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시즌이 종료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국제 유망주 계약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조사 중이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에 따른 징계중 하나로 12명의 라틴 아메리카 유망주들을 자유계약(FA)으로 풀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해당 선수들은 브레이브스를 제외한 29개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는데 오늘 그 중에 4명이 행선지가 정해졌습니다.
SIGNED
Kevin Maitan, ss – Angels, $2.2 million (Braves bonus: $4.25 million)
이 중 최대어였던 베네주엘라 출신의 내야 유망주 케빈 마이탄이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했습니다. 최근 짐 존슨(Jim Johnson) 트레이드로 브레이브스로 부터 $1.21M 을 얻어서 총 $1.315M을 쓸 수 있는 에인절스이지만 이번에 마이탄과 계약한 금액을 지불할 수 없기에 아마 2018-19 기간의 쓸 보너스 풀을 가져올거로 예상이 됩니다. 계약 당시보단 기대치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탑급 유망주임에 틀림없고 에인절스가 신체 밸런스나 체중관리 잘 시켜서 부상으로 성장할 시간을 잃게 만들지 않도록 잘 관리 해야할 듯
Yefri del Rosario, rhp – Royals, $650,000 (Braves bonus: $1 million)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계약한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투수 예프리 델 로사리오는 패스트볼이 90마일 초중반에서 최대 96~7마일까지 나오고 커브를 세컨피치로 하는 투수 유망주로 더 많은 보너스를 제시한 구단이 있었지만 평소 본인의 우상인 요다노 벤추라(Yordano Ventura)와 같은 조직에서 뛰고 싶어서 로열스와 계약을 했답니다.
Abrahan Gutierrez, c – Phillies, $550,000 (Braves bonus $3.53 million)
마이탄,소토와 같은 베네주엘라출신인 포수 아브라한 구티에레즈도 계약 당시 포수로서 어깨랑 수비가 플러스 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평가가 좋던 재능이였는데 계약금을 보니 저번 BA 랭킹에서도 그렇고 가치가 좀 떨어지긴 했네요. 올해 첫 프로 1년차인 99년생 선수가 저만큼 가치가 떨어진다는건 개인적으로 체중관리나 훈련태도 같은 워크에씩 이슈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Livan Soto, ss – Angels, $850,000 (Braves bonus: $1 million)
베네주엘라 출신 유격수 유망주 리반 소토도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수비재능이 좋고 야구지능이 좋은 선수인데 이번에 풀린 유망주 중 이 친구가 가장 유격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불과 몇 년전에 비하면 이제 에인절스 팜도 완전 하위권은 아닌데다 내년 데드라인에 보강이 필요하면 괜찮은 트레이드 자원들이 있어서 투수들 건강이랑 푸홀스님만 좀 어떻게 마이너스만 안해주면ㅎ
STILL AVAILABLE
Yunior Severino, 2b (Braves bonus: $1.9 million) (+미네소타 트윈스행)
타격재능이 좋은 현재 남아있는 전 애틀란타 유망주 중 최대어, 센터라인 내야수는 쉽지 않아보임. (현재 양키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Yenci Pena, ss (Braves bonus: $1.05 million) (+텍사스 레인저스행)
타격 쪽 재능이 좋은 유망주지만 역시 수비가 계약당시 평가 보단 별로인 느낌
Juan Contreras, rhp (Braves bonus: $1.2 million)(+LA 에인절스행)
90마일 초중반대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지만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어서 90마일 후반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지만 아직은 그냥 Thrower
Juan Carlos Negret, of (Braves bonus: $1 million) (+캔자스 시티 로열스행)
운동 능력 좋은 쿠바산 외야수
Guillermo Zuniga, rhp (Braves bonus: $350,000) (+LA 다저스행)
Antonio Sucre, of (Braves bonus: $300,000)
Brandol Mezquita, of (Braves bonus: $300,000)
Angel Rojas, ss (Braves bonus: $300,000) (+뉴욕 양키스행)
++
배지환, S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행)
브레이브스와 정식 계약이 안된 상태에서 징계를 먹어 돈도 못 받고 풀린 배지환은 좋은 운동능력과 빠른 발을 가진 유격수 유망주. 브레이브스가 영입당시 트레이 터너를 컴패리즘으로 띄워주기도 했었습니다ㅎ
Julio Pablo Martinez, OF (+텍사스 레인저스행)
사이즈는 작지만 탄탄한 체형의 스피드,파워 등 툴 빵빵한 툴가이 외야수. 일단 스탯보면 선구안도 좋아보이네요. 쿠바에서 탈출하여 아직 사무국으로 부터 국제계약 자격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곧 될 예정이고 현지 날짜로 12/8에 쇼케이스를 할 예정이네요.
현재 양키스가 세베리노랑 이 친구한테 관심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마 돈 여유있는 팀들이랑 오타니입찰에 탈락한 팀들도 얘 영입하려고 할겁니다.
Jelfry Marte , SS (+탬파베이 레이스행)
트윈스랑 $3M의 계약을 맺은 후, 메디컬 과정에서 시력문제 때문에 계약 취소된 유격수 유망주. 유격수로 갖춰야 할 수비재능은 다 갖췄지만 사이즈가 작아 파워가 부족한 유형. 일단은 트윈스가 이전보다 낮은 금액으로 다시 계약을 하려고 한다는 말이 있고 본인은 올해 안에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네요. 마르테도 시력문제가 심한게 아니라면 마르티네즈와 함께 돈 남은 구단들이 영입할 듯.
다저스는 쓸 수 있는 돈이 $300K로 제한돼 있지만 브레이브스에서 나온 유망주들에 한해서 2018-19 기간의 국제계약 보너스를 가져와서 쓸 순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계약 특성상 내년에 영입할 유망주들과 사전 구두합의를 끝내 놓은 상황일거라 그걸 캔슬하면서까지 할 필요성은 없어보이네요. 그래서 아마 $300K로 영입 가능한 매물이 있는지 탐색하다 없으면 그냥 패스할 것 같은데,, 또 모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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