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속보로 오타니 쇼헤이가 최종적으로 LAA를 결정했다고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계약금 규모는 2.3M 이고 이는 오타니 영입전에서 3번째로 높은 금액이었다고 하네요 

약간 황당한 행선지 이기는 하지만 자세한것은 내일 자세히.... 늦게 자다보니 이런소식을 제일 먼저 보기도 합니다. 누가 먼저 포스팅하시면 매우매우 좋습니다.



2011년 6라운드 출신인 우완 선발투수 스캇 바로우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7년을 채운 후, 마이너리그 FA권리를 얻어 FA시장을 두드렸던 바로우에게 리빌딩의 들어간 로열스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어차피 다저스에서는 절대 기회가 없을거였으니..


스캇 바로우

 1-year split deal ($650K in the majors / $225K in the minors.)


스탠튼보다 디 고든이 먼저 트레이드가 됐네요ㅋ

특이한 점은 디 고든을 2루수가 아닌 중견수로 영입한건데.. 사실 다저스 시절에도 디 고든 내야 센터라인 수비의 안정감이 떨어져서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중견수 이야기가 있긴 했었습니다. 말린스로 이적 후, 좋은 코치를 만나 골드 글러브 수비수로 환골탈태를 했는데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빈슨 카노가 있기에 어쩔 수 없죠. 그래도 고든이 워낙 팀퍼스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친구라 별 잡음없이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사실 수비를 생각하면 카노가 1루로 가야하는데 클럽하우스 분위기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죠ㅋ) 중견수 보강이 필요했던 매리너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딜이지만 중견수로서 경험이 부족해서 고든이 라이너성 타구 같은 여려운 타구에 빠른 적응을 보이지 못하면 골치 아플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시애틀 매리너스 GET - 디 고든 + IFA Slot Money $1M

마이애미 말린스 GET - RHP Nick Neidert + INF Chris Torres + RHP Robert Dugger 


네이더트가 메인칩인데 스카우트에 따라 얘를 시애틀 1위 유망주로 보는 사람도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올해 가치가 뛴 유망주이긴 한데 저는 구위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그렇게 높게는 안보네요. 매리너스 팜이 별로인 것도 있지만.. 

참고로 전형적인 디포토단장이 AAA에 쌓아놓았던 컨트롤은 좋지만 구위가 평범한 백엔드 프로필의 투수 유망주. 


토레스는 스피드랑 컨택 좋은 똑딱이 라틴 꼬맹이


더거는 보통 이런 트레이드에서 써드칩으로 넘어가는 불펜 유망주. 구위자체의 특별함은 없고 크로스 딜리버리로 디셉션이 장점인 유형. 



*시애틀이 슬랏머니를 추가한 후의 구단별 사용가능한 보너스 풀

SEA - $3,557,500 

TEX - $3,535,000 

LAA - $2,315,000 

CHC,LAD,SDP,SFG - $300,000 





에인절스 시절에 일찍 데뷔를 해서 곧 28살이 되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타일러 챗우드는 이번 FA시장에서 꽤 인기를 끌었던 매물이였는데 시카고 컵스가 3년 $38M의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전문가들이 챗우드에 대해 올해 구속 증가와 커브 Spin rate, 땅볼 유도 능력 등을 강조하며 작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싸게 영입했던 찰리 모튼과 비교를 많이 했는데.. 훨씬 어린나이와 모튼의 성공으로 경쟁이 있어서 그런지 컵스가 생각보다 싸게는 계약을 하지 못한거 같네요. 커리어 내내 볼질을 못 고쳤는데 이번에 컵스에서 볼질하는 것만 교정할 수 있다면 쿠어스 탈출한 챗우드가 제 2의 모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일러 챗우드 - 총액 3년 $38M (18년 - $12.5M, 19년 - $12.5M, 20년 - $13M)



공식적으로 리빌딩에 들어간 타이거스가 마이크 파이어스를 1년 $6M의 연봉으로 계약하였습니다. (참고로 위에 사진은 다저스전 노히트 경기ㅋ)

제리 크라스닉 기자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년짜리 오퍼를 했다는데 파이어스는 타이거스를 선택했다네요.  타이거스는 추가적으로 로테이션을 맡아 줄 투수를 더 영입할 생각이라는데 이왕이면 파이어스같은 투수보다 좀 더 업사이드 있는 투수를 잡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데드라인때 다시 팔아서 유망주 채우기도 좋으니..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국제계약 보너스풀을 모으고 있는데 오타니 레이스에서 탈락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남은 보너스 풀을 사용하여 2명의 17년 드래프티들을 영입하며 양측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딜을 진행하였습니다. 트윈스 프런트가 남은 보너스풀이 $1M 있는데 시력문제로 계약을 취소한 헬프리 마르테(Jelfry Marte)와 다시 계약을 시도할 지 아니면 또 한번 이런 무브를 보여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트레이드 좋아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매리너스은 트윈스로 17년 5라운드에 뽑은 포수 유망주인 데이비드 바누엘로스(David Banuleos)를 보내면서 보너스풀 $1M을 받아왔습니다. 

강한 어깨와 수비가 강점인 바누엘로스는 포수로서 리더쉽도 좋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인데 작년 한창 브라이언 도저랑 루머가 있을때 트윈스 유망주들을 많이 체크해봐서 잘 아는데 이 팀이 포수 파이프라인이 상당히 약한 팀이라 트윈스 입장에서는 좋은 영입으로 보입니다.  


LA에인절스<>미네소타 트윈스

에인절스는 트윈스로 외야 유망주인 17년 3라운드 제이콥 피어슨(Jacob Pearson)을 보내면서 매리너스와 같은 $1M을 받았습니다.

피어슨은 어깨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좋은 툴들을 가지고는 있는데 그 중 스피드는 플러스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때 어깨 수술은 한 적이 있어서 아마 외야를 본다고 해도 좌익수가 최선으로 보여 타격능력이 발전해야만 하는 유망주.   


매리너스는 오타니에게 올인하는 느낌이라 만약 영입 못하면 남는 보너스풀로 국제 유망주들을 잡아야 할텐데 대비는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타니도 못잡고 국제 유망주도 괜찮은 놈 못잡으면 그냥 유망주만 갖다 버린 꼴이라..


반면 에인절스는 최근 영입한 케빈 마이탄과 리반 소토가 있어서 오타니 영입을 못하면 마이탄의 보너스풀 정도는 내년 예산 끌어오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어서 보험은 들어놓은 상태네요.  




현재 (오타니를 위해)사용가능한 보너스풀

TEX - $3,535,000M SEA - $2,557,500M LAA - $2,315,000M

LAD,CHC,SFG,SDP - $300K


AL팀들의 보너스 풀과 비교하면 NL팀들은 보잘 것 없네요, 근데 어쩔 수 없는게 저 4팀은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라..



메이저리그 계약


덕 피스터(Doug Fister) 

보장금액 1년 $4M에 18년 $3.5M, 19년 club option $4.5M (buyout $500K)


토니 바넷(Tony barnette) 

1년 $1.5M


마이크 마이너(Mike Minor) 

3년 총액 $28M, ( 18년 8M, 19&20년 $9.5M, 10개팀 트레이드 불가 조항)

일단 선발로도 기회를 줄 예정이라네요. 결국 릴리버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음ㅎ 

마이너도 회전수가 상당히 좋은 투수인데 기존의 텍사스 투수들이 다수 회전수 상급인 투수들이 많은걸 보면 존 다니엘스 단장이 좋아할만한 투수같네요. 다저스도 좋아하는 유형이고 이번 오프시즌 불펜 보강을 해야하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매물 하나가 사라졌네요.



마이너리그 계약


앤써니 고즈(Anthony Gose) 

치치 곤잘레스(Chi-Chi Gonzalez) 

데이비드 헐버트(David Hurlbut) 

그리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3명의 투수를 계약했는데 그 중 작년 투수로 전환을 시도했던 앤써니 고즈는 텍사스만이 유일하게 투웨이를 보장해줬다네요. 물론 마이너에서 투웨이 하는거야 문제는 없지만 제이디가 오타니를 향해 "우린 이런 구단이다" 라고 메시지를 던지는 느낌



존 다니엘스 단장이 윈터 미팅을 앞두고 발 빠르게 투수뎁스를 쌓고 있는 모습이 오타니 때문인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오타니가 아니여도 투수가 부족해서 채워야 하긴 하지만..  레인저스는 내년에 벨트레 때문이라도 무조건 달려야 할 팀이다 보니 오타니가 영입이 유무와 별개로 알렉스 콥이나 랜스 린 같은 급의 투수나 트레이드를 통해 3선발급 투수 보강은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하면 텍사스랑 남는 투수자원 가지고 트레이드를 생각해 볼만은 한데.. 지금은 다 필요해 보여서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네요.( 카즈미어만 건강하게 올시즌 로테이션 소화했으면 좋았을텐데ㅎ 이젠 그냥 폐급이라; ) 

그나저나 저번에 텍사스 언론들은 추신수 트레이드를 어필하는 기사 많이 쓰던데.. 이 기회에 추회장도 텍사스에서 투웨이 한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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