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즌을 마무리 하는 프리드먼 사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언제나 그랬듯 이번 오프시즌을 암시할만한 알맹이 있는 멘트는 없었습니다. 포스트 시즌에 관련된 질문과 답은 제외했습니다. 언급하기도 짜증나서ㅋ

일단 켄 거닉이 쓴 닷컴 기사를 토대로 썻고 부족한 부분은 따로 확인하여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Andrew Friedman & Dave Roberts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수일내로(next couple of days) 자신의 연장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에 LA Times에서 보도한대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수장으로.. (로버츠 감독의 남은 계약은 2022년까지)


  • Rick Honeycutt

릭 허니컷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장에서 물러나 special assistant 역할을 하며 프런트에 남게 되었습니다.

14년간(2006-2019) 다저스 투수 코치로 커리어를 남기며 론 페라노스키(Ron Perranoski)의 14년(1981-1994)과 타이를 이루며 커리어를 끝냈습니다. 아마 몸 상태가 좋았다면 계속 현장에 남았을 것 같지만 올해 스캠 기간에도 허리 수술을 할 정도였으니 더 이상은 어렵다고 스스로가 판단했나 봅니다. 

반지는 끼지 못했지만 14년 고생했네요, 허니컷옹!


  • Mark Prior

허니컷의 피칭 코치 자리는 처음 다저스에 합류했을 때부터 예상됐던 마크 프라이어가 이어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프라이어 코치는 건강하기 때문에 엉덩이가 무겁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에 따른 보조 코치는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타구단에서 뉴페이스 좀 합류시켰으면 싶네요.


  • Bob Geren

밥 게런 벤치코치는 이번 오프시즌에 감독직에 대한 인터뷰를 보고 다닐 가능성이 있기에 대체자를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인터뷰만 보다가 끝날 가능성도 꽤 되고요.


  • Kenley Jansen

켄리 잰슨은 내년에도 마무리 보직을 계속 맡길 듯 합니다. 

올해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 일단 내부적으로는 꾸준히 언급되었던 딜리버리 반복하는 것의 일관성 문제로 보고 있네요.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한번 삐끗하니 다시 찾기가 어려운 모양.

또 하나 옵트아웃 변수가 있기는 한데 아들 둘에 와이프 생각하면 절대 안하겠죠. 일단 상황에 따라 변화할 여지는 남겼기에 잰슨은 잘 준비해야


  • Kenta Maeda

켄타 마에다는 내년 선발로 뛸 예정이고 내년에는 좀 더 발전해서 가을에도 선발로 믿고 맡길 수 있기를 기대를 하고 있네요


  • Rich Hill, Russell Martin, 류현진

며칠 전에 데이비드 프리즈가 은퇴 발표를 했는데 리치 힐과 러셀 마틴은 아직 현역으로 더 뛰고 싶어합니다. 물론 그곳이 다저스가 될 지는 모르겠답니다.

일단 힐 같은 경우는 다저스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고 마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선택은 프사장이 하겠죠.


그리고 프사장이 류현진과 재계약에 관심이 있겠지만 아마 돈 많이 주는데 갈테고 경쟁도 심할테니 현재로서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 Friedman said the front office needs to be open to changing the complexion of the roster, even though he’s convinced it is anchored by a talented core of players.

이건 매년 프리드먼이 하는 클리셰같은 멘트이긴 합니다; 

저 멘트 외에도 일단 구단에 재정적인 유동성은 충분하지만 이번 시즌 106승을 올린 다저스의 전력을 언급하며 빅FA 영입을 꼭 필수적인 요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늬앙스를 보였습니다. 굳이 큰 돈을 쓰겠다고 먼저 시장에 알릴 필요는 없지만 다저스 구단주들과 카스텐, 프리드먼 사장을 고려하면 철학의 큰 변화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니깐 일단 큰 기대는 접으시다가 혹시나 기대하는 선수를 영입하면 기쁨이 배가 되는 즐거움이라도 느끼시길.. 


  • He was non-committal on the hiring of a general manager. The Dodgers went without one this year after Farhan Zaidi left the position to become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 for the San Francisco Giants.

새로운 단장 선임 관련 질문에 모르쇠를 시전하며 피하였는데 괜히 불필요한 루머들이 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그런 양반이고... 



이번 시즌도 포시에서 욕하느라 수고하신 다저스팬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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