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017 윈터미팅이 시작됩니다. 윈터미팅이란 30개 메이저리그 구단의 단장들이 모여서 트레이드에 대해 대화를 하는 건데 이때 굵직 굵직한 대형 트레이드들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번 윈터미팅에는 어떤 대화들이 오고갈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일단 오프시즌의 큰 두가지의 화두인 오타니의 LAA행, 스탠튼의 NYY 트레이드로 FA영입 및 각 구단의 플랜에 따른 선수 트레이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 LA다저스는 이번 윈터미팅에서 우리의 프사장과 자단장이 어떤 무브를 보여 줄지 예상하고 아니면 이런부분을 채워주는 무브를 하면 좋겠다 등 의견을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모두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제 생각은 그나마 접촉을 시도해 볼 부분은 불펜과 그랜달에 대한 의견 공유일거 같은데요  떠오르는 생각으로는 브리튼이 FA까지 1년 남아서 제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 딜의 합의를 하였답니다

   양키스 get - 지안카를로 스탠튼 + $30M(옵트아웃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연봉 보조)

   말린스 get - 스탈린 카스트로 + 호르헤 구즈만 + 호세 데버스 

장기전으로 갈 줄 알았더니 의외네요. 양키스는 천천히 시간을 더 끌어도 어차피 말린스는 팔아야 되는 상황이라서 지금보다 유리해지지 나빠질 일은 없다고 생각해 더 좋은 딜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봤는데.. 물론 캐쉬먼의 과감한 추진력은 칭찬해야겠지만 컵스,휴스턴은 아예 무관심이고 다저스는 거의 참전을 안해 경쟁이 없던 여유있는 상황에서 오타니 충격 때문에 "우린 양키스야" 라고 뭔가 보여주기 위해 서두른 느낌이 드네요. 뭐 그래도 스탠튼&저지는 양키스라는 이름값에 딱 어울리고 멋져 보입니다


2. 릴리버 트래비스 쇼 브라이언 쇼 는 여러 팀에게 오퍼를 받았는데 그 중 한 팀은 뉴욕 메츠라고 하네요. 다른 한 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는 스탠튼딜의 실패한 후에도 계속해서 말린스와 컨택 중이랍니다. 이유는 마르셀 오주나 크리스티안 옐리치.


4. 역시 스탠튼딜에서 떨어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JD 마르티네즈에게 관심이 있답니다.


5. 오타니 영입에 실패한 레인저스는 브래이브스의 계약 위반의 징계로 풀려난 17세 인필드 유망주인 옌시 페냐와 $675K 를 주고 계약했습니다.


6. 뉴욕 메츠는 오프시즌에 2루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스탠튼 딜에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말린스로 가게되면서 새로운 옵션이 생겼답니다. 연봉 보조 없이는 불가능해 보이네요. 그리고 킨슬러,킵니스,해리슨과 윈터 미팅 기간에 활발한 대화가 있을 예정.


7. 메츠는 릴리버 에디슨 리드와 다시 계약하는 것에 관심이 있답니다. 또한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노아 신더가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진 않았지만 미친 팀이 나오지 않는 이상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네요


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내년 시즌 플랜에서 강정호를 배제하고 준비한답니다. 클로져 필레페 리베로는 벅스와의 장기계약 긍정적으로 생각중이라서 조만간 에이전트를 통해 대화를 해볼 예정이랍니다. 


9. 캔자스 시티 로열스는 여전히 에릭 호스머와 재회하길 기대하는 중이지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저번에 로열스 지역기사를 읽었을때 보니 리빌딩을 할 예정이지만 호스머를 코어로 삼고 싶어하더군요. 최근 파드리스도 호스머의 관심이 꽤 있어보였음. 


10. 텍사스는 다르빗슈를 영입하면 오타니 때문에 구상했던 6인 로테이션 플랜을 시도할 지도 모른다네요.


11. 오프시즌 초반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의 짐 히키 투수 코치를 영입했던 컵스는 알렉스 콥과 꾸준히 연결이 되었는데 윈터미팅전에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답니다. 또한 릴리버 브랜든 모로우에디슨 리드도 컵스 위시리스트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네요


12. 쇼헤이 오타니를 영입한 에인절스는 내년 시즌엔 오타니가 외야에서 뛰게 하지 않을 거랍니다. 그리고 알버트 푸홀스의 몸상태의 자신감이 있어서 1루수 푸홀스를 많이 보게될 것 같습니다.


13. 시카고 컵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크리스 아처알렉스 콜로메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저 둘을 영입하면 사실상 전력보강을 한번에 끝내는건데 쉽지 않아 보이네요.


14.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여러 팀으로 부터 매니 마차도의 관한 문의를 받았습니다. 존 헤이먼은 양키스와 필리스가 그 팀들 중에 후보로 예상했습니다.


sources: yankees and marlins have a deal for giancarlo stanton 존 헤이먼
Stanton trade to #Yankees happening, as @JonHeyman said. 켄 로젠탈
결국 현실이 된 저지-스탠튼-산체스 라인업. 스탠튼의 허락만 남았습니다. 댓가는 독재자...아니 카스트로와 적당한 유망주들이라는데...과연 누구일지...그리고 얼마나 연봉보조를 받았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래도 NL에 안온걸 만족해야죠. 물론 스탠튼의 허락이 남았으니 아직 일말의 희망이 다저스에겐 있다고 봐야죠. 새벽에 열심히 대화하더니 결국 해냈네요.

Yeaaaaaaaaaaaa. AL East heating up. I like that. Can’t wait to face @Giancarlo818 in NY! @BlueJays
스트로먼은 내년에 홈런맞을 생각하니 아찔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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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tanton from #Marlins to #Yankees is “virtually done.” Close to finish line. Hear #Marlins will get at least Starlin Castro plus good but not top prospects if completed. Again physical review can still be part of this so nothing final, but close
조엘 셔먼

새벽까지 대화하는 지터와 캐쉬먼...그들은 결국 스탠튼의 목적지를 정한듯합니다. 양키스로 가는듯하네요. 뭔가 괜히 아쉽지만, 그래도 NL로 안온게 어디입니까!

Marlins는 카스트로+적당한 유망주등을 얻고 양키스는 연봉보조를 얼마나 받을지...그나저나 뉴욕 현지 새벽 4시 아닌가요?

카스트로는 흘러흘러 결국 말린스로 가는듯합니다. DS&CS때 대삽질한게 커 보입니다. 애런 분은 감독 시작하자마자 든든한 지원을 받는군요. 나름 부담있을듯하네요. 그라고 프레이져를 중견수로 쓰겠다는건지...엘스버리는 안고 가려는지...

그리고 보스턴은 대재앙...보스턴 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ㅠㅠ

스탠튼의 짝사랑녀?인 다저스는 스탠튼을 위해 어떤선수들을 줘야할까요?
메츠의 투수였던 알 라이터는 카즈미어+매카시+그랜달+야디어 알바레즈로 스탠튼을 델고오라는 제안을 하는데요. 라이터 다저스팬인가요?
저는 뭐, 포수 2인방과 뷸러를 안내주면 왠만하면 찬성합니다. 일단 86마일 똥볼러 카즈미어는 트레이드되던가 길메시를 본받아야;;
스탠튼이 보스턴도 깠다고 어디서 봤는데...그린몬스터는 스탠튼과 안맞긴하죠.

여러분이 지터에게 제안한다면 과연 어떻게 하실껀가요?

국제 유망주에 관심이 1도 없는(슬롯머니 장사꾼)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해도 작년과 다르지 않을 오프시즌을 보낼듯하지만, 몇가지는 달라보이네요. 내년 끝나고 FA가 되는 마차도, 브리튼을 어떻게 할지 아직도 생각중인가 봅니다. 물론 둘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값이 많이 낮아지긴 했고, 샌프처럼 짝수해에 잘하기에 놓치지못하는것 같다만...듀켓은 내년 시즌중에 팔아도 늦지않는다는 생각인것같네요. 구단주인 안젤로스도 그렇게 생각하는듯...그러나 마음이 바뀌어 셀러로 돌아선다면, 많은팀의 관심을 받을텐데...통화를 하기 싫어하는듯 하네요. 역시 직거래가 최고인가...어쨌든 브리튼을 판다면 다저스, 휴스턴, 내츠, 샌프, 컵스등이 후보군이군요. 마차도를 판다면 양키스가 후보군인듯하네요...



지안카를로 스탠튼 (Giancarlo Stanton)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SF와 STL 를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탠튼의 행선지가 SF가 50, LAD 30, STL 20 으로 봤었는데요. 갑자기 상황이 이상하게 바뀌면서 이 트레이드는 윈터미팅까지 이어질거 같습니다... 


현재상황


- 스탠튼이 자이언츠를 원하지 않고 있음. 마이애미는 이런 상황이 달갑지 않음. 

- 다저스는 아직 스탠튼 측과 기본적인 미팅을 가지지 않은 상황이고 가질 계획도 당분간은 없는 그저문의 전화만 넣고 있는 상황. 

- 다저스 측은 스탠튼의 계약보조를 더 받거나 카즈미어, 맥카시, 곤잘레스 등의 계약과 상쇄시키길 원함. 

- 자이언츠쪽 내부소스에 의하면 배어 사장이 스탠튼을 원하지만 안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플랜B로 제이디 마르티네즈를 생각중임. 

- 스탠튼 소식을 전해주던 Craig Mish에 따르면 거부권을 풀 팀은 Dodgers, Yankees, Cubs, Astros 4팀뿐임.


이렇게 되면 다저스의 입장은 점점 좋아질 것 같다고 봅니다. 다저스는 이미 외야의 상황도 좋고 유망주도 지키고 싶고 전력도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스탠튼이 오면 좋겠지만 사치세 문제도 해결해야되서 '오면 좋고 아니면 상관없어' 라는 입장이기에 스탠튼이 다저스를 원하면서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팀 연봉을 줄이고 싶어하는 말린스도 애가 타게되서 다저스가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어 나갈수 있게 됩니다. 프사장의 장점이 트레이드의 창의성도 있지만 이런 기본적인 인내심싸움을 잘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저스가 오타니 포스팅의 결과가 나오고나서 보여주는 행보에 따라 스탠튼 트레이드는 장기화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슬슬 FA계약 소식들이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아직 이번 FA시장의 대어급 선수들은 그 어떤 기사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대어급 선수들의 반정도가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데 오타니와 스탠튼의 결과가 나오고나서 급해진 구단들을 상대로 몸값을 받아내려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거와 벨린저 ,유리아스 까지 보라스사단인데 어떻게 이번에 돈 많이 버시고.. 우리와는 싸게 팀 친화적으로 연장계약 오래 합시다...



저번에 스탠튼 레이스에서 다저스의 포지션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때 지적한대로 어째 점점 다저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영입없이 샌프 가는거 막는 것으로도 성공이라고 봅니다만 이왕이면 협상에서 유리한 포지션 선점하고 똥들까지 치우면서 잡을 수 있으면 베스트죠. 


버스터 올니가 최초로 언급을 했던 저 가능성이 이젠 다른 칼럼니스트들 뿐 아니라 자이언츠/카디널스 비트라이터들도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네요. 이제부터는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말린스 프런트가 백기들고 나오게 만들어야 하는데 스탠튼이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할 듯ㅎ


그리고 지터가 스탠튼딜을 다루는 과정은 너무 형편없네요. 괜히 스탠튼을 전방에 세워 놓고 방패삼는거 같은데.. 데드라인때 똑같이 전구단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있던 벌랜더를 타이거스가 다뤘던 방식하고는 너무 대조되는군요. 며칠 전에 아래와 같이 버스터 올니가 말린스의 스탠튼 딜을 다루는 방식의 관하여 비판하는 트윗을 남겼는데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벌랜더도 데드라인때 만약 트레이드가 돼야 한다면 장기간 컨텐더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고 지역적으로 선호하는 컵스,다저스를 원했음에도 애스트로스로 이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아빌라단장은 최대한 조용히 딜을 진행하면서 팀 프랜차이즈 스타를 존중하며 트레이드 진행했는데.. 


반면에 말린스는 벌랜더처럼 똑같이 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팀 얼굴을 상대로 마치 본인들이 이 딜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 마냥 착각을 하면서 대화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자이언츠,카디널스랑 딜 끝났으니깐 둘 중에 고르라고 강요를 하는 꼴이니 스탠튼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 것 같네요. 


괜히 말린스 때문에 스탠튼.자이언츠,카디널스 이 셋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지터가 구단 인수 후, 야구 운영 사장으로서 팀의 빚문제도 있고 팀 전력도 별로니 스탠튼 정리하고 다시 팜부터 강화시키는건 개인적으로 좋은 무브라고 보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런식의 일처리는 트레이드 불가 조항 없는 디 고든한테 하는거지 엄연히 전구단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선수에게 하는건 아무리봐도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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