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진 않았지만 일어나서 트레이드 결과 보니 확실히 작년과는 다르게 구단에서는 현재 다저스가 올해 포시 진출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워낙 역대급 시즌을 치르면서 포시 진출을 사실상 확정을 지은 상태였기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포스트 시즌을 대비하는 영입들을 하였다면..
올해는 남은 8,9월 동안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비하여 로건 포사이드를 브라이언 도저로 바꾸는 선택을 통해 타선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좌투 상대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무브네요.
그리고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이번 데드라인을 통해 "포지션 상관없이 우타 자원"을 영입하고 싶었답니다.(다저스 선수들이 다들 유틸 능력이 좋기 때문에 포지션은 중요치 않았다고 함) 아마 포사이드나 키케나 푸이그 같은 선수들의 좌투 상대 부진, 그리고 터너의 부상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도저가 올시즌 좌투한테도 성적이 시원찮기에 약간 도박성 무브이긴 하지만 팜에 큰 손실도 없고.. 뭐 포사이드보다는 훨씬 낫겠죠.
Dodgers GET : Brian Dozier, 2B
Twins GET : Logan Forsythe, 2B, Luke Raley, OF/1B, Devin Smeltzer, LHP
어제 새벽에 잠깐 Seaker님이 타선 보강 얘기하며 도저 또는 제넷 얘기하셔서 포사이드만 치울 수 있으면 도저가 깔끔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설마 트윈스가 포사이드를 받을 줄이야ㅎ 덕분에 CBT 페이롤 기준으로 도저 5M/포사이드 9M이라 페이롤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웨이버 트레이드 기간에 추가 영입을 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해주는 부분이라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트윈스 땡큐!
도저가 올해도 후반기 성적이 전반기보다는 낫기는 한데 아직 예전만큼 좋지는 못합니다. 최근 다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이고도 있는데.. 매년 후반기 되면 스탯 바짝 끌어올리던 모습을 올해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모르죠 포사이드 반등하고 도져가 포사이드가 될 지ㅋ
일단 포시에서 충분히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내야진은 완성됐네요. 물론 브라이언 도저가 브라이언 포사이드가 되지만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반대 급부로 포사이드를 넘기며 함께 넘어간 유망주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라이언 도저가 전반기 부진으로 인해 이번 시장에서 엄청나게 가치가 폭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번에 내야 보강 관련된 글에서 전 도저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가치를 낮게 잡고 예상했기에 전혀 놀랍지는 않네요. 만약 포사이드가 없이 진행됐다면 원래 예상했던 룰5 예정자 중에 1~2명 급으로 퉁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윈스 입장에서 "그나마" 딜을 잘하는 방법은 더 일찍했어야 한다고 보는게 계속 튕기다가 밀워키,보스턴,필리스,디백스 등이 내야 보강을 다 끝내고 나서 뭘 하려니 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다저스는 딱 그런 시장분위기 파악하고 혹시나하고 훅 들이댔는데 걸려들었고..
트레이드 내용과는 별개로 다저스의 게임 플래닝&커뮤니케이션 코치인 대니 레만이 도져와 미네소타에서 마이너 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라 도져가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도져 성격이면 이딴거 없어도 잘 적응할 선수이지만,,
트윈스로 넘어간 두 유망주 간략하게 소개하면..
루크 레일리랑 데빈 스멜쳐는 둘 다 2016년 드래프트 계약자로서 모두 10라운드 이내에 뽑힌 선수들입니다. 드랩 순번은 스멜쳐가 높았지만 두 선수 중에 메인을 정하자면 레일리가 메인입니다.
레일리는 대학 디비전2 출신으로 큰 기대를 받던 선수는 아니였는데 마이너에서 버벅대는 모습 없이 순조롭게 통과를 하며 AA까지 잘 성장한 케이스인데 현재 실링은 메이저에서 4th 외야수 정도로는 성장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트레이드 직전 다저스에서 닷컴 19위에 있던 선수였는데 트윈스로 가서도 19위네요ㅎ 닷컴 TOP30에서 레일리가 빠진 자리에는 오마 에스테베즈가 30위로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스멜쳐같은 경우는 펑키한 투수폼과 느린 패스트볼 구속으로 인해 선발보다는 불펜감으로 예상되는 선수인데 아마 트윈스도 불펜 자원으로 보고 영입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저스 드래프트 책임자가 샌디에서 뽑았던 선수를 다저스에 와서 다시 뽑은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어릴때 희귀병을 앓고 어틀리와의 인연으로 스캠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둘 다 잘커서 빅리그 커리어를 밟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최근 데드라인 가까워지면서 다저스 AA팀인 털사 드릴러스에 많은 스카우트들이 왔다고 했었는데 알바레스가 그 중 중심이였지만 트윈스는 이 두 선수를 스카우팅을 했겠군요ㅎ
그리고 트윈스에 다저스 팜을 잘아는 내부자가 있다보니 다저스에 애매한 유망주들을 자주 데려가는 것 같네요.
Hey, Skip! #Dodgers pic.twitter.com/ojRPhRuAIU
— Los Angeles Dodgers (@Dodgers) August 1, 2018
2년간 짝사랑 끝에 데려왔는데 잘 좀 하자~ 후반기에 공수주에서 임팩트 좀 보여주길!!
(로버츠랑 인사한 후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이 레만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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