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RI 검사를 하였던 로건 포사이드(Logan Forsythe)는 검사 결과 다행히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의 피로와 염증으로 인해 10일짜리 DL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10일간 DL에 있은 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DL행인데 어깨쪽이다 보니 회복 경과에 따라 조금 길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포사이드는 어깨 염증이 이번에 새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이번 스프링 캠프 기간에도 있었는데 저스틴 터너(Justin Turner)의 부상으로 인해 3루 수비 연습을 하면서 긴 스로잉과 달라진 팔각도로 인해 더 악화됐다고 하면서 3루에서의 스로잉이 원인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어제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했었는데.. 어쨌든 휴식 취하면서 잘 치료하고 복귀하길.. 포사이드는 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고 LA에 남아서 회복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포사이드의 이탈로 인한 공석을 위해 이번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AAA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레이빅 발레라(Breyvic Valera)를 콜업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 커쇼의 대타로 나왔는데 타석을 보니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내며 타석에서 좋은 인내심을 보여줬습니다. 발레라의 소개는 이름에 링크 걸어두었으니 그거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발레라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자신을 아직 잘 모르는 새로운 구단에서 이렇게 빠른 시일에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기에 이번 콜업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베네수엘라출신 인필더 답게 어린 시절 오마 비즈켈(Omar Vizquel)을 가장 좋아했던 그는 두 번째로 체이스 어틀리(Chase Utley)를 좋아했다고 하면서 직접 자신의 우상을 만나 기뻐하였습니다.

또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퍼스트 네임이 베네수엘라에서 흔한 이름이 아닌데 자신이 태어났을 때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이름을 자신들의 형제들인 이모들과 외삼촌의 이름을 따서 작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Brenda, Yusmara, Victor의 앞의 이니셜들을 따서 "Breyvic"이라고 만들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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