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 Carr / Getty Images)



글 자체를 전적으로 공감을 해서 번역한건 아닌데 글 안에 있는 사치세 핑계대지 말라는 부분은 공감이 되어서 포스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치세 이하로 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우선인 정책은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이라 기자들이 이런 글은 꾸준히 써주면서 견제해야된다고 보는 편이긴 하네요. 물론 개인적으로 에르난데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하퍼, 클루버,리얼무토 같은 영입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그 이유가 현재 자신들의 팀 전력을 내부적으로 평가했더 충분하다는 결론과 함께 "FA 시장에서 언제든 사치세 신경쓰지 않고 필요하다면 지르겠다라는 마인드가 있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을 했는데도 사치세가 최우선 문제여서 딜을 하지 못하는 거고 올해 이후에도 전력이 떨어지는게 보이고 필요한 매물이 나왔을 때 사치세라는 핑계로 움추린다면 그때부턴 진짜 겐하임 소리 듣는거..

(사실 이건 다저스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전부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게 메이저리그 구단들 요즘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당하죠.)  


어쨌든 이제 사치세 리셋도 했으니 계속해서 하던대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페이롤을 유지함과 동시에 다저스라는 구단이 사치세를 팀 운영 철학에 1순위로 두지는 않길 바랍니다. 




By DYLAN HERNANDEZ(LA Times)



작년 상대적으로 적은 페이롤로 시즌을 치르며 초기화 시킨 덕분에 다저스는 올해 사치세 라인을 넘으면 첫 번째 패널티를 받게된다. 그리고 그들은 야시엘 푸이그(Yasiel Puig)와 맷 켐프(Matt Kemp)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를 시켰기 때문에 이제 다른 외야수를 영입할 수 있다.


So where’s Bryce Harper?


다저스는 하퍼와 함께 더 나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거다.. 또한 더욱 매력적인 팀이 될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LA라는 도시는 스타 플레이어가 중심이 되었던 곳이기에 그 요구에 어울리는 스타를 가지게 되는거야.


So, again, where’s Bryce Harper?


스프링 트레이닝이 5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전 내셔널리그 MVP는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어. 매니 마차도(Manny Machado) 역시 그래.


그러한 이유는 같은 철학을 가진 프런트들이 이들에게 고액 장기 계약을 주는 것을 꺼리는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 구단들은 알렉스 로드리게스(Alex Rodriguez)가 10/252M(y/$) 계약을 이끌어 냈던 2000년에 비해 현재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수익인 $10B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들의 팬들이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믿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 같은 팀들이 하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반면, 다저스는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숨기고 비밀스럽게 유지해왔다. 이건 전형적인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 사장이 일을 하던 방식이기도 하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하퍼를 쫒을지 말지에 대해 어떠한 의문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반드시 하퍼를 노려야만 한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것은 지난 6년간 메이저리그 홈관중 1위를 만들어 준 다저스 팬들을 욕되게 하는 짓이다. 이 다저스 팬들은 그동안 티켓값을 올리는 것을 용인해줬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8B이 넘는 중계권 계약으로 인해 TV를 통해 자신의 팀의 경기를 볼 수 없다. 또한 그들은 레드삭스를 상대로 화력이 부족했음에도 작년 페이롤을 줄이는 플랜을 인정해줬다. 그리고 그들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던 푸이그를 트레이드하였을 때도 일단 향후 무브를 지켜보자는 식으로 반응을 해줬다.


다저스의 오너쉽인 구겐하임 그룹은 지금까지 선수 연봉에만 수억달러를 쓰면서 월드시리즈 2차례를 오르며 팬들의 충성심에 보상을 해줬다. 그러나 만약 팬들이 계속해서 충성심을 보여준다면 다저스 또한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한다. 일단 그 시작은 사치세 라인이 마치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을 뚫을 수 없는 장벽인 것 마냥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어쨌든 작년에 그들은 사치세 라인 이하에서 시즌을 끝냈으니 올해는 필요하면 할 수도 있는거 아냐?


하퍼와 마차도 시장이 더디게 움직이는 것은 구단들이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구단들은 그들의 팬들에게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주는 것은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설득시켜왔다. 이것은 오직 관점의 문제이다. 현실은 스타 플레이어가 그들 가치에 맞는 돈을 받았다면 그들은 매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계약들은 보상을 나중에 해주는 의미로 커진다. 


물론 이건 팬들의 관점이 아니다. 팬들 눈엔 $25M을 받는 30대 중후반의 선수는 먹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마 그가 팔팔했던 30세의 나이였을 때 당시 연봉에 추가로 25M을 더 줬어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만약 다저스가 더 짧은 딜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건 괜찮아. 다만 그러려면 거기에 맞는 돈을 지불해야할 것이다.


하퍼에 대한 관심의 정도는 다저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말해줄 것이다. 현재 그들은 작년보다 더 좋지 못한 팀이다. 하퍼 또는 다른 프런트라인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들의 분석팀에서 신경쓰며 구축해왔던 통찰력과 재정적인 힘을 모두 갖춘 팀이 최근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을 그만두겠다는 표현이 될 것이다. 그것은 부끄러운 행동이다. 그들의 팬들은 빅마켓의 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 그 프랜차이즈 역시 그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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