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에서 예상보다 빨리 메이저리그에 도달할 수 있는 후보 5명을 뽑았는데 포스팅 할 정도는 아니고 재미로 볼만한 글이지만 5명 중 루이스가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후안 소토(Juan Soto)1년 전 지금 이 시점에 19살 생일이 지난 후 딱 2달 되던 시기였고 2017년에 발목과 유구골 부상으로 32경기밖에 뛰지 못한 상태였다. 부족한 게임 수에도 Baseball America는 소토를 56번째 유망주로 선정했다. 어느 누구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소토는 야구 역사상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준 10대 선수였다. 엄청난 부상에 시달리다 520일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소토는 .292/.406/.517 와 함께 10대 선수로 유일하게 .400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500 이상의 장타력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되었다. 79개의 볼넷 역시 10대 선수 신기록이며 더블 A 레벨에서 고작 일주일만 경험한 선수치고는 굉장히 놀라운 수치였다.


 

소토처럼 2017년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또한 트리플 A에서 21경기만 뛴 채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으며 워커 뷸러(Walker Buehler)는 마이너리그에서 딱 109이닝만 소화한 채로 메이저리그에 콜업 되었다. 앤드류 베닌텐디(Andrew Benintendi)도 아칸사스 대학에서 펜웨이 파크에 도달하기 까지 14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무리 빠르게 승격이 되어도 팀의 탑 유망주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다면 앞으로 유망주의 콜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BAJoe Sheehan이 생각할 때 2019년에 소토처럼 조기에 콜업 될 후보를 선정했다. 경기를 많이 뛰진 않았지만 퍼포먼스는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어서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올 것 같다는 조건이 전제된 목록이다.


 

Alex Kirilloff, OF, TWINS


 

2016년 전체 15번째에 지명되었지만 토미존 수술로 2017년을 통째로 날려버린 후 2018년에 컴백했고 .348의 타율을 기록하며 두 개의 A 레벨에서 71개의 Extra-base hits 으로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다. 부상 때문에 리그의 경쟁자보다 나이가 어리진 않지만 hit 툴에 대해 극찬을 받은 스카우팅 평가에 걸맞는 스탯을 기록했다. 트윈스는 이번 겨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뎁스가 얇은 외야쪽에 어떤 선수도 수급하지 못했다. 맥스 케플러(Max Kepler)와 에디 로사리오(Eddie Rosario)가 주춤하고 키릴로프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트윈스는 승리를 위해서 키릴로프를 빠르게 승격시킬 것이다.

 


Wander Franco, SS, Rays

 


프랑코는 17살에 아팔란치아 리그에 데뷔해서 1.004 OPS를 기록했다. 31일이 지나야 18살이 되며 BA는 이미 작년에 완더 프랑코를 Top 100 명단에 넣은 적이 있다. 작년에 프로 데뷔를 하기도 전에 96번째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Top 15에 들 수 있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프랑코가 올해 콜업 된다면 지난 40년 동안 18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다.

 


Casey Mize, Rhp, Tigers


 

케이시 마이즈는 5경기에 나와 3.95Era를 기록하며 압도하진 못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리빌딩 초기 단계에 있는 타이거스는 마이즈를 공격적으로 다룰 필요는 없기 때문에 2019년에 메이저리그로 도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마이즈가 가지고 있는 재능, 혈통을 고려하면 이미 그는 타이거스에서 최고의 투수 유망주이다.

 


Keibert Ruiz, C, Dodgers


 

사실 나머지 네 선수보다는 루이즈가 가장 메이저에 가까운 유망주이다. 더블 A에서 101경기를 뛰었고 처음으로 3할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19살의 나이로서 .268/.328/.401의 성적을 거두었다. 나는 19살의 포수라는 사실이 크게 와닿는다.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을 FA로 잃었지만 여전히 프레이밍이 좋은 오스틴 반스가 있다. 벨린저가 3월말까지 메이저리그에 뛸 가능성이 크게 없었지만 531일에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반스나 새로 영입된 포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성적이 부진하다면 루이스도 언제든지 콜업 될 수가 있다.)

 


Nick Madrigal, 2B, White Sox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2016, 2017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유망주 중에 애틀란타의 카일 라이트(Klye Wright, 20175)와 오리올스의 오스틴 헤이스(Austin Hays, 2016)을 제외하곤 단 한 명도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드래프티가 없다. 그러한 트렌드를 2018년 드래프티가 깨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이즈, 바츠, 봄 다음으로 지명된 닉 마드리갈은 173타석에서 고작 5번의 삼진만 당하며 자신의 컨택 스킬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화이트삭스는 작년에 요한 몬카다, 팀 앤더슨, 욜머 산체스가 다 합쳐서 500개의 삼진을 당했었는데 다행히 마드리갈 덕분에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고 만약 3명의 내야수 중 유독 부진한 선수가 있다면 즉시 마드리갈로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포수는 성장할 시간을 최대한 줘야할 포지션이고 루이즈는 아직 20살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푸쉬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얼뮤토는 여전히 댓가가 하늘과 같이 높고 혹시나 페이롤 때문에 포수의 영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콜업 1순위 포수인 윌 스미스(Will Smith)가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되거나 부상을 당한다면 루이즈가 꼭 올라오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포수 영입이 된다고 가정해도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2명의 포수가 모두 부상인 경우에도 가능하겠네요. 개인적으로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비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엔 실제 게임 내에서 보여주는 루이즈의 수비 모습은 스미스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루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20살의 어린 나이의 포수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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