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이 기쿠치(Yusei Kikuchi)는 작년 시즌을 잊었다. 작년 그가 쌓은 승수와 스탯들 그리고 상들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일 뿐이다. 또한 사와무라상을 경쟁했던 것 또한 좋은 기억으로 지나간 과거의 일이다.

"작년 시즌은 작년이고 올해는 올해입니다. 승리는 저 혼자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구분짓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오프시즌 동안 더 나은 숫자들을 얻기 위하여 훈련해오고 있습니다." 

이 세이부 라이온스의 에이스는 자신의 8번째 NPB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금요일에 삿포롬 돔에서 니폰햄 파이터스와의 개막식에서 3년 연속 선발로 나올 것이다. 이 좌완 투수의 커리어는 그가 2016년에 처음으로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기 전까지는 등판마다 기복이 있는 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엄청난 성적을 찍은 2017년을 위한 단지 준비 과정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퍼시픽 리그 기준으로 지난 시즌 16승 6패를 기록한 기구치는 26번의 선발 등판과 187⅔이닝 동안 1위인 1.97ERA와 0.91WHIP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나오 히가시하마(Nao Higashihama)와 승수는 공동 1위였고 217K와 2.51FIP를 기록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다카히로 노리모토(Takahiro Norimoto)에 이어 K와 FIP 스탯에서는 2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NBP 투수들 전체 중에 WAR로는 5.9WAR을 기록하며 4위였다. (per Data Stadium)

올해 그는 작년보다 더욱 좋아지길 원하고 있다. 200이닝에 도달하는 것은 그의 목표중에 하나이며 그는 또한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타자들을 공략하길 원하고 있다. Data Stadium에 따르면 기구치는 그의 패스트볼을 56.4%, 슬라더는 28.5% 던졌고 커브와 체인지업, 포크볼은 모두 10% 밑이였다.

"저는 작년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어요. 전 올해 투심과 함께 커브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많이 던질 수록 더 나은 컨트롤을 가질 수 있었고 시즌이 다가올 수록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향상된 커맨드는 지난 몇 시즌 동안 기구치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 였다.

"NPB 첫 시즌에 기쿠치를 봤을 때, 그는 항상 좋은 팔과 스터프를 가지고 있었지만 커맨드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어요." 2015년에 NPB에 데뷔한 니폰햄 파이터스 내야수인 브랜든 레어드(Brandon Laird)는 말했다. "지난 2년 동안에 그는 커맨드의 큰 향상을 보였어요. 그는 스트라이크와 더 빠른 볼을 던지고 있고 또한 브레이킹 볼도 좋습니다 ."

기쿠치는 커맨드에 손해를 입지 않으면서 더 강한 파워를 얻는 것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아가는 트레이이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2017년에 마주한 대부분의 타자들은 아마 기쿠치는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었고 말할 것이다.

"저는 작년에 그를 상대해봤습니다. 그는 매우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아주 강하게 던집니다. 또한 좋은 컨트롤과 스터프를 가진 투수입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슬러거 블라디미르 발렌틴(Wladimir Balentien)은 대답했다.

그의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보다 더 발절한 방법들을 찾고 있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파워는 이와테 현에 위치한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동문인 쇼헤이 오타니(Shohei Ohtani)보다 먼저 앞서서 빠른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MLB와 NPB의 스카우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당시 그를 대표하는 콜링 카드였다. 그는 작년 평균 148.6 Kph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퍼시픽 리그에서 3번째로 빨랐고 전체 NPB 좌완 투수들 중에서는 가장 빠른 공이였을 만큼 과거와 다름없이 여전히 좋았지만 그는 약간의 조정을 했다.

"몇 년전 어깨의 부상이 있었을 때, 저의 투구폼을 다시 일일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 이후, 전 저의 어깨를 더욱 수직으로 회전하는 방향으로 투구를 시도해왔습니다. 전 약간 사선으로 회전하며 강하게 던지곤 했지만 그 부상은 저의 마인드를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는 패스트볼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의 다른 피치들을 다듬는 작업 또한 해오고 있다.

"그는 굉장한 스터프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는 자신의 피치들을 계속 다듬고 있고 두 가지 그립을 적응하고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 스페셜합니다." 세이부 라이온스의 투수 브라이언 울프(Brian Wolfe)

기쿠치는 어린 시절 다른 투수들을 보며 연구했는데 특히 그들의 딜리버리들과 오프스피드 피치들의 관심을 많이 가졌었다. 왼손잡이로서 그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출신에 다저스와 메츠에서 메이저 커리어를 쌓았던 가즈히사 이시이(Kazuhisa Ishii)를 좋아했었다고 한다. 나중에 기쿠치는 세이부에서 그와 함께 동료가 되었다.

"전 어린 시절 그를 정말 좋아했어요."

현재 기쿠치가 가장 좋아하는 투수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다.

"제가 가장 많이 경기를 챙겨보는 투수입니다. 그는 뛰어난 슬라이더와 커브,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는데 전 그가 그 3개의 피치를 가지고 타자들을 압도하는 방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기쿠치는 실제로 울프와 함께 이번 오프시즌에 일부 시간을 LA에서 훈련하였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동안 그는 본토 음식을 피했다 

"재능이 있고 그는 축복받은 팔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는 다르빗슈나 오타니처럼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그들은 모두 하드 워커들이고 그런 태도는 그들이 보여준 결과로서 꽤 잘 반영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울프는 말했다.

기쿠치는 또한 마이너한 조정들과 함께 거의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자신의 훈련 방식을 향상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

"저는 주로 풀 스쿼드,덤벨 프레스, 턱걸이 같은 운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것에 변화를 준 적은 없지만 저는 현재 다른 몇가지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번 오프시즌 미국에서 훈련을 하며 몇 이론들을 배웠는데 그것들이 저에게 어떤 도움이 될 지를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쿠치가 다르빗슈, 오타니 그리고 커쇼가 있는 메이저리그로 곧 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가 태평양을 건너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는 드러냈지만 그는 지금 이제 때가 왔다라는 말을 꺼내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정말 도미넌트한 피쳐입니다. 그것이 제가 개막전을 위해 준비하려고 하는 이유에요. 저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래어드는 말했다.

그가 이번 시즌 또는 다음 시즌 이후 어느쪽이든 미국으로 가겠다고 결정을 한 어떤 시기든간에 그를 원하는 팀들은 있게 될 것이다. 

"많은 팀들은 그가 로테이션 4~5선발 자원으로 느끼고 있어요. 그는 그 역할을 소화하기에 필요한 구속과 세컨더리 피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말했다.

현재 기쿠치는 라이온스의 에이스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세이부의 어떤 선수보다도 팬들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는 선수이다. 

"역사적으로 에이스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지만, 전 그것을 아직 해내지 못했습니다. 올해 제가 그걸을 해내는 것은 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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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시절 95~6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로 오타니 이전에 다저스랑도 커넥션이 있던 선수인데 어느덧 미국 진출 시기가 다가오고 있나 보네요. 

당시 다저스를 포함해 라이벌팀인 자이언츠와 뉴욕의 2팀, 레드삭스,매리너스,레인저스,인디언스가 관심을 보였고 실제 팀별로 만나 미팅도 했었습니다.(다들 해외 계약에 관심 많은 팀들이네요.) 

새로운 프런트가 들어오면서 다저스의 스카우트팅 책임자는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이 선수에 대한 스카우팅 데이터는 많이 쌓여 있을테고 당시 레드삭스 스카우팅 부서에 있던 게일런 카(Galen Carr)와 데이비드 핀리(David Finley)가 현재 다저스에 높은 위치에 있기도 하니 유세이 기쿠치가 올해 또는 내년에 포스팅을 한다면 다저스도 당연히 참전할 듯 합니다. 류뚱이 올해 FA이고 다음 시즌 후엔 우드와 힐도 FA라 우완 투수 유망주만 있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딱 적절한 타이밍에 고려할만한 좌완 선발 매물같기도 하다는 생각에 최근 재팬타임즈에서 나온 기사가 있어 올려봤습니다.

NPB는 사실 볼 일이 없어서 경기를 풀로 본 적은 없는데.. 나중에 올해도 작년과 같은 모습을 이어가면 한번 풀영상으로 보면서 감상평이나 써봐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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