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스프링 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록키 게일(Rocky Gale)을 영입하였습니다. 며칠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에릭 호스머(Eric Hosmer)를 영입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로스터 정리 과정에서 DFA후 방출이 된 게일은 파드레스에서 드래프트 지명과 메이저 데뷔까지 한 선수인데 최근에 AJ 엘리스(A.J. Ellis)도 스플릿 계약으로 영입했기에 필요가 없었던걸로 보여집니다. 

타격보다는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드랩 전부터 수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던 수비형 포수입니다. 파드레스 쪽에서는 마이너 시절부터 매우 영리하고 평판이 좋던데.. 딱 코치나 프런트 유망주각 나오네요ㅎ 

또한 게일의 아버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카우트였는데 작년 애스트로스가 스카우팅 부서의 큰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많은 스카우트들은 해고시키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해고가 된 여러 스카우트들 중 한 명이라네요.

다저스에서도 카일 파머(Kyle Farmer) 다음에 4th 캐쳐정도로 보이기에 주전 포수 둘이 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다저스에서도 기회를 얻지는 못하겠지만 팜에 탑 포수 유망주들인 윌 스미스(Will Smith)나 케이버트 루이스(Keibert Ruiz)가 아직 메이저 뎁스 자원으로는 부족하고 성장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파머 뒤를 받쳐 줄 베터랑 포수 자원이 필요하긴 했었습니다.

다저스 프런트나 코치진들 중에 파드레스에서 건너 온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잘 아는 선수일테고 맷 켐프, 야스마니 그란달, 로건 포사이드 등 파드레스에서 뛰던 선수들도 많아서 어차피 당장 메이저 레벨에 선수가 아닌 본인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자신을 잘 아는 프런트와 코치진이 있는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 것이 쉬웠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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