-Grade 가 되는 꿈을 꾼다. 뷸러는 메이저리그 풀시즌 1년차에 그 꿈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3. 볼넷 허용이 줄어들었다.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공을 던진 경우가 20%에 불과하다. 179월에 29.2%, 18년에 23.7%, 19년에 21.9%로 점점 그 비율을 낮춰가고 있다. 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공을 던진 경우가 34.2%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만큼 카운트 싸움을 잘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결과 볼넷 허용율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

 

Highest % of pitches thrown while ahead in the count, 2019

Min. 1,500 total pitches (104 pitchers)

1) Chris Paddack (SD): 37.4%

2) Max Scherzer (WSH): 36.8%

3) Walker Buehler (LAD): 34.2%

4) Jose Berrios (MIN): 34.0%

5) Gerrit Cole (HOU): 33.9%

 

4. 간소화된 레파토리

 

카운트 상황마다 구종 선택에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운트가 불리할 때 포심을 던져서 카운트를 따라가거나 올해 더 좋은 무기가 된 커터(7.7% -> 13.4%)를 던진다. 작년에 카운트가 불리할 땐 거의 모든 구종을 던졌다

그리고 카운트가 앞서 있을 땐 2개의 브레이킹볼과 포심을 던져서 타자의 스윙을 이끌어내고 있다. 뷸러는 현재 9이닝당 10개가 넘는 삼진 (10.42) 자신의 출전 경기 수 보다 적은 볼넷 (21 to 20)을 기록하고 있다. 9이닝당 10개 이상의 삼진과 경기 수보다 낮은 볼넷을 허용한 투수는 역사상 2명 밖에 없다. 2002커트 실링(Curt Schilling, 35 starts, 33 walks, 10.97 K/9 ), 2004년 브루어스 소속이었던 벤 쉬츠(Ben Sheets, 34 starts, 32 walks, 10.03 K/9) 만 이 기록을 달성 했을 뿐이다. 그만큼 엄청난 스터프와 정확도가 없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기 때문이다.


- 요즘 뷸러가 임팩트 있는 활약을 자주 보여준 결과 뷸러에 관한 글들이 꽤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디에슬레딕 에노 새리스 칼럼, mlb.com에 데이비드 애들러 칼럼, 팬그래프에 있는 뷸러 코멘트 등 몇몇 글들을 짬뽕하고 제 견해도 덧붙이다보니 분량이 많아졌습니다

 

- 뷸러는 여태껏 선발 등판마다 허니컷이 전달했던 게임 플랜을 토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6월부터 자신이 게임 플랜을 직접 설계하기 시작했고 직접 상대팀 타자들을 연구하고 분석해서 상대팀의 공략법을 포수, 허니컷에게 프리게임 미팅에서 전달한다고 합니다. 허니컷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뷸러가 자신이 던지는 구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포수가 경기 중에 사인을 보내지만 그 사인은 전부 뷸러가 계획한 시퀀스라고 합니다.

 

- 뷸러는 스캠에서 1경기 3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4월 정규시즌에서 확실하게 커맨드 할 수 있는 슬라이더 그립을 찾아나가며, 패스트볼 커맨드 정확도를 조절하며 던졌다고 합니다. 4월에 볼넷 허용률이 높았던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뷸러가 정상적으로 스캠 소화를 했다면 아마 사이영 컨텐더로 지목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남은 경기 절치부심해서 좋은 성적을 남겼으면 좋겠네요. 시즌 끝나고 재계약 하려면 사이영 수상보단 3, 4위 정도가 적당하겠습니다 ㅎㅎ 대부분 투수들이 변화를 가져가고 성공을 거두면 안주하는 경향이 있는데 작년에만 2번의 그립을 바꾸고 올해도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상태를 위해 계속해서 변화를 가져가는 모습은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ㅂㄷㅂㄷ...

다저스의 2019년 시즌도 어느덧 전반기를 끝내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들었습니다. 타선과 선발이 제 역할을 해내며 60승 32패라는 리그 1위의 승률을 거뒀는데요. 불펜이 정상적이었다면 아마 5~6승은 더 챙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실제로 다저스의 불펜은 1.5의 fwar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15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다저스 불펜은 정상적인 투수가 바에즈 제외하고 없다고봐도 무방한데요. 시즌 초반에 3~4승가량을 날린 조 켈리(그나마 후반기에 정신차린편), 전반기 막판부터 신나게 홈런을 얻어맞는 잰슨, 홈런볼을 던지는 가르시아, 퍼거슨, 알렉산더. 기복이 널을 뛰는 플로로등 여러 선수들이 가리지않고 맞으며 경기 막판을 매우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PosNameAgeWLW-L%ERAGGSGFCGSHOSVIPHRERHRBBIBBSOHBPBKWPBFERA+FIPWHIPH9HR9BB9SO9SO/W
6CLKenley Jansen3132.6003.1936033002336.2271513670482211481323.450.9276.61.51.711.86.86
7RPPedro Baez3132.6002.70410400040.02318122121333001561563.330.8755.20.52.77.42.75
8RPYimi Garcia2813.2504.113401700035.0181716991322011331025.660.7714.62.32.38.23.56
9RPDylan Floro2832.6004.18340200032.1311815372272011371013.571.1758.60.81.97.53.86
10RPJoe Kelly3133.5005.283001200030.2342318414237206142804.051.56510.01.24.110.92.64

*다저스 불펜 주축 5명의 성적. 홈런 비율을 보시면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저스가 이번 데드라인에서 보강해야할 부분은 누구나 알듯이 불펜입니다. 당연히 프리드먼 사장도 알테고, 셀러를 결심한 단장들도 알것입니다. 다저스가 노릴 불펜은 당연히 반년렌탈 불펜. 아무래도 다저스의 유망주들은 미리 짐을 싸놔야겠네요ㅎ;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불펜 중 제 마음에 드는 불펜은 없습니다; 이번 불펜 시장이 좀 별로인것 같긴하네요. 저만의 분류법으로 불펜을 나눠봤습니다.



2017 포시 불쇼맨


1. 컨트롤 기간이 긴 불펜(혹시 모르지만 샌프도 포함)

*셰인 그린, 켄 자일스, 샘 다이슨, 토니 왓슨

#자일스, 그린은 여러팀에 계속 루머가 뜨는 선수들입니다. 실제로 다저스가 그린을 체크하기도 했습니다. 그린은 터무니없이 높게 부를것 같고, 자일스는 포시에서 잘할것 같지가 않아서 그닥 땡기지 않네요. 둘 중에 하나 고르라면...자일스. 그린은 9이닝당 홈런 비율이 1.5이라서 포스트시즌에 상당히 불리한 스타일(자일스는 0.6). 왓슨과 다이슨은 관심없을듯; 




오랜만ㅋ


2. 렌탈 불펜

*윌 스미스, 다니엘 허드슨, 데이빗 에르난데스, 세르지오 로모ㅋ, 제이크 디크먼등

#스미스는 다저스가 찾는 투수라고 볼 수가 있죠. 하지만 스미스가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어 스미스랑 주고받고 하는 모습을 볼 일은 없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샌프니까ㅋ;; 아마도 다니엘 허드슨을 다시 볼 확률이 낮진 않을것 같네요. 토론토랑 딜을 많이 하기도 했고, 허드슨은 또 데리고 있었더봤던 선수이기도하니...근데 홈런 비율이 지금 켈리급이네요ㅋ;; 로모는 걍 넣어봤습니다ㅋ 누군가는 사겠죠ㅋ




3. 호...혹시??

*커비 예이츠, 브래드 핸드, 펠리페 바스케즈

#요즘 뜬금 예이츠가 트레이드 루머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근데 누가봐도 다저스랑은 가망없을것 같네요. 나머지 둘도 팀 성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바스케즈는 컨트롤 기간이 길기에 지금은 팔 이유가 없고, 핸드는 클블이 지금 와카 사정권이라 마찬가지로 아웃;




4. 방출 투수 줍줍

*타일러 손버그, 셸비 밀러 

#걍 있길래 혹시 싶어서ㅋ;




#크게 땡기는 투수가 없네요. 이거 뭐 어찌해야할지... 알아서 잘 데려올거라 생각하지만 작년에 액스포드 사오는거 봐선 믿음이 점점 떨어지는-_-


지난 겨울 다저스는 다저스답지않게 많은 돈을 주고 불펜을 영입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조 켈리. 켈리는 지난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우승으로 이끄는 피칭을 보여줬기에, 다저스는 3년간 2800만달러의 계약을 안겨주고 켈리를 고향 LA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켈리는 멸망했습니다.

켈리는 계약 첫해 2019시즌 첫경기부터 쓰리런을 맞으며 불안감을 조성하더니, 그 뒤부터는 계속 얻어맞으며 19.1이닝동안 18실점의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내츠 멸망의 주범 트레버 로젠탈과 함꼐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ㅋ;

켈리의 이번시즌 기록: 19경기 8.35 Era, 4피홈런 17실점.

내후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기에 계약 마지막해인 2021년에 DFA시키더라도 2년동안은 로스터에 있어야합니다. 고로 내년까지 돈이 아까워서라도 최대한 살려내야ㅋ;;

자료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켈리 2018년&2019년 타격된 공 비율

2018: 땅볼 48.9% 뜬공 18.3% 라인드라이브 26.1 배럴 3.9%

2019: 땅볼 58.1% 뜬공 14.5% 라인드라이브 25.8 배럴 8.1%



배럴 비율이 너무나도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하드힛 비율도 37.8에서 49.2로 증가했습니다. 이건 뭐 배팅볼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해도 무방할것 같네요. 물론 BABIP도 많이 올라갔지만, 애초에 피안타율이 벨린저보다 좀 낮은 수준이니...

볼질 비율도 작년과 그닥 차이가 없는거 보면, 작년에 코라가 포시에서 막굴리고 난뒤 올해 구위가 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평균 구속이 98.1에서 97.4로 약간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이걸로 설명이 가능할련지; 올해 구위가 좀 떨어지고 계속 얻어맞으니 본인도 자신감이 하락해서 아무대나 막 던져서 맞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사기를 당했다 생각해야하나 싶네요. 작년 포시때 날아다니던 투수는 지금 다저스에 와 있는 투수와 같은 사람인지;;; 이러고 포시에 귀신같이 부활해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이번 오프 시즌의 대표적인 키워드를 하나 꼽으라면 아마 "연장 계약"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러한 붐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루머조차 나오지 않았던 다저스 팬들은 구단의 수장인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 사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와 3년 연장 계약이 있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재임하던 당시에는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FA로 시장에 나가기 전에 일찍 연장 계약으로 묶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이죠(Evan Longoria, Wade Davis, James Shields, Matt Moore, Ben Zobrist....).

그러던 중 마침 LA Times 기자인 앤디 맥컬러프(Andy McCullough)가 "Andrew Friedman knows all about contract extensions, but will young Dodgers get them?" 타이틀로 다저스의 젊은 선수들의 연장 계약에 가능성에 대해 기사가 나왔는데 현재 프리드먼의 의중이 어떤지 한번 보겠습니다.


The Dodgers do not lack candidates for extensions. The roster features three young stars in Cody Bellinger, Walker Buehler and Corey Seager. There are also productive contributors in Enrique Hernandez, Max Muncy, Joc Pederson and Chris Taylor. Friedman suggested the dichotomy between his strategy in Tampa Bay and Los Angeles was “more circumstantial than anything philosophical.”

먼저 프리드먼 사장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에서의 연장 계약의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철학적인 부분보다는 좀 더 상황에 따라 달린 부분으로 보고 있네요.


“There are certain players where giving that security allows them to blossom and play even better,” Friedman said. “And certain guys play really well with that carrot in front of their face, and that extra, added motivator helps get the most out of them. It’s imperative to figure out which group different guys fall into. But I wouldn’t be surprised if within the next 12 months we do some.”

그러면서 안정된 계약을 보장했을 때 더 잘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매년 동기 부여를 만들어 줘야 잘하는 선수가 있다고 말하고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1년 안에 다저스도 젊은 선수들과의 연장 계약 뉴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당연히 고려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프리드먼이 다저스에서 시즌 중에 무슨 계약 관련된 협상을 하는 걸 본적이 없기에(선수들도 게임에 집중하고 싶어 피하기도 하고) 시즌이 끝나고 다음 오프 시즌을 목표로 하겠죠.


크데에게 보라스란?

위에 인용한 기사 내용에서 코디 벨린저, 워커 뷸러, 코리 시거 라는 코어 자원들과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작 피더슨, 크리스 테일러 같은 준주전급 자원들을 언급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 중 두 명의 코어 자원인 벨린저와 시거는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선수들이죠.


이 기사에는 보라스와 나눈 대화 내용도 있는데..

Boras pointed toward Bogaerts’s deal, plus Elvis Andrus’ extension with the Texas Rangers and Stephen Strasburg’s with the Washington Nationals, as evidence that he lets his clients make their own decisions. If they want to stay with their teams, he explained, he will try to make that happen, but he also educates his players on how he believes the industry underestimates their value.

보라스는 업계에서 자신이 무조건 FA를 선호한다는 편견에 대해 이번 오프시즌 잰더 보가츠와 과거의 사례를 들며 자신의 고객이 기존 팀과 연장을 원하면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일한다고 반박합니다. 다만 자신의 고객이 스스로를 너무 과소 평가한다고 느끼면 그 선수에게 그의 미래 가치를 같이 설명한다고..

그리고 여기엔 따로 가져오지 않았지만 뒤에 최근 아쿠냐 같은 젊은 선수들이 자신을 과소 평가하며 구단 친화적인 연장 계약을 맺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하퍼는 FA직전 시즌인 18년에 망쳐도 26세라는 나이의 강점을 가지고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등등의 내용이 있네요.




이 기사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다저스가 연장 계약 시도에 미적지근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지금까지 사치세 관련 이슈가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내년 많은 돈이 빠져나가는 상황을 고려해보면 아마 프리드먼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20대 젊은 선수들과 연장 계약을 시도하기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라스 고객인 시거, 벨린저, 유리아스 같은 친구들은 보가츠처럼 본인이 다저스에 대한 애정이 동반돼야 가능성이 높아질 듯 보입니다.

시거같은 경우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긴 했지만 다저스가 커쇼를 계속 연장 계약으로 잡고 있듯이 올해 예전 폼만 찾는다면 충분히 협상 자체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시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가 궁금

벨린저는 올해 알렉스 브레그먼이 좋은 비교대상이 될 것 같은데 브레그먼이 맺은 규모에 만족한다면 다저스는 무조건 진행해야..


반면 피더슨 같은 경우는 버두고라는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연장 계약 보다는 내년에도 다시 트레이드 루머에 자주 언급될 가능성 쪽으로 기울고..


FA가 얼마 남지 않은 키케나 테일러 같은 경우는 올해 성적에 따라 내년을 포함해서 +2년을 한 3년+클럽옵션 정도로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키케쪽이.. 

아직 서비스 타임에 여유가 있는 먼시 같은 경우는 내년 29세의 나이로 연봉 조정에 들어가는데 올해도 1루수에 어울리는 빠따를 보여준다면 조정기간 3년에 1~2년 추가하여(또는 보장이 아닌 클럽옵션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32~33세 전까지 묶는 구조도 고려할 수 있을 듯 싶네요. 


그리고 워커 뷸러.. 현재 에이전트가 누군지 확인이 안되는데 만약 무소속이면 얼른 구워삶자.. 언제 또 보라스 손아귀에 들어갈지 모르니까요.

다른 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나저나 본문과는 관계없지만 프리드먼이 오프시마다 가끔 툭툭 던지는 멘트들이 있는데..(저만 유독 크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요ㅎ)  

가령, 제작년에는 조직내에 젊은 투수 자원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뒤 보강없이 시즌에 들어가서 초반 선발 줄부상들이 터지기까지 했는데도 스트리플링 올스타와 뷸러/퍼거슨의 빅리그 안착과 유리아스의 재활 성공 그리고 마이너에 투망주들의 급성장까지 이어졌고..

이번 오프시즌에는 작년 다저스 선수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운이 따라 주지 않아서 그렇지 자신이 가져본 최고의 재능들이라고 했는데.. 올해 초반 프리드먼이 느낀 그 재능들이 막 터지는 느낌이라.. 뭐 또 이러다 부상나오고 하면서 꼬이는거 한순간이긴 하지만요ㅎ

어쨌든 초반 팀 공격력이 참 좋은데 이럴 때일수록 항상 부상 조심하고 이번 시즌에는 운도 좀 끝까지 따라주길...

다저스의 Strength & Conditioning 코치인 브랜든 맥다니엘(Brandon McDaniel)은 유제품이 배제된 식단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오랜 기간 믿어왔으며 다저스에서도 이것을 권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제안을 선수들이 믿고 따르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사람은 2015년 8월에 다저스에 합류한 체이스 어틀리(Chase Utley)였다고 합니다. 어틀리는 Anti-Dairy의 대표적인 선수.

현재 다저스에서 Anti-Dairy를 실천하고 있는 선수들은 Corey Seager, Kenley Jansen, Justin Turner, KiKe Hernandez와 오프시즌에 다저스에 합류한 Adam McCreery, 그리고 이번 봄에 시작한 Max Muncy까지

키케 에르난데스 같은 경우는 양아들답게 어틀리의 조언을 듣고 2017시즌이 끝난 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 효과로는 잠도 일찍 잘 수 있게 되었고 아침엔 개운하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하네요. 

그렇게 1년이 지난 후 키케네 집에서 동료 선수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함께 컨디셔닝과 체중에 관한 대화를 한 이후 수술 이후 247파운드에 달했던 코리 시거는 키케의 놀림을 듣고 여자친구와 함께 유제품을 먹지 않기 시작했다고 합니다.(시거의 최애 음식인 피자도 포기하면서...) 그렇게 몇 주가 지난 뒤 키케는 시거가 확연히 슬림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고 시거 역시 자신의 외형상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맥스 먼시는 이번 오프시즌 튀긴 음식을 줄이며 더 건강한 음식들을 먹었지만 스캠에 합류 후, 시거와 Dairy-Free 식단을 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그것이 염증을 줄여준다는 점을 듣고 바로 유제품을 먹지 않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매 경기를 치르면서 발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신발을 신을 때 발생하는 통증을 줄이고 더 나은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먼시가 이 식단을 시도한 계기라고 하네요.

로스 스트리플링도 이 Dairy-Free 식단을 연구해보니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자신은 체지방율도 좋고 몸 상태도 좋아서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에 잠시 그 시기를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켄리 잰슨은 이번에 피검사를 받으면서 유제품들이 자신의 심장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끊었다고 합니다. 다만 가끔 못참겠으면 아이스크림 한숟갈씩은 떠 먹는다고 하네요.


확실히 이번 스캠에서 사진들 보면 선수들 몸이 다들 슬림하고 가벼워 보입니다. 

어틀리가 은퇴를 했어도 영향력은 올해도 계속되네요.. 양아들 키케를 필두로 하여ㅎ 무엇보다 동료들끼리 서로 좋은 것은 공유하는 점이 참 보기 좋습니다. 

어틀리는 올해 야수 유망주들 메이저 콜업 전에 정신 교육 확실히 좀 시켜주길ㅋ


별 내용은 없고 그냥 간단하게 AJ 폴락(A.J. Pollock)의 서부 지구 투수들과 타 지구 컨텐더 팀들 투수들과의 상대전적을 한번 봤습니다.


VS 애리조나 디백스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Zack Greinke13123001114.250.308.500.80800000
Luke Weaver662100002.333.333.500.83300000
T.J. McFarland110000000.000.000.000.00000000
Total20195101116.263.300.474.77400000

디백스 소속이였기에 상대 전적이 별로 없네요.

그레인키가 다저스에서 3년을 뛰었는데 생각보다 적은데.. 아마 어디 아파서 누워있었을지도...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Madison Bumgarner636016413639.267.302.517.81800100
Jeff Samardzija16164100202.250.250.313.56300001
Johnny Cueto13103100023.300.462.400.86200010
Chris Stratton1081000023.125.300.125.42500000
Ty Blach883101402.375.375.8751.25000000
Sam Dyson773100101.429.429.5711.00000000
Drew Pomeranz650000001.000.167.000.16700010
Andrew Suarez550000002.000.000.000.00000000
Tony Watson542000010.500.600.5001.10000100
Reyes Moronta440000002.000.000.000.00000000
Mark Melancon331000001.333.333.333.66700000
Dereck Rodriguez330000000.000.000.000.00000000
Will Smith330000002.000.000.000.00000000
Tyler Beede2111002001.0001.0002.0003.00000010
Derek Holland210000101.000.000.000.00001000
Josh Osich210000010.000.500.000.50000000
Ray Black110000001.000.000.000.00000000
Derek Law1110000001.0001.0001.0002.00000000
Pat Venditte1110001001.0001.0001.0002.00000000
Total1551423691417930.254.310.415.7250123

1

자이언츠 투수들 상대로 솔리드한 모습이긴 한데 여기도 투수진들이 많이 바뀌어서 범가너 제외하고는 다들 샌프에 오래있던 선수들이 아니라 그런지 폴락이 디백스에서 6년 이상을 보낸 것 치고는 상대 전적이 적긴 하네요.



VS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Joey Lucchesi15132001316.154.267.385.65100010
Robbie Erlin1082010021.250.400.500.90000000
Luis Perdomo852100130.400.625.6001.22500000
Eric Lauer651100001.200.333.400.73300010
Craig Stammen541000011.250.400.250.65000000
Phil Maton432100010.667.7501.0001.75000000
Garrett Richards430000100.000.000.000.00001000
Robert Stock432000010.667.750.6671.41700000
Miguel Diaz330000001.000.000.000.00000000
Brett Kennedy331100001.333.333.6671.00000000
Kirby Yates331001100.333.3331.3331.66700000
Jose Castillo220000000.000.000.000.00000000
Dinelson Lamet220000000.000.000.000.00000000
Matt Strahm221000001.500.500.5001.00000000
Jacob Nix1000000101.00000000
Brad Wieck110000001.000.000.000.00000000
Trey Wingenter1110000001.0001.0001.0002.00000000
Total74611641261013.262.378.459.83701020

파즈 투수들이 오래 뛴 선수들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그런지 작년 루키였던 조이 루케이시와의 상대전적이 가장 많네요;;

근데 루케이시와 상대전적이 대부분 부상 이후라 폴락이 부상당하기 전인 4월에 폼 좋을 때는 상대전적은 2타수 1안타 1볼넷이긴 합니다.   

앞으로도 파즈는 계속해서 영건들이 올라올텐데 


VS 콜로라도 로키스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German Marquez20199120014.474.500.7371.23700000
Kyle Freeland19176011321.353.421.6471.06800000
Jon Gray15125400114.417.467.7501.21701010
Tyler Anderson13133110202.231.231.462.69200002
Scott Oberg13115201223.455.538.9091.44800000
Chris Rusin13134001102.308.308.538.84600000
Antonio Senzatela994201101.444.4441.0001.44400000
Chad Bettis883101502.375.375.8751.25000000
Mike Dunn441001200.250.2501.0001.25000000
Carlos Estevez441001302.250.2501.0001.25000000
Wade Davis330000001.000.000.000.00000000
Jake McGee220000000.000.000.000.00000000
Yency Almonte110000001.000.000.000.00000000
Jeff Hoffman1111001001.0001.0002.0003.00000000
Seunghwan Oh110000001.000.000.000.00000000
Total12611842124721624.356.389.7031.09201012

바로 여기가 폴락 영입에 또 다른 목적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콜로라도 선발진이 젊은 친구들로 대부분 섭타임이 얼마 안되는 친구들이라 대부분 최근 상대전적일텐데 후드려 패고 다녔습니다.

다저스에서는 이런 모습도 기대하면서 영입했겠죠..


# 타 지구 컨텐더 팀들

vs 밀워키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Jhoulys Chacin14114001221.364.500.6361.13600010
Jimmy Nelson661000003.167.167.167.33300000
Corey Knebel4221013201.0001.0003.0004.00000000
Junior Guerra330000001.000.000.000.00000000
Jeremy Jeffress321000010.500.667.5001.16700001
Matt Albers220000001.000.000.000.00000000
Josh Hader110000001.000.000.000.00000000
Total33278102557.296.424.556.9800001

1

헤이더랑 딱 한번 붙었군요. 그래도 크네블 상대로 좋은건 굿! 
 

vs 시카고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Jon Lester18186111101.333.333.6671.00000001
Tyler Chatwood1081000023.125.300.125.42500001
Cole Hamels980000012.000.111.000.11100001
Mike Montgomery990000001.000.000.000.00000000
Yu Darvish881000004.125.125.125.25000000
Brandon Morrow771000001.143.143.143.28600000
Kyle Hendricks661001101.167.167.667.83300000
Jose Quintana662000100.333.333.333.66700000
Pedro Strop660000001.000.000.000.00000000
Steve Cishek420000020.000.500.000.50000000
Brandon Kintzler440000001.000.000.000.00000001
Brian Duensing110000000.000.000.000.00000000
Randy Rosario1110000001.0001.0001.0002.00000000
Total8984131123515.155.202.262.4640000

4

레스터 상대로 그나마 좋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컵스 투수들 상대로는 좀 약합니다.


vs 세인트 루이스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Michael Wacha13105201431.500.6151.0001.61500001
Carlos Martinez880000102.000.000.000.00000001
Adam Wainwright883100202.375.375.500.87500000
Jack Flaherty320000010.000.333.000.33300000
Jordan Hicks3111000101.0001.0002.0003.00000010
Luke Gregerson220000000.000.000.000.00000000
Austin Gomber1000000101.00000100
Dominic Leone110000000.000.000.000.00000000
Mike Mayers1110011001.0001.0004.0005.00000000
Andrew Miller110000001.000.000.000.00000000
Total413410402866.294.415.5881.0030011

2

와카를 주로 후드려 팼는데 씨마트 상대로는 호구였음;


VS 애틀란타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Mike Foltynewicz12106101111.600.6671.0001.66700010
Julio Teheran12112000013.182.250.182.43200000
Luke Jackson541100010.250.400.500.90000000
Sam Freeman321000010.500.667.5001.16700000
Kevin Gausman310000020.000.667.000.66700000
Sean Newcomb320000010.000.333.000.33300000
Touki Toussaint331000000.333.333.333.66700000
Jesse Biddle200000110.50001000
A.J. Minter221000100.500.500.5001.00000000
Grant Dayton110000000.000.000.000.00000000
Chad Sobotka110000000.000.000.000.00000000
Dan Winkler110000001.000.000.000.00000000
Kyle Wright110000000.000.000.000.00000000
Total493912201385.308.429.436.86401010

에이스인 폴티를 아주 쥐잡듯이 잡았네


VS 워싱턴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Max Scherzer12122101103.167.167.500.66700000
Stephen Strasburg12116111301.545.5831.0911.67400010
Trevor Rosenthal771100004.143.143.286.42900000
Justin Miller440000000.000.000.000.00000000
Sean Doolittle330000003.000.000.000.00000000
Trevor Gott331000000.333.333.333.66700000
Anibal Sanchez331000000.333.333.333.66700000
Austin L. Adams1000001101.00000000
Matt Grace110000000.000.000.000.00000000
Total4644113125111.250.283.500.7830001

0

여기는 스벅이 호구인걸로.. 셔저 상대로는 공갈포 모드..

코빈하고는 그동안 같은 팀이였다 보니 없네요;


VS 뉴욕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Zack Wheeler650000010.000.167.000.16700000
Jacob deGrom441000002.250.250.250.50000000
Noah Syndergaard431100011.333.500.6671.16700000
Chris Flexen320000010.000.333.000.33300000
Robert Gsellman330000000.000.000.000.00000000
Jason Vargas220000000.000.000.000.00000000
Jeurys Familia110000000.000.000.000.00000000
Total23202100033.100.217.150.3670000

0

여기 투수들 하고는 거의 만나질 않은 듯;; 폴락과 메츠 투수들이 양쪽 다 유리몸들이라 서로 맨날 피해간 듯ㅋ


VS 필리스

NamePAABH2B3BHRRBIBBSOBAOBPSLGOPSSHSFIBBHBPGDPmissG
Juan Nicasio14113100033.273.429.364.79200000
Jake Arrieta12122000002.167.167.167.33300000
Pat Neshek662100000.333.333.500.83300000
Vince Velasquez440000002.000.000.000.00000000
Aaron Nola332000000.667.667.6671.33300000
Nick Pivetta321000011.500.667.5001.16700000
Victor Arano221000100.500.500.5001.00000000
Tommy Hunter220000001.000.000.000.00000000
Jose Alvarez110000001.000.000.000.00000000
Austin Davis110000000.000.000.000.00000000
Adam Morgan1110000001.0001.0001.0002.00000000
Hector Neris110000000.000.000.000.00000000
Edubray Ramos110000001.000.000.000.00000000
Yacksel Rios1110001001.0001.0001.0002.00000000
Total5248132002411.271.327.313.6390000

0

여긴 특이하게 불펜 니카시오를 가장 많이 만났네요;

놀라랑 한번 만나서 상대전적이 좋기는 하지만 작년 사이영급 놀라가 아니라 15년 놀라네요ㅎ

Welcome to LA!!!


The Athletic의 Eno Sarris가 쓴 글이랑 폴락 계약전에 MLB.COM의 David Adler가 쓴 기사등을 짬뽕해서 요약해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이터들 더 정리하며 디테일하게 해서 쓰고 싶은데 시간 관계상 나중에 하는 걸로 하고;;

이왕 온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아랍 침대 축구만 빙의하지 말기를 바라네요ㅋ 건강하면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폴락 영입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드래프트 픽 손실에 관해서 파이프라인과 팬그래프에서는 2라운드 픽이 될 거라는 의견이 있는데 만약 이 말대로 1라 보상픽이 보호가 되는 거라면 폴락이 건강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면 돈 값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 

참고로 다저스가 2009년에 올랜도 헛슨은 영입하면서 디백스에게 넘겨줬던 1라 중반의 드랩픽이 폴락인데.. 이번에 그 폴락을 영입하면서 디백스에게 다시 1라 보상픽을 준 다저스... 한 10년 후 또 만나요 디백스ㅋㅋ

*페이롤 업데이트는 공식 컨펌 나오면 업데이트 할 예정


1. 다저스는 에브리데이 플레이어를 추가하길 원함

오프시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프사장은 플래툰 비율이 적은 라인업을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었음.

그리고 로버츠는 최근 검증된 우타자를 원한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다저스의 오프시즌 무브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내비쳤음. 



2. 지구 경쟁력을 위해 우타자가 필요

코리 시거(Corey Seager) 맥스 먼시(Max Muncy)같은 내야수 뿐 아니라 외야수에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작 피더슨(Joc Pederson), 알렉스 버두고(Alex Verdugo), 앤드류 톨스(Andew Toles) 같은 좌타자들이 상당히 많음.

물론 폴락이 좌투 킬러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야시엘 푸이그(Yasiel Puig)와 맷 켐프(Matt Kemp)가 빠졌기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는 측면으로 보면 AJ 폴락(A.J. Pollack)의 보강은 다저스에 어울리는 영입이라고 볼 수 있음.


추가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구단들의 선발 로테이선을 한번 보면 다른 지구에 비해 좌완 선발들이 엄청 많다는 점 또한 프런트가 고려했을 거라고 생각함(타지구는 컵스 빼고는 거의 우완들)

서부지구 예상 로테이션(추후 보강이 있으면 변동 가능)

 Dbacks

 Padres

 Giants

 Rockies

 Zack Greinke

 Joey Lucchesi(L)

 Madison Bumgarner(L)

 Kyle Freeland(L)

 Robbie Ray(L)

 Eric Lauer(L)

 Derek Holland(L)

 German Marquez

 Zack Godley

 Robbie Erlin(L)

 Dereck Rodriguez

 Tyler Anderson(L)

 Luke Weaver

 Bryan Mitchell

 Andrew Suarez(L)

 Jon Gray

 Merrill Kelly

 Matt Strahm(L)

 Jeff Samardzija

 Chad Bettis or Antonio Senzatela

Disabled List (Tommy John surgery) : Taijuan Walker(ARI) / Johnny Cueto(SFG) / Garrett Richards(SDP) /Dinelson Lamet(SDP)

여기에 추가로 자이언츠는 드류 포머란츠(Drew Pomeranz)를 영입하면서 자이언츠 로테이션은 4명의 좌완 선발이 가능해진 상태임.

물론 폴락이 좌투에 엄청 강한 스타일이 아니긴 함;


3. 그럼 푸이그가 아닌 폴락을 선호하는 이유

이 둘의 지난 3년 성적만 비교하면 

NamePAHROPSBsRDefWAR
Yasiel Puig1382620.804-7.2-5.55.8
A.J. Pollock972370.7967.75.85.2


두 선수를 비교하기 위해 위에 스탯들을 본다면 확실히 폴락보다 푸이그가 더 건강하고 좋은 파워를 보여주면서 더 나은 OPS를 기록하며 WAR 또한 더 높음. 심지어 2019년에 더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선수. 

그럼 왜 푸이그가 아닌 폴락을 선택했는가?

우선 연봉관련 부분에서 전체 연봉이 아닌 폴락에게 지불할 평균 금액(CBT 페이롤) 12M은 푸이그의 9.7M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라고 볼 수 있기에 이 점은 굳이 중요한 부분은 아님.


그럼 위에 표를 통해 폴락이 더 선호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가 있는데

먼저, 폴락은 푸이그보다 더 좋은 주자(BsR)이자 수비수(DEF)인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수비 능력을 보는 스탯으로서 스탯캐스트의 작년 시즌 OAA를 보면..

Pollock vs. Dodgers outfielders, 2018 

(Ranked by Outs Above Average)

Pollock: +6 OAA

Bellinger: +6 OAA

Enrique Hernandez: +6 OAA

Taylor: +2 OAA, 28.7

Puig: -5 OAA

Kemp: -6 OAA

Joc Pederson: -7 OAA

폴락은 벨린저 키케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푸이그,켐프,피더슨보다 훨씬 나은 수치를 기록했고 심지어 하퍼는 -13 OAA임.

즉, 다저스 외야 수비의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음.


그리고 또 하나 단순하게 홈런 수치로만 보는 것은 폴락이 가진 파워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함. 먼저, 폴락의 지난 3년간 순수 파워 수치(ISO)는 커리어 내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 작년 애리조나는 휴미더를 사용하며 전보다 투수친화에 가깝게 되었지만 폴락은 커리어 최고의 ISO 수치를 기록.

이런 파워의 향상은 어프로치의 변화를 준 결과인데 커리어 초반 코치였던 에릭 차베스(Eric Chavéz)를 지나 현재 다저스 타격 코치인 로버트 반 스코욕(Robert Van Scoyoc)과 작년에 함께하면서 매년 파워를 발전시킴.


푸이그가 하려는 발사각도의 향상과 볼을 당겨서 띄우는 어프로치를 폴락도 하고 있는 상태로 50%대의 당겨치는 비율과 이 당겨친 타구들의 장타율이 1.400이라는 것은 매우 좋은 뉴스.

두 선수의 Hard-Hit rate/Barrel rate은 거의 비슷한데 다저스 내에서는 최상위권 기록을 가지고 있음. 

 Hard-Hit rate

 Barrel rate

 Muncy 46.7%

 Muncy 16.9%

 Machado 45.4%

 Grandal 11.9%

 Puig 40.7

 Kemp 11.3%

 Pollock 40.6% 

 Puig 10.6%

 Pederson 40.6%

 Pollock 10.0%


물론 폴락은 건강에 대한 의문이 있는 선수(팔꿈치/엄지 골절, 사타구니)지만 포지션 플레이어의 이런 부상들은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고 다저스는 이런것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팀.

에인절스와 메츠가 다저스보다 더 많은 DL 일수를 기록했지만 DL 등록을 다저스보다 많이 한 팀은 없다. 


TeamTotal Stints
Los Angeles Dodgers24
Texas Rangers24
Los Angeles Angels23
New York Mets23
St. Louis Cardinals23


다저스 같이 뎁스가 좋고 이런 부상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이라면 푸이그와 폴락을 비교하는 것에 있어서 아래 표는 다저스 프런트가 그동안 행보를 볼 때 의미있는 지표가 될 것임.

Name3-yr WAR/600
Yasiel Puig2.5
A.J. Pollock3.2


다저스가 리치 힐에게 투자할 때 자신들이 가진 투수 뎁스를 믿고 내구성보다는 그 선수가 뽑아내는 퀄리티에 베팅한 것처럼 다저스는 공/수/주를 모두 갖춘 폴락에게 그런 퀄리티를 기대를 할지도..

그니깐 건강하면 더 좋은 생산선을 뽑아낸다는..... 다저스가 누굴 매번 영입할 때마다 하는 소리;;


** 퍼거슨에 관한 모우라 글을 써놓고 올리지 못했었는데 최근 퍼거슨이 쿠펙스랑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과 함께 같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퍼거슨의 야구 인생, 메이크업 능력, 왜 싱커볼러에서 하루 아침에 다른 투수가 되었는지, 쿠펙스와의 대화가 글의 내용입니다.

  

2010년 여름에 있었던 이야기다. 퍼거슨은 오하이오주에 있는 웨스트 제퍼슨 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이었던 시절 적어도 2군 정도 되는 야구팀이 학교에 있었으면 했다. 그 당시 퍼거슨은 야구에 재능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고 딱 벤치를 채울만한 실력이었다. 퍼거슨의 가족들은 오랫동안 풋볼에 특화된 집안이었지만 퍼거슨은 아버지에게 투수 강습을 받게 해달라고 설득했다. 웨스트 제퍼슨 고등학교의 운동팀 총괄 디렉터는 퍼거슨의 부모님과 친구였고 옆 마을에서 코치를 하고 있는 () 마이너리거 T.J 힐에게 데려 갔다.

 

T.J. 힐은 퍼거슨이 어깨가 얼마나 강한지 보기 위해 가장 멀리 던질 수 있을 만큼 홈 플레이트에서 던져보라고 말했다. 퍼거슨이 있는 힘껏 던진 공은 불가 몇 피트 가지 못하고 바로 땅 속으로 처박히고 말았다. 퍼거슨은 70마일 정도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암액션이 간결했고 이미 6피트보다 큰 신체조건에 계속 신체조건이 성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T.J 힐은 퍼거슨이 투수로서 장래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퍼거슨과 아버지, T,J 힐은 고등학교에서 45분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네가 야구를 계속할 거라면 우선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수 있어야해.” 힐이 말했다.

 

퍼거슨은 자신의 아빠와 서로 봐라보다가 동시에 힐을 봐라보았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퍼거슨은 재능이 너무 없었고 고작 70마일 밖에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퍼거슨은 힐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퍼거슨과 퍼거슨 아빠는 그 날 만난 T.J 힐을 믿어보기로 했고 풋볼과 농구를 그만두고 야구 수업을 받기로 했다. 퍼거슨은 정식적인 투수 훈련을 받으면서 몇 주 만에 구속이 70마일에서 80마일로 빠르게 상승했다. 힐은 퍼거슨의 훈련 파트너로 직접 포수를 하며 공을 받았지만 구속이 오르자 퍼거슨에게 전문 포수를 데려오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4년 후 다저스는 토미존 수술로 1년 동안 공을 던져본 적이 없는 퍼거슨을 38라운드에 지명했고 퍼거슨을 처음 봤을 때 T,J힐의 판단력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올해 퍼거슨은 22살의 나이로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8번째로 어린 선수였다. 대부분의 메이저에 올라온 선수들이 유치원 때부터 압도적이었던 흔히 말하는 영재라고 불리는 선수들이었지만 퍼거슨은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 그가 알고 있는 피칭 지식은 모두 2010년 이후에 알게 된 것이며 퍼거슨의 잠재력을 발견해준 몇몇 코치들이 없었다면 오래전부터 다른 운동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T.J Hill : 난 단지 큰 신체조건과 길쭉한 좌완 투수라는 점을 좋게 봤을 뿐입니다. 지도자로써 퍼거슨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말해주는 것보다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말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퍼거슨의 고향은 오하이오 주의 수도인 콜럼버스로부터 서부로 90마일 떨어진 웨스트 제퍼슨이라는 곳인데 사실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시골 같은 곳이다. T.J 힐은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두 번째로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였다. 힐 이후로는 퍼거슨이 처음이었다. 졸업반 학생들이 고작 100명밖에 안 될 정도로 제퍼슨 지역은 거의 농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Dan Delucia (퍼거슨이 10대 때부터 지도한 또 다른 코치, 전 마이너리거) : 비행기 타고 가면서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곳들은 전부 농경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끝 없이 펼쳐진 옥수수밭, 콩 싶은 밭들이 펼쳐져 있는 한 가운데 퍼거슨 집이 있어요.

 

퍼거슨의 경쟁력은 형편없었다. 퍼거슨이 투수로 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T,J 힐이 처음 본 날 내야수가 에러를 범하자 퍼거슨은 손을 들어 올리며 좌절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물론 힐은 그러한 감정 표출은 10대들이 흔히 하는 충동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경기 후에 퍼거슨을 불러서 만약 오늘 같이 감정을 경기 중에 들어낼 거라면 다신 야구장에 오지 말라고 혼을 냈다. 힐은 퍼거슨의 그러한 행동은 마치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래서 더 엄격하게 말했다고 한다. 퍼거슨이 야구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나자 야구장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음대로 표출하면 안 되는 것이란 점을 깨닫게 되었다.

 


 ** 퍼거슨이 MLB Tonight에 출현한 인터뷰 중 자신을 미친 사람으로 비유하며 지금껏 단 한 번도 팔이 땡기거나, 피곤하거나, 심지어 근육이 찢어졌을 때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된 원인에 대해서 고등학교 시절 월요일에 125구를 던지고, 5일 후 금요일에 125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 후의 등판에서 4회 정도에 평소보다 패스트볼을 세게 던졌었는데 바로 그 때 팔꿈치가 찢어진 것 같았다고 대답했습니다.

 

퍼거슨은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고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 예정이었다. 하지만 졸업반일 때 드래프트 1주일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T.J Hill 코치는 주니어 컬리지 대학을 알아보라고 추천했다. 퍼거슨은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서 코치를 하고 있던 De Lucia에게 전화를 걸었고 벤치 자원이라도 한 자리 마련해 줄 수 없겠냐고 말했다. Delucia는 수년 동안 자신의 동료에게 퍼거슨을 말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빠져있었다.

 

Delucia는 자신이 은퇴했던 2011년에 퍼거슨을 만났다. 퍼거슨에게 피칭 레슨을 해주면서 겨울 내내 퍼거슨과 같이 훈련하였다. 종종 체육관엔 퍼거슨과 Delucia만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퍼거슨은 Delucia에게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했다. Delucia가 퍼거슨에게 시킨 프로 수준의 훈련량을 퍼거슨의 몸이 버티지 못했기 때문이다. 훈련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중에 끝판왕 이라고 불리는 기계가 있었는데 버사클라이머라고 상체, 하체를 모두 쓰는 운동이면서 효과적으로 지방을 뺄 수 있는 운동이었다.

 

Delucia : 퍼거슨은 체지방량이 매우 높은 상태였어요.

Ferguson : 엄청나게 높은 산을 오르는 것 같았어요. 다신 보기 싫을 정도로 싫었습니다.

Delucia : 퍼거슨은 고향에 돌아올 때마다 발전된 모습이었어요. 사실 퍼거슨이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제가 퍼거슨 아버지에게 항상 말했던 것입니다. 퍼거슨의 야구를 습득하는 능력,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데 정작 퍼거슨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모르고 있어요.

 

다저스에 지명 받은 이후로 패스트푸드를 끊지 못했지만 퍼거슨은 겨울마다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고향에 돌아왔다. 16시즌 후 퍼거슨이 데 루시아와 만났을 때 피칭을 하면서 딜리버리 동작에 트윅을 줬던 것과 케멀백 랜치에서 참여하고 봤던 여러 훈련들, 자신이 설정했던 목표를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Delucia : 난 퍼거슨을 만날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온다. 사실 4년 전만 해도 내가 시킨 훈련들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높다고 했다. 생각할수록 믿기 어렵다. 근데 4년 후에 그가 메이저리거가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쇼킹하다. 뭐 메이저리거 라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토미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15년과 16년까지 퍼거슨의 패스트볼은 자연스럽게 싱킹 무브먼트가 동반되는 싱커였다. 90마일 초반대의 싱커는 수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뜬공 비율을 감소시켰다. 삼진율은 좋지 못했으나 싱커의 커맨드 능력이 뛰어났다. 쉽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16시즌 후 2달을 쉬고 워밍업을 하기 위해 Delucia 코치와 함께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퍼거슨은 예전과 동일한 암액션으로 공을 던졌지만 싱커가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싱커가 가라앉아야 할 때 자꾸 떠오르는 움직임을 보였다. 패스트볼 그립은 6년전 오하이오에서 처음으로 피칭 레슨을 받을 때와 동일했지만 싱킹 액션이 사라졌으며 회전수가 좋아졌다. 퍼거슨이 스프링 트레이닝을 위해 애리조나에 도착했을 때 다저스는 퍼거슨의 불펜 세션을 모니터링 했고 퍼거슨이 말했던 부분을 캐치했다.

 

Ferguson : 정말 이상해요. 내가 무엇을 변화시켰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되는 상황입니다.

브랜든 곰스(다저스 팜 디렉터) : 처음에는 약간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는 퍼거슨은 엄청난 땅볼을 만들어내는 싱커볼러로 계속 준비시켜 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설명은 퍼거슨이 첫 프로시즌을 치룬 뒤 오프시즌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그런 부분들이 잠재적으로 퍼거슨의 암슬랏을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오히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2017년 퍼거슨은 타자 친화 리그인 California 리그에서 1221/3이닝동안 14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시즌 후 퍼거슨은 예전처럼 웨스트 제퍼슨(West Jefferson)으로 돌아와서 말린스 투수인 드류 루신스키(Drew Rucinski)와 함께 훈련했다.

 

Ferguson : 여전히 내 싱커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불만을 가지고 있진 않다. 왜냐면 예전보다 배럴타구로 이어지는 빈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그의 경기를 아이 패드로 TruMedia앱을 통해 다시 살펴 본다. 또한 Pitching Ninja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gif 영상들도 챙겨 본다. 작년에 퍼거슨은 그의 암슬랏이 가끔씩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그는 레버리지, 터널링 같은 새로운 컵셉들을 받아들이고 베테랑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오래된 컨셉들도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Ferguson : 나의 경기를 분석했을 때 내가 패스트볼을 원래 던지는 곳보다 3인치 높게 던졌더니 본래 던지던 곳보다 더 적은 안타를 허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패스트볼을 글러브 사이드 다운 무브먼트로 던졌을 때 타자의 히팅맵이 진했고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그래서 그 곳보다 3인치 더 높게 던져보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8월 초, 쿠어스필드에서 캐치볼을 할 때 퍼거슨은 자신의 커브볼의 떨어지는 각이 평소보다 무뎌진다고 느꼈다. 처음, 두 번째 던진 커브볼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자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DeLucia 코치가 오프시즌에 해주었던 조언을 생각했다. - ‘만약 커브볼을 더 날카롭게 던지려면 스트라이드를 짧게 잡고 약하게 던지려고 해보아라.’ 퍼거슨은 Delucia가 말해줬던 동작을 떠올려서 실행해보았는데 실제로 커브볼의 움직임이 날카로워졌고 콜로라도전에 등판해서 새로운 커브볼을 던지며 팀메이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38살의 Rich Hill - 만약 당신이 22살에 저런 수정작업을 스스로 생각하고 적용시킬 수 있다면 그건 진짜 대박인거다. 퍼거슨이 스스로 만약 나의 스트라이드를 더 좁혔을 때 내 손의 위치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커브볼 break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위치로 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말 엄청난 통찰력이 있는 것 같았다. 난 내가 22살 때 절대 저렇게 입으로 말하지도 못할 것이고 저런 방식을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물론 퍼거슨이 18살이나 19살일 땐 그러진 않았다. 대학 가는 거에 미쳐있지도, 피칭의 세세한 디테일에도 흥미로워하지 않았다. Delucia는 퍼거슨이 고등학생 때도 그러했듯이 자신의 장점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만약 자신의 장점을 알게 된다면 정말 무섭게 몰두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Ferguson : 내가 만약 약간의 성공을 거둔다면 그 성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현재 퍼거슨은 자신의 패스트볼-커브볼 조합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장기적인 목표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선발 자원이지만 올 시즌 끝까지 릴리버로서 95마일의 패스트볼과 78일의 커브볼로 타자를 상대할 것이다. 커브볼이 반 정도 떨어졌을 때 패스트볼 궤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낸다. 퍼거슨은 등판 일정이 뷸규칙한 롱릴리버 역할을 하면서 마크 프라이어 불펜 코치에게 자신이 등판할 거라는 얘기를 들으면 부모님께 경기에 나온다고 문자를 보내는 습관이 있었다. LA다저스 경기가 끝날 때는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부모님이 주무실 시간이라 항상 문자를 보냈었고 부모님은 퍼거슨에게 연락이 없으면 등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주무시곤 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731일부터 1이닝씩 던지는 불펜으로 등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1이닝에 한해서 최대한의 노력과 힘으로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위에 있는 유튜브에 퍼거슨 인터뷰를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토미존 이야기는 글 윗부분에 있습니다)

 

Q. 당신에겐 클레이튼 커쇼는 어떤 존재인가?

 

Ferguson : 커쇼는 내가 봐라볼 수 있는 완벽한 롤 모델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커쇼는 최고의 투수였고 그래서 커쇼처럼 따라하고 조언을 받는 것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또한 나에게 믿을 수 없는 존재다. 3명의 투수 주위를 맴돌며 그들이 어떻게 야구를 대하고, 매일 매일 어떻게 하루를 보내며, 그들이 서로의 피칭에 대해 스카우팅 리포트에 대해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게임에 임하는지 보고 듣고 배우고 있다. 나같이 커리어를 이제 막 시작한 젊은 선수에게 커쇼, , 우드는 정말 큰 존재이다. 커쇼와 힐은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Q. 아니..커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뭐??? 그게 쿠펙스라고????

 

Ferguson : 17시즌까지 A레벨까지 도달했지만 18년에 갑자기 내가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포스트시즌 등판을 하고 있었다. 상대팀을 본 순간에야 실감하고 속으로 “Oh God, 내가 지금 앞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진다고?? Oh God..." 하고 애틀란타 1차전 등판을 마치고 덕아웃에 있는 투수코치 허니컷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코치님, 제 커브볼 감각이 너무 둔해진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정도의 커브볼을 구사할 수 없는 상태에요.’ 라고 말하자 허니컷 코치는 샌디 쿠펙스가 지금 와있다면서 나에게 가서 같이 얘기해보자고 말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야구 스타와 대화를 나눠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쿠펙스와 나는 30-45분 동안 커브볼과 손 위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쿠펙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조언을 해주었는데 일단 커브볼을 지탱할 때 엄지손가락과 약지손가락으로 공을 확실히 지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 엄지손가락이 공을 확실히 지탱하지 못하고 손에 파뭍혀 있는 상태라고 손가락의 위치를 수정했고 공이 손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까지 손가락 끝이 공에 맞닿아야 한다고 말했다. 쿠펙스는 이미 나의 커브볼은 충분히 좋다고 했지만 사실 쿠펙스는 손이 워낙 커서 자신이 던지고 싶은 대로 다 던질 수 있지만 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암튼 정말 미친 경험이었다. 하지만 쿠펙스가 말한 대로 방식대로 던졌더니 커브볼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고 하면서 2019시즌을 첫 번째는 건강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내가 맡은 역할이 불펜이든, 땜빵 선발이든 팀이 승리하고 지구 우승을 해서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까지 진출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 퍼거슨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진 않았지만 상당한 워크에씩과 메이크업 능력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중 인터뷰에서 다저스가 제공하는 자료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모우라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신의 모든 경기를 다시 보면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고 스스로 트윅을 주거나 로케이션을 변화시키는 걸 보면 결국 써드 피치를 발전시켜서 나중에 선발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저스 팜에 귀한 좌완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계속 다저스 선수로 생활할 것 같은데 올해도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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